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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근대 향토사의 명저 「인천석금」 점자 도서로 발행
인천 화도진도서관
2015년 ‘책의 수도 인천’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 기념사업으로
향토야사(野史)집 ‘인천석금(昔今)’
인천의 개항 초기부터 1950년대까지, 인천사람들이 역사에 남긴 흔적들과 골목길 이야기까지
구수한 달변으로 담은 향토야사(野史)집 ‘인천석금(昔今)’이 있다.
지금도 인천을 이야기 할 때 필수적으로 펼쳐 인용구를 찾아야 하는 책이다.
1954년 당시 「주간인천」이 창간된 날부터 1년 동안 장안의 화제는
단연 그 지면에 연재되는 고일의 ‘인천석금’이었다.
과거 100여 년 간의 인천 역사를 다시보고, 인물 하나하나를 되새겨 보는 추억담에
사람들은 다방, 요정, 주막에서 잔을 기울이며 ‘흙냄새 나는 인천 얘기’를 했다.
올 해(2015년) 이 책이 발간된 지 어언 60년. 저자 고 일(高逸) 선생이 타계한지 40년 된다.
인천의 언론, 문화, 향토 역사의 인물 고일
‘인천석금’의 저자 고일(1903~1975) (본명: 희선(羲璇), 호 산재(汕哉))은
1903년 5월6일 서울 마포에서 출생하여 생후 3개월 만에 인천으로 이주한 이래
6년간 신간회 운동(1932년)으로 만주 하얼빈으로 6년간 망명했던 때를 제외하고
평생 인천의 정론직필하고 청빈한 언론인, 일제와 독재에 항거한 사회운동가로 살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운동과 야구단인 한용단을 조직하고,
극단 칠면구락부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였다.
해방 후 인천시립도서관장(율목동)을 역임했으며,
경기도문화상 언론부문 초대 수상자이기도 했다.
경기일보에 ‘인천사’를 연재하고, 1956년부터 인천시사(仁川市史) 편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위촉,
1971년 간행되기까지 인천 향토언론계의 원로로 활동하면서
‘인천상고사(上古史)’와 ‘인물사(人物史)’를 구상하다 건강이 악화되어
인천 동구 화수동(현, 화도진 담장 아래) 자택에서 72세로 일생을 마쳤다.
근대 인천의 사회와 역사를 바라보는데 큰 영향을 끼친 ‘인천석금’은
1955년 초판 발행 후 1979년 성경웅씨가 재판본을 냈고,
2001년 해반문화사랑회에서
자료 사진과 현대인들이 읽기 편하게 문장을 다듬은
윤문본(윤문:조우성)과 영인본을 발행한 바 있다.
화도진도서관이 내놓는
시각장애우를 위한 ‘인천석금’
금번 인천화도진도서관(관장 윤명호)에서는 ‘인천석금’을 점자 책자로 발행한다.
점자의 특성상 상, 하권 2권으로,
2015년 ‘책의 수도 인천’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 인천석금 발간 60년을 기념하는 사업이다.
시각장애인들도 이제 내 고장 인천의 재밌는 향토사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점자도서와 아울러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CD도 내놓을 계획이다.
‘인천석금’ 점자도서 발행을 위해
화도진도서관 강영숙씨가 기획을 했고,
심현빈, 채영실씨가 점자편집을, 화도진도서관 시각장애인실이 제작하였으며
2015년9월1일 내 놓는다. (크기 A4 양면 인쇄, 하드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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