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
여수, 주요현안 예산 1조2천억 건의
여수시, 집단급식시설 35곳 점검 여수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오는 13일까지 산업체 집단급식시설 35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4개반 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집단급식시설에 대해 ▲시설기준과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에 관한 기준 준수여부 ▲무허가·무신고 제품의 사용과 보관여부 ▲부패·변질 또는 무표시제품 등 불량원재료 사용과 보관여부 ▲영업자와 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기타 관계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점검결과 위반업소는 식품위생법 관계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며, 점검기간중 식중독 예방활동도 함께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식품의 안전성 확보·품질향상 및 건전한 유통관리를 위해 ▲소비자 중심의 식품안전관리 체계확립 ▲부정·불량식품 감시활동 강화 및 유통·판매질서 확립 ▲식중독 예방활동 및 집단급식시설 관리강화 ▲불법행위에 대한 민·관 합동감시체계 활성화 추진 ▲음식문화 개선 및 식당환경 정비사업 추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여수, 최첨단 교통관리시스템 추진 기본계획 용역…주차장도 대거 확충 도심 교통난 해소·이용자 편의 제공 여수시가 대대적인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비,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교통관리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내 처음으로 최첨단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ITS) 도입을 추진중이다. 교통관리시스템(ITS)이란 교통, 전자, 통신, 제어 등 첨단기술로 도로·차량·화물 등 여수시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제공해 도시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함은 물론 이용자의 편의 제공을 위한 기능. 시는 주변 도시교통 여건변화와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심지 주차장 확충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종합터미널 개발사업 등 교통개발 투자 3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다.
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여수유치를 위한 2008 BIE 실사에 대비, 첨단 교통시스템 및 기반시설 구축 계획을 마련해 해양부와 건교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 계획에는 도심지 주차장 건설사업, 최첨단 교통체계 도입(ITS, BIS), 종합터미널 개발사업, TSM 기본계획 용역 등이 포함돼 있다. 여수시는 이 계획이 중앙정부의 계획에 반영돼 중장기 교통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올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대비 교통사업이 중앙계획에 반영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교통개발 연구원과 여수대학교, 여수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2012 여수세계박람회 대비 교통정비사업과 교통정비 기본계획 및 장·단기 SOC(도로부문) 투자계획에 대해 상호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사업 추진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점검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지 주차장 확충을 위해 2005년부터 2006년까지 2개년 동안 옛 여천군청 부지 등 4개소 903면의 공영주차장을 124억원의 사업비로 건설할 계획이며, 올해도 마을단위 소규모 주차장을 건설 등 주차난 해소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 개도중에 해양정보도서관 탄생 4천500만원 들여 준공… 독서교육 강화 여수시가 여수개도중학교에 해양정보 도서관을 개관했다. 최근 준공된 해양정보 도서관은 총 4천480만원(여수시 교육환경개선지원 보조 4천250만원)의 사업비로 20평 규모에 컴퓨터, 프로젝션 TV 등 각종 최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동안 개도중학교는 도서실이 없어 교실 빈칸을 임시 도서 보관실로 사용해 왔으며 열람 및 정보화시설 여건 등이 구비되지 않아 학생들의 독서교육과 전복·어류양식에 종사하는 주민의 생산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판로를 개척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새로 개관된 도서관을 이용, 학생과 학부모가 책을 읽고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켜 개도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수산 특산품을 인터넷으로 전국에 홍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역민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우수학생의 외지 유출을 막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여수시 교육환경개선 및 지원조례’를 제정, 초·중·고등학교 37개교에 교육환경개선 사업비 11억원을 지원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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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축제 |
대나무축제 관람 90만명 경제효과 100억원 추산
전남 담양군이 개최하는 대나무축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담양군은 8일 “지난 5일까지 개최한 제7회 대나무축제 기간에 관광객이 90만여명으로 집계했고, 이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도 100억원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의 경우 군은 축제기간동안 60만명이 다녀갔고, 60억원의 효과를 보았다고 집계했었다. 재작년 관람객은 40만명 수준이었다.
올 축제는 담양천과 5만여평에 달하는 죽녹원, 관방제림 일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열렸다. 죽녹원에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대나무 뗏목타기와 대바구니 등을 이용한 민물고기 잡기,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죽물 시장 가는 길’ 가장행렬, 299개 전 마을에서 칡넝굴을 꼬아 만든 줄다리기가 인기를 끌었다. 죽순 및 대나무 요리에 많은 관광객이 관심을 보였다. 담양군은 축제 기간에 인기를 모았던 대나무 소망등(燈)과 친환경농업 전시·체험장, 대나무 지압로 등을 연장 개방키로 했다.
어린이를 위한 '5.18 여행' [중앙일보 이해석] 5.18기념재단은 어린이들을 위해 '검정고무신과 함께 하는 기영이의 5.18여행'(글 도래미, 그림 이우진.사진)을 발간했다. 이 책은 어머니 심부름으로 광주에 사는 외할아버지를 찾아 간 주인공이 광주의 참상을 겪게 되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5.18 전후의 사회 분위기를 비롯해 5.18 발발과 진행과정을 인기 애니메이션'검정고무신' 특유의 이야기 전개방식으로 총 205쪽에 풀어냈다. 책은 1만권이 제작됐고, 교육청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된다.'검정고무신'은 1960년 대 서울 변두리에서 3대가 모여 사는 가족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 TV시리즈로 제작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바다스포츠 마니아 다 모여라" 제5회 전국 해양 스포츠 제전이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전남 여수시 만성리 해수욕장과 2012 세계 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제전은 ‘미래의 꿈, 바다와 만남’이란 주제로 해양수산부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 해양소년단 연맹이 주관하게 되며 행사 기간이 당초 6월 18∼19일에서 6월5일∼6월6일로 앞당겨졌다. 이 행사는 해양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해양부가 2001년부터 매년 6월 바다의 날 행사와 연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제4회 대회는 지난해 6월 12∼13일 강릉시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열린 바 있다.
2012 세계 박람회 여수 유치 기원 행사를 겸한 이번 제전에는 전국의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 시민 등 모두 4만여명이 참가하며 ▲수상 오토바이 등 4개 정식 종목 ▲바다 레프팅 등 7개 비정식 종목 ▲어린이 낚시대회 등 7개 체험 종목 등 총 18개의 다양한 해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일반 시민을 위한 범선 체험 항해, 인기 연예인과 동아리 축하 공연이 전야제 행사로 열린다. 여수시의 한 관계자는 “해양소년단 연맹 및 유관 기관 등과 함께 기획단을 구성, 행사계획 수립 및 홍보 등 행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추진하게 된다”면서 “직·간접적 경제 유발 효과와 함께 세계 박람회 여수 유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해양부의 개최지 유치 공모에서 여수시와 울진군, 남해군이 경합을 벌였으나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지난해 말 여수시가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보성다향제 관광객 3년 연속 100만명 돌파 전남 보성다향제가 3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9일 보성군에 따르면 5-8일 4일 간 열린 다향제 기간에 보성을 찾은 관광객은 내외국인을 포함, 113만6천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30만명에 비해 16만4천명이 줄었지만 축제기간이 작년에 비해 하루 짧아진 데다 날씨도 고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란 평가다. 전체 관광객 중 외국인은 3천여명 정도로 작년과 비슷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 주로 유럽지역 관광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축제의 부대행사에 불과했던 다향제는 2003년 보성군이 이를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육성하면서부터 참여 인파가 100만명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작년에는 정부로부터 다향제가 유망축제로 지정됐고 올해도 정부지원을 받아 대규모로 치러졌다. 이로 인해 1년 동안 보성군과 녹차밭을 찾는 관광객 570만명의 평균 20% 정도가 다향제 기간에 집중되면서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보성군은 이번 축제기간에 약 1천200억원 정도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다향제는 특성상 조용한 축제가 되기 쉽다"며 "체험형 프로그램과 주변 일림산 철쭉제, 해수녹차탕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하면서 활기찬 축제로 변모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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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민주-우리 통합 사실상 어려워”
민주당 원내대표인 이낙연 의원(영광·함평·사진)이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민주당을 둘러싼
통합과 연대론에 대해 나름대로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유철 보훈처장, "5.18 묘지 시민품으로"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은 9일 "국립 5.18 묘지 관리를 5.18 관련자에게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5.18 25주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국립 5.18 묘지를 방문해 "사정을 잘 아는 관련자들이 관리를 맡아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주인'인 시민들에게 묘지를 돌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묘지 조성 현황을 듣고 유영봉안소, 사진전시실 등을 차례로 둘러본 뒤 "묘지가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장 등 대책마련에 조만간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젊은 학생, 시민들의 묘를 보니 이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던 사실이 더욱 슬프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박 처장의 말과 관련, "4급(서기관)인 묘지관리소장 직위를 개방형 계약직으로 전환, 공모를 통해 선발하겠다는 뜻일 뿐 묘지 관리권을 보훈처에서 시민에게 넘기려는 의도는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보훈처는 이같은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인사위원회 등을 통해 변경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처장은 5.18 유족회 등 5월 단체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보훈병원을 방문, 유공자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광주 지방보훈청을 순시했다.
<5.18 25주년> "우리는 아직도 고통속에" 부상자 및 그 가족 후유증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기억 하기 싫어하는게 아니라 기억을 할 수가 없습니다" 80년 5월 정비공장에서 버스 세차를 하던 아버지를 찾아나선 안남석(43)씨. 그는 전남대학교 앞을 지나다 계엄군이 휘두른 곤봉에 머리를 맞아 정신지체 장애자가 됐다. 당시 고속버스 기사이던 안씨의 아버지(78) 또한 불행히도 계엄군의 총칼에 6급 지체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25년이 지났다.
하지만 안씨 가족의 고통은 80년 5월에 머물지 않았다. 5년전부터 안씨의 동생(35)마저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아버지와 형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이들을 대신하여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새벽길을 나선 어머니를 20년간 지켜본 동생. 그가 감당해 내기에는 너무도 긴 세월이었다. 아버지 안씨는 "아들이 이제 어디 병원에 다니는지 조차 모르겠다. 아들들을 지켜보는 부모 마음을 누가 알겠냐"며 괴로워했다. 또 80년 5.18 당시 공수부대의 총격을 받고 차량이 전복돼 머리를 크게 다친 강상원(45)씨. 그는 뇌수술을 받고 40여일만에 깨어났지만 이후 만성 두통과 불면증 등에 시달리며 약과 술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또 한 시민의 몸으로 환자를 후송하다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척추 부상해 25년째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이광영(50)씨. 누워 지내다 보니 최근에는 욕창까지 걸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고문 피해자를 포함해 5.18 당시 부상 피해자는 모두 3천600여명. 이들은 과중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합병증, 사회관계 장애 등 각종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하며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5.18 묘지에 안장된 43명 중 7명이 자살로 사망한 것을 볼때 이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 지를 미뤄 짐작케 한다. 특히 배우자의 가출이나 이혼, 자녀 심리장애 등으로 가정마저 붕괴되는 등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정기적인 치료 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태다. 보훈병원 외 치료시설도 따로 없다. 또 국가유공자가 됐는 데도 지난 91년 일시 보상을 받았다는 이유로 연금은 지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연금제도 도입이나 국가 폭력에 의해 장애자가 된 피해자들의 치료를 위한 전문치료병원 설립 등 이들을 위한 정부나 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5.18 부상자회 김후식 회장은 "몸과 마음에 난 상처는 물론 생계가 곤란한 형편"이라며 "누가 우릴 보고 유공자라고 부를 것이며 이를 보는 후세들이 과연 애국심이 생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개장식에 DJ초청 광주시.김대중컨벤션센터 DJ참석 낙관 분위기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김대중컨벤션센터(김대중센터)측은 오는 8월말 개장식에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을 초청키로했다. 김대중센터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는 8월말 예정돼 있는 김대중센터 개장식에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를 초청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이 개장식에 참석하게 되면 다른 지역의 전시컨벤션센터와 비교해 김대중센터의 위상이 높아 질 것"이라며 "8월말 개장식엔 정.관.경제계 등 각계 저명인사들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초청 방안에 대해 현재까지 김 전대통령측의 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광주시와 김대중센터측은 김 전대통령과 김대중센터와 인연 등을 고려해 개장식에 김 전대통령의 참석을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김 전대통령이 대통령 재임당시인 2000년 광주를 방문해 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3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주는 등 전시컨벤션센터에 관심이 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이 8월 김대중센터 개장식에 참석하게 되면, 지난해 11월에 이어 대통령 퇴임이후 두번째 광주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는 당초 전시컨벤션센터 건물 이름을 광주전시컨벤션센터(GEXCO)로 명명했다가 최근 시민여론조사 등을 거쳐 노벨평화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따 김대중컨벤션센터로 바꿨다. 국내외 전시와 이벤트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게 될 김대중센터는 광주시 산하 공기업으로, 현재 서구 상무지구내 대지 1만6천평에 연건평 1만2천평 규모로 8월말 개장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한나라당 호남구애에 지역민들 반응 '냉랭' 한나라당 예비 대권주자들이 전남을 잇따라 방문하며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박근혜 대표는 취임 1년째인 지난 3월 말 김대중 전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과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취임 후 6번 째 호남 방문으로, 두 달에 한번은 호남을 찾은 셈이고 오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25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표 만큼 적극적인 인물이 이명박 서울시장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5.18묘역을 참배했고 지난달에는 서울시내 구청장들과 함께 전남도청을 찾아 합동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이에 질세라, 지난 4일 전남도청을 찾아 전라남도와 문화교류협력에 합의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도 오는 12일 당내 중도성향 모임인 '국민 생각' 소속 의원들과 함께 5·18 묘역을 참배하고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권주자들의 갑작스런 애정공세에 지역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최근 호남 출신의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도 지적했듯이 '속 보이는 이벤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전남 순천 참여자치시민연대 이상석 사무국장은 “때가 되면 실시되는 백화점 세일과 같이 느껴진다”며 “진정성이 없는 이벤트 위주여서 가슴으로 와 닿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군사정권의 계승자가 한나라당이라는 인식을 가진 지역민들에게는 진정성을 갖춘 사죄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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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산단 채용 활발 상반기 222명 뽑아…하반기도 120명 광양산업단지내 입주기업들이 올해 일자리 창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가 지난달 5∼27일 관내 산업단지에 입주해 가동중인 11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체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상반기에 36개 입주업체가 136명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현재 23개 업체가 86명을 모집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7개업체가 1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구직 대상자들이 관내 기업체에 다수 취업될 수 있도록 5월부터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구직대상자를 일괄조사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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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여수 금호피엔비화학 생산설비 증설 금호피앤비화학은 전남 여수 공장내 부지에 페놀과 큐멘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오는 12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1천억원을 투자한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페놀 30만t, 큐멘 42만t, 비스페놀에이 15만t의 생산능력을 갖춤으로써 세계 10위권 내의 페놀 생산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설비 증설로 페놀 수입이 감소하고 수출이 증가해 연간 5억4천만 달러 이상의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오는 2010년까지 페놀 50만t, 비스페놀에이 30만t 생산을 목표로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광양시 명당 임대산단 본격 조성 광양시 명당국민임대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8일 광양시는 “미개발 상태인 광양산단 명당지구 101만㎡ 가운데 33만2천㎡를 국민임대산단으로 조성사업을 오는 8월 초 착공해 2007년 말 완공한다”고 밝혔다. 이 임대산단은 국비 보조 191억원, 융자 134억원, 사업자 부담 123억원 등 모두 448억원이 투자되며 도로와 주차장 등 공공시설 26만㎡와 임대 분양용지 75만㎡로 구성된다. 시는 산단부지 평당 조성비가 40만~50만원에 달해 입주 희망공장들이 부지 매입을 꺼리는 점을 감안해 이 산단을 개발해 평당 연간 임대료 1만5천원 이하로 임대분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산단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태인연관산단 근접지로 도로·철도·항만·공항 등의 복합운송체계가 잘 구축된 교통요충지이기 때문에 실수요자의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9천640만㎡의 광양산단은 1982년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광양제철과 연관공장 부지로 대부분 개발됐으나 명당지구로 불리는 101만㎡는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광주시,'기아의 날' 제정 광주시는 "오는 15일을 '기아의 날'로 정해 선포식을 갖고, 노사와 시민들이 화합을 다짐하는 축제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날 오후 광주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의 날' 선포식을 갖는다. 이어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노.사.민 화합 노래자랑' 및 초청가수 공연을 갖는다. 광주시는 또 기아차 광주공장 북문 앞에서 '기아로'표지석 제막식을 갖는다. 기아로는 광천1교∼상무주공 아파트 2.6㎞ 구간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아의 날' 제정은 연간 15만대 이상의 생산체계를 갖추고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아차의 지역경제 공헌도를 평가해 시가 기아차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