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五臺山)
강원도 강릉시, 홍천군, 평창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국립공원이며, 높이는 1,563m이다.
산 북쪽은 북한강(내린천) 유역이며, 남쪽은 남한강(오대천) 유역이다.
크게 서쪽인 평창 오대산지구와 동쪽인 강릉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소금강지구로 가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6번 국도(진고개)를 넘어가는 방법이 있다.
오대산과 계방산 사이에 을수골이라는 큰 계곡이 있다.
을수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계곡인 동시에 가장 오염되지 않은 골짜기이다.
길이가 50리 이상이며 물줄기가 수많은 을(乙)자를 그리면서 굽이돈다하여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오대산에 있는 절로는 월정사, 상원사 등이 있다.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이며,
경내로 들어갈 때의 전나무숲길이 유명하다. 전나무숲길을 보전하기 위해
해당 구간(옛 446번 지방도)을
지방도 노선 지정에서 해제하였고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월정사 경내에 있는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은
고려 시대의 다각다층 석탑으로 유명하다.
상원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이 지은 절이다. 조선 세조가 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갔을 때
고양이가 도포자락을 잡아당긴 덕분에 자신을 죽이려던 자객을 발견해서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그리고 동종(국보 제36호)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