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아 & LG 트레이드(강철민 <-> 김상현, 박기남)

[Wings Of Angel]

김상현
년도	팀	타율	경기수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삼진	병살타	희생타	장타율
2001	KIA	0.15	16	20	3	0	0	1	4	2	0	0	6	0	0	0.3
2002	LG	0.313	31	32	10	0	1	1	6	7	0	10	18	0	0	0.469
2003	LG	0.269	55	182	49	9	1	7	28	24	7	23	50	1	4	0.445
2004	LG	0.242	100	277	67	10	2	9	35	37	7	35	77	11	4	0.39
2007	LG	0.235	121	378	89	27	0	7	41	44	6	43	85	12	13	0.362
2008	LG	0.243	75	214	52	9	2	8	18	28	2	22	55	8	7	0.416
2009	LG	0.143	2	7	1	0	0	0	1	1	1	1	1	0	0	0.143
통산	-	0.244	400	1110	271	55	6	33	133	143	23	134	292	32	28	0.394
박기남
년도	팀	타율	경기수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삼진	병살타	희생타	장타율
2004	LG	0.235	38	34	8	0	0	0	3	4	0	4	11	0	0	0.235
2005	LG	0.272	56	136	37	2	0	4	16	20	0	21	36	2	5	0.375
2006	LG	0.243	74	152	37	2	0	4	15	19	0	14	29	1	8	0.336
통산	-	0.255	168	322	82	4	0	8	34	43	0	39	76	3	13	0.342
강철민
년도	팀	평균자책	경기수	승	패	세	홀드	완투	완봉	이닝	피안타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2002	KIA	5.68	26	5	6	0	1	0	0	77 2/3	100	24	46	51	49
2003	KIA	4.88	27	6	7	0	1	2	0	90 1/3	82	53	44	54	49
2004	KIA	5.33	31	8	12	1	0	1	0	145 1/3	159	74	86	94	86
2005	KIA	4.68	23	3	8	0	0	0	0	92 1/3	99	63	68	52	48
2006	KIA	2.76	10	3	2	0	0	0	0	58 2/3	54	37	32	19	18
통산	-	4.85	117	25	35	1	2	3	0	464 1/3	494	251	276	270	250

쩝......

요새 이범석 선수 트레이드설이 들끓더니 결국 강철민 선수로 터졌네요.

이걸 보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LG와 타이거즈가 예전 부터 트레이드를 많이 했었더군요.

득실은...... 이상하게 타이거즈는 몇 건 빼고 쪽박찬 것으로 압니다.

일단 시작은 20여년 전 해태에서 LG의 전신인 MBC 청룡 선수였던 유승안 현 경찰청 감독님을 영입합니다.

유승안 감독님은 해태에 날라다니셨다가 훗날 갓 창단한 구단인 빙그레에 들어가서도 또 펄펄 날아주시죠.

그리고 93년.

감독과 불화가 생겼던 한대화 현 삼성 코치님이 신동수 선수화 함께 LG로 트레이드 됩니다.

이때 해태가 받아온 것은 이병철 선수와 미스터 LG라고 불리셨던 김상훈 선수(그러고 보니 두 분, 현재에도 해설로 활약하시군요.) 였습니다.

한대화 선수는 LG에서 펑펑 날아 LG의 정규시즌, 코시 우승에 지대한 영향을 주셨지만 해태에 오신 두 선수분들은 평범한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한대화 선수를 트레이드 해도 해태는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초특급 유망주였던 홍현우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죠.

어쨌든 홍현우 선수는 한대화 선수의 빈자리를 말끔히 매워줍니다.

96년말.

동봉철, 송유석, 최향남(네. 그 향운장이십니다.) - 조현, 최훈재 선수 간의 트레이드가 성사됩니다.

조계현, 정회열 선수의 트레이드와 이순철 선수의 FA이적(이던가 방출이던가?)으로 해태 팬들이 뒤집어 진지 얼마지나지 않아 또 이런 트레이드가 터져버렸습니다.

당시 제가 초딩시절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이러다 올해 망하는 거 아니야?' 반응이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어쨌든 LG로 건너간 세 사람은 잘한 반면에 해태로 간 조현 선수는 기대치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으나 최훈재 선수가 무지막지한 활약을 해서 97년 정규시즌 우승, 코시우승에 공헌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0년.

양준혁 선수의 트레이드가 성사됩니다.

그리고 LG에서 받아온 선수는 말을 안하겠습니다.

해태가 그 선수와 5억을 받고 양신을 LG로 보내게 됬는데, 양신은 큰 활약을 한 반면, 그 선수는 돌연 은퇴선언을 하는 바람에, 5억이라는 금액에 양신을 준 꼴이 되버렸습니다.

그 선수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야구 팬으로써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선수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선수의 은퇴 원인이 지방(혹은 해태)에서 뛰기 싫다는 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참동안 잠잠했었으나.

2004년이던가 2005년.

간만에 이 두 구단이 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2001년에 FA가 되어 떠났다가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여 LG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던 홍현우 선수가 기아에 돌아오게 됩니다.

이때 기아는 이원식,소소경 선수를 보냈고, LG는 어느 2군 외야수를 홍현우 선수와 같이 기아에 보내게 됩니다.

그 외야수는 코치진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했을 때 코치진들은 아마 버릇 없는 것 처럼 보였나봅니다.

때마침 외야도 포화되어 있고, 걸출한 신인이었던 이대형 선수가 있었으며 성적도 신통치 않았기에 그 선수를 기아로 보냅니다.

하지만 누가 알았을까요?

이게 LG구단의 사상 최악의 실수일 줄은......

기아가 보낸 두 선수는 잘 모르겠고(^^;;;;), 홍현우 선수는 큰 활약 없이 은퇴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LG가 보낸 그 외야수는 기아에 와서도 자기 의견을 주장했었습니다.

허나 기아 코치진들은 그것을 근성이라고 생각하여 2005년 풀타임으로 출장시킵니다.

첫해는 그다지 큰 활약이 없다가 2006년.

갑자기 포텐이 폭발하여 타격왕과 안타왕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수는 현재 기아에서나 대한민국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하게 되는데, 바로

이용규 선수입니다.   

(LG팬들이나 구단은 두고두고 후회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

어쨌든 오늘.

일단 트레이드는 터졌고, 개인적인 예상은 강철민 선수를 보낸 기아가 실인 것 같습니다만.

또 모르죠.

기아에 온 두 선수들이 포지션 바꿔서 대박 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강철민 선수도 LG가서 잘 하시길 바랍니다.

(여담: 며칠전 전병두 선수의 호투를 보면서 왜 가슴이 미어지는지...... / 아놔 조뱀...... 이거 짜를 수도 없고.)

[Holic]

전병두 .. ㅠㅠㅠㅠㅠㅠ 대체 왜 보낸거야 ㅠㅠ 그나저나 이용규가 원래 LG 2 군에 있었다니 .. ㄷㄷ

[☆나옹군☆]

양준혁과 트레이드된 그 선수.. 그 트레이드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죠.. 당시 은퇴했다가 다시 재기하려고 했던것도 같았는데.. 지금은 아예 은퇴하고 자기 부인 뒷바라지 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부인이 골프선수죠? 한희원이라고..ㅎㅎ

[Wings Of Angel]

네. 맞습니다. 현재 약간 유명세 탄 것을 사람들이 다 한희원 덕이라고 했죠. 저는 기분나빠서 이름을 말 안하려고 합니다. 그 선수 LG팬들도 안좋게 보고 있죠.

[Adenhart]

손 모씨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