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팀 하포드
출판사 : 웅진씽크빅
출판일 : 2006.02.05
경제학과 책 두 가지 모두 나에게는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서 인터넷에 경제학 관련 쉬운 추천 도서를 검색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최근 주식 등 실생활과 밀접된 경제 관련 재테크가 유행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학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우리에게 이를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시키고 이해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다.
‘스타벅스의 경영 전략,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 경제학자가 꿈꾸는 세상, 완전시장, 출퇴근의 경제학, 좋은 중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팔지 않는다,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인생도, 세상도 게임이다, 정부가 도둑인 나라, 다 함께 잘 사는 방법, 중국, 무엇이든 기회가 되는 곳’의 순서로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번화가에 있는 커피숍에 있는 커피가 비싼 이유는 바로 그 비싼 임대료를 형성하게 하는 고객들의 가격에 대한 둔감함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경영은 공간의 희소성에 의해 가격이 측정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명품 커피라는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하철역 근처와 같은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위치하여 편리함을 제공한다. 바쁜 출근길에 몇 푼 정도 싼 커피를 찾아다니며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지리적 요점을 성공적 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슈퍼마켓의 가격 차별화 전략은 정기세일, 같은 가격에 두개 팔기 등과 같이 고객들에게 눈속임과 가격을 혼란시켜 돌아오는 만족으로 인한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쓸 만한 중고차를 찾기 힘든 것은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정보의 양 차이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구매자에게 비싼 광고를 내보내기 등의 전략을 실행하여 판매자에 대한 믿음을 심어줌으로써 해소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대만, 중국, 한국이 카메룬이나 북한과 다르게 경제적 성장을 이룬 이유를 정리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나라들은 부패와 싸우고,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고, 다른 나라와 친해지려고 애쓰는 등의 일들을 진행했다고 하며 카메룬에서 겪은 일화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본인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상층부가 하는 행동들은 빈부의 격차를 더 심하게 만들 수밖에 없고 그 나라는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도둑 정부 밑에서 성장할 수 없는 체제 및 사회기반에 대해 설명하며 안정적인 독재가 무정부보다 낫다고 말한다.
경제의 원리는 단순한 듯하지만 원리대로 행해지지 않아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다. 이 책은 주로 일상과 관련된 경제적 이론을 파헤치고 있어 다소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경제적인 사건에 대해 조금 더 전문적으로 이해해보고 다른 상황을 대입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