정치, 경제의 세계화나 종교의 세계화의 문제를 논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Freemason의 얘기다.
영어사전에는 Freemason은 비밀결사로써 Free and Accepted Mason으로 나타나있다. 이는 저 중세 때 자유석수조합(自由石手組合)에서 발생한 정치, 종교를 초월한 국제적 비밀결사로써 우애, 자선, 상호부조의 윤리강령을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저 미국 남북 전쟁 때 포로로 잡힌 자와 포로를 처벌하는 자가 서로가 Freemason임을 확인하고 해방시켜 주었다는 유명한 얘기가 남아있다.
시드니 헌터가 쓴 「알베르토 이야기가 사실인가」에 보면 제 1차 십자군 때 교황 알렉산더 2세는 1063년 스페인 북부지역 바베스트를 정복하여 5*명의 회교도를 고문하고 학살했다고 한다. 제 2차 십자군 전쟁이 있었던 1147년에는 포르투갈에 있는 회교도와 유대인들이 학살당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콘스탄티노플에서 잔혹한 유대인 학살이 있었고 1377년에는 바바리아의 테센도르프 마을에 살던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리유카바 최의 「그림자 정부」에서 제공되는 정보에 의하면, Freemason의 역사는 1118년 제 1차 십자군 창설 때까지 소급한다. 그 때 프랑스에서 ‘Poor Fellow Soldiers of Christ and of the Temple of Solomon’이란 기사(騎士) 조직이 생겼는데, 이들이 바로 사제 겸 Freemasonry였다.
사제 겸 프리메이슨, 이 말은 프리메이슨이 종교조직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암시를 준다. 이들이 빈곤, 금욕, 복종을 맹세한 성지 방문단원으로 모집된 무리들이요 이들이 소위 Knights Templars(템플 기사단)이었다. 이들은 교황과 왕들과 영주들의 후원을 받게 되었고 무릎까지 닫는 적삼에다 가슴에는 피를 상징하는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제복을 입었다.
이들은 십자군 활동 중 정치, 군사, 종교상 일대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고 유대인이나 이슬람교도와도 자주 접촉하게 되었다. 십자군 활동 중 유럽, 중동 간의 교역을 독점하여 대부호가 되었다. 마침내 왕들에게 궁전 건축 비용을 빌려주기도 하고 또 직접 건축을 맡기도 함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이들이 세계 최초의 국제금융가, 세계적 기업가가 되어간 것이다.
이들이 여러 나라에 그 세력을 확산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 Grand Master를 임명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이 이렇게 국제 세력화해 가니 기득권자인 국왕들이나 영주들이나 교황에게까지 미움을 사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 아닐 수 없었다.
프랑스 필립 4세 역시 템플 기사단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었다. 그가 왕위에 오르자마자 프랑스에서 유대인을 추방했고 교황 보니피키우스 8세를 납치하여 죽였다. 또 교황 베네딕트 11세를 독약을 먹여 살해했다. 그리고는 자기 마음에 드는 프랑스의 대주교를 교황 클레멘트 5세로 옹립했다.
이 모든 악한 일은 필립 4세가 템플 기사단에게 진 빚을 해결하기 위한 악한 계책의 첫 단계였다. 필립 4세는 마침내 클레멘트 교황에게 비밀 지령을 내렸는데 그 내용은 당시 Cyplus에 머물고 있던 드몰레(Jacque de Molay) Templar 단장을 파리로 유치하여 죽여 그들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한 것이었다. 1307년 봄, 드몰레 단장은 아무것도 모른 채 60명의 mason knights(석수기사)를 거느리고 파리에 도착했다.
한편 필립 4세는 1307년 10월 13일 금요일 아침에 뜯어보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은 편지를 한통씩 전국 영주들에게 보냈다. 내용인즉 ‘템플 기사단과 관계된 사람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즉각 체포, 구금하라’는 명령이었다. 당시 프랑스에는 약 3,000명의 mason(석수)이 있었는데 그 중 약 350명이 정식 기사였고 약 1,000명 정도가 현역 군인이었고 나머지는 행정관, 기술자, 일반인이었다. 이들은 우상숭배, 이단행위, 마법시술 등의 죄목으로 구속했으며 필립 왕은 이들의 재산을 빼앗기 위하여 갖은 고문을 스스럼없이 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나라 왕들은 템플러의 세력이 무서워서 필립 4세의 명령을 따르는 시늉만 하였으므로 구속당한 템플러는 대부분 사면되었고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템플러들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의 기사로 인증 받으므로 석방되었고 독일에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까지 열었으나 재판관이 오히려 겁을 먹고 다 무죄를 선고하고 말았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1310년 5월 12일, 세느 강변에서 드몰레 등 54명의 템플러들을 화형에 처하는 동시에 템플러단을 불법화 하였으며 그 재산을 압류하여 템플 기사단과 적대관계에 있던 Knight Hospitallers of St. John에게 주어버렸다.
템플 기사단이 13이라는 수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짐작이 갈만 하지 않는가. 단 키슬러의 「하나님의 수학」에 의하면, 13은 죄, 반역, 타락의 수다. 마가복음 7장에 나오는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은 13개 항목으로 되어있다. 로마서 1장에 바울이 악한 것들을 나열한 곳이 있는데 그 13번째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자’이다. 니므롯은 아담 이후 함의 후손으로 13대 째이다. 유대인의 원수인 하만은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마지막 달 13일날 죽이도록, 공문을 그달 13일에 서명하도록 했다. 성서에는 13이 이처럼 죄, 배신, 타락의 수를 나타낸다. 서양에서 13이라는 숫자나 13일의 금요일을 재수 없는 날로 취급하는 것은 이로써 이해가 된다.
그런데 세계 프리메이슨이 움직이는 곳마다 13이라는 숫자가 신성시되고 있음은 어찌된 것일까? 카바라의 13수 때문이라고도 하나 우연인지 모르지만 이 13일의 금요일과도 관계가 있는 것일까. 나는 카바라에 관해 좀 읽어 보았으나 13이란 숫자에 관한 글을 발견하지 못했다.
특히 미국의 국가 상징에 13이라는 숫자가 신성시 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일이나 그 연유는 알 수가 없다. 혹 구라파 사람들에게는 재수 없는 날이지만 그 사건으로 미국 대륙이 발견된 것이니 미국에서는 오히려 13이란 숫자를 신성시하는 것일까. 도무지 알 길이 없다.
필립 4세는 프랑스에 있는 프리메이슨을 다 죽이지는 못했다. 귀족이나 고관 가운데는 정보를 얻어 피한 자도 많았다. 그리고 이때로부터 프리메이슨 조직은 땅 속으로 들어갔다. 비밀화 되고 암호로만 통하게 되었다. 1348년에 영국에 간 자는 가터교단을 만들었고, 프랑스에서도 1352년에는 성단(星團)이 생겼고, 1430년에는 부르고뉴 공작의 금양모단(金羊毛團)이 생겼다.
Knights Templars의 기록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박해를 받다가 스코틀랜드로 탈출한 템플러들은 스코틀랜드 파를 만들었고, 포르투갈로 피난 간 템플 기사단은 그곳 역시 정착할 곳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1308년 초에 처음으로 메리카라는 신대륙을 찾아 항해를 떠났다고 한다. 이 신대륙을 프랑스어로 ‘라 메리카’(La Merika)라고 불렀는데 후에 영국 사람들에 의해 ‘L’자가 빠지고 아메리카(America)로 변형되었다고 한다. 이는 청교도 미국 이민 훨씬 이전의 일일 것이다. 이집트 사람들은 금성(金星)을 메리카(Merika)라 불렀는데 이 별이 바다 넘어 서쪽으로 지는 고로 그 쪽을 메리카라고 불렀다고 한다.
미국 건국 얘기와 프리메이슨 얘기는 뒤로 미루기로 하고 필립 4세로부터 이토록 억울한 부정의를 당한 템플 기사단원들, 즉 프리메이슨들의 프랑스 왕족에 대한 원한이 어떠했겠는가. 상상할 만하지 않는가. 이들은 지하에서 복수의 칼을 오랫동안 갈게 되었고 마침내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유럽 최초로 왕조를 마감하고 공화국을 세우게 되었던 것이다.
프랑스 혁명은 프리메이슨의 여러 조직 중의 하나인 일루미나티(illuminati)의 공작으로 기획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루미나티는 예수회의 산물임을 다른 곳에서 설명할 것이다.
이야기는 잠시 다른 데로 흘러가지만 개신교에 대항할 목적으로 생겨난 1534년 8월 15일 로욜라의 예수단(금일의 예수회 전신)은 프리메이슨 조직 계보를 따랐기 때문에 그 세력이 교황과도 자주 갈등을 빚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미국 프리메이슨 조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카톨릭의 예수회 사제단과 Knight Columbus이며 이들은 다 깊은 역사적 산물임을 알 수가 있다.
이제 이쯤 얘기해왔으면 미국의 건국의 주동세력과 프랑스 혁명의 주동세력과의 사이에 깊은 유대관계와 같은 것이 있었으리라 하는 짐작은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서양인들이 북미에 정착하기 시작한 때는 1607년부터인데 종교적으로 박해받던 영국인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 버지니아 제임즈 타운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민 가운데는 프리메이슨들도 많았다. 그들은 기독교도 겸 프리메이슨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776년 독립전쟁 당시 신대륙에는 프리메이슨 비밀조직이 무려 150개 이상이나 있었다고 한다. 1897년의 통계에 의하면 성인남자 1,900만 중 약 30%인 540만이 프리메이슨이었다고 한다.
당시 영국정부는 아메리카를 경영하는 동안 대 프랑스 전쟁, 대 인디안 전쟁 등 때문에 1억 파운드의 빚을 지고 있었다. 이것을 갚기 위한 방도로 1764년 ‘설탕에 관한 세법’, ‘출판물에 대한 인세’ 등을 내세워 이주민들을 괴롭혔다.
1765년 10월 9개주 대표(자유의 아들)들이 모여 인세와 수입품에 대한 세금을 보이코트하고 성토했다. 그 중에 보스톤에는 죠지프 워런, 존 헬코크, 폴 레배레 등 애국자들이 회원으로 있는 ‘성 앤드루의 단원들’(Freemason 조직)도 있었다. 이들이 ‘자유의 아들’ 회원(Freemason)들과 같은 술집에 모여 자주 놀았는데 1773년 12월 16일 보스톤 항에 차를 실은 세 척의 배가 도착하자 먼저 성 앤드류 단원 둘이 청룡 술집에 모여서는 인디언으로 가장하고 배에 몰래 난입, 도끼로 차 상자를 부셔 바다에 던져 넣었다.
이런 식의 투쟁을 하다가 1775년 6월 15일 버지니아 Freemason Grand Master급인 ‘조지 워싱턴’ 대령에게 사령관이 되어달라고 요구, 이리하여 마침내 국부가 탄생하게 되었다. 워싱톤 사령관은 5명의 소장과 8명의 준장을 직속 부하로 거느리고 있었는데 그 중 3명 외에는 모두 Freemason이었다고 한다. 이 당시의 기독교와 프리메이슨의 관계를 이해할 만하지 않는가.
필립 4세가 한 짓을 생각하면 억울하게 박해를 받고 생명과 재산을 빼앗긴 프리메이슨들이나 종교적 박해를 받은 개신교도들이 얼마나 불의의 권세를 싫어하고 경계했으며 다른 한편 참 자유의 나라를 갈망하지 않을 수 없었던가를 상상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나약한 기독인이 아니라 불의와 피투성이로 싸워야 할 수밖에 없었던 기독인의 정황을 이해할 만하다. 그들은 전투적인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을까. 역사가 그런 종류의 사람을 만들어버린 것일까.
이제 얘기를 조금 더 옛날로 소급해 볼까 한다. Manly P. Hall(33급 메이슨)이 쓴 「미국의 운명적인 과제」에 의하면, 베니스 사람 존 카보트(John Cabot)의 진짜 이름은 조반니 카보트(Giovanni Cabot)이며 그는 기독교인이었지만 템플 기사단의 신비적 교리를 믿은 Freemason이었고, 콜롬버스도 Freemason의 한 파인 그리스도 종단(Order of the Christ)의 단원이었다고 한다. 콜롬버스는 단테를 스승으로 모시고 존경했는데 그 단테 역시 템플 기사단 계열인 카타르 교회(Cathar Church)의 교인이었다고 한다.
콜럼버스의 장인도 템플 기사단원으로서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탈출하여 정착한 ‘그리스도의 기사들’(Knights of Christ)에 소속해 있었으며 ‘그리스도의 기사들’단의 그랜드 마스터였던 Henry 왕자 밑에서 선장으로 일한 사람이라고 한다. 유명한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도 바로 그 조직원이었다고 한다.
콜럼버스는 장인으로부터 아메리카 대륙을 찾을 수 있는 지도를 물려받았다. 그 지도에는 템플 기사단의 표식이 그려져 있었다. 흰 바탕에 붉은 십자가(현재의 적십자사 표식)는 당시교회법에 의하면 그 표식을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아라곤(Aragon)의 페르디난드(Ferdinand)왕과 카스틸래(Castile)의 이사벨라(Isabella) 여왕의 협조로 배에 적십자기를 달고 항해했다 한다. 이 일을 Freemason의 높은 지위에 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로렌조 디 메디치(Lorenzo di Medici)도 도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 때 유대인 몇 사람도 같이 동선했다고 한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온 청교도들 중에는 프란시스 베이컨 단원이 많았다고 한다. 베이컨은 Freemason의 한 종파인 로시크루션(Rosicrucians), 소위 장미 십자군 조직의 그랜드 마스터로서 템플 기사단을 비밀리에 지휘했으며 엘리자베스회의 지도자이기도 했다. 이들은 그리스도교를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갈라놓음으로 교황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했다.
1700년대 초기의 영국 시민전쟁의 배후 지휘자는 프란시스 베이컨과 그의 Freemason 조직이었다 한다. 1717년에는 세계 Freemason 총 종단이 런던에 설치되었다. 세계 총 종단이 생겼다는 것은 이때 이미 세계 정치를 총 지휘하는 총 본산(Grand Lodge)이 설치되었음을 뜻하는 것인데 보기에 따라서는 정치의 세계화의 시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은 세계의 정치, 경제의 중심이 미국에 와 있다고 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고 미국 안에 정치, 경제의 세계화를 재촉하는 운동이 있음을 가상한다 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하여 종교만큼은 미국에 솔선권을 줄 수 없어서 그런지 카톨릭은 종교의 세계화를 꿈꾸며 안간 힘을 다하고 있는 것같이 느껴진다.
세계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미국과 Freemason의 관계에 대하여 좀 더 상세히 다루어 보고자 한다.
프리메이슨 요크(York)파는 영국 왕실이 장악한다. 1782년 조지 2세의 동생 클리어런스 공이 기사단장에 취임했고 1789년 프랑스 혁명 때 영국 황태자가 그의 두 동생과 함께 요크 파에 가입한다. 이래서 1790년에는 영국의 기사단장이 전 세계 Freemason의 Grand Master가 되어 미국 George Washington을 비롯한 세계의 단장들로부터 충성을 다짐하는 알현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세계적인 유대 까닭으로 오늘까지 영국이 왕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영국의 왕관이나 왕좌에 Grand Master, 특히 Order of Malta(말타 종단)의 상징인 ‘말타의 십자가’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왕관 속의 십자가는 요크 파 초 상급 템플 기사단의 상징인 셈이다. 요크 파의 Grand Master는 영국 왕실 가문 중의 하나인 요크가의 수장인 York 공작이 하도록 관례화되어 있어 현재 Andrew왕자가 요크 파의 기사단장이다.
다 같은 Union Jack 하에 있으면서도 Scotland 파는 제식을 이집트 신앙을 기본으로 하여 22등급으로 급수를 나눈다. 한편 England York 파는 표면적으로는 기독교를 내세우는데 그 계급은 10등급이다. Freemason은 2급에서 4급으로 오를 때 Scotland 파나 York파 중 어느 하나를 택해야 한다.
New York는 영국 York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새 York가 아니다. Freemason인 York Rite가 영국에서 건너와서 세운 신대륙 본거지란 뜻이다. 그래서 제일 높은 빌딩을 Empire Building이라 명명한 것이라 한다.
그처럼 Columbia는 Freemason의 가장 큰 계파인 illuminati의 York 파 중 Columbia 분파의 뜻일 뿐이다. Columbia 대학도 다 같은 뜻이다.
미국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56명중 53명이 메이슨이었고, 초대 대통령 워싱톤으로부터 17명의 대통령이 모두 메이슨 출신이었다. 벤자민 프랭클린도 프리메이슨이었고 그는 펜실베니아 주의 그랜드 마스터였다고 한다.
요크 파는 기독교를 기본 터전으로 삼는 프리메이슨이기 때문에 감리교, 장로교, 루터교, 여호와의 증인, 크리스찬 사이언스, 몰몬교 등 여러 교파에 침투해 있는데 그것을 아는 길은 가끔 성화나 상징에 프리메이슨 상징이 섞여 들어가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고 한다. 이런 것이 있는 교회를 참된 그리스도의 성전으로 볼 수가 있겠는가 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한 예로 여호와의 증인 창설자 Chales T. Russell은 프리메이슨이다. ‘파수대’(watch tower), ‘깨어라’(Awake) 등 책자 표지에 십자가가 비스듬히 그려져 있고 왕관의 표식이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요크 파의 최상급 템플 기사급 문장(紋章)은 삼각형이나 원(円) 안에 왕관이 있고, 그 속에 십자가가 비스듬히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메이슨 중에는 기독교 성직자나 성서학자가 많다. 이들이 바티칸, 감리교, 장로교, 몰몬교, 루터교, 여호와의 증인, 크리스찬 사이언스 등 각 교파의 실권을 장악, 활동하고 있다 한다. 그들의 진정한 목적은 예수사랑 실천이 아니라 프리메이슨 정신 아래 전 세계를 통일하자는데 있다고 한다. 그러니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계를 통일하는 일이 아니고 정치, 경제 세력으로서의 세계 통일인 것이다.
이미 소개한 스코틀랜드 파 또는 요크 파 외에도 유럽의 멤피스 종단, 미스라임 종단 등 소수지만 막강한 세력을 가진 조직도 있다고 한다.
요즘 Adam Weishaupt가 창설한 ‘illuminati’ 단원은 프리메이슨 세계에서 패권을 가지고 있으며 또 그 계보 중의 하나인 Columbia 파의 활동은 세계와 미국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며 세계의 역사를 창조 중이라고 한다. 이들은 정치, 종교 등 사회단체에 들어가서 신임을 얻어 지도자가 된 다음에는 그 단체의 사상이나 믿음을 혼란에 빠뜨리고 뒤흔들어 조직 자체를 파괴시킨다고 한다. 이것이 일루미나티 파의 수법의 특징이라고 한다. 그 수법은 「시온의 칙훈서」에 잘 표현되어 있다고 하는 이도 있으나 사실에 관하여 우리는 너무나 무지해서 무슨 판단을 내리기가 힘든다.
요크 파의 제 3급 ‘적십자급’은 국제 적십자사를 비롯하여 각국에 적십자사를 만든 장본인이라 한다. 그래서 적십자급 프리메이슨의 문장(紋章)은 바로 붉은 십자가인 것이다. 사회봉사 단체로 위장하고 있을 뿐, 실제로는 프리메이슨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런 것 중에 Grotto, Tall Cedaro of Lebanon, Eastern Star, Job's Daughters, Rainbow Girls, de Molay Shrine 등이 있다고 한다.
Yale 대학에 The Skull and Bones Society(해골단)이라는 프리메이슨 조직이 있는데 그 입단식이 참 걸작이라 한다. 나체로 해골과 뼈 그림으로 장식된 관 속에 눕혀놓고 붉은 리본으로 묶은 남근을 잡고 자위행위를 시킨다. 그리고는 사정시의 느낌을 고함치듯 큰 소리로 묘사하게 한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한 전 미국 대통령도 여기 출신이라고 한다.
세계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는 이들 프리메이슨 33급 위에는 누가 있어서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전시안(全視眼)을 가진 신은 호루스인가, 오시리스인가, 루시퍼인가. 마담 부라바쯔키는 그가 중앙아시아에 있다고 하고 어떤 이는 티베트에 살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단원들은 최상부의 의도를 전혀 모르는 채로 자선사업이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고 그런 조직 중에는 세계평화와 인류의 복지를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 많으나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처럼 실제로는 전쟁을 만들기도 한다고 하니 그저 어리둥절할 따름이다.
절대군주의 정치체제, 전 세계가 하나가 된 정부, 절대적 지상정부를 만드는 것이 ‘New World Order’ 계획이며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공작을 꾸미는 자가 바로 프리메이슨 최상급 지도자라는 설이다.
놀라운 얘기가 또 있다. 이리유카바 최의 연구에 의하면, 1999년 현재 카톨릭의 교황과 그 주역들은 프리메이슨 조직원이라고 한다. 카톨릭의 본 모습을 고수하려던 Marcel Lefebvre 대주교가 교황 요한바오로 2세로부터 파문을 당한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고 한다.
New York의 예수회 소속 Malachi Martin 신부는 작가이며 귀신을 쫓아내는 은사를 행하는 분인데, ‘아트벨’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하여 ‘요한바로로 2세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사탄의 종’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한다.
프리메이슨은 미국에 약 500만, 독일에 약 5~8만이 있다고 본다. 프리메이슨 조직은 이미 아시아에도 침입해있다. 중국에는 영국계가 13개 이상, 미국계 한 개, 스코틀랜드계 4개 지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일본에는 1092년, 1263년 요코하마 지부가 설치되었고 1401년에는 고베, 1869년에는 도쿄 지부가 설립되었으나 곧 없어졌고 1885년에 다시 설치되었으며 나가사키에는 1870년, 1879년, 1884년 지부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프리메이슨 일부 비밀결사 로지(Lodge)에서는 마법술과 영접술이 행해진다고 한다. 우애와 영의 빛을 예찬하며, 자선사업에 몰두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감리교 목사, 구세군 고위사관, 카톨릭 주교, 대통령, 국무장관 등도 가입해 있다고 한다.
프리메이슨에 가입한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는 영적으로 죽어있다는 말도 있다. 모종의 덮쳐누르는 힘이 교회 전체에 드리워져 있다고 한다. 어떤 모임에서는 예배는 드리는데 설교는 목사가 하지 않고 저 세상에서 온 요셉(Joseph)이란 이름을 가진 영이 하는데 이 영은 영매 비아트리체(Beatrice)를 통하여 그 존재를 알린다고 한다. 이것은 일종의 종교적 영접술이 아닌가.
메이슨에 한번 들어갔다가 탈퇴하는 자는 옛 동료로부터 박해를 받기도 하는데, 예컨대 메이슨이 경영하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제 미국의 건국이 청교도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이미 얘기해온 바 미국의 건국과 프랑스 혁명의 뗄려야 뗄 수 없는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 역사적 사건의 배후에 기독교를 내세운 프리메이슨의 대활약이 있었다는 것을 부인할 길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건국이 프리메이슨과 얼마나 깊은 관계가 있는지 여러 가지 상징, 표징을 통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미국 휘장 ‘독수리’ 날개는 한쪽은 32개(현명한길이란 뜻), 다른 한 쪽은 33개(프리메이슨 스코틀랜드 파 33급의 뜻)이다. 32+33=65는 HIKL의 합한 수자요 그 뜻은 사원(haikal), 즉 솔로몬의 성전이란 뜻이기도 하다. 또 65는 13×5로써 이는 주님 Adonai라는 뜻이라고 한다. 단 키슬러의 「하나님의 수학」에 의하면 32는 언약의 뜻이 있다. 33은 약속의 뜻이 있다고 한다. 65는 13×5이나 13은 죄, 반역, 타락의 수이며 5는 은혜의 수이다.
독수리 머리 위에 13개의 6각별이 나열되어 있는데 독수리 주둥이에 물린 두루마리 글 ‘E PLURIBUS UNUM’은 그 글자가 13개요 뜻은 다즉일(多卽一), 여럿이 합하여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in God we trust라는 뜻이다. 이를 숫자로 풀면 in=9+5=14, God=7+6+4=17, we=5+5=10, trust=2+9+3+1+2=17, 도합 58이다. 5와 8은 합하여 13이 된다. 5는 은혜를 나타내며 8은 새로운 탄생, 즉 중생을 뜻한다. 그러나 이전에 설명한 것처럼 13은 죄, 반역, 타락을 뜻하는 숫자인 것이다. 프리메이슨이 13이란 숫자를 왜 존중하는지 나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1935년 루즈벨트 대통령이 만든 1달러 화폐 뒷면에는 13층의 피라미드가 있고 그 맨 아래층에 MDCCLXXVI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1776년 이란 뜻이다. 이는 미국 독립의 해를 기념한 것이라고도 보아지나, 이 해는 아담 바이샤우트가 illuminati를 독일 Bavaria 주에서 창설한 해(1776년 5월 1일)이기도 한 것을 기념한 것이라 주장하는 이도 있다.
그 13층 피라미드 위쪽에 ‘ANNUIT COEPTIS’라 쓰여 있고 아래쪽에는 ‘NOVUS ORDO SECLORUM’이라 쓰였는데, 이는 신세계 질서 과업완성이란 뜻이라고 한다. 좀 더 자상히 풀이하자면 ‘ANNUIT COEPTIS’는 그 신(神)은 우리에게 번영을 약속했다(Our Enterprises in success)라는 뜻이고, ‘NOVUS ORDO SECLORUM’은 New Order Secular의 뜻이다. 이는 다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의 용어라고 한다.
거기에 그려진 글자, 깃털, 화살 등의 총수는 273인데 이는 프리메이슨 원조 히람 아비프의 뜻이라고 한다. 참고로 273=13×21인데, 단 키슬러에 의하면 13은 죄, 반역의 수, 지은 죄가 관영함의 수라 한다. 민수기 3장에 나오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요단까지 지은 죄목이 21가지이다. 디모데후서 3장에 말세에 악한 것 21가지가 나열되어 있음을 본다.
그리고 머리 두 개 달린 독수리가 동쪽, 서쪽을 쳐다보는 것은 동서양을 통치한다는 뜻이며 그 발밑에 있는 ‘ORDO AB CHAO’라는 글은 Order of Chaos의 뜻이라 한다.
그 돈에 눈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전시안(全視眼)으로써 빛을 발하는 눈, 전지 메시아의 뜻이라 한다. 삼각형은 A=Ayin, 히브리 글로 눈을 말하며 수상학적으로는 70을 나타낸다. 70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것을 나타낸다. 또 삼각형은 수상학적으로 ‘3’을 나타내며 금빛은 태양, 숫자로는 200이 되며 이 숫자를 모두 합하면 13으로 나누어지는 ‘273’이 된다. 단 키슬러에 의하면 273을 죄의 수인 13으로 나누면 21이 된다. 21은 죄가 관영함을 나타낸다. 민 3:46~48에 이스라엘이 지은 죄 21가지가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숫자는 시 118:22의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와 연결된다고 한다. 머릿돌은 히브리어로 ‘숨은 빛’이라는 뜻을 내포한다고 한다. 이것은 이집트의 신 호루스의 뜻(태양신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참으로 우리 지식으로는 명쾌하게 이해되지 않는 분야다.
1달러짜리 속에 * 이런 그림이 있는데 이 속에는 부엉이가 숨겨져 있다. 그것은 남이 못 보는 것을 보는 초능력의 표시이며 이는 illuminatic Columbia 계 보헤미안 파를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미국 California 북단의 보헤미안 그로브(Bohemian Grove)에서는 매년 3월 마지막 2주 동안 Freemason Member 제식(祭式)회의가 거행되는데 매일 밤 12시에 마당에 모닥불을 피운다. 그들은 KKK 단원과 같은 의상을 입지만 장미처럼 붉은 색 옷을 입으며, 역대 미국 대통령이 여기에 참석한다고 한다.
워싱톤 DC에 있는 프리메이슨의 상징물은 도시 곳곳에 있는 5각별, 6각별 등이다. 프랑스 출신 독립군 프리메이슨인 Major Pierre Charler L'Enfand(랭팡) 소령이 토마스 제퍼슨과 조지 워싱톤의 지시로 풍수지리 지식을 적용하여 설계한 것이라 한다.
국회의사당은 부엉이가 피라미드 위에 앉아 있는 형상인데 날개의 각도는 33°(33은 프리메이슨 Scotland 파의 최고 지위다)이고, V자로 만나는 도로는 동지에 해가 뜨는 방향과 하지에 해가 뜨는 방향을 나타낸다고 한다. 국무성은 5각별로, 국회의사당은 6각별로 만들었고 별 속의 정 5각(펜타그램)은 침입불가 성역을 나타내는데 그 각도는 72°, 54°, 33°, 13°, 26°라 한다. 단 키슬러의 「하나님의 수학」에 의하면 5는 은혜의 수요 6은 사탄과 그의 영향의 수이다.
프리메이슨을 나타내는 상징은 ‘G’라는 글자와 콤파스와 굽은 자(角尺)이다. * 인도의 네루,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소련의 후르시초프, 쿠바의 카스트로, 유고의 밀로세비치, 미국의 클린턴 등이 가지고 나오는 붉은 장미와 십자가는 비밀조직 로시크루시스(Order of Rosae Crucis), 즉 장미십자종단의 단원이라는 표시라고 한다. 보통 붉은 장미나 혹은 흰색 십자가가 교차된 중앙에 붉은 장미를 장식한다. 이는 위력과 동지애를 나타내고 충성을 표시하는 것이라 한다. 근래에 와서는 공개적으로 미국 California 산호세에 큰 전당을 만들어 단원을 받고 있으며 대학도 운영한다고 한다. 물론 상부조직은 누구인지 역시 비밀인 모양이다.
비밀결사 프리메이슨, 이것이 세계화와 어떤 관계로 연결되는 것일까. 우리는 이상 주로 이리유카바 최의 연구를 좇아서 프리메이슨을 알려고 힘써 보았다. 역시 비밀결사답게도 무지 잘 이해할 수가 없다. 따라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성격도 참으로 알기가 어렵다.
그러나 역사의 종말에 처하여 세게 최강의 미국이 정치, 경제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일진대, 성서의 말씀에 비추어 그 역할, 그 사명이 무엇인지 우리는 한 시라도 빨리 깨달아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