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통영함은 해상에서 좌초하거나 고장이 나 움직이지 못하는 함정을 구조·예인하거나 침몰된 함정을 탐색·인양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구조 전문 함정으로 2010년 이후 정부가 예산 1600억여원을 들여 건조했다. 하지만 부실한 음파탐지기 때문에 해군 인수가 늦춰졌고, 지난해 세월호 사건 때도 아무런 구실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방위사업 비리’의 상징처럼 돼버렸다.(생략,,) 한겨레 신문 정환봉 기자
☞본 게시물은 매일 Up-date됩니다 삐삐도 핸드폰도 없던 시절…“우리, 종로서적에서 만나요”
예전에 서점은 책과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기도 했다. 198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는 거의 모든 대학 주변에 작은 인문사회과학 서점들이 있었다. 그곳은 운동권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의 사랑방이었다. ‘삐삐’도 핸드폰도 없던 그 시절, 저녁나절이면 서점 창문에 붙은 간이게시판에는 약속 장소를 알리는 형형색색의 포스트잇이 나부꼈다. ‘××과 개강총회 ××로’ ‘××× 생일파티 ××로’ 등등. 약속 장소를 확인한 후 서점에 들어가 책을 한 권 사들고 첫 속지에 때로는 좋아하는 마음을 수줍게 숨겨둔 문장을, 때로는 사회를 위해서 헌신하자는 멋진 다짐을 써서 생일파티 장소로 향했던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이제는 경영난으로 거의 사라진 그 서점들과 더불어 어쩌면 우리네의 추억도 함께 ‘도산’하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이러한 서점 문화의 경험은 대학생만의 것은 아니었다. 시민들도 자기 지역의 서점에서 책과 사람을 만났다. 규모에서는 1981년 개점한 교보문고나 1990년대 문을 연 영풍문고에 뒤졌지만, 오랜 역사를 지니고 대중들의 애호를 받았던 추억의 서점으로 종로서적을 빼놓을 수 없다. 1907년 서울의 중심 종로 복판에 ‘예수교서회’라는 이름의 기독교 서점으로 출발한 종로서적은 주변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과의 경쟁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던 2002년 6월 부도 처리되었다. 많은 이들이 그 시절 친구 혹은 애인 등 정겨운 이들을 만나러 종로서적으로 설레고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종로서적은 한 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시민들이 책과 사람을 만나는 소중한 명소였다. 대학가와 마을의 작은 서점들, 100년 전통의 서점을 지켜내지 못하는 현실, 국민소득 3만달러 구호가 울려 퍼지는 우리 시대의 부끄러운 문화적 초상은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 정종현 교수 한겨레 신문 밤에 피는 연꽃
‘밤에 피는 꽃’으로 유명한 ‘빅토리아연’이 백제의 숨결이 깃든 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꽃을 활짝 피웠다. 빅토리아연은 첫날에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이튿날부터 붉은색으로 변해 더욱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2015.9.17 << 부여군 >> (부여=연합뉴스) 담양 대나무 숲길 함께 걸어요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개막한 17일 오전 전남 담양군 죽녹원 일대 주제체험공간에서 관람객들이 대숲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15.9.17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여성 질병에 특효약 구지뽕 수확 17일 경남 함양군 병곡면 월암리 꾸지뽕 농장에서 김철수씨(61)씨 부부가 가을햇살에 빨갛게 잘 익은 탐스런 꾸지뽕 열매를 따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주무관 제공) 2015.9.17 (함양=뉴스1) 조희연 기자
붉게 익어가는 보은 대추
추석을 열흘 앞둔 17일 충북 보은에서 탐스러운 대추가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가고 있다. 국내 대추 유통량의 1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경산에 이어 두번째로 큰 대추산지다.2015.9.17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도심 속 가을걷이 행사 그림글릭☞ 큰그림
17일 서울 노원구 마들공원 내 벼농사체험학습장에서 열린 가을걷이 행사에서 벼 베기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벼를 들어 보이고 있다.
가을 들녘 ‘참새와의 전쟁’
심신을 고달프게 했던 무더위도 푸른 하늘에 흰 구름 떠가듯 슬며시 꼬리를 감추고, 이제 밤이면 서늘한 기운에 이불을 끌어당기게 됩니다. 이즈음 가을 들녘에서는 오곡이 무르익고 백과가 단맛을 더하겠지요.
설악산 25일 첫 단풍… 내달 17일 절정
올해 첫 단풍은 오는 25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역은 10월 14일 전후, 지리산을 포함한 남부지역에서는 10월 7∼29일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1∼2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17일 이달 1∼15일 하루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16∼30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첫 단풍이 평년보다 1∼2일 빨리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설악산 25일, 오대산 29일, 치악산 10월 6일, 지리산 10월 7일, 북한산 10월 12일, 속리산·계룡산·한라산 10월 14일, 두륜산은 10월 29일 순으로 첫 단풍이 나타날 전망이다.
단풍 절정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10월 17∼18일을 시작으로, 중부지역 10월 28일 전후, 지리산과 남부지역에서는 10월 20일∼11월 11일 사이 단풍 절정을 볼 수 있다. 문화일보 김영주 기자
"장다리ㆍ장순이 기린 부부 은혼식"
"여보, 세월 참 빠르구려" 17일 오전 에버랜드의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1990년부터 부부의 연을 이어온 기린 장다리·장순이 커플의 은혼식이 이들의 새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부부는 이날 나비넥타이를 하거나 화관을 쓰지는 않았지만, 평소 좋아하던 사과와 양배추를 특식으로 제공받는 특전을 누렸다. 그 동안 낳은 새끼 18마리 가운데 함께 지내고 있는 4마리와 기념사진도 찍었다.
1986년생 동갑내기 커플은 1990년 부부의 인연을 맺고 첫 새끼를 출산했다. 장순이는 이후 2013년 9월까지 13년간 17마리를 더 낳아 ‘국제 종(種) 정보시스템(ISIS, International Species Information System)’에 세계 최 다산(多産) 기린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5.9.17 <<에버랜드 제공>> (용인=연합뉴스)
북한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대회 개최
17일 북한 평양 능라도 씨름경기장에서 제 12회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대회가 열리고 있다.
행복으로 가는 문?
‘2015 대한민국 교육기부 행복박람회’가 개막한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박람회장 입구에서 학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 체험 부스와 각종 재난상황 대응 안전체험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고양/뉴시스 취업 포기하고 김치공장 세운 윤지영씨 “‘김치녀(?)’라서 행복해요” 충남 청양군에서 김치공장 ‘미녀와 김치’를 세운 29살 농부이자 사업가인 윤지영씨. 그가 매만지고 있는 것은 김치 재료로도 쓰이는 지역 틀산물 맥문동이다. 한겨레 신문 김진수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9311.html '우산속 우정'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1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들이 신호에 따라 길을 건너고 있다.2015.9.17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안부 전화
[김주대 시인의 붓] 안부 전화 그래그래, 억지로는 오지 말고 시간 되면 와라. 동서울서 세 시간밖에 안 걸리긴 하더라. 고속버스 타면 금방이데. 억지로는 오지 말고. - 추석을 앞두고 시인 흐드러진 상사화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 일대에 활짝 핀 상사화 꽃무릇. 18~20일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영광군 제공 江에 빠진 하늘…
지난 7일 안동 시내를 흐르는 낙동강 줄기의 모습. 완연한 가을을 알리는 청명한 하늘 아래로 강물이 유유히 흐른다. 물 표면에 비친 가을 하늘의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글·사진=채건기 시민기자 영남일보 손이 된 발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두 팔이 불편한 참가 선수가 웹마스터(웹사이트 관리자) 종목에서 발로 키보드를 치고 있다. 한겨레 신문 고양/김태형 기자
9월 늦더위
전국적으로 큰 일교차를 보인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를 지나는 시민이 기온이 올라가자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걸어가고 있다. 2015.09.16.【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서울=뉴시스】이영환 인턴기자
수수밭 파수꾼
16일 전남 강진군 작천면 박산마을 수수밭에서 농부가 설치해 놓은 스카이댄서가 익어가는 수수를 먹으려고 날아드는 새를 쫓고 있다. 2015.09.16 (사진=강진군 제공)【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앗싸! 호랑나비
호랑나비의 사랑 아름다운 나비들이 사랑의 계절인 9월을 맞아 우리나라 대표적 철새도래지 중 한 곳인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짝짓기가 한창이다. 호랑나비 한쌍이 사랑스러운 짝짓기를 하고 있다. 2015.9.16 <<경남도 공보관실 최종수씨 제공>>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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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대관령의 가을
가을이 완연한 1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양떼목장에서 양떼가 초원에서 풀을 뜯으며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
길게 늘어선 구직 행렬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청년 20만+창조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 행사장 밖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메시지 벽’, SOS: Sound of Shout 전시(커먼그라운드 토이리퍼블릭) ‘공감을 너무 쉽게 말했어. 네 마음을 모두 알 것처럼 말했어. 속마음은 젊음이 부러웠고, 내가 그때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나 자신에게 말했어. 어쩌면 내 꿈을 너희에게 맡겨 버리려 한 걸까’라고 메시지 벽을 보는 내내 마음이 웅웅거렸다.
김보윤(1992년생)은 석사 1학년의 예술기획자다. 스무 살을 막 넘긴 1990년대생 아티스트들과 ‘SOS: Sound of Shout’라는 전시를 기획했다.
20대들의 외침은 무엇이었을까? 어른들은 20대를 3포, 5포, 7포라는 포기로 가두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프다고 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외쳤다. 학점, 시험, 취직, 애쓰며 있다고 외쳤다. 도와 달라고 하지 않고, 삶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버티고 있다고 했다. 결코 포기라고 외치지 않았다.
땀범벅의 기쁨도, 눈물범벅의 슬픔도 뒤엉켜 날갯짓하려는 힘을 보았다. 나와 네가 잘 버티기에 오늘은 삶의 마지막 날이 아니라, 가슴 벅찬 지금이기 위해, 어른들부터 제 몫을 실천해야 한다는 치열함을 회복시켜준 외침에 감사를 보내면서. 선승혜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문화일보
각재기국 멜국 드셔보셨나요
제주시내 제주웰컴센터 앞의 앞뱅디식당에서 각재기국(윗사진)과 멜국(아래)을 시켰다.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줏말이고 멜은 멸치를 말한다. 전갱이나 멸치를 배추 등 야채를 넣고 말갛게 끓여 낸 국이다. 생선의 비린내가 잘 느껴지지 않고, 담백하면서 매콤한 국물에 속이 시원해진다. 함께 자리한 제주 토박이는 이런 생선국이 전형적인 제주의 밥상이라고 했다. 바다에서 나는 모든 생선들로 국을 끓여 먹었다고. 예전 집안에선 커다란 양푼에 각재기나 멜, 갈치 등을 넣은 생선국에 밥을 한데 말아 넣고는 각자 대접에 자기 먹을 것을 덜어 먹었다고 한다. 국과 밥을 따로 떠먹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았다고. 지금도 밭일 나가는 할머니들은 양푼에 한데 밥을 말아서 나눠먹는다고 한다. 앞뱅디식당의 각재기국과 멜국은 7,000원. 멜조림과 각재기조림은 1만5,000원. (064)744-7942 한국일보 이성원 기자
한양도성 달빛기행
15일 밤 서울 와룡공원 인근에서 '한양도성 달빛기행'에 참가한 시민들이 성곽길을 걷고 있다. 이 행사는 다음달 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양도성도감(☎02-2133-2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5.9.15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가을여인들
청명한 날씨 속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이 가을 여인의 마음을 시나브로 사로잡은 걸까. 순정의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몸을 누이는 코스모스 꽃밭에 들어선 여인의 마음은 벌써 콩닥콩닥… 15일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꽃이 활짝 핀 충북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에서 여인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2015.09.15.【보은=뉴시스】김기준 기자
하늘은 높고 밤은 익어가고
하늘은 파랗고 높게 펼쳐지고 그 아래 오곡백과는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 왔다. 15일 밤으로 유명한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한 밤나무에 밤들이 알알이 맺혀 풍성함을 느끼게 해준다. 2015.9.15 (공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방울새의 풍성한 가을
15일 강원 강릉시 초당동 들녘에서 방울새가 잘 익은 해바라기씨를 쪼아 먹으며 가을의 풍요를 만끽하고 있다. 2015.9.15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엄마, 이 목련 열매 좀 보세요!
초가을 맞아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요즘 목련 종자 채집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15일 엄마와 함께 수목원을 찾은 한 어린이가 채집된 목련 열매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황금 들녘
추석을 앞두고 15일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한 들녘에서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2015.9.15 <<함평군 제공>> (함평=연합뉴스)
옛날엔 성년이 되려면 이렇게 2015 古GO 종로 문화페스티벌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가 개막된 15일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전통 성년식 관례, 계레 재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5.09.15.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괴산으로 놀러오세요
15일 충북 괴산군 괴산엑스포장내에 설치된 생명의 씨앗탑 앞에서 도우미들이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5.9.15 (괴산=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바다 쓰레기 치우는 ‘1600억짜리 통영함’
해군 통영함(3500t급). 연합뉴스 5월 실전배치뒤 운용현황 보니
어망·폐기물 수거에 주로 투입 해군의 신형 구조함인 통영함이 올해 5월 실전에 배치된 뒤 해양 폐기물 수거나 어망 제거 등 구조와는 동떨어진 대민 지원 업무에 주로 투입돼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통영함은 해상에서 좌초하거나 고장이 나 움직이지 못하는 함정을 구조·예인하거나 침몰된 함정을 탐색·인양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구조 전문 함정으로 2010년 이후 정부가 예산 1600억여원을 들여 건조했다. 하지만 부실한 음파탐지기 때문에 해군 인수가 늦춰졌고, 지난해 세월호 사건 때도 아무런 구실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방위사업 비리’의 상징처럼 돼버렸다.(생략,,) 한겨레 신문 정환봉 기자 [타인의 시선] 케이블카 유감 케이블카 설치 문제로 설악산이 시끄럽다. 한라산의 경우도 1960년대에 산악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케이블카와 호텔을 건립하려는 개발계획이 있었다. 만약 현실화됐다면 한라산은 유원지로 전락해 오늘의 세계자연유산은 없었을 것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지 말자. 미래세대를 위해. 강정효/사진가 한겨레 신문
쭉쭉 뻗은 대나무숲
오는 17일 개막해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의 사전 공개행사가 열린 15일 오전 전남 담양군 죽녹원에서 대나무 숲길을 걷고 있다. 2015.9.15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대나무로 만든 집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의 사전 공개행사가 열린 15일 오전 전남 담양군 박람회장 안 주제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대나무로 만든 집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17일 개막해 45일 동안 계속된다. 담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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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좋은 사찰음식 3선 당뇨는 그 병 자체로도 무섭지만 합병증도 골치 아픈 질환이다. 혈당이 높은 채로 수년에서 수십년을 지내게 되면 각종 혈관과 신경계 등에 합병증이 생긴다. 이를 막거나 늦추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그래서 음식도 중요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당뇨병 환자를 위해 추천하는 사찰음식 메뉴들도 참고해 볼 만 하다.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①연자오곡밥 찹쌀과 차수수, 팥을 비롯해 차조, 콩 등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연자오곡밥은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하다. 연자는 또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불교 경전에서는 오랫동안 병을 앓았을 때 찹쌀과 연자로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고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만드는 법 -멥쌀과 찹쌀을 반 컵 씩 준비해 씻은 뒤 2시간 정도 물에 불렸다 건진다. -차수수 반 컵을 깨끗이 씻은 다음 일어서 물에 담가 붉은 물을 우려낸다. -콩 반 컵을 깨끗이 씻어 일고 하루 저녁 물에 담가 불린다. 차조 반 컵도 깨끗이 씻어 일어 놓는다. -판 반 컵을 씻어서 불에 올려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끓어오르면 물을 따라 버리고, 3컵 정도의 물을 부어 팥알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건진 후 팥물은 밥물에 섞어 사용한다. -연자 반 컵을 물에 푹 불려 절반으로 쪼개 놓는다. 이 때 파란 배아는 제거한다 -준비한 멥쌀, 찹쌀, 차수수, 콩, 팥에 차조와 연자 반 컵을 함께 섞어서 김이 오르는 시루나 찜통에 베보자기를 깔고 찌는데 중간 중간 팥물을 뿌려 가며 뜸을 충분히 들여야 촉촉한 잡곡밥이 된다. ②시레기 된장찌개 사찰식 시래기 된장찌개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시래기와 무, 버섯가루, 제피가루를 넣고 개운하게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래기는 된장과 궁합이 잘 맞고 무에 든 식이섬유는 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한다. 제피는 국내에 고춧가루가 들어오기 전에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한 양념으로 스님들이 해독, 진통제 용도로 이용하기도 했다. 만드는법 -삶은 시래기 300g을 10㎝ 길이로 준비한다. -무 100g을 굵은 채로 썰어 찬물에 헹군다. -냄비에 시래기와 된장, 고추장과 버섯가루를 넣고 주물러 무친 다음 쌀뜨물을 부어서 끓이다가 무를 넣는다. -먹기 직전에 제피가루를 넣는다. ③묵은 나물 무침
취나물, 고사리, 토란줄기, 가지, 시래기, 호박고지, 숙주, 시금치 등으로 다양한 맛과 향의 묵은 나물무침도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봄, 여름에 채취해 갈무리해 둔 묵은 나물에는 각 계절의 영양성분이 담겨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만드는 법 -말린 취와 고사리, 토란줄기, 시래기 등은 먼지를 털어내고 푹 삶은 다음 건져서 찬물에 담가 불린다. 자주 물을 갈아주어 쓴물이 우러나고 부드러워지게 한다. 충분히 불면 건져서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놓는다. -손질한 취나물에 들깻물을 자박하게 붓고 간장으로 간이 배게 한 후 은은한 불에서 취나물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익혀 연한 맛을 낸다. -고사리는 5~6㎝ 길이로 자른 후에 들기름, 간장, 물을 넣어 간을 한 후 은근한 불에 푹 삶아 연한 맛을 낸다. -손질한 토란줄기는 들깨가루, 간장으로 간을 한 후 은근한 불에 무르게 푹 삶아 연한 맛을 낸다. -마른 호박고지와 가지는 살짝 삶아서 말끔히 헹구어 내어 물기를 꼭 짠 다음 들기름, 들깨 즙을 넣고 집간장을 넣어서 간이 배게 한 후 은근한 불에 푹 삶아 연한 맛이 나게 한다. -손질한 시래기는 들깨즙, 들기름, 간장으로 간이 배게 한 후 은근한 불에 푹 삶아 연하게 한다. -무는 0.5㎝ 두께로 채 썰어 들깨즙,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반드시 뚜껑을 덮어 푹 익게 하는데, 볶아낸 무나물은 약간의 물기가 있는 것이 맛이 훨씬 좋다. -손질한 숙주는 생오이 채와 같이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하여 무친다. -시금치는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하여 깨소금을 뿌린다. 박승헌 기자 한겨레 신문 |
수확의 계절...바빠진 농촌 들녘 완연한 초가을 날씨를 보인 15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배추밭에서 농민들이 병충해 예방을 하며 풍성한 가을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2015.9.15/ 뉴스1 가을향 머금은 '자연산 송이버섯'
15일 오전 백두대간 자락인 경남 함양군 백전면 한 야산에서 김철수씨 부부가 채취한 자연산 송이버섯을 들어보이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주무관 제공) 2015.9.15/뉴스1 제 철 맞은 '가을 전어' 15일 오전 전남 강진군 마량면 강진만에서 어부들이 전어를 잡고 있다. 강진군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는 강진만에서 잡힌 품질 좋은 전어를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강진군 제공)2015.9.15/뉴스1
미사일 추적 따돌리는 플레어 발사
인천상륙작전 65주년을 맞아 해군이 인천 월미도 앞 해상에서 재연행사를 펼쳤다. 한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 FA-50B 항공기가 상공에서 미사일 회피 장치인 플레어를 발사하며 비행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인천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65주년을 맞은 15일 인천 월미도 앞 해상에서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재연 하고 있다. 2015.9.15 (인천=뉴스1) 손형주 기자 //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7.8m 높이 대형 허수아비 전북 부안군 계화면의 계화들녘에 높이 7.8m의 대형 허수아비가 세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부안군 제공 올 가을에도 가뭄 심하다
지난 6월17일 오후 충북 단양군 충주호 상류 장회나루터 부근이 오랜 가뭄으로 강바닥 드러나고 있다. 단양/ 김봉규 기자 올해 봄과 여름 가뭄에 이어 가을에도 가뭄이 심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봄 농사에 영향이 우려된다.(생략..) 이근영 선임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8815.html ‘세계 최고’ 인천공항, 직원 86%가 비정규직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한겨레 자료사진 보안 등 핵심업무도 외부에 맡겨 10년째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으로 선정됐고, 임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공기업 최고 수준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일하는 노동자 가운데 86%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흘린 땀의 상당 부분을 경영진과 정규직들이 가져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생략..) 한겨레 세종/김규원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08842.html 물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 '이른 아침부터 가득'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물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박람회에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번 박람회는 항만 등 물류 유관분야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체 등 약 60개 기업이 참여하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상담 및 일자리 정보 제공과 함께 현장 채용의 기회도 주어진다. 2015.9.14/뉴스1 ‘취업 걱정’엔 나이가 따로 없네
‘물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와 ‘2015 중장년 채용한마당’이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함께 열려 청년 구직자들(오른쪽)과 중장년 구직자들이 박람회장 앞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천년의 숲에 핀 꽃무릇 14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천년의 숲 상림공원(천연기념물 154호)에 꽃무릇이 꽃망울을 터트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주무관 제공) 2015.9.14/뉴스1 물안개 피어오르는 영호강 14일 오전 경남 거창군 거창읍 영호강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거창군 김정중 주무관 제공) 2015.9.14/뉴스1 '가을은 전어의 계절'
14일 오전 경북도내 최대 어시장인 포항죽도시장 수협 위판장에서 가을 바다의 대표 어종인 전어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전어 가격은 1kg(3만원)이며,크기에 따라 10~17마리 정도이다.2015.9.14/뉴스1 쌀쌀한 가을 출근길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15도를 기록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가을 옷을 입은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서울의 최고 기온은 28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2015.09.14.【서울=뉴시스】김선웅 인턴기자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성 관련 단어는 금기어? 10대 문화 외면한 성교육
교육부는 지난 3월 ‘2015 국가 수준의 성교육 표준안’을 발표했다. 그 내용을 두고 “10대의 성에 대해 ‘금욕’만 강조하고 성소수자에 대해서는 편향적으로 다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청소년들의 결혼과 임신을 다룬 영화 <제니, 주노>의 한 장면. 쇼이스트 제공 지난달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가 주관한 ‘성교육 정책 바로 세우기 대토론회’가 열렸다. 1부 행사로 전국의 청소년들이 나와 ‘학교 내 성폭력 현실과 성교육에 대해 말하다’라는 제목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학교 내 교사들의 성추행 사례와 성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갑자기 “그게 성문화냐, 성음란이지”, “학교 허락은 받고 온 거냐”, “학생들이 왜 저런 얘기를 하냐”는 등의 고성이 터져 나왔다. 이후 일부 참가자들은 발제 진행 중에도 큰소리로 자기 주장을 펼치는 등 토론회장은 내내 시끄러웠다.(생략..) 최화진 기자 한겨레 신문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08863.html 약초 이야기 - 토사자, 신장기능 회복·허리통증 치료 효과 탁월 토사자는 들, 밭둑이나 잡초가 무성한 곳에서 자라는 우리 토종 약초다. 메꽃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길이는 50∼100㎝ 정도이고, 잎이 없고 붉은빛의 줄기는 다른 식물에 붙어 기생한다. 꽃은 8∼9월에 작은 포도송이처럼 피고, 열매는 9∼10월에 달걀 모양으로 여문다. 고전 의서에 토끼가 다리가 부러져 풀밭에 버렸는데 다음 날 버려진 토끼가 이 풀을 먹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다녔다 하여 토사자로 불렀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신체기능 중에서 신장기능이 저하된다. 토사자는 신장기능의 허약으로 발기가 잘 안 되고 허리가 아픈 증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로 인하여 기와 혈이 고갈돼 시력이 떨어지고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에는 토사자+결명자를 섞어 차(茶)로 마시면 좋다. 조선시대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도 “토사자는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시린 것을 낫게 하며 간(肝), 신(腎), 정(精), 골(骨), 수(髓)를 보한다”고 돼 있다. 한방에서는 종자를 신장병, 당뇨병, 자양강장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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