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링이 없이 진행되다 보니 이번 리뷰는 제 기존 리뷰들보다 매우 짧습니다.
줄거리에 대한 것은 개봉한 후에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쓰게 된다면...-_-;)
* 시사회 다녀왔습니당>_<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울 수 있다면!
영화 Dream Girls 리뷰
Written by ATARAXIA
http://blog.naver.com/a_taraxia
미녀는 괴로워가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음악의 힘이었다. 영화 안에서 자주 들렸던 적재적소의 음악은 관객을 더욱 끌어들이는 원동력이었다. 요즘의 음악은 인터넷 상에서 소비되므로 온라인 차트가 그때그때 인기 음악의 바로미터가 된다. 미녀는 괴로워의 OST인 Maria, 별, Beautiful Girl 등의 온라인 차트에서의 성공은 곧 영화의 흥행과 직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Dream Girls도 미녀는 괴로워처럼 성공적인 가수가 되고 싶은 소녀들, 그리고 여인들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대신 미모에 대한 고찰은 그 비중을 조금 적게 두고, 어두운 쇼비즈니스계의 면면을 소상히 보여주며, 그 사이를 환상적인 노래들로 채웠다.
Dream Girls의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뮤지컬 영화답게 역시 노래이다. OST가 매우 탐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Dream Girls의 노래들은 배우들의 뛰어난 노래실력과 목소리로 더욱 빛나게 된다. 노래에 맞는 화려한 영상들과 의상은 노래의 분위기를 더욱 잘 살리며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해주기 때문에 마치 콘서트장에라도 온 듯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영화관을 나서면서도 귓가에는 발라드에서 디스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머물러 있을테고, 영화의 잔영과 음악들에서 계속 빠져있고 싶다면 아마도 영화관 다음 행선지는 음반가게일 것이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는 아주 안정감이 있다. 제이미 폭스의 영화를 본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설마 이렇게까지 차가운 눈빛이 나올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렇게나 무서운 야심가 역할을 그가 이렇게 소름끼치게 표현할 줄은 몰라서 더욱 감탄을 했다. 그리고 에디 머피.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했는데 그만큼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혹시 가수였냐고 물어보고 싶을 만큼 놀라운 노래 실력과 코미디 배우라는 틀에 갇혀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던 그의 연기력은 이번 영화에서 절정에 달한다. 개인적으로 잘됐다 싶기도 하고. 비욘세와 제니퍼 허드슨의 노래를 들으면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 연기도 괜찮게 했고, 일단 둘은 대사보다 노래가 더 많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 매우 중요했는데 그것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솔직히 제니퍼 허드슨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Dream Girls는 비욘세를 좋아하는 사람은 기대해도 되지만, 비욘세의 팬들은 기대심을 접어두어야 할 영화인 듯 하다. Dream Girls에서는 분명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비욘세의 멋지고 매력적인 모습들이 무척 많이 나오고 그녀가 평소에 부르지 않는 장르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녀를 전면에 내세워 광고했던 것과는 달리, 사실 그녀는 비중있는 조연이라 말해야 할 위치이다. 오히려 이 영화의 중심에는 제니퍼 허드슨이 서있고, 영화가 가장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제니퍼 허드슨이 맡은 에피 화이트를 통해서 전해진다. 만약 비욘세가 자신의 분량이 이럴 줄 몰랐다면 상당히 실망했을 것 같다.
또한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서 설득력이나 흡입력에서는 흠잡을 데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몇 십년을 2시간 안에 풀어넣으려 하니 조금 흐름이 빠른 편이다.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조금 가볍게 느껴졌다. 또한 결말에서는 살짝 어이없음을 느끼기도 했지만 심하게 거슬리거나 하는 편은 아니다.
화려한 영상과 매력적인 음악, 탄탄한 시나리오, 그리고 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한데 조화롭게 어우러져 만들어진 영화 Dream Girls. 결코 2시간을 버렸다며 후회할 영화가 아니다. 비욘세와 제니퍼 허드슨의 목소리와 절로 흥이 나는 멜로디를 듣고있자면 자리에 앉아 있기가 힘들어질 만큼 신날 것이다. 그리고 야심가의 냉정한 모습을 보며, 방황하는 가수의 모습을 보며, 한 가지 영화에서 모두 느끼기 힘든 다양한 감정과도 만날 것이다. 관객들이 시작과 함께 왠지 모를 뿌듯한 감정을 느끼고 참으로 다양한 감정에 휩쓸리다가 마지막 결말을 보며 절로 행복한 기분에 휩싸인다면, Dream Girls는 그것만으로 성공한 영화이다.
* 진짜 이쁜 비욘세 사진T_T
첫댓글 재밌게 봤어요 OST 정말 좋음!
정말........listen, dream girls,one night only 이 세곡은 진짜 완전 중독 오빠앞에서 그 율동맞추면서 따라하니까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아니었음
저랑 취향이 똑같해요!!! one night only 율동 막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그랬는데 ㅎㅎ 보면서 비욘새 최고 이럼서 ㅎ
님하....비욘'새'라뇨.....-_ㅠ캐안습..
ㅋㅋㅋ 근데 비욘세나 비욘새나ㅡ.ㅡ...;
아 이영화 ... 절대 보려고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좋아요 ^^^^^^^^^^^^^
재밌죠. 노래도 좋고, 제니퍼 허드슨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노래를 잘하긴 했음~~ 전 정말 제니퍼 허드슨한테 감동받았고, 솔직히 현 가요계에서 디나 존스 역할 할 사람은 비욘세 정도밖에 없는 것 같음. 얼굴 이쁘고 노래도 잘하는. 하여간 여러모로 재밌고 좋았던 영화
맞아요 비욘세 미모는 진짜 빛났어요. 중앙에 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저절로 이해가 될 정도로 예뻤죠;;
개봉했나요??
22일날 개봉하는거 같던데요 ㅋㅋ
빨리보고싶다!!!!!!!!!
욘세언니.. 노브라야..??
비욘세가 리슨 부를때 소름이 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두 소름ㅠㅠㅠㅠ정말 재밌었어요!!시카고와 물랑루즈 이후 최고의 뮤지컬 영화였던 것 같아요!!!!!!!!!1
진짜완전재밌어요 !!!!!! 제니퍼허드슨 연기 그닥 기대안했는데 완전 !!!! OST들을때마다 그 영상이 자꾸나 떠올라요 ~ 나오는사람들이 죄다 노래를 잘해ㅋㅋ
보고 싶다!!!!
이거완전 제니퍼를위한 영화인것같음ㅋㅋㅋㅋㅋ 제니퍼허드슨 상 다휩쓸고 다니더라구요
진짜 이 영화는 제니퍼 허드슨 만세였어요. 그리고 모든 주인공들이 죄다 흑인!!! 이것도 넘 맘에 드는 거 있죠~ 저 완전 흑인 제대로 좋아해서 ㅎㅎㅎ 우리나라에서는 비욘세 한명으로만 홍보해서 좀 그랬는데. 전 그 i'm telling you i'm not going 에서는 막 울었었어요. 그 전에 싸우는 부분의 노래가 지대... 제대로 뮤지컬 무대... 싸이에까지 깔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