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바른 언덕에서
꽃다지가 봄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준다.
벌들의 뒷다리엔 어디서 구했는지
화분가루를 소중히 메 달고 온다.
오늘 두 번째 내검을 하면서 살펴보니
이미 햇벌이 많이 태어났다.
첫 내검 및 축소하면서 1차로 [3금만패]를
진드기 약으로 처리했고,
오늘은 지난번 넣었던 약의 위치를 변경하면서
새로 왕스로 한 장씩 넣었다.
화분떡은 1Kg 씩 화분떡 받침을 사용해서
소비상단에 얹어주고, 떡을 쌓던 비닐로 덮어
보온효과와 화분떡이 마르지 않도록 조치했다.
자극사양은 적은 량으로 한 주에 2번씩 하고있다.
소문급수기로 1/4정도씩 해질 무렵에 주고 있다.
지금부터는 벌통을 자주 열어볼 필요가 전혀 없고
10일에 한번정도 진드기 약 처리 및 화분떡 보충을
위해서만 잠깐씩 열어보면 된다.
부저병 예방을 위한 [옥시마이신] 약물 처리는
어느 정도 산란이 나간 다음주 중에 줄까한다.
약물이 들어가면 잘 나가던 산란이
멈칫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