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다룰 때의 호흡법에 대해서 연구한 자료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카리나, 색소폰, 그리고 플루트 3가지 악기에 관한 논문들 중에서 악기 호흡법과 관련 부분을 발췌하여 옮겼습니다. 온라인 상에는 호흡법에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이 있었지만 자료 출처의 신빙성의 문제가 있음으로 배제하였습니다.
호흡법과 관련해서는 아래의 논문들을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고 오카리나라는 악기에 대해서 조금 더 심층적으로 연구한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의 논문들은 모두 오카리나를 아끼는 분들에게 훌륭한 교양지식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리라 봅니다.
특히 이장춘 선생님의 논문은 특히나 우수합니다. 물론 아주 뛰어난 글쓰기 방식이 아니고 호흡법에 있어서는 그 내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오카리나와 관련한 전반에 대해서 두루 다루고 있는 논문입니다. 오카리나의 역사에서 제작과 원리 등을 다룬 상당히 훌륭한 논문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국회도서관에서 해당 논문을 다운 받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위 파일의 경우 EZPDF라는 프로그램으로 보아야 하는데 국회 도서관 가시면 EXE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혹시 아이패드가 있으시면 국회도서관 앱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진짜 좋은 논문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오카리나 알짜 자료들만 모은 듯 아니 그 이상의 자료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들은 확인하세요~^
해당 논문들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Saxphone 연주를 위한 효과적인 지도 교육 방안 연구, 김형민,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2014
2. 오카리나의 역사와 현재 한국에서의 위상 및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연구, 조요섭,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2011
3. 오카리나의 연주기법과 생활음악에서의 활용방안 연구, 윤경영,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2012
4. 오카리나의 좋은소리 만들기에 관한 연구, 이장춘,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2010
5. 초급 색소폰 클래스 지도방안 연구, 한상일, 가천대학교, 2013
6. 초급단계의 효과적인 플루트 지도방안 연구, 정병태, 동아대학교, 2006
7. 플롯의 주법과 기본자세 지도방법 연구, 이진영, 대구가톨릭대학교, 2006
위의 순서는 편의상 배열한 것입니다.
위 논문들의 내용만으로는 제 호흡법의 문제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한 영상을 찾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호흡법은 뭐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좀 벗어난 것 같은데 플루트 연주자인 Nina Perlove 박사가 설명하는 호흡과 같은 방식의 호흡을 하고 있더군요. 20세기 프랑스 플루트 연주자인 알랭 메리온의 영향을 받았다는데요. 니나 본인도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본인은 이 방식이 더 좋다고 하네요. Active Breathing라고 하네요. 뭐 다른 걸 떠나서 저는 듣기에도 그리고 내기도 좋은 이 방식을 계속 사용하려고 합니다. 개취니까요.
아래에는 해당 영상 자료입니다.
이번 자료 전체를 보시면 복식호흡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날숨의 상태는 표현이 어려운 이유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이 복근을 이용한다는 정도이고 배가 나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몇몇의 논문에서는 숨을 극한까지 들이마셨을 때 배의 복부 뿐 아니라 허리와 후복부(등)까지도 팽창하여야 한다는 논문이 있었습니다. 이는 플루트 관련 논문에서 특히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최대한 들여 마셨을 때에 그 상태가 된다고 서술되어 있지 그 상태를 유지한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우선은 공식적으로 확인 가능한 내용 그리고 신뢰성이 높은 자료에서 발췌한 내용들입니다. 일부 몇몇의 경우 그 내용이 중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식 호흡과 관련해서 학습하시기에는 좋은 자료라고 판단되네요.
그리고 아래에서 5번 한상일의 연구 자료에서 호흡의 생각훈련이라는 내용 있습니다. 숨을 낼 때 그 강도에 관한 내용인데 초급자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7번 논문은 효대에서 나온 논문인데도 상당히 내용이 알차네요. 모교인 경북대에서 관련 논문들을 찾아보았으나 수준이 형편없었는데 효대 것은 상당히 디테일하고 괜찮았습니다.
호흡의 해부학적인 방식에 대해서 3D로 나타낸 영상이 괜찮아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1. Saxphone 연주를 위한 효과적인 지도 교육 방안 연구, 김형민, 2014
5) 복식호흡
색소폰 주자는 자신의 숨을 ᄌᆞ유로이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색소폰을 연주한다는 것은 자기가 부는 입김으로 밝은 음, 날카로운 음, 힘찬음, 등, 음을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아름다운 음의 이미지를 위해 복식 호흡법을 연습해야 한다.
▶어깨를 움직이지 말고 심호흡을 해야 한다.
복식호흡은 어깨를 상하로 움직여 늑골을 벌려 호흡하는 것이 아니고, 배의 근육을 사용하여 횡경막을 위 아래로 움직여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법을 말한다.
숨을 들이마셨을 때는 배의 근육이 긴장된 상태로 배의 앞부분 뿐 아니라 옆구리와 등쪽 부분까지 팽창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
숨을 내쉴 때에는 가슴이 음푹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아랫배를 등쪽으로 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힘을 넣어야 한다.
※복식호흡을 할 때 반듯하게 누워 배위에 손을 얹고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어 배의 변화를 관찰해 본다. 몸을 세웠을 때에도 누운 상태에서의 느낌을 잊지 말고 반복적으로 연습을 해야 한다. 복식호흡은 단시간에 되는 것이 아니므로 악기를 연주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의식적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 연습방법
기본적인 연습을 해본다.
① 폐 속의 숨을 한번 전부 내쉰다.
② 복식 호흡으로 가능한 한 빠르게 숨을 들이 마신다.
③ 이빨 사이로 ‘쉬’ 소리를 내면서 조금씩 내보낸다.
④ 이때 숨을 떨지 않고 같은 정도의 세기로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2. 박자를 세어가며 연습을 해본다.
① 마음속으로 4박자를 세면서 박자를 세는 동안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신다.
② 4박자를 세는 동안 천천히 숨을 내쉰다.
③ 다시 4박자를 세며 숨을 천천히 들이 마시고, 들이 마신 숨을 1박에 빠르게 모두 내쉰다.
④ 이번에는 1박에 빠르게 숨을 들이 마시고, 1박에 빠르게 내쉰다.
3. 숨을 들이 마시고 한번 멈추고 내쉬는 연습을 해 보자
① 4박에 숨을 천천히 들이 마시고 2박 멈춘 후 4박으로 천천히 내쉰다.
② 숨을 1박에 빠르게 들이 마시고난 후 2박 멈춘 후 4박으로 천천히 내쉰다.
③ 마지막으로 4박으로 천천히 들이 마시고 2박 멈춘 후 1박자 동안 빠르게 숨을 모두 내쉰다.
※ 위의 연습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하며 숨을 내쉴때는 ‘쉬’하고 소리를 내어 숨의 정도를 확인해 본다. 일정하게 숨을 내 쉴 수 있을 때 까지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양 손으로 옆구리부분을 감사 배 근육의 움직임도 확인해가며 연습해야 한다.
▶호흡법 예)
※ 들이마실 때
양 발을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리고 등은 곧게 세운다. 코로 충분히 공기를 들이마신 뒤 잠깐 숨을 멈춘다. 숨을 들이마실 때 어깨는 힘을 빼고 상하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깨가 상하로 움직이면 가슴으로 숨을 쉬는 흉식 호흡이 되어 긴 음을 올바른 소리로 내기 어렵다.
※ 내쉴 때
배가 불룩해졌으면 손으로 배를 살짝 누르며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쉰다.
▶ 복식호흡 연습법 예)
2. 오카리나의 역사와 현재 한국에서의 위상 및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연구, 조요섭, 2011
2) 호흡법
관악기를 연주하는 초보자들은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기위해 숨의 양을 조절 하지 못하고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의식적으로 숨을 쉰다. 그 때문에 폐나 다른 신체기관에 부자연스러운 운동을 일으키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호흡의 조절에 장애를 초래하여 연주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일이 많다. 그래서 초보자 들은 악기 연주를 하기 전에 기초단계로 충분히 악보를 숙지하고 호흡을 들여 마실 때와 내쉴 때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연주하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호흡을 하는 것은 길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쉰다. 그러나 관악기 연주에 있어서의 호흡은 가급적 짧게 들이마시고 아주 길게 내쉬 어야 하며 더구나 그것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도 없다.
호흡법의 시작과 마지막은 배와 가슴의 근육을 조절하는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연주시 호흡은 항상 70%만을 사용하고 30%는 여유롭게 대비를 해야지 모든 호흡을 다 사용하여서 연주를 한다면 후반에는 호흡이 불안정해져서 음정이 계속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연주는 본인의 능력에 따라서 적당한 수준에서 호흡을 하여 일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때문에 오카리나는 롱턴 연습을 기초때 부터 꾸준히 해 주는것이 필요하다.
※ 호흡 연습하기
(1) 몸에 힘을 빼고 숨을 깊게 들여 마신다. 이때 흉곽이 확대되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알 수 있어야 한다.
(2) 숨을 내쉰다. 이때에도 역시 흉곽이 줄어드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알수 있어야 한다.
(3) 다시 숨을 들여 마시고 흉곽이 확대된 상태를 유지하며 숨을 내쉰다.
이러한 방법은 신체적으로 자연스러운 호흡은 아니지만 횡격막을 조절 하여 공기의 흐름과 압력을 조절 가능하게 할 수 있다.
(4) 오카리나를 들고 중간 정도의 음을 가급적 길게 내면서 연습을 한다.
※ 롱턴 연습하기
(1) 바른자세로 서거나 안자서 중음‘솔’을 튜너를 이용해서 정확한 호흡을 확인한다.
(2) 처음 시작은 템포를 70에 두고 4박자를 네 번씩 3회 연습한다.
(3) 약간의 휴식을 취한후 (2)와 같이 4회 더 연습한다.
(4)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면 (2)의 방법이되 8박자로 연습을 한다.
(5) (4)의 호흡이 안정된다면 템포를 80에 두고 12박자로 연습을 한다.
오카리나의 호흡은 이 외에도 악기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호흡량을 정확히 넣어야 하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오카리나는 다른 악기와는 다르게 호흡에 따라서 음정이 반에서 한음정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운지는 같아도 호흡에 따라서 그 음이 미묘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처음에 악기에 맞는 호흡을 찾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불면서 정확한 음정을 찾는건 힘들기 때문에 초기에는 5) 튜너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관악기들이 442Hz로 튜닝을 하는 반면 오카리나는 제작자에 따라서 440Hz~442Hz를 사용하기에 튜너를 사용할때는 반드시 제작자에게 문의하여 제작시의 정확한 주파수를 알아본 후에 사용을 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오카리나는 저음 ‘라’,‘시’는 호흡을 완전히 내뱉은 상태에서 소리를 내고 중간음 ‘솔’을 중심으로 기본음 ‘도’부터 ‘솔’까지는 완만한 호흡을 ‘솔’부터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많은 호흡을 이용하되 그 호흡을 퍼지게 내는 것이 아니라 스트로우에 바람이 지나가듯이 일정한 넓이로 내뱉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소리 만들기의 방법은 항상 소리를 낼 때에는 소리가 멀리 퍼진 다는 생각으로 멀리 내뱉어야지 눈으로 악기를 보면서 악기에서 소리나는걸 보면서 호흡을 하면 그 소리의 울림이 적어진다. 성악인들의 발성방법에 비강을 이용한다고 하는 것처럼 오카리나도 그러한 느낌으로 소리를 만들면 한층 더 깊은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3. 오카리나의 연주기법과 생활음악에서의 활용방안 연구, 윤경영, 2012
3. 오카리나 연주 기법
오카리나 연주기법에는 호흡, 텅잉, 아티큘레이션, 비브라토, 확장 음 등이 있다.
1) 호흡(복식 호흡) 3)
안정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다른 관악기와 마찬가지로 오카리나도 복식호흡을 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가슴으로만 들이쉬고 내쉬는데 이를 흉식 호흡이라 하고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쉴 때 횡경 막이 아래로 내려와서 짧은 시간에 많은 량의 숨을 들이 키고 내쉴 때는 횡경 막이 다시 위로 가게 하는 것이다. (횡경 막은 폐와 복부를 구분하는 조직) 횡경 막이 아래로 내려오기 위해서는 숨을 들이쉴 때 복부가 앞으로(사실은 하부 몸통 전체가 팽창) 튀어 나오게 하고, 내쉴 때 복부가 들어가게 하면 된다.
쉽지 않겠지만 복식호흡은 성악가나 관악기 연주자들이 반드시 해야 되는 호흡이므로 끊임없이 연습해야한다. 많은 연주자들의 경우 잘못된 호흡이 톤의 문제와 관련된 경우가 있다. 만일 호흡의 지지가 좋지 못하면, 학생들의 경우 다른 곳(앙부쉬르 같은)에서 보충하려는데, 이것은 나쁜 습관을 낳게 되어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올바른 호흡 테크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 한다. 일반적으로 호흡법을 전혀 가르치지 않거나 제대로 된 훈련보다 말로 설명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는 호흡 메커니즘이 눈에 보이지 않은 내부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호흡훈련에 대한 몇 가지 연습과 인내심을 가지면 호흡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주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째, 관악기 연주에서의 호흡은 일상적인 호흡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일상적 호흡은 길게 들이쉼 >길게 내쉼 >휴지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나, 관악기 연주에서의 호흡은 짧게 들이쉼 >매우 길게 내쉼 >휴지 없음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관악기 연주의 호흡방법은 많이 다르며, 관악기 연주에 있어 호흡 싸이클은 불규칙적이며 아주 길다. 이는 수면시의 호흡과 비유될 수도 있다. 관악기 연주에 있어서 공기가 소모되는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관악기 연주자는 공기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는 자연스런 성향을 제어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를 배우기 위해서는 이 과정에서 쓰이는 신체부위의 이해가 필요하다.
대개 전공생들의 어렸을 때 선생님들은 '배를 받쳐줘라', '배에 힘을 주라', '횡경막을 조여라' 라고 가르치는데, 이런 말은 횡격막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조이는가를 이해하지 않으면 사실상 적용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그러므로 흉곽과 복부 근육의 움직임을 생각하는 것이 용이하다. 횡경막을 제어하는 것은 흉곽의 확대,수축의 제어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아래 그림은 숨을 들이 마실 때와 숨을 내쉴 때에 횡경막의 움직임을 나타낸 것이다.
둘째,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긴장을 풀고 숨을 깊이 들이쉬며 흉곽이 확대되는 것을 느껴라.
② 숨을 내쉬어라.
③ 흉곽이 수축되는 것을 느껴라.
④ 숨을 내쉴때 흉곽이 확대되도록 유지하면 횡경막 역시 확대됨을 알게 된다.
⑤ 숨을 들이쉬고 흉곽이 확대되게 하며, 흉곽이 확대된 상태를 유지하고 숨을 내쉬라.
이런 방식은 우리 신체가 자연스런 숨쉬는 방식은 아니지만, 이런 방법으로 횡경막을 조절함으로써 공기의 흐름을 통제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이 방법은 우선 악기 없이 충분히 연습을 한후 나중에 악기를 가지고 한다.
이 과정의 목표는 흉곽을 확대시키고서 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
학생들은 악기를 가지고 연습할 때 강한 세기가 아닌 중간 세기의 롱톤을 연습해야 하고 이 연습이 잘되면 강하게 시작하여 점점 약한 세기를 연습한 다.
이 과정은 무엇보다 인내심을 갖고 연습해야 한다. 어린 학생은 이 호흡법을 적어도 하루에 두세 번 씩 일주일쯤 연습하도록 한다. 또한 악기를 갖고 연습하는 방식도 동일하게 진행하도록 한다. 적당한 주기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거울 앞에서 올바른 테크닉을 관찰하고, 항상 긴장을 풀도록 한다.
셋째, 목구멍에 힘 빼기
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호흡을 배우고자 한다면 목구멍의 긴장을 완화 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목구멍을 긴장된 상태에서는 공기가 외부에서 흘러가는 길 중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소리의 질을 나쁘게 만들게 된다.
인간의 몸에는 일정한 정해진 시간에 낼 수 있는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는 데, 목구멍을 긴장하면서 이 에너지를 다 써버린다면 소리를 만드는 데는 쓸에너지가 적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음은 목구멍의 긴장을 줄이는 연습을 호흡법과 함께 해 보도록 한다.
① 입을 다문 상태에서 하품을 하듯이 상상하며 목구멍을 벌린다.
② 깜짝 놀랐을 때의 반응처럼 숨을 재빨리 들이쉰다. 이때 목에는 힘이 빠져 있어야 한다.
③ 이 자세를 목구멍을 열어 놓고 유지해 본다.
④ 는 이 자세로 숨을 내쉰다.
⑤ 이때 목구멍에 힘이 들어가면서 약간 조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톤
의 질을 나쁘게 한다.
⑥ 이것을 위의 호흡법으로 하되 처음엔 악기 없이 해본 후, 잘되면 악기를 가지고 소리내며 호흡을 길게 연습한다.
⑦ 매일매일 하루에 5-10분씩 규칙적으로 한다.
넷째, 복식호흡 숨을 내쉬거나 들이쉬거나 하는 부분에서는 평소에 생활 할 때의 일상적인 호흡과 오카리나를 연주할 때의 호흡이 같다. 하지만 일상적인 호흡과 연주할 때의 호흡의 다른 점이 있다.
일상의 호흡은 일정한 리듬에 따라서 규칙적으로 숨쉬게 된다. 이것에 비해 오카리나의 연주에서는 숨을 들이쉴 때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에는 프레이즈의 길이나 음의 크기에 따라 숨을 내 쉬는 것이 일정하지가 않다. 다시 말하면 연주할 때의 호흡은 불규칙하여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악기의 연주는 보통 복근으로 횡격막을 컨트롤하는 '복식호흡'으로 이루어진다.
숨을 들이쉴 때는 횡격막(폐의 바닥 부분에 있는 막)을 평평하게 하여 평소보다도 폐의 용적을 크게 할 필요가 있다. 폐의 용적이 커지면 폐 속의 기압이 낮아지고, 밖의 공기가 흘러드게 된다. 횡격막은 언제나 돔형상이 되려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복근을 이용하여 배를 바깥쪽으로 확대함으로써 횡격 막을 끌어당겨 평평하게 한다.
이를 진행할 때 주의할 점은
① 숨을 입에서 가능한 한 많이 들이쉬고, 가능한 한 깊게 들이쉰다.
② 이때 윗입술과 윗니, 아랫입술은 마우스 피스등을 이용해서 리드에 가볍게 댄 채로 한다.
③ 숨을 빠르게 그리고 많이 들이쉰다.
④ 숨을 들이쉴 때는 어깨를 절대로 올리지 않는다.
⑤ 폐를 충분하게 확장시키기 위해 신체를 최대한 편한 자세를 유지한다.
⑥ 숨을 들이쉬는 순간에는 배를 불룩하게 한다.
상기 내용을 갖고 유념해야 할 사항은
① 숨을 ‘깊고 많게, 빠르게 많은’을 동시에 하는 것은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② 숨을 들이쉴 때는 템포가 기준에서 벗어나도 큰 문제는 없다.
③ 이를 마스터하면 다음에 템포와 같은 방법으로 '빠르게, 많은' 방법으로 숨을 들이쉬는 연습을 시작하면 된다.
④ 숨을 내쉴 때는 프레이즈의 요구 수준에 맞춰 숨이 흘러나오도록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숨을 내쉴 때의 시작은 필요 이상으로 숨이 빠르게 흘러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횡격막이 돔 형상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속도를 제어하기 때문에 배가 급격히 움푹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⑤ 숨의 흐름이 후반으로 갈수록 폐 안의 공기가 적게 나온다. 숨의 압력을 전반과 같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를 서서히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게 하여 복근을 유지하도록 한다.
다섯째, 호흡 훈련 4)
취주악기는 반드시 복식호흡을 해야 하므로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충분한 연습을 하도록 한다.
① 바닥에 누워 코로 충분히 공기를 들이마신 뒤 숨을 멈춘후, 배가 불룩 해지면 4박 정도의 길이로 하여 입으로 숨을 내쉰다.
② 철봉에 매달리는 방법도 있다. 장시간 철봉에 매달릴 수는 없지만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하면서 복식호흡을 연습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자세는 양발은 어깨 폭 정도로 벌리고, 등은 꼿꼿이 세우며 손을 배에 댄다. 숨을 내쉴 때는 가볍게 배를 누르고, 들이마실 때는 뗀다.
③꽃향기를 맡듯이, 천천히 그러나 충분히 코로 숨을 들이마신 후 숨쉬기를 멈춘다. 참기 어려운 상태까지 참은 다음 단숨에 숨을 내쉰다.
평소의 무의식적인 호흡을 의식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배의 근육과 횡격막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복식호흡은 복근을 이용하여, 횡격막을 위. 아래로 이동시켜 폐 안의 공기를 충분히 내보내거나 내쉬는 숨의 속도와 양을 조절하여 동일한 음을 얻는 다. 복식호흡의 중요한 포인트는 숨을 들이마실 때, 처음에는 어깨의 힘을 빼고, 최대한 어깨가 상하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어깨가 상하로 움직이면 흉식호흡이 되어 긴 음을 올바른 음정으로 불기 어렵게 된다.
이외에도 몇 가지 훈련법이 있다.
팔굽히기 자세에서 천천히 숨을 허리 주위로 들여보낼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과, 일어선 자세에서 손에 무거운 것을 들고 어깨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면서 천천히 숨이 허리 주위에 들어가도록 연습하는 것, 잠잘 때 배 위에 무거운 물건(벽돌 등)을 올려놓는 방법 등이 있다.
4. 오카리나의 좋은소리 만들기에 관한 연구, 이장춘, 2010
2.2. 호흡
인간의 生과 死를 결정짓는 것이 바로 “숨”이다.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 까지 끊임없이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쉰다. 그러면 공기를 들이마시는 그 양이 항상 같을 까? 편안한 상태와 운동을 해서 숨이 찰 때 들이마셔지는 공기의 양은 확연히 다르 다. 또 일상생활에서의 일반 호흡과 악기를 연주 할 때 필요한 호흡 역시도 다르다.
평상 시 나도 모르게 항상 숨을 쉬고 있는 기본적인 호흡에, 신체의 특정 부위(호흡 기)를 이용하여 많은 양의 호흡을 만들어 내고 조절하여 필요한 만큼 사용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악기와는 별개로 호흡연습을 따로 해 줘야만 한다. 특히 성악이나 관악연주에 있어서 호흡이라는 것은 필수 요소로서 소리를 발생시켜 주고, 그 소리에 변화를 주어 음악인 내면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능이다. 13) 호흡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으로 해부학적 차원에서 호흡기의 구조 14) 를살펴 볼 필요가 있다.
폐는 좌우 1쌍이 있으며, 좌폐는 2엽 우폐는 3엽으로 되어 있고, 좌우 종선(縱隔) 으로 구분되어지고 각각 흉막(胸膜)에 쌓여 흉곽(胸廓) 15) 을 채우고 있다. 폐의 내부 에는 폐포(肺胞)가 있어 이곳에서 외기와 혈액 사이의 가스(Co2와 O2)를 교환한다.
가스교환은 반복된 호흡에 의하여 이루어지는데 이는 전적으로 폐포의 특성과 흉곽의 크기 변화에 따라 이루어진다. 폐포의 벽에는 탄력성 섬유가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폐의 신축이 원활해지고, 늑골과 늑골 사이의 내외 늑간근 16) 이 서로 대항적으로 운동하여 흉곽의 크기를 변화하여 호흡(흉식 호흡의 원리)을 가능케 하며, 횡격막 17) 의 상하 움직임에 의해 호흡(복식호흡의 원리)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폐 뿐만 아니라 횡경막이나 복부까지 몸통 전체가 호흡에 관여 한다고 볼 수 있다. 흔히들 복식호흡을 해야만 악기를 연주 할 수 있고, 호흡이 풍부하면 소리가 이쁘게 나온다고들 알고 있다. 복식호흡을 하면 보다 깊고 넓은 소리를 표현 할 수 있겠고, 호흡이 풍부하면 소리를 만드는데 있어서 중요한 밑바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연주 시 항상 복식호흡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속주곡이나 악구의 연결구가 아주 짧은 곳에서의 숨 들이마시기는 초스피드로 이루 어져야 하는데 이때 복식호흡을 하기는 분명 쉽지가 않다. 자연히 흉식 호흡이 들어가게 되고, 곡의 표현에 따라 목구멍을 막고 입안에 있는 공기로만 얕게 내보낼 때도 있다. 복식호흡으로 깊이 숨을 끌어당겨놓고, 열려 있는 목구멍을 통해 직접 필요한 만큼의 양만 악기에 불어 넣어주면 음색의 깊이는 물론이고, 연주자 자신의 내면세계까지도 잘 표현 할 수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풍부한 호흡을 끌어 당겼더라도 악기의 종류나 음의 높낮이에 따라 달라지는 호흡의 양을 잘 가늠해 주입 시켜 줘야 한다는 것이다. Key별로 호흡을 먹는 양의 크기가 다르고, 제작자 별로 모양 이나 제작법에 따라 악기가 필요한 호흡의 양도 달라진다. 게다가 폐관악기인 오카 리나의 운지공이 열리고 닫힐 때 마다 필요한 공기의 양이 제각각 다르고, 같은 음이라도 표현하고자 하는 곡의 흐름에 따라 필요로 하는 공기의 양이 달라진다. 음의 배열에 따라서도 공기의 주입정도는 각각 달라진다.
이 많은 상황을 계산하고 따져가며 호흡을 하고 정확한 양의 공기를 주입 시킬 수는 없다. 혹여 이론상 가능하다고 한다면 그것의 산물은 결국 기계적인 음악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호흡은 부는 사람의 감성을 잘 표현 해 낼 수 있는 일차 적인 기본조건이기 때문이다. 감정·성향이 다른 상황에서, 여러 가지 느낌으로 표현 되어 들려주는 연주에서 사람들은 감정을 자극 받고 느낌을 공유하며 연주자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감성세계를 가꿔 나갈 것이다. 이제 복식호흡이 어떤 것인 지, 흉식 호흡이 어떤 것인지 호흡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2.2.1 호흡의 종류
호흡에는 가슴으로 하는 흉식호흡, 배로 하는 복식호흡, 가슴과 배를 모두 사용하는 흉복식호흡, 단전에서 이뤄지는 단전호흡으로 나눌 수 있다. 18) 보통 성인의 경우 평상시 호흡에 따른 횡경막의 상하운동 폭이 1∼2㎝ 정도인데 이 때 공기의 유통량이 0.5ℓ정도 들어오고 나간다 한다. 단전호흡을 하면 횡경막의 상하 움직임의 폭이 6∼8㎝ 움직이게 되고 횡경막이 1㎝ 하향하는데 약 0.25∼0.5ℓ의 공기 양이더 흡입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3∼6배가 많은 1.5∼3.0ℓ의 공기 양을 흡입하게 된다.
2.2.1.1. 흉식호흡(胸式呼吸) 흉식호흡은 말 그대로 가슴으로 하는 호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평상시 편하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이다. 특별하게 신경 쓰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호흡이 되는 최저의 호흡법으로 얕은 숨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이 위로 올라가고 횡경막은 아래로 내려가며 내쉴 때에는 반대로 된다.
2.2.1.2. 복식호흡 (腹式呼吸) 흉식호흡에 대비되는 호흡이다. 동물들은 근본적으로 19) 복식호흡을 하고, 사람들도 태어나서 아기때엔 복식호흡을 하다가 크면서 흉식호흡으로 바뀌어 생활 한다.
가슴과 어깨가 움직이지 않고 횡경막만을 이용 해 호흡을 하여야 하는데, 횡경막을 사용하는 느낌을 알 수 없으므로 쉽게 할 수 있는 호흡이 아니다. 하지만 똑바로 누워있을 때의 호흡은 가슴이 아닌 배가 불렀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복식호흡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2.2.2. 오카리나 호흡 연습법 악기를 배울 때 운지와 텅잉이 어느 정도 되면 스케일 연습으로 들어가는 것이 기본이지만,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곧바로 곡으로 넘어가 버린다. 단순 반복되는 스케일 연습에 지쳐 악기배우기를 포기 하는 것 보다는 곡의 연습으로 재미를 느끼고 점점 악기연주가 즐거워지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연주가 아닌, 다른 이들에게도 들려줄 수 있는 좋은 연주를 하려면 기본기가 탄탄해야 함은 매우 중요하고, 관악연주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호흡임을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스케일은 악기 배울 때 초기 단계에서만 연습하는 것이 아니다. 연습 시작을 스케일로 통해서 호흡, 통, 음정, 주법, 텅잉, 박자 등을 익히고 곡 연습에 임하면 좀더 나은 연주로 변모 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곡의 풍부한 표현에 필요한 아티큘 레이션이나 코드, 20) 애드립(임프로바이제이션)까지의 고난이도 테크닉까지도 꾸준히 익히고 연습해야 연주를 향상 시킬 수 있다. 곡을 익히면서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그에 맞는 스케일 연습을 따로 해 주면서 기본 연습에 충실 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큰 발전을 이룰 것이다. 순차적인 음의 배열에선 어느 정도 호흡 조절이 가능 하여 쉽게 정확한 소리를 만들 수 있으나, 높낮이의 차이가 있는 음의 배열에선 다르게 공급되는 호흡의 양을 결정지을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몇 가지 호흡 연습에 필요한 트레이닝 21) 스케일을 소개 하겠다. 스케일 연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손가락을 사용하고 정확한 호흡을 넣어주는 것이다.
2.2.2.1. 파도타기 연습 (귀신소리 내기 연습) 22)
물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멜로디나 화음에 따라 음파의 주파수가 결정되고, 건반을 두드리는 강도에 따라 음파의 크기(진폭)가 달라진다. 또 박자는 하나의 음파가 지속되는 시간을 결정한다. 따라서 음들의 주파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분석해 보면 곡의 주된 특징을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피아노 건반을 세게 치면 큰소리가, 약하게 치면 작은 소리가 난다. 그러나 이때 음의 높이는 변하지 않는다. 다만 세게 때리면 소리굽쇠가 크게 떨리게 되고, 따라서 공기도 큰 폭으로 진동하게 된다. 따라서 큰 소리란 진폭이 큰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오카리나에서 호흡을 세게 넣어주거나 적게 넣어주면 소리의 크고 작음 차이만 있을까? 아니다. 오카리나는 폐관악기여서 내부 울림통에서 진동하는데 필요한 공기만 넣어주면 되고 호흡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음의 높이가 변하게 되어 주파수 자체가 변하게 된다. 이 점이 오카리나를 연주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오카리나 소리의 매력이기도 하다. 다른 악기와 달리 풍부한 소리를 표현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한 음만을 정해서 그 음에서 낼 수 있는 제일 낮은 소리(최저의 공기주입)부터 제일 높은 소리(최고의 공기주입)까지의 폭을 최대한 넓게 두고 한 번의 텅잉만 한채 주입하는 공기의 양을 조절 해 가며 변화하는 음의 높이를 들어 본다. 흡사 TV 에서 가끔 나오는 귀신의 소리로 들린다. 이 때 소리 변화의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공기를 가감하여 주입 해 주는 연습의 효과가 크니 높낮이와 흐름의 변화를 주면서 “롱텅잉”으로 연습 한다.
호흡이 끊이지 않고 일정하게 연속하여 들어가서 안정된 소리를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일정한 소리를 내는 데 성공 한다면 그 어떤 소리도 표현 가능해 진다. 공기주입의 양을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1마디 ~ 16마디> 네 박자 소리를 내주는데, 마디마다 복식호흡으로 숨쉬기 연습을 한다. 그리고 한 음의 첫 박~ 끝 박까지 주입하는 공기의 양이 일정해서 소리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음이 높아질수록 점점 호흡의 세기, 양을 조절하여 피치를 높여주고, 음이 낮아지면 그 반대로 피치를 낮춰주는 연습을 한다.
<17마디 ~ 32마디> 2마디마다 숨쉬기 연습을 한다. 한 음 두 번째 텅잉을 확실 하게 혀끝을 차 주어 음의 분리를 해 주어야 하는데, 이 때 공기는 계속 주입이 되면서 혀 동작만 이뤄지게 한다. 마디 안에 마지막 음 두 박자를 꽉 차게 끌고 숨을 쉬게 되면 다음 마디에서 시작이 늦어진다. 반의 반 박자 정도 남겨놓고 그 시간에 재빨리 신경 써서 복식 호흡을 해 준다.
<33마디 ~ 48마디> 한 음 한 음 명확하게 소리를 살려 주어야 한다. 박자가 빨라지면서 텅잉도 망가지지 쉬운데, 확실하게 혀끝을 차 주어 호흡의 유도를 정확하게 해주고 막아 줄 수 있어야 하며, 피치조절에도 신경 쓰며 연습 한다.
<49마디 ~ 64마디> 음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많은 사람들이 급해지는 마음에 박자가 빠르게 변하고 텅잉이 뭉개지기 쉽다. 정확한 박자를 지켜주면서 호흡의 양을잘 조절 한다. 확실한 텅잉으로 반박자의 음을 명확하게 표현 해 주는 것도 중요하 다.
<65마디 ~ 96마디> 반 박자까지 연습 하면 일단 신체가 호흡하기에 원만하게 적응하여 안정된 공기주입이 가능하다. 오카리나 Alto C Key로 8박자 끌기는 결코 쉽지 않으나, 반복적으로 연습 하다보면 호흡이 충분해 오히려 남게 되니, 처음부터 비관하지 말고 꾸준한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숨 쉴 때 신경 써서 복식호흡을 크고 깊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끌어당긴 큰 호흡을 앞쪽의 박자에 다 쏟아 붓지 말고, 처음부터 배분을 잘 해 그 음에 필요한 만큼씩만 8박자 내내 계속 끊임없이 주입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호흡을 제대로 끌어당겨놔도 전반부 박자에 다소진해버리고 필요 없이 새어나가 버리는 양이 더 많아 항상 호흡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호흡을 똑같이 배분해서 오카리나 취구의 기도 안쪽으로만 일정하게 끊임없이 주입해주는 연습을 많이 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비브 라토의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아무리 끊임없이 넣어 준다 하여도 인간이기에 사이사이 끊어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해 파장의 변화가 생기면서 자연스 럽게 23) 비브라토(vibrato)가 만들어 진다. 비브라토는 복식호흡을 했더라도 입안에 만 저장이 되어 나오는 호흡만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다. 그리되면 목의 울대를 이용하여 소리의 흔들림이 생기게 되는데 그 깊이가 얕고 유머스러운 소리가 된다.
성대를 내려앉히고 목구멍이 열려 있어서 몸 속 깊은 곳에서 끌어 나오는 호흡만이 멋지고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줄 떨림을 만들어 줄 수 있다.
2.2.2.3. 피치 조절 연습 스케일
<1마디> 적은 양의 공기만 필요하니 세게 불면 안 된다. 깔아준다는 느낌을 가지며 조심스럽게 공기 주입을 하여 낮고도 안정된 편안한 소리를 만든다.
<2마디> 조금씩 호흡의 편차가 생기니 공기의 크기를 잘 조절하여 주입한다.
<3마디> 낮은음과 높은음의 차이가 확실하게 나타나야 하는 부분인데, 높은음에서 제 피치를 높여주지 못하면 바람 새는 소리가 같이 들린다.
<4마디> 한 옥타브 차이 나는 곳이니 호흡의 양도 그만큼 크게 차이를 두고 “약 하게 세게 세게~” 넣어주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높은도”의 피치를 제대로 살려 주지 못한다. 높은 도에서는 확실하게 세게 불어주어 힘차고 뻗어나가는 소리로 표현 해 준다.
센 음이 먼저 나오고 후음이 약한 음으로 배열되어 있어 “사이음”이 나기 쉽다.
“높은도”에서 센 호흡을 박자대로 채우고 바로 약한 호흡으로 낮은 음을 텅잉 해야 하는데, 센 호흡이 오카리나 내부에서 공명되고 있는 것을 멈춰주고 약한 호흡을 새로 넣어주어야 낮은 음도 살아나고 깨끗한 음을 표현 할 수 있다.
5. 초급 색소폰 클래스 지도방안 연구, 한상일, 2013
6. 호흡 (Breath)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숨 즉 호흡을 하며 생존을 유지해 나간다. 이러한 것은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며 특히 호흡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악기의 연주에 필요한 호흡은 이와는 다르게 별도의 호흡방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악기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호흡하는 방법을 지도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잘 못된 지도방법이다.
호흡은 관악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건강하고 좋은 호흡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관악기에서 사용하는 호흡법은 복식호흡이다.
호흡법을 따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면 대부분 2가지의 호흡을 사용하는데 평상시 활동 할 때 하는 흉식 호흡과 수면 상태에서 하는 복식호흡이 있다. 흉식호 흡이란 가슴으로 호흡하는 것을 말하는데 즉 숨을 들이 마실 때 배가 들어가고 내쉴 때 배가 나오는 호흡을 말한다. 흉식호흡은 악기뿐만 아니라 노래(성악)를할 때도 좋은 소리를 만들기가 어렵다. 흉식호흡의 안 좋은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14> 흉식호흡의 안 좋은 점
흉식호흡의 안 좋은 점
㉠ 가슴에 무리가 가게 되며 호흡량을 늘릴 수가 없다.
㉡ 쥐어 짜내는 음색이 나와 연주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힘들게 된다.
㉢ 연주 중에 목 부분에 무리한 힘을 쓰게 된다.
㉣ 악기 음색이 어둡게 된다.
㉤ 어깨와 팔 &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핑거링이 둔해진다.
흉식호흡은 악기, 또는 노래에서 매우 좋지 못한 호흡이다. 숨을 들이 마실 때 어깨가 올라가는지 늘 확인한다. 어깨가 올라간다는 것은 흉식으로 호흡을 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취주악기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반드시 복식호흡을 사용하여 연주해야 한다. 그렇다면 복식호흡의 뜻과 복식호흡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6-1) 복식호흡 (abdominal type of respiration )
복식호흡은 배의 근육을 움직여서 횡격막을 신축시키면서 하는 호흡방식이 다. 흉곽운동이 주가 되는 흉식호흡에 대응하는 말로 복식호흡 때에는 복압이 생긴다.
호흡운동은 흉곽이 확대되고 횡격막이 수축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나 특히 횡격막의 운동이 주가 되는 것을 횡격막호흡이라 하고, 복압이 생기는 점에서 복식호흡이라고 한다.
복식호흡은 주로 횡격막의작용으로 공기를 출입하는 호흡법. 흡기 시에는 횡격막이 수축해 내려앉고 흉강의 상하 지름이 증가하여 흉강이 넓어지며, 내압이 음압이 되어 공기가 유입된다. 호기 시에는 횡격막이 이완하여 들어 올려져 공기가 유출한다. 강한 호기시에는 복벽근의 수축으로 횡격막을 밀어올려서 흉강이 좁아진다. 안정 시에는 주로 복식 호흡을 하고 있는데 호흡 운동을 할 때의 횡격막 운동은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6-2) 색소폰 클래스 수업에서 호흡지도 방법
연주자들은 마우스피스(Mouthpiece)와 리드(reed), 그리고 특히 주법에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모든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이런 사항들이 잘 되고 안되는 것은 모두 호흡의 흐름에 달려있다. 만약 호흡으로 리드를 진동시키는 것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이것들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현악기주자 중 초보자들은 활을 많이 써서 비음악적인 소리를 내지만 훌륭한 연주자들은 적당한 긴장감을 조성하여 활을 천천히 움직이며 아름다운 음을 내듯이 숨의 흐름이 색소폰 연주자에게 있어서 이‘활’에 비유된다. 그리고 현악기를 연주할 때 호흡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현악기에서도 들숨과 날숨이 보잉에 영향을 준다고 하여 호흡법도 배운다고 한다. 그 만큼 호흡은 음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며 특히 취주악기 연주에 있어서는 더욱 중요하다.
<그림 46>과 같이 바닥에 누워서 코로 충분히 공기를 들이마신 뒤 숨을 멈춘다. 배가 불룩해졌으면 천천히 입으로 숨을 <그림 47>처럼 내 쉰다.
양발은 어깨 폭 정도로 벌리고 등은 꼿꼿이 세워서 손은 배에 댄 다음 숨을 내 쉴 때는 가볍게 배를 누르고 들이마실 때는 떼어준다.
꽃향기를 맡듯이, 천천히 그러나 충분히 코로 숨 <그림 48> 을 들이마신 후 숨쉬기를 멈추어 약간 괴로운 상태가될 때 쯤 참은 숨을 단숨에 내쉰다. 너무 오래 참으면 몸에 힘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던 호흡을 의식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배의 근육과 횡격막을 조절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한다. 70)
다음은 단계별로 지도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6-3) 호흡의 생각훈련
관악기를 일컬어 윈드악기(wind instrument)라 한다. 모든 관악기는 바람이 없이는 소리가 날 수 없으며 바람 즉 호흡이 생명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림 49>처럼 머릿속에 촛불의 이미지를 기억하고 손가락을 촛불이라 생각하고 실제로 불을 끌 때처럼 호흡을 내뱉는다. 손가락(촛불의 이미지)이 멀어질수록 호흡은 더욱 빠르고 멀리 보내야 한다. 이것은 호흡의 빠르기를 제어하는 능력을 기르는 연습이다. 실제 연주에서 셈여림 또는 풍부한 호흡을 필요로 한 프레이 즈에서 이 훈련을 적용하여 연주하다면 더욱 악기의 울림과 곡의 느낌을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림 50>은 바람을 불어 촛불을 45° 정도 기울이는 이미지 연습이다. 호흡의 빠르기와 양이 더 많아도 안 되고 적어도 안 된다. 45°를 유지하려면 일정한 호흡의 양과 빠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되며 안정된 톤과 몸에 힘을 빼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연습과 이지미훈련 이라 생각한다.72)
6. 초급단계의 효과적인 플루트 지도방안 연구, 정병태, 2006
6. 호흡연습
호흡법에 관한 의견은 여러 설로 분분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숨을 들이 마실 때에 양 어깨가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깨가 올라가면 목을 조이게 되어 그것이 매에~란 양의 울음소리와 같은 비브라토를 일으키고, 대게는 연주 중엔 ᅟᅡᆫ느 신음속리, 즉 성대 노이즈의 발생을 가져오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어깨를 들어오리는 것은 폐에서 공기를 통해 낼 때 바른 콘트롤을 불가능하게 한다거나 입안이나 목의 용량에 관련해서 플루트 음을 발전시키는 방법에 방해의 큰 요소가 된다. 그래서 어떠한 때에도 어깨를 올려서는 안된다. 그런데, 폐는 흉곽 안에 있는(즉 늑골로 둘어싸여있는)데, 이 늑골(갈빗대)은 뒤는 등뼝에 앞은 가슴뼈에 각각 연결되어있다. 가슴뼈는 한가운데에서 아래는 두 부분으로 갈라져 있음으로, 늑골의 하반부는 상당히 확장되지만 상반부는 별로 확장되지 않는다. 그러지만 뼈나관절)의 조직에는 유연성과 탄력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밖으로 밀려 나가는 느낌을 갖게 된다. 좌우의 폐의 아래에는 튼튼한 “북 가죽”과 같은 막이 있는데, 이것이 횡격막이라는 것이다. 횡격막의 근육은 조일 수도, 늦출 수도 있다. 조이면 횡격막은 팽팽해지고 늦추면 위쪽으로 부풀어 오른 돔 모양의 횡격막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근육은 그저 일방적으로 수축하는 일만을 하는 것임으로 횡격막을 일하게 하는 것은 돔 모양의 것을 수축시켜서 평평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때, 폐안에 공기가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위 복근 쪽은 폐에서 공기를 밀어내기 위해 사용된다. 손바닥을 내에 누르고 기침을 하든가 웃을 때의 요령으로 복근을 눌렀다 놓았다 해보면 그 근육의 존재를 감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호흡은 횡격막을 조여서 폐를 아래쪽으로 끌어내리는 동작을 수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혜 속은 진공상태가 되니깐 입에서 공기가 왈칵 들어오는 것이 된다. 반대로 횡격막을 풀어주고 복근은 조여 주면 횡격막은 위를 향해서 부풀은 돔형으로 될 때까지 민다. 그리고 이때에 공기는 밖으로 밀려 빠져 나갈 것이다. 이 정도의 공기의 양으로는 크게 한숨을 쉬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플루트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공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의 훈련을 쌓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호흡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지만, 특히 플루트주자에게 있어서는 결정적인 과제가 된다. 우선 호흡할 때 과연 신체의 어느 부분이 움직이는가를 알 수 있는 두 가지 실험을 해본다. 혼자서는 실험할 수 없으니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먼저, 반듯이 드러누워 두 손을 약한 허리 밑에 끼워 넣는다. 다음에 파트너로 하여금 한 손을 뻗어 허리 바로 위 갈비뼈가 좌우로 갈라지는 부분에 얹고 지그시 누르도록 한다. 그리고나서 숨을 천천히 그리고 깊숙이 들이쉰다. 가슴이 부풀어 오르며 내리 누른 손바닥을 들어올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등에 맞닿은 손가락에도 같은 감각이 전해져올 것이다. 그림으로 보면 이렇다.
이번에는 그 자세에서 한바퀴 굴러 똑바로 엎드린다. 이 때 얼굴은 옆을 향하고 두 팔은 자연스럽게 옆으로 내린다. 그리고 나서 파트너로 하여금 이번에는 등 맨 뒤쪽 빗장뼈 부위를 누르게 한다. 다시 한번 숨을 들이쉰다. 마찬가지로 손바닥의 압력을 느낄 것이다.
이 실험은 폐가 가슴 쪽에서 뿐만 아니라 등 쪽에서 부풀어 오르며 그것도 예상외로 등 위쪽에서 훨씬 크게 부풀어 오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행한 것이다. 플루트를 연주할 EO는 이 엄청난 폐활량이 극히 일부분까지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므로 폐가 이렇게 까지 팽창할 수 있다는 사실은 물론, 대강 어느 위치에서 그 팽창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잘 알아 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별한 목적에 적합한 호흡법이란 하루아침에 익힐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수련해야 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인간은 누구나 호흡을 할 수 있는 기관과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랏 호흡을 증진시킬 수 있는 능력도 누구에게나 공통되게 지니고 있다. 본격적으로 폐활량의 증진, 호흡조절 능력의 함양, 그리고 효과적인 사용법의 목적을 가지고 설명하자면 우선 똑바로 서서 두 손으로 허리를 짚고 천천히 숨을 들이쉰다. 이때 머릿속으로 넷까지 세고, 가슴이 부풀어 오름에 따라 얼마나 손이 밀려나는가 생각해본다. 넷까지 세고나면 일단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넷을 세며 숨을 쉰다. 계산을 모두 마음 모두 마음속으로 해야한다. 소리를 내어 수를 세면 쓸데없이 호흡을 낭비하기 때문이다. 이 심호흡을 매일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한다. 처음에는 목표를 쉽게 잡고 넷까지 수를 센다.(들이 쉴 때 넷, 숨을 멈추고 넷, 그리고 내쉴 때 넷을 센다.) 2주일쯤 지나면 수를 하나 더 늘여 다섯까지 세고, 이런 식으로 하나씩 수를 더해 나간다. 그렇지만 학습자들의 능력은 저마다 다르기 마련이니, 꼭 이대로 할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훨씬 많은 수를 셀 수 있다면 그만큼 유리한 것이니 그럴 때는 각자 학습자에게 알맞은 목표를 정하면 된다. 어쨌든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는 호흡의 길를 늘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7. 플롯의 주법과 기본자세 지도방법 연구, 이진영, 2006
2. 주법
1)호흡법
플풋에서 호흡법은 음악의 표현에 있어 가장 자연스럽게 접근해야한다 마치 성악가들이 자신의 몸통을 이용해서 노래하듯이 플롯 연주자들도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몸의 상태에서 플롯이라는 악기가 신체의 연장선으로 이용되어 음악을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악기와 몸의 상태가 하나로 연결되어야 한다. 자연스러운 호흡이 악기를 통해서 소리로 나올 때 다른 불필요한 몸의 긴장이나 근육의 경직을 최대한 없애야 한다. 호흡과 입술의 작용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야 하는데 입술의 압력과 호흡의 압력이 서로 다르면 호흡을 아무리 많이 해도 전혀 음악 표현에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호흡을 하면 플롯 소리내는 마지막 기관인 입술로 보내야 하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이 따른다. 호흡법은 노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주 할 때도 숨을 들이마시는 시간은 짧게 하고 내뱉는 시간은 길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상응하는 ‘들이 마시고 – 내뱉는’ 시간의 유기적인 호흡 리듬에 장애가 일어난다. 사람은 누구나 호흡은 무의식 중에 일어나는데 반해 플롯을 불기 위해서는 흡기와 배기를 의식화해서 그것을 지배하는 것을 배우고 그것을 무의식 아래에 두는 것이다.
최초에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거나 그 숨을 죽여서 긴장한 채 연습해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하면서 차츰차츰 많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게 시도해야 한다.
이에 관해서는 횡격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할 때 숨을 들이마시는 일이 간접적으로 중요한데 비해 내뿜는 숨은 직접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횡경막을 컨트롤해서 그 이와과 긴장을 기술적을 길게 유지하고 또 어ᄄᅠᆫ 상태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술로 보내야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완전히 지배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호흡에 관계되는 근육들은 단일 근육인 횡경막과 복부근육, 그리고 흉강 근육이 다른 어떤 근육보다도 더 중요하다. 트깋 횡경막은 호흡작용에 적용되는 근육 중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횡경막은 그 자체가 위쪽으로 이동 할 수 있는 능력은 없고 횡경막 자체의 이완에 의해서 위쪽으로 이동 할 수 있거나 복부 근육 등의 기장에 의해서 위로 밀려올라 간다. 많은 음악가들이 횡경막 운동이라고 생가가흔 ㄴ것은 실제로는 유동성이 있는 복부 내장의 전방을 향한 운동이다.(그림 1)
횡경막이 아래쪽을 향하여 이동하는 거리는 연주자의 자세에 따라 변한다. 횡경막은 사람이 등을 대고 반듯이 누웠을 때 가장 멀리 이동한다. 누운 자세가 횡경막의 수축에 대한 저항으 최소화 시켜 줄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이다.
호흡의 어려움은 모두 똑바로 섰을 때 일어난다. 관악기 주자는 폐 속에 많은 공기를 담고 있어야 하고 호흡을 극한까지 콘드롤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호흡법 중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숨을 들이마실 때 양 어깨가 올라가지 않는 것이다. 어깨가 올라가면 목을 조이게 되어 ‘메에~’하는 양의 울음 소리와 같은 비브라토를 일으키고 대개는 연주 중에 나는 신음소리 즉 성대 노이즈의 발생을 가져오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어깨를 들어 올리는 것은 폐에서 공기를 토해낼 때 바른 콘드롤은 불가능하게 한다거나 입안의 목의 용량에 관련해서 플롯 음을 발전시키는 문제 등을 가지게 된다.
숨을 들이마시기 전 단계로서 몸에서 쓸데없는 힘을 다 빼고 배에만 힘을 조금 넣고 목을 넓게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굵은 숨을 가슴에, 다음엔 배로 빨아들인다.
배의 벽은 한결같이 긴장하고 있지만 특별히 후복부로 숨이들어갇록 단련시키지 않은면 안된다. 후복부에는 하부 늑골이 있는 이 늑골(갈비대)의 뒤는 등뼈에 앞은 가습뼈에 각가 연결되 있다. 가슴뼈는 한가운데에서 아래는 두부분으로 갈라 있음으로 늑골의 하반부는 상당히 확장되지만 상반부는 별로 확장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뼈나 관절 조직에는 유연성과 탄력성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밖으로 밀려 나가는 느낌을 갖게 된다. 폐 자체는 흉고가 보다 훨씬 더 크게 확장 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늑골이 있기 때문에 크게 제한 받게 된다.(그림2) 하품은 하부 늑골과 상부 늑골의 이완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후두와 목안과 비강을 넓혀준다. 따라서 하품의 자연스러운 이완을 고찰한 후 늑골의 움직임과 횡경막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트레이닝을 통해서 늑골의 확대와 축소의 폭을 증대 시켜서 폐에 더 많은 공기를 넣을 수 있도록 한다. 숨을 끊지 않고 얼마나 오래 불수 있는가를 직접결정 짓는 것은 늑골이 확대했을 때와 축소했을 때의 차가 얼마냐에 달렸다.(그림3)
결국, 호흡법은 자련스러운 상태에서 횡경막과 입술사이의 공간 즉 폐의 확장과 극한까지 마신 호흡이 연주 상에서의 순응성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음아그이 프레이즈 처리에는 절대적으로 호흡법으로부터 시작되고 호흡법으로 끝난다. 프레잊와 프레이즈의 사이는 호흡으로 결정되기 떄문에 들숨이 극한까지 들이마신 호흡이 날숨으로 변할 때, 음악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하겠다.
첫댓글 얼마전 약음기 얘기 나왔을 때, 약식으로 어찌어찌 해 볼 수 있을까 해서
국회전자도서관에서 이 논문(이장춘), 그리고 목원대 장준호 논문도 함께 봤어요.
반갑네요^^
장준호씨 논문도 보았는데 이번 주제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뺐어요.ㅎ 다만 아쉬운게 아직 오카리나 쪽은 기본 관련 논문이나 사회적으로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많은데, 디테일한 주법이라던가 연주자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서술한 자료가 없네요. 언젠가는 전공하시는 분들이 박사 논문 정도에서는 그런 거시적인 주제로 다룰테니깐 ㅎㅎ 기다려 봐야겠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열심히 수집했습니다.ㅋㅋ 언제 날잡아서 모임 가시죠 ㅎㅎ
울클럽에 학구파들이 ~~~짜자잔 ~~~~~좋은 현상이에요~~~울클럽이 훌적 업그레이드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관악기의 원리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네요. ㅎㅎ 양질의 다양한 자료 찾아서 공유하겠습니다.
청광이님은
핸썸하고
똑똑한 학생 같아요
논문은 담에 님께서
쓰셔요~~ㅎㅎ
꼭
구입해 읽어 보리니
돋보기 쓰고~ㅋ
약음기 진행은 어이 되어
가고 있는지요~??
ㅋㅋ 지금 바다님이 추가적인 딜 중이세요. 좀 더 좋은 가격의 딜이 가능해서 그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단한 열정을 갖고있는 젊은분들이 이렇게 들어오시니 크럽이 젊어지고 이론적으로 수고하신분께 무한한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소리마음님 ㅎㅎ 이장춘 선생님 자료는 전체를 나중에 한번 보세요. 참 좋은 자료입니다. ㅎㅎ 강추.
가만히 앉아서 이렇게 수고해 모으신 좋은 자료 받아도 되나 싶네요.ㅋ저도 복식호흡 훈련이 늘 숙제였는데,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노력해봐야겠네요.^^;; 애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호흡 자료 찾다가 생각보다 좋은 자료들이 많았어요. 나중에 한번 보세요.^^ 나름 엄선한 자료들입니다 ㅎ
연말 파티때 공로상 받을 분 많을듯~~~~ 참잘했어요 도장 꽝!!
오~ 저도 기대해도 되는 겁니까? ㅎㅎ 더 열심히 활동해야 겠네요.
이제 반 읽었음.
힝경막은 내 횡경막이고
배도 내 배고
숨도 내가 쉬는건데....
참 뜻대로 안되니...😅
여하튼
많은양의 자료를 발췌하시고 올려주셔서 감사☺~
호흡의 원리 그리고 악기를 다룰 때는 일반적인 호흡과 다르다. 그리고 숨을 다 내보지 않고 30%정도는 남겨 놓으라는 거 그게 젤 포인트 같아요. 그게 젤 어려운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평소호흡은 들숨때 흉곽이 올라가고 배도 밖으로 나오는데 날숨 때는 이와 반대 현상이 나오는데 악기 연주시에는 흉곽은 최대한 평창한 상태를 유지해주고 복근을 이용해서 숨을 내쉬라고 합니다. 뭐 이 내용도 절대적인 건 아닌 것 같지만 논문에서 나오는 내용은 대충 그러하네요.
좋은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궁금한 부분이 있었는데 올려주신글 읽고 해결(?)됐어요.
ㅎㅎㅎ 저 위의 자료들 나중에 전체로 찾아 보시면 시중에서 구할 구 있는 교본보다는 좀 더?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좋아요 ㅎ 국회 도서관 사이트 가시면 무료로 볼 수 있는 자료들이니 한번 보세요 ㅎ
잡담 게시판 보단 이 게시판에 잘 맞는 거 같아 이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복식호흡 공부 열공해야겠네요
장황하기는 한데 들숨때는 횡격막의 수축으로 날숨때는 복근을 수축하면서 장기로 천천히 횡격막을 압박해서 올리는 것과 날숨으로 연주시에 모든 호흡을 다 쓰는게 아니라 30%정도의 호흡을 남겨서 일정하게 컨트롤 가능하게 해야 한다라고 하네요.^^
@청광이 네~
친절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알프스 ^^
오카리나 부는데 도움이 많이됩니다......감사합니다...공부했습니다.....
네~^^ 긴 글일텐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루아디님 전에 질문하셨던 내용은 5번 글 마지막 파트를 참고해 주세요. 좀 멀리 있는 촛불을 끄듯이 불면 된다고 합니다.
오카 알수록 어려운데 이리공부를하니..
열정이 부럽습니다..
좀 디테일한 부분이지... 어려운 건 아니지 싶어요. 사실 제일 좋은 것은 이론보다는 오카리나 연주자들 연주 듣고 최대한 비슷하게 모방해서 연주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페네 많은 선배님들 훌륭한 연주들이 많으니 천천히~^^ 들으면서 연습해보아요~~
@청광이 네..많이듣고 비슷하게 연주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느껴요,,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노력을 통해 찾은 내용을 회원들을 위해 이리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신 열정 놀랍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앞으로 호흡에 더욱 신경쓰겠습니다~
해부학 이론부터 시작해서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셨네용 그 정성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궁금했던것들 많은 배우고 갑니다~
다시
스케일 연습으로 시작하고 나서 불고 싶은 곡을 연습하면 좋은 연주를 할 수 있겠군요^^
유용합니다. ^^
호흡조절이 안되.자주 쉬고
롱톤도 안되고.성악과 같은방법이라니~많은 도움.넘~유용했어요.
굉장히 광범위하고 깊은 호흡법 연구에 대한 논문과 영상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롱톤과 비브라토 연습이 가장 어려운거 같은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호흡이 젤 어려운것 같아요. 여러번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연습도 많이 해보고 있지만 흡족하지 못하니 초보라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폐활량이 ~ ㅠㅠㅠ. 그래도 꾸준히^^
내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초보라 높은음에서 낮은 음으로 갈 때 엄청 힘들어요
생각날 때마다 다시 읽어보곤 합니다. 호흡이 정말 어렵네요. 좋아지겠죠?~**
"복식호습" 이글 읽고 다시 연습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