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게임닉(Inesius)을 쓰는 부군주입니다. 이제 자정이 되면 점령전 시즌2가 종료됩니다.
원래 부군주 4인 중에서도 최약체인 제가 나서서 말할 사안으론 좀 그렇습니다만... 이 시점에선 되도록 빨리 누가 하든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고, 마침 눈에 띈 김에 제가 올립니다. 가능하면 게임 내 채팅 등으로 토의하고 싶었지만 내용이 좀 많은 점도 있거니와 아시다시피 채팅은 게임 접속 종료하면 내용이 끊겨서 많은 사람에게 뭔가를 전달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해서 카페 지면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무슨 독단적 지휘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아래 내용은 어떤 지령 하달이 아니라, 대략적인 방침을 설정하고 요소요소 혈맹원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항목입니다.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생각나시는 게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부분들 이미 알고 계실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혹 미처 모르고 계신 분 (예를 들어 군주님!?)에게도 전달해야 하니 양해를 바래요.
자, 일단 목표를 명확히 해 봅시다. 점령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점령전 공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개인 점수
2. 거점을 점령할 때와 점유하는 동안 생산되는 자원
3. 시즌 종료시 순위에 따른 보너스
1은 싸우면서 공격권 소진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얻게 되니 따로 여기서 논하지 않겠습니다. 2는 장비 제작에 나름 중요하긴 한데 요새를 제외한 어떤 거점을 오래 점유하는 것은 단지 개인이 투입한 수비대의 질과 운에 좌우되는 부분이 커서 혈맹 차원에서 방안을 정하긴 좀 어렵습니다. 적을 후방부터도 공격할 수 있는 게임 특성상 방어선을 짜서 후방을 보호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아시다시피 보통 난투가 벌어지면서 거점들은 시간/분 단위로 밀고 밀리기를 반복하죠.
그러므로 혈맹 차원에서 추구할 수 있는 목표는 시즌 보상입니다. 지역 순위권 내에 들어가서 기사단 증표 보상을 받고, 되도록 지역 1위를 차지해서 공성전 참가권을 받는 일입니다. 이건 오는 자정에 각 지역에 가진 거점 숫자 순위로 판가름납니다. 거점 점령은 밀고 밀리기를 반복한다는 것, 그리고 오늘은 마지막 날이라 참가율이 높을 것임을 생각하면 방침은 단순합니다. 끝나기 직전에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여서 지역 하나를 밀어버리면 됩니다.
그러니 오늘은 특별히 다른 구상이 있으시거나 자정 부근에 접속하실 수 없는 분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공격권을 아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픈 후 첫 점령전 마무리라 구체적으로 예측하긴 원래 어렵지만, 오늘 오후 11시 이전에 점령한 거점이 승리에 기여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만일 미리 차지해서 거점을 지키는 방안에 대해 의견이 있으시다면 계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덧글로 제시해 주세요.
다음으로... 그래서 어느 지역을 노릴 것인가 인데, 저는 일단 우리가 말하는 섬 1위를 차지할 역량이 있고 그 쪽이 변수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공격 목표는 그 쪽을 지지합니다. 다만 어제 새로 오픈된 4,5지역에 대해 제가 했던 예상이 어긋났어요. 야망 혈맹이라도 2지역 동시 사수는 불가능한만큼 좀 더 공격적으로 파고드는 혈맹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저 이상으로 보수적이더군요.
해서 어제 침투하신 분들이 거점을 계속 점유하고 계신 만큼, 총공격까지 우리가 가진 시간 여유동안 더 지켜보도록 합시다. 공격 목표에 대해서도 지금 의견을 주셔도 좋고,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게임내 채팅에 있을테니 거기서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총공격 시작 전에는 반드시 목표 지역을 공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소한 팁입니다. 거점전은 자동으로 진행되고, 콜로세움처럼 전투 스킵이 가능합니다. 막판 총공격땐 초 단위를 다퉈 싸워야 하니 전투를 끝까지 보지 마시고 스킵하세요. 그리고 공격하다 벅찬 수비대를 만나 패배했다면 채팅으로 경고를 부탁드립니다. 다른 분들의 공격권 낭비를 막고 전력에 자신이 있는 분이 뚫을 수 있도록 표시를 배치하겠습니다. 거점전을 많이 해 보지 않으신 분은 모르실 수도 있는데, 거점 수비대는 10명씩까지 넣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몰아서 넣다가 수비대에 넣을 인원이 떨어지면 이미 점령한 거점이 함락되서 그 수비대가 복귀하기 전까지 공격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어차피 상대는 자기가 가진 최선의 10장덱으로 공격해 오니 내가 이걸로 싸워 이길 수 있다 싶은 수비대를 넣은 곳 빼면 그냥 1마리씩 넣어서 지키셔도 됩니다. (추가:총공격 전 지연 시간동안 방어덱 여유 있는 분의 지원을 받으려면 오히려 1마리로 시원하게 비워두는 게 유리합니다 1렙 5마리+35렙 5마리보다는 1렙 1마리 + 35렙 9마리가 나으니까요) 한창 공격하는 도중에 공격권이 남았는데도 공격을 못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세요.
점령전에서 어떻게 싸워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 또는 이렇게 하면 된다는 팁 공유도 환영합니다. 모두 협력해서 첫 점령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 봅시다. 파이팅!
수정: 11시 50분에 1지역 말하는 섬 총 공격 예정.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인게임 혈맹 채팅창에 상주합니다.
첫댓글 오늘 장기미접정리하고 신규 인원 받아야하는거 아닐까요? 최소 8시 이전에는 정리를 해야할거 같은데요
알겠습니다. 루시아님이 별 말 없으시면 오후 6시에 미접 3일 이상인 분 정리하고 신규가입 처리도 진행하겠습니다.
가입 신청 순서가 위부터인지 아래부터인지 잘 모르겠는데, 위에 두 분이 레벨도 높으니 순서대로 가죠.
말하는섬! 알겠습니다.!
마지막 날!! 12시 아슬아슬하게 맞춰서 거점 먹도록 해야겠네요.. 화이팅!!
오늘 가입이 되었습니다....화이팅 하겠습니다!!!!!!아이디 행복 입니다...
중요한거 요약
1. 오늘 오후 11시쯤 총공격 예정이니 점령전 공격권 아껴주세요.
그시간대 접속 힘드신분들은 미리 소모해주셔도 됩니다.
2. 집중공격지역은 "말하는섬" 그외 지역은 공격하지 말아주세요.
실제 공격은 아마 11시 50분 이후, 심지어 59분대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종료 직전까지 치고받을 것 같아요.
횟수 10번다 10분전에 몰아서 써야겠네요 ㅋ 엄청 치열할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