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창경궁과 경찰박물관에 다녀왔다. 먼저 경찰박물관에 갔는데 거기에서 경찰차와 경찰오토바이도 보았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너무 멋있었다. 경찰박물관에서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를 보았는데 우리 고유의 독수리인 참수리가 무궁화를 잡고 하늘을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떠 만든거라고 했다. 다음으로 창경궁을 갔다. 창경궁은 성종이 왕실의 어른인 세 대비마마(정희왕후, 인순왕후, 소혜왕후)를 위해 지은 궁궐이다. 창경궁에서는 유명한 사건들이 많았다는데 숙종때 장희빈이 처형되고 영조때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은 사건들이 일어난 곳이 창경궁이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역사속의 사건들이 이곳 창경궁에서 일어났었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했다. 친구들과 함께 정문인 홍화문을 지나 명전전으로 갔다. 이곳은 특별한 것은 없는것 같았다. 그다음 문정전으로 갔는데 문정전은 임금이 평상시에 정사를 보던 곳이라고 했다. 문정전의 내부는 다른 전각들과는 다르게 개방되어 있어 일월오악병과 어좌등을 직접 볼수 있었다. 나도 임금이 되어 어좌에 한번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이 조선시대였으면 나도 임금이 될수 있지 않을까?하고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 외에도 창경궁에는 숭문당, 함인정, 내전, 경춘전, 환경전, 양화당, 통명전등 많은 전각들이 있었다. 창경궁을 둘러보고 느낀점은 조선시대에 어떻게 이렇게 웅장하고 멋진 궁궐을 지을 수 있었을까? 신기했고 이렇게 넓고 복잡한 궁궐에서 길을 잃지는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옛날 사람들은 기억력이 정말 좋았나보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둘러보는데 힘들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다. 다음달에는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