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파는 남자의 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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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파는 남자의 탄식 ..
시/강 윤 한
기회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며
준비되지 않는자인 자신으로서는 때가 오면
탄식 할 뿐 이라고 했다.
새벽을 열고 천직을 향해 다가선 현실앞에
자신이 머무는 환경에서는 기회는 돈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좀 더 지식을 많이 쌓았다면, 하고 후회하는지
부족한 마음은 늘 지성을 멀리 했다고 한다.
그 부족한 지식 앞에 , 마음을 비우고 나이만이라도 무게를 느끼고 싶다면서
지식인은 배운 지식으로 타인을 지배하려고 들지만
지성인은 타인을 배려하고 돌보려 한다는 사실을 말한다.
자! 요즘 지식인 국가는 평화라는 이름으로 경제적인 만행과
정치와 군사적인 도발은 지성인 국가가치가 아니었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하며,과거에 우리 조상은 지성을 가르쳤지
과거시험 문제는 수능시험이 아니라
또한, 부정 시험이 아닌 시제를 던져주는
얼마나 낭만적인 제도 였느냐며......
오늘날 지식은 낭만이 아닌 물질이 되어버렸고
부정과 부패가 가득 들어있는 머리는 오염으로 가득하고
이미, 머리가 아니라고 흥분하고 있다
꽃으로 인하여 사람의 마음을 신선하게 만들어주는
꽃 장사인 그가 감히 경제가 좋지않아 장사가 안된다고
경제 한파를 탓하기도 했지만 그 남자는 한 마디 명언을 남겼다
옛 상도에 이르길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게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 "했는데.
본인 스스로를 무지하다 자책하며
약이 있다면 쓴 약인들 어찌 멀리하리 하면서,
명 약이 있다면 어디 누구 없냐고....
자신의 겸손을 보이고 말았다.
* 이번 제천 여행지로 꽃파는 남자들이 단체로 여행을 오셨는데
이 모임회 회장이신 우리카페 회원이신 강윤한 시인님의 시 내용이다.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로 가끔씩 미식여행을 떠나신다는 꽃시장 사장님들의 모임에서 내가 일하는
청풍명월의 고장인 제천을 방문해 주셔서 어찌나 반가운지 그분들의 일행을 온종일 안내하는 역할을 서슴치 않았다.
아니, 찾아 주시는 고마움에 오히려 내 자신이 더 고마웠을 뿐이다. 역시, 잊혀지지 않은 사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저 흡족할 뿐이었다.
남제천 인터체인지에서 처음 만나 동승을 하면서 산 속에 숨어 있던 보물섬 금월봉을 지나 바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하니,식당으로 안내를 하였다. 미리 예약은 해 두었지만 음식상 쎄팅이 지연되는 덕분에
더욱 더 맛있는 점심이었으리라 스스로 위로한다. 1급수에서 산다는 송어 비빔회와 매운탕으로 적당한 반주가
오가니 비로서 모두 여행지의 실감이 새로운가보다.
꽃시장 사장님들 답게 엄청난 양의 꽃다발을 주인에게 안겨 드리며 식당직원들께 선물하라는 이벤트를 드리니
이것은 식당의 주인도 처음 격는 황홀한 시추에이션이라 할 수도 있다.
덕분에 착한 가격의 계산을 치루게 해 주신 주인의 기분좋은 배려로 모두 만족한 청풍의 송어비빔회를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기회라 나도 뿌듯했다.
다음 코스로는 단양팔경에도 해당되고 제천의 10경에 해당되는 거북이의 등을 닮았다고 하여 구담봉 이름이
붙여진 바위 이름이다 , 비 온 뒤의 죽순이 자라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옥순봉, 등을 관람하기 위해
유람선으로 모셨다.
흰 바위 암석들이 많아 백암산이라 부르던 산을 마치 비단 실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산이라 금수산!
솟아 오른 찌를듯한 바위산의 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이곳은 퇴계이황 선생께서 단양군수로 머무를때 붙어진
이름들이다.
타이타닉호라 생각하고 모두 3층 갑판위로 올라가 주변의 경관에 흠뻑 빠져니 흥에 겨운 눈치였다.
주말이라 그런지 여행객들이 유닌히 저물어 가는 가을 나들이를 최대한 만끽하는 순간의 기회를 아끼지 않는다.
왕복의 운항으로 유람선 관광을 마치니 날씨가 촉촉히 저물어간다.
근처의 마지막 코스인 문화재단지로 입장을 하면서 짧은 지식의 소견으로 나는 간략한 해설을 해 드렸다.
청풍지역의 수몰이 된 유래와 문화재 가치의 이해를 구하면서 한 바퀴를 돌고 나오니
강 건너 마을의 팬션에서 이분들을 기다리신 듯 반갑게 맞이한다.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면 이제껏 돌아 보았던 금수산 자락과 뽀얗게 피어나는 물안개와 함께하는 청풍호수의 절경...
내가 모시고 다녔던 님들과 함께 했던 문화재단지가 정면으로 보이는 곳, 그런 경치가 펼쳐져 보이는 그림 같은 집
그곳으로 안내 해드리고 잠시 여정을 푸는동안 2층 팬션 이곳 저곳을 안내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알싸하게 콧 잔등을 찌르는 그리 싫지 않은 삭힌 홍어회와 홍합탕 등 식감이 좋은 메뉴가 나의 퇴근 발걸음을
붙잡았다.
철저한 준비로 1박2일의 여행을 계휙하여 내가 살고 있는 제천으로 오신 님들과 작별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낮의 길이가 얼마나 짧아졌는지를 알 수 있다. 칠흙같은 어둠의 시골길이다.
마침, 팬션 주인께서 집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셔서 안심하고 편하게 귀가한 하루의 일정이 끝났다.
안다는 것은 비오는 날의 우산과 같아서 필요할때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을 수만 있다면
그 얼마나 긴요한 일인가를 생각하면서 나대로의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기쁨이 큰 날이었던것 같았다.
부지런함들이 몸에 배인 꽃파는 남자들의 모처럼의 일탈 속에 잠시라도 그분들의 행복한 날이었으면 하는
바램들과 아울러 그날의 회상의 시간을 이제서야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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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 손님 맞이하느라 노고가 많았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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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시간 되셨넹![ㅇㅇ](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8.gif)
지식이고 지성이고 배우고 아니 배우고 그것이 뭔지 모르니
나 또한 무지랭이인가 보오
퀸카님
사진 찍어드릴라 시중 드실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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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유적지에서나 좋은 곳의 경치에서는 사진직는것을 잊었어요 ... 주인님께서 오셔서 찍사님이라도 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하하하 담에 오셔요
인생은 아름다운 거! 라지요?
인생이 뭐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요즘은 제가 심한 갱년기를 격는중이라 기분전환으로 좋았습니다 나리꽃님 감사햅니다
멤버쉽이 아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