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이 2020년에 자발광 QLED TV를 내 놓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는 삼성이 2016년에 자발광 QLED TV를 내 놓겠다고 했다가 내놓지 못한지 2년 만에 나온 선언이어서, 현 삼성의 QLED TV가 무색해지게 생겼다. 현재 유일하게 자발광 OLED TV를 출시하고 있는 LG의 경우는, 프리미엄TV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현존 TV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고 있어, 경쟁사들도 속속 OLED TV에 참여하고 있지만, 대다수 LGD가 생산한 OLED패널을 받아서 생산할 뿐, OLED패널을 직접 생산하진 않고 있다. OLED TV에 대한 한계성 때문에, 신중한 입장들이다. 특히 2018년을 시작으로 8K UHDTV시대가 다가오면서, OLED TV에 대한 한계성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즉, 자발광하는 OLED소자의 특성상, 4K에서 8K로 화소수가 늘어나면(4배), 소비전력도 4배나 상승하기 때문이다. 특히 8K UHDTV가 70인치 이상으로 주로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여, 8K OLED TV는 소비전력 극복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패널 제조사들은, 자발광 OLED패널 개발보다는. 자발광 QLED TV나 자발광 LED TV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즉, 자발광 QLED TV나 자발광 LED TV에 대한 기술적 난제가 아직 존재해서, 상용 제품이 나오려면, 1~3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모두 8K UHDTV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들 또한 소비전력과 가격의 한계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LCD(LED) TV는, 8K UHDTV로 가더라도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중국산 10.5세대 LCD패널 저가공급), 소비전력은 20~30%정도만 향상(작하형)이 되어, 자발광 TV가 따라올 수 없는 형태로 발전해 가고 있다. 해서 LCD(LED)형 8K UHDTV가 걱정해야 할 것은, 출혈 경쟁으로 마진이 적은 회사들이 성능부족 제품을 내 놓지나 않을까하는 우려가 든다. 그렇지만, 같은 LCD(LED)형 TV라 해도, 성능을 개선한 것들은, 수익에 큰 어려움 없이 8K UHDTV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CD(LED)패널 제조사들은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BT.2020 색 재현력을 90%까지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였고, 명암(HDR) 구현에서도 많은 발전을 하였고, HDR구현 nit에서는 OLED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까지 와 있어, 자발광 TV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오히려 자발광 OLED TV나 QLED TV, LED TV와 같은 새로운 디스플레이(패널)보다, 개선된 LCD(LED)가 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고로 자발광 TV들은, 어떤 형태로든 8K UHDTV에 적합한 소비전력과 가격, 그리고 화질까지 어느 것 하나로도 LCD(LED)패널에 밀리면, 꽃도 피워보지 못할 수도 있다. <자발광 TV의 종류> 자발광 TV는, 소자 자체가 발광해서 색을 구현하는 것으로, OLED TV와 QLED TV, LED TV등이 있다. 1.OLED TV OLED 자발광소자를 이용해 만든 TV 자발광 TV중 유일하게 상용화가 되었다. 다만, LG가 TV용으로 출시한 WRGB방식은, RGB방식에 비해 화질이 다소 부족하고, LCD(LED) TV보다는 다소 좋다. 2.QLED TV 퀀텀닷(Quantum Dot) 자발광소자를 이용해 만든 TV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 삼성이 2016년에 자발광 QLED TV를 내 놓겠다고 했다가 내놓지 못하고 있고, 지난 20일 TCL이 2020년에 자발광 QLED TV를 내 놓겠다고 선언한 정도다. 해서 어떤 형태로든 2020년을 전후로 자발광 QLED TV는 출시가 예상된다. 다만, 현재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QLED TV는, LCD패널에 LED백라이트+퀀텀닷(Quantum Dot) 소재를 사용한 TV로서, LCD(QD) TV이다. 3.LED TV 자발광 미니(Mini) LED(100~300㎛)를 이용해 만든 TV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 그리고 아직 자발광 LED를 이용해서 가정용TV(55"~85")를 만들겠다고 공식화한 TV제조사도 아직은 없다. 다만, 대만과 중국 패널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미니(Mini) LED(100~300㎛)를 이용한, 모니터용은 년내, TV용(55"~85")은 2019년을 전후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어, 현재로선 그 어떤 평가도 어렵지만, 만일 자발광 LED TV가 OLED TV보다 화질과 가격, 소비전력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LED TV는 LCD(LED) TV와 OLED TV 모두를 무력화 시킬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2020년을 전후로 TV용 디스플레이시장 주도권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 참고로 올 1월 CES 2018에서 삼성이 공개한 146인치 4K 마이크로 LED TV(The Wal)는, 1화소 크기가 842㎛로, Micro LED 1화소 크기 기준(~100㎛)은 물론, 미니 LED 1화소 크기 기준(~200㎛) 보다 훨씬 커서, 마이크로 LED라는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해서 삼성 146인치 4K 마이크로 LED TV는 소형 자발광 LED라 부르는 게 적절하다. ※삼성이 그동안 TV시장에서 주도적으로 판매한 LED TV는, LCD패널에 LED백라이트를 사용한 TV로서, LCD(LED) TV이다. LED TV는 아니다. ▶자발광 LED 종류(1화소 크기로 구분/모듈 형식) *Micro LED : 5~100㎛(0.005~0.1mm) *Mini LED : 100~200㎛(0.1~0.2mm) *???(소형 LED) : 300~1,000㎛((0.3~1mm) *Fine-pitch LED : 1,000~2,500㎛(1~2.5mm) ※300~1,000㎛크기에 대한 이름이 없어, 운영자가 임의로 "소형 LED"로 명명하였다. ※Micro LED 1화소 크기(~100㎛)로는 TV(55"~85")를 만들 수 없음 |
첫댓글 자발광 TV에 대해 제대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QLED는 소비전력이 LCD에 비해 높은가요??
OLED뿐만 아니라 자발광 소자들은 소비전력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LCD의 경우는 LCD필터에 뒷부분의 LED소자(백라이트) 100~500개 정도만 밝히면 되지만, OLED의 경우는 4K인 경우 약 830만 소자, 8K인 경우 3천 3백만 소자가 발광을 해야 하기 때문에, LCD(LED)에 비해 소비전력이 4K인 경우 2배, 8K 인 경우 4배 이상 높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에는 4K를 채용한 OLED가 없고, TV용 8K OLED TV도 현재로선 소비전력 때문에, 상용화 가능성은 한계가 있습니다. 즉, 77인치 8K OLED TV의 경우는 소비전력이 1KW내외는 될 것으로 보여, 상용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