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닉네임: dark♥
메일주소: smkimhj@hanmail.net
총 분량(몇 편):10편
하고 싶은 말: 죄송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만큼 싹 오타 수정은 해봤지만
나를 고쳐주세요에서 아직은 더 오타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원래 오타를좀....
=========================================================
나를 고쳐주세요
-1-
"그래서 이애를 조직에서 빼내겠다는거냐!!" 우락부락하고 심하게 형편없게 생긴 남자가 말했다.
그에 말씀하사 나를 고쳐주세요의 여주인공 소원은 이렇게 말했다.
"그럼 이애를 조직에서 뿜어내냐?"
소원의 유치한 말장난에 일순간 나이트클럽안은 조용해 진다.
"야 저년 살살다뤄서 내방이로 데리고와" 아까 그 형편없는 자의 말이 끝나자 여러명의 사내들이 소원에게 덤벼든다.
"호오~ 싸우시겠다. 발정난 개새끼들같으니라고 너네....재미없으면...사내구실 못하게 만들어버릴거야"
소원은 씽끗웃으며 반격을 시작한다.
약 한시간후 모든 남성들은 사내구실을 못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나가 떨어져 있다.
"자아 가자고 긴말할거 없이 신원규씨 " 소원은 아직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꺼져 니 도움같은건 필요 없어 " 소년의 차가운 말에 소원은 그대로 있는 힘껏 소년의 뺨을 주먹으로 내친다.
그와동시에 우당탕 하며 저끝까지 날아가버린 신원규.
"호오~ 네주제에 그런 말이 나와? 이런 싸구려 나이트 알바생이나 되려고 니 부모님들이 널 힘들게 낳으셨냐? 넌 그런 부모님들에게 감사해서 온동네를 발가 벗고도 지구 세바퀴를 돌아도 모자를 판이야"
소원의 차가운말에 부어오린 뺨을 감싸며 어디서 깡이 솟아올랐는지 대들기 시작한다.
"니가 내 부모가 뭔지 아냐고!! 돈이면 다 해결되는줄 안다고 내생일 한번도 가족끼리 다같이 해본적없다고!! 여자주제에 가슴은 아스팔트에 껌 으아악!" 소원이 제일 싫어하는 말을 해버린 소년은 그대로..... 30분뒤 원규의 온몸은 푸르딩딩이가 되어버렸다.
"부모님들이 아무리 널 그렇게 하셔도 널 사랑하시는건 변함없는거다 알았냐 꼴통아?"
소원의 말에 반박할 시에는 또 다시 멍을 들일 생각을 했는지 고개를 수차례 끄덕인다. 소원은 그런 원규를 보며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넌 그래도 날 고용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겠지만...하아 좋겠다 꼬맹이" 소원의 말에 감동했는지 원규는 눈물을 보인다.
"흐으윽....부모님께 관심받고 싶었어요...그래서 일부러 사고도 더치고 그랬어요... 이런절 용서해 주실까요? 이런 바보 같은 저를? " 소원은 원규의 말에 꿀밤을 머리에 살짝 먹이며 말한다.
"가서 엄마젖 100년도 더먹고 와라 꼬맹이 "
* 소원의 회사
"어서오세요 사장님 이번일도 해 내셨겠죠? " 소원을 사장이라고 부르는 직원 현지.
그런 현지를 향해 당연하다는 듯 손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만들며 사장실로 들어간다.
"후우.. 어디보자 " 소원은 자켓을 벗어던지고는 서류를 검토한다. 소원은 청소년 문제 해결소였다. 상담소가아닌 해결소 .
"그 꼬마자식.... 내가 일 이여서 조금만 패놨지 일만 아니였으면... 아오!! 뭐? 껌? 하하하 감히 이 우소원님께 "
그때 중년의 여성이 소원의 방으로 박차고 들어온다.
"진짜 이러시면 안됩니다 손님! " 소원의 부하직원 여러시서 말리려고 하지만 끈질기다.
"무슨일이죠 " 소원은 아까 언제 화냈는지도 모르게 단정하게 물어봤다.
"글쎄 사장님 이분께서...." 직원은 곤란하다는 듯이 머뭇거린다.
"무슨일이시죠 손님 제방까지 들어오신걸 보면 꽤나 중요한 일일것 같습니다만 "
그러더니 그 아주머니는 흥분하며 말했다.
"아들 사건 이곳에 받겼었죠 신용 100% 라도니 믿지못하겠어요 ! 전보다 더 심하게 당하고 있잖아요!!"
소원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 진다.
"현지씨 이 손님 아들 사건 파일좀 가지고와 아, 손님은 잠시 이쪽으로 앉으시죠 .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일들 하십시오 " 소원의 차가워진 말과 행동에 모든 직원은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현지는 서둘러 소원에게 사건파일을 건네준다. 소원은 그 파일을 쭈욱 보더니 표정이 굳어진다.
"손님 죄송합니다. 국내 아니 전국 유일하게 청소년 상담소가 아닌 해결소이기 때무하 하루에도 수백수천건의 문제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장인 저 혼자 움직이기에는 턱없이 인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제가 신용하는 몇몇이 함께 해결하죠 이사건은 제가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3백만원으로 이 계약 성립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
소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주머니를 보며 소원은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제가 직접 이사건을 해결할 뿐만아니라 실패할시 계약금액의 10배를 더 드리겠습니다. 즉 3천3백만원을 실패했을시 보상금액으로 드리겠습니다. 제가 해결한 사건은 약 2천건 한번더 저를 아니 저희 해결소를 믿어주십시오. 그리고 절대 제모습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십시오 손님께서 갑자기 제방으로 들어오셔서 어절수 없이 제 모습이 공개되긴 했지만 제 신변이 비공개여야 제가 사건해결이 쉽거든요 "
소원의 뛰어난 말재주로 손님을 돌려보냈다 . 그리고 인터폰을 누른다. 그러더니 지금까지의 모습에선 절대 들어 볼수 없었던 낮은 목소리로 화를 낸다.
"김현지씨 지금 당장 우윤리 해결사 들어오라고해!!"
몇분이 흘렀을까 20대초반의 잘생긴 남자가 들어온다.
"우윤리씨는 지금 정신이 있는건가 없는건가!! 하- 자네 정말....후... 일단 자리에 앉아 "
윤리는 소원의 맞은편에 앉는다.
"자네 대단하군 정말 ! 해결일지도 그렇게 건성으로 작성하고 거기까지는 좋다고 쳐봐 해결해 놓은 꼴이뭐? 왕따 주도자를 죽도록 패놔? 지금 우윤리 너 제정신이냐고!! 그게 사건 해결이냐? 고아원에 있던 널 데리고 오신 내 부모님께 보답하고 나 같은 해결사가 되고 싶다 그러던게 이제좀해보니까 왜 이직업이 만만하냐? 그 학생은 마음속에 깊이 상처를 입었을꺼라고!! ....마지막 기회다 우윤리 이제 너의 양누나로써도 마지막 기회야 선택해 이사건 확실히 마무리 지을래 아님 사표 낼래"
윤리는 이 직업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 소원은 윤리때문에 고아가 된것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소원의 부모님은 양아들로 입양해온 윤리를 구하기 위해 화재가 난 곳으로 들어가셨다가 윤리만 구해냈기 때문이었다. 윤리는 주먹을 꽈악쥐며 말했다.
"이번사건 마무리 짓겠습니다." 소원은 그말을 듣고 나서야 진정을 했는지 심호흡을 한다.
"이번사건에 3천3백만원이 걸려있어 알겠습니까 우윤리씨? 그래서 나도 함께 작업을 하겠습니다. 우리의 계획은 하나입니다. 우윤리와 우소연 둘이서 그 아줌마네 아들 학교 즉 남고에 잠입"
소원의 어처구니 없는 말에 윤리는 처음으로 목소리를 크게 낸다.
"누나 지금 제정신이야? 거기 남고라고!!"
윤리의 목소리는 매우 아름다웠다. 그의 생김새 또한 어디서 뒤쳐지지도 않았지만.
"직장에 있을때는 내가 상관입니다. 우윤리씨 " 소원의 딱딱한 어조에 윤리는 인상을 찌푸린다.
"누나가 집에 들어오기는해?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나와 누나는 툭터놓고 말해본적도 없어 내가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는데 이럴때라도 누나라고 부르지 못하면 내가 누나를 만나서 사장님이라고 부르면 아마 난 죽을때까지 누나를 누나라고 못부를 꺼라고!!" 윤리의 절규에 피식웃는소원
"니가 홍길동이냐? 누나를 누나라고 못부르게 ? " 소원의 썰렁한 말에 윤리는 황당한듯 대답한다.
"홍길동은 호부호형이지 바보 "
"뭐 좋습니다 우윤리 해결사! 내가 백보천보 양보해서 누나라고 부를수 있게 해주죠 하지만 우리는 남고로 가야 합니다. 이번기회에 우윤리해결사를 내가 개조시켜놔야겠어요"
* 마쉬멜로 (Bar)
"여어 소원 현지말을 듣자하니 오늘 윤리랑 한판 했다면서 그리고 ....푸하하 남고를 간다고?"
푸는눈에 금빛머리칼 그는 분명 외국인이다. 소원은 현재 22살로써 이정하기는 싫지만 그녀는 초등학교5학년때 미국 하버드대학에 입학했고 심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그때 당시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가 한명더 있었으니 지금 소원의 옆에 있는 케이다.
그역시 소원과 동갑을 나이로 그나이에 하버드에 입학했던것이다. 그는 의예과 쪽으로
"닥쳐 케이 " 소원은 양주를 통째로 입에 들이 붓는다.
"하아 정말 ~ 소원이넌 못말린다니까 너같이 천재녀석이 왜 이런 바에서 양주를 먹고 있냐고오 "
소원이 케이의 말에 웃으면서 받아쳤다.
"그래서 잘난 케이씨는 여기 앉아계신건가요?" 둘은한참 얼굴을 바라보더니 푸하하 하고 누가 먼저 할것없이 웃는다.
"아 그래 그 남고를 윤리랑 같이 간다 이거지? 흐음.... 잘됐네 너 어차피 학창시절의 추억같은건 없잖아. 뭐 나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 케이는 어깨를 으쓱하면서 술을 마신다.
"내가 진짜 윤리한테는 너무 미안해... 잘해주고 싶은데.. 그녀석만 보면 돌아가신 내 부모님이 떠올라 .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난...평범했을텐데..하고 " 소원은 스르륵 주저앉으면서 쓰러진다. 아니 정확히는 술에 쩔어서
쓰러지는 소원을 붇잡으며 일어선 케이의 키는 매우 컷다 대략180후반정도에 가냘퍼보이지만 멋스러움이 살아있었다.
"하아.. 정말 이놈의 아스팔트 때문아 후우~ 으악! 이녀석 자면서도 때리다니 정말 !"
케이가 아스팔트라고 한 순간 소원의 주먹이 케이의 턱을 가격했던것이다.
"뭐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니까"
-2-
*학교
"여러분 오늘부터 함께하게될 우윤리 학생과 우소원학생이다, 모두 친하게 지내 "
담임의 미적지근한 말이 끝나자 소원과 윤리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다행히도 둘은 짝이되었다.
"윤리야 " 소원의 부름에 윤리는 눈을 휘둥그레 뜬다.
"누나 , 아니 형 나보고 윤리야 이렇게 부른거 맞아? "
그랬다. 소원은 지금까지 우윤리 해결사 또는 우윤리씨 이렇게 부르거나 우윤리 이렇게 딱딱하게만 불러왔던것이다.
"지금이런상황에서 내가 너보고 우윤리 해결사라고 부르면 내가 뭐가 되냔말이다. 멍청한것 "
소원의 질타에도 뭐가 행복한지 생글생글 웃는 윤리
"우와우와우와 ~! 우소원이라고 했지? 너 여자 아니야 ? 꺄하하~ 너무 이쁘게 생겼다!"
무진장 귀엽게 생기고 토끼인형을 가지고 다니는 남자가 다가오면서 말했다. 명찰을 보니 신세하 라고 써있다.
" 닥쳐 토끼새끼 " 소원은 싸늘하게 곱디고운 말한마디를 날려주었다.
" 윤리야 저 토끼새끼는 보지말고 내말좀 들어보라고 그자식 그 뭐지? 그 무진장 우당탕탕 아줌마 아들 "
'무진장 우당탕탕 아줌마 아들?' 윤리는 갸우뚱 했다. 그게 누구지? 라는 심정이였다.
하지만 나름대로 소원은 말을 돌려서 말한것이다. 여기서 만약[ 이반 왕따있잖아 우리가 도와줘야 하잖아]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듯이 말이다.
" 그거 혹시 빙구 말하는 거지? 무진장 우당탕탕 아들 " 토끼는 당연한 듯이 말한다,
"닥치랬지 토끼새끼!!" 소원의 고함소리에 반 아이들의 시선이 모두 소원과 토끼새끼 그리고 윤리에게로 쏟아진다.
" 야 너 보자보자 하니까 왜자꾸만 내친구 한테 새끼새끼 거리냐? " 키가한 180정도 되어보이는 모델처럼 생긴 남자가 다가온다.
"새끼새끼라고 안그러고 토끼새끼라 그랬다. 꼴통아 " 키에서도 한참딸리는 소원이지만 이런것에서 질리가 없었다.
" 그만해 누- 이윽... 형 , 사건 "
윤리는 황급히 소원을 말린다. 지금 소원은 어제부터 상태가 좋지 안았던 것이다. 물론 정신상태지만.
"아 그렇지 사건 " 소원은 단박에 토끼새끼와 키큰남자를 무시하고 책상에 다시 앉는다.
"야 너 죽을래 ? 사람말을 무시하냐?!! "
키큰남자 아니 이름을말하자면 하승리, 하여간 하승리가 소리쳤다.
"난 사람을 무시하지 않아, 동물만 무시하지 안그래 토끼새끼? " 소원은 싸늘한 눈으로 세하를 바라본다. (혹시 토끼새끼 토끼새끼 해서 모르는분들에게 세하가 토끼새끼다)
"응!"
버엉-
당당하게 응! 하고 말하는 세하를 보며 승리는 황당한듯이 쳐다본다.
"푸하하하 바보다 바보다 어떻게 누 으아아~ 나진짜 왜이래 " 윤리는 누나라고 부르는게 버릇이 되있어서인지 자꾸만 형이라고 나오지가 않았다.
" 아 정신사나워 " 소원은 의자를 박차고 교실문을 쾅 열며 나간다.
* 옥상
"여어 케이 난 마징가 제트다 " 소원은 심심한지 케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무리 케이가 한국말을 잘한다고 해도 그 심오한 만화까지는 섭렵을 못했다.
[뭐-? 니가 말이라고 ? ]
소원은 푸하하하 하고 웃는다.
"아 맞다 니 외국인이지 잊고 있었어 너가 너무 한국인 같은거야 아- 따분해 역시 난 싸움하러 다니며 불쌍한 청소년들을 구해주는게 내 일인데 말이지 후우~ '
소원은 한숨을 쉬며 하늘을 쳐다본다. 그러다 눈이 부신지 눈을 꽈악 감는다.
[ 이것도 일이잖아 그 왕따 사건 해결하러 간거잖아 너 그러다가 거기있는 애들하고 눈맞는거 아니야?]
" 그럴리가 없네요 ~ 젖비린내 나는 꼬마들하고 무슨 나랑 3살이나 차이가 난다고"
[ 마음데로 하세요 놀던지 뭘하던지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데리러 갈께 ]
"오케이 알았다! 으~ 그럼 형님은 사건해결하러 가신다 그럼 이만~"
소원은 핸드폰을 타악 닫고는 옥상에서 내려간다.
드르륵, 하는 소리와함께 문이 열리며 소원이 들어온다.
" 어이 ! 너 ! 수업시간에 그렇게 왔다갔다거리면 이게 수업이냐!! " 선생님이 소원에게 불같이 화를낸다.
" 불쌍하네...." 소원은 선생의 얼굴을 보며 쯧쯧 거린다,
그러니 당연히 선생은 화가나는수밖에 없었다.
" 뭐가불쌍하다는거냐!! 이리나와 업드려 뻣쳐!"
소원은 피식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 뭐가 불쌍하다는 거냐구요? 댁 아니 선생님 머리요 불쌍해서요. 원.형.탈.모.증. 때문에 가.발 이나 쓰셔서요"
'어떻게 알고있는거지 ??!!' 원형탈모 선생은 속으로 뜨끔한다.
"무슨 그런 마 ,말도 아,안돼는 소리를!! 이건 진짜 내 머리야!! "
괜시리 화를 내는 원형탈모 선생때문에 소원은 피식 웃는다. "누가 뭐라그럽니까? 수업 하시죠 "
결국 소원은 교묘히 몽둥이를 맞지않았다.
왜냐면 앞으로도 걱정은 없다. 이학교 오기전 각학생의 단점과장점 그리고 약점까지 모두 파악해놓은 상태였다. 괜히 하버드생인가.
*체육시간
" 형 우리 사건은 언제해결하는거야 ? 그 빙구라는애 재야 지금 하승리한테 맞고있는애 "
체육복을 입은 소원은 승리에게 맞고있는 빙구에게 다가간다.
" 저리꺼져 하승범 " 윤리는 푸웁하고 웃고만다.그리고 소원의 귀에대고 말한다.
"승범이가 아니라 승리야 "
" 상관없어 , 그딴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누가 이애를 마음대로 패래?"
소원의 낮게 깔린 목소리에 승리는 주춤한다. 맞고있던 빙구는 울먹거리는 모습으로 소원을 쳐다본다.
" 너 자꾸 아까부터 거슬린다. 기집애같이 생긴게 야 맞기싫으면 조용히 가만히 있어" 승리의 비아냥거리는 말에도 소원은 그자리에 서있는다.
"웃기지마 이녀석이 왜 너따위 하찮은 녀석에게 맞고있어야 하지? 차라리 때릴거면 이녀석대신 날때려 "
소원에게서 절대로 나올겄같지 안던말이 소원에게서 나오자 윤리는 깜짝 놀란다. 자신을 때리라니
" 형! 지금 제정신이야? " 윤리의 외침에도 소원은 가만히 있는다.
"빙구 대리고 양호실로 가 어서!! " 소원이 외치자 윤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빙구를 업고 양호실로 간다.
" 널 때리라 이거지? 좋아 아침부터 거슬렸는데 맞아보라고 " 승리가 주먹을 높게 치들자 소원은 피식웃으며 중얼거린다.
" 날 때리라고 했지 난 널 공격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어 그러므로 난 널 실컷 패도 된다는 말씀 "
-3-
"기집애 같이 생긴게 까불지 말라고!! " 승리는 이렇게 외치며 소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치려고 했다.
하지만 소원이 가뿐히 막아내고는 자신의 복부를 발로차는게 아닌가. 그리고 그충격은 그누구에게 맞았을때보다 타격이컸다.
단 한명을 제외하고
승리가 잠시주춤하자 소원은 한숨을 쉰다.
"됐어 너같은 꼬맹이 상대할 가치가 없어 단지 빙구녀석만 괴롭히지마 그럼 내가 건드리지 않을테니까 "
소원은 승리앞에서 유유히 사라진다.
"아! 그리고 참 토끼새끼! 니 이름이 뭐지? " 소원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외친다.
"신세하야! " 세하가 외친다.
"좋아 신세하 앞으론 이름으로 불러주지 토끼새끼가 마음에 안든다면 "
"아니야! 난 토끼새끼도 좋아! "
그어느누가 자신을 새끼라고 부르는걸 좋아하겠는가 하지만...신세하 아니 토끼새끼라면 가능할지도....
점심시간이 끝나자 소원의 학교인 유원남고에 스포츠카 형식의 벤츠한대가 들어온다. 아이들은 우와! 하며 모두 창밖을 내다보지만 승리와 소원 그리고 윤리만 내다보지 않는다.
" 윤리야 나 먼저 갈게 이렇게 무의미한 시간을 보낼바에는 사건을 한건이라도 더 처리해야겠어"
소원은 재빨리 학교를 뛰어나가며 그 벤츠로 달려간다. 역시 그차는 케이의 차였다.
"여어 - 왔냐? 사무소 아님 우리집? " 케이가 말하자 소원은 귀찮다는 듯이 "사무소" 라고 말한다.
그런 소원을 보고 케이는 생각했다. '이녀석 또 무슨 학교에서 고민할게 생겼나보군 '
'하승리.... 그자식을 어떻게 처리하지? 폭력을 쓸수도 없어 제길...도대체 이사건은 왜 이렇게 날 짜증나게 만드는거냐고 ' 소원은 도저히 못참겠는지 케이에게 경로를 변경한다.
"케이 사무소로 가지말고 마쉬멜로 " 케이는 소원의 경로변경에 조금은 놀란다.
소원은 힘든일이 있을때를 제외하고는 2일연속 술을 마시지는 않기때문이다.
"왜그래 무슨일인데 또 술을마셔 " 케이의 질문에 한숨을 쉬는 소원
"하승리 그녀석이 계속걸려 그냥 마시고 취하면 기억은 안날거 아니야 " 소원은 차 의자를 뒤로 젖힌다.
"해빈이처럼 하승리가 될리는 없겠지? " 케이의 말에 소원은 움찔한다.
"해빈이가 될리가 없잖아 그런 바보 같은 녀석이 "
*길거리
"뭐, 뭐야 왜그런표정으로 보는거야 !! 소원아 !! 정신차려봐 으아~ 애 왜이래!! 핸드폰 핸드폰!! " 케이는 서둘러 핸드폰을 찾는다 소원이 울어버리려고 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소원은 케이를 덥썩 안는다.
"헤헤헤 해빈아 " 소원은 케이를 꽈악안는다.
"....거봐 넌 아직도 그리워하면서 우소원 거짓말쟁이같으니라고 " 케이는 소원을 떨어뜨려놓고 윤리에게 전화를 한다.
"여어 나 케이 지금 소원이가 자꾸만 안긴다. 술먹어가지고 윤리 니가 와서 소원이좀 데려가 마쉬멜로 라는 바 앞에 거리야 그리고 자꾸만 소원이가 해빈이를 찾아 "
[누나가...신해빈을 찾는다구요... 알고 있어요 누나 해빈형을 잊지못하고 있는걸 그래서 청소년 해결소를 그만두지 않는거잖아요 곧 갈게요 조금만 붙잡고 계세요 형"
윤리와의 통화를 끊자 왠 키가 큰 남자가 케이앞에 서있다. 그옆에 토끼인형을 든 소년과 다른 두명의 이쁘장한 여자를 데리고.
"승리야 이거 소원이 아니야?" 세하가 승리에게 묻는다.
"오호라 우소원이녀석 호모였잖아 " 승리의 비웃음에 울컥하는케이 왜냐 케이자신도 호모로 봤으니까
"니가 하승리냐? 소원이 힘들게 하지마 네녀석이 그렇게 함부로 말 꺼낼수있는 애가 아니야 " 승리는 조금 놀랐다 외국인이 그렇게 또박또박하게 한국어를 구사해 내는것에.
"칫 사내주제에 생긴건 기집애 같이 생긴애 따위가 뭘 대우 받아야 한다고 양키주제에 "
승리의 비꼬는 말에도 케이는 웃었다. 그리고 소원이를 잠시 바닥에 눕힌뒤 일어서자 승리의 키보다 6cm는 더컸다 .
"꼬마야 말두는데 처신 조심하는게 좋을껄? 이건 경고가 아니라 조언이야. 그리고 소원이를 사랑하지 말라고 " 승리의 얼굴이 화르륵 달아오른다.
"누, 누가 니냐!! 남자를 좋아하게!! 칫 가자 세하야 " 그렇게 승리패거리가 사라지고 나자 윤리가 뒤에서 달려온다.
"푸하하하 귀여워 하하하하 " 크게 웃는 케이를 보면서 윤리는 진정으로 생각했다
'왜 날보더니 귀엽다고 하지? 설마... '
* 술집
"승리야 왜그래 응? " 아까 이쁘장한 여자중 한명이 달라붙는다.
" 붙지마 아씨 짜증나게 왜!! " 주먹으로 테이블을 콰앙 내리친다.
' 누구지? 분명히 본적이 있어 우소원... 그것보다 우소원 그녀석은 왜 이렇게 계속 생각나는 거냐고!! '
세하가 승리에게 묻는다. "헤헤헤 소원이 너무 멋있지 않아? 여자처럼 생겼는데도 승리보다 힘도 쎄고 터프하잖아 난 승리보다 쎈사람 처음봤어 "
승리는 갑자가 벌떡 일어선다. " 그분이야 그분과 너무도 닮았어 "
세하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분? " 승리는 술집을 뛰쳐나간다.
승리는 아까 소원과 케이를 만난 거리로 뛰쳐나가지만 아무도 없다.
"하아... 우소민... 그분과 너무도 닮았어 성격까지 쏙 하하하 그성격은 이세상에 다시는 없을줄 알았는데 " 승리는 주저앉으며 웃는다. 하지만 그의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있다.
"우소민씨 혹시 당신아들이에요? 날 구원해주었던 아저씨 생각만 하면 ....아직도..."
* 학교
"으윽... 속쓰려 " 소원은 어제 거하게 술을 먹어놓고 학교와서 괜히 짜증이다.
"야 우소원 " 승리가 소원을 부른다. 소원이 쳐다보지도 않자 승리는 화를 낼줄 알았지만 피식 웃는다.
"정말 똑같아 행동하는것 하나하나가 모두 우소민씨와 " 윤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승리를 쳐다보고 소원은 움찔한다. 자신들의 아버지이기에
"우소민을 어떻게 알지 ? " 소원은 적개심을 품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 스승 내 싸움스승이자 아버지 같았던분 "
소원은 책상 밑으로 꽈악 주먹을 쥔다.
"너 그분 아들이지 ? " 승리의 질문에 푸훗 웃는 윤리. 소원도 쥐었던 주먹을 피며 씨익 웃는다. 그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윤리 뿐만이아니라 승리를 포함한 반 아이들 모두 두근거린다.
"응 아들이야 " 소원의 대답에 승리의 눈이 일렁인다.
"아저씨는 어디계셔? 왜 몇년째 오시지 않는거지 ? " 승리의 질문에 윤리와 소원모두 표정이 굳어진다.
왜냐 이미 사라져 버리고 없는 사람이기에 말이다.
"죽었어" 소원의 단호한 말에 승리도 놀랄뿐만 아니라 윤리도 놀랐다.
"왜!- " 승리가 물었지만 선생님이 들어오시며 수업을 시작한다.
선생님이 들어오자마자 업드리더니 잠을 청하는 소원과 윤리 그런 두사람을 그냥 두고볼리 없는 선생님
"어이! 거기둘 ! 전학온지도 얼마 안됐는데 다 알고 자는거야? " 소원과 윤리는 부스스하게 일어나 둘이 동시에 말한다.
"다 알아요 " 윤리도 20살이였기 때문에 고등학교는 졸업했고 소원은 천재이니까 말이 필요없다.
뭐 그렇다고 윤리가 못하는 것은 아니였다. 윤리도 왠만한 서울에 있는 대학은 다닐정도였으니까 뭐 그렇다고치고.
소원과 윤리의 말에 선생은 조금 당황하는듯 보였지만 괜히 그러는것 같다고 생각하여 칠판에 문제를 적는다. 그러고는 보고 싶지 않은 미소를 씨익 짓는다. 왜냐 이건 자신도 수시간을 들여 겨우푼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와서 풀어봐 " 소원은 귀찮다는 듯이 걸어나간다.
교실은 조용하도 소원은 분필을 들고는 그냥 답을 적는다.
"쉽네요 걸어나오면서 암산으로 풀었어요 " 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선생은 분명 틀렸을것이라 생각하고 답을 보지만 정답이였다.
"이익... 그럼 너 나와봐!" 윤리가 걸어나갈동안에 어려운 문제를 찾아적는다.
윤리는 한 30초정도 끄적거리더니 답을 낸다.
"틀릴리가 없을텐데... 그냥 우리둘 자게 해줘요 어떤 문제를 내도 다 풀수 있으니까 " 윤리가 선생님의귀에 그 아름다운 목소리로 속사귄다. 조금은 섬뜩하고 오싹한목소리로.
선생은 자신도 모르게 윤리의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 거린다.
"선생님 ! 저 조퇴좀 하겠습니다 " 승리는 일어서더니 대답을 듣지도 않고 소원과 윤리가 있는 자리로 간다.
"갈데가 있어 나와 " 소원은 명령조로 말하는 이녀석이 싫었지만 아까 자면서 사건을 생각했다.
이녀석만 내가 잘구슬리면 내가 사라져도 빙구는 왕따를 당하지 않을것이라고
"좋아 " 소원은 밖으로 나간다.
"너희들 거기 안서!! " 선생님이 소리치지만
"조용히하고 애들이나 가르쳐요 부인한테 맞고사는 선생님" 소원은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말한다. 그러자 교실은 웃음 바다가 된다.
그사이에 둘은 학교를 나갔다. 나가는 도중 승리는 소원에게 말했다.
"그분의 묘에 데려가줘 "
-4-
"아아....아저씨 " 승리는 우소민의 묘에 무릎을 꿃고 울기 시작한다.
"아저씨 원망도 조금은 했어요 ....하아...하지만 아저씨는 제게 오시고 싶어도 오실수 없었군요 " 소원은 그런 승리를 보며 알수없는 감정이 느껴진다.
"그만울어 사내자식이 " 소원이 승리의 어깨를 투욱 치자
"너나 울지마 " 승리가 소원의 얼굴을 보며 피식 웃는다. 소원은 승리의 말에 놀라서 얼굴을 훔쳐보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하, 나도 참 나답지 않게 " 소원의 중얼거림을 들은 승리가 말했다.
"너다운 우소원이 뭔데 ? 딱딱한 나무인형? " 승리의 말에 소원은 눈물을 훔치던 그자세로 멈춘다.
"너자신을 냉철하다고 생각하지마. 넌 분명 아저씨를 닮아서 속은 착할테니까 적어도 네 아버지는 그러셨거든 왜 잊고 있었을까.... 아저씨를 처음만났을때 아저씨가 하던말 [꼴통아] 너랑 같은 말을 했어 왜 잊고있었을까... " 하며 소원을 꽈악 안는 승리.
"이상한 생각은 하지마 난 아저씨를 느껴보고 싶은거니까 " 승리의 말에 소원은 피식 웃는다.
"- 게 "
"뭐라고?"
"네아저씨가 되어줄게 " 소원이 그렇게 말하자 승리가 웃는다.
"응 아저씨 "
소원은 갑자기 승리를 파악 뿌리친다.
"느낌이상해 아저씨말고 형님이라고해"
"싫다~ 아저씨할꺼다~ " 이래뵈도 소원은 레이디인데 아저씨라는 말은 그렇지 않겠는가.
"아저씨 " 승리가 한번더 아저씨라고 하자 웃으며 소원은 말한다.
"그래 니 마음대로 해라 "
케이조차도 소원을 이렇게 환하게 웃게 만들어준적이 없었다. 오직 해빈을 빼고
*케이의집
"아- 잊고있었다. 수학여행 " 소원은 어리벙벙하게 케이에게 말한다.
"케이 내일 수학여행을 간데 그거 수학문제를 푸는 여행이야? " 소원의 엉뚱한 질문에 케이는 마시고있던 커피를 뿜어낸다.
"어? 어....어! 그러니까 옷하고 수학문제집을 잔뜩가져가야해 고2이니까 여행이여도 심도 깊은걸 가야하니까 " 케이의 뛰어난 말재주에 소원도 수긍하는듯 하다.
하지만 케이의 속마음은 이러하였다 ' 뻥이지롱~ 골탕좀 먹어봐라 수학문제푸는 여행이 세상에 어디있냐~ ' 라고말이다.
"아 케이 어쩌지? 나 당연히 남자교복밖에 없어 평상복도 조금씩은 다 여성스러운건데 상관없을까 ?"
" 괜찮아~ 니가슴에 들킬일이 있냐 ?" 소원은 케이의 머리를 퍽하고 때린다. 케이는 머리를 문지르며 계속말을 한다 마치 익숙한듯이말이다.
"그래도 네가 여자라는 사실을 잊으면은 안돼 "
"오케이 " 소원은 손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한다.
* 수학여행
"오우~ 제주도~ 꺄하~ 역시 섬의 느낌이 느껴진달까나 ? 헤헤헤 " 세하가 말하자 승리가 웃는다. 그러나 그옆에서 최저의 기분을 발산하고 있는 사내가 있었으니 (실은 소녀이지만) 소원이였다.
"케이...이자식 뭐? 수학문제를 푸는 여행? 이자식이 죽으려고!!" 소원의 외침에 순간 저 바다건너에 살고 있는 누구친구 뭐 케이씨는 순간 오싹 한다.
"왜그래 아저씨 왜 괴성을 발산하고 그래 " 승리가 뭇자 윤리가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아저씨? 라고 입을 벙끗 거린다.
" 아냐 돌아가면 단지 손봐줘야 할 녀석이 생겼어 " 소원을 짐을 들고 숙소로 올라가려고 하자 승리는 소원의 짐을 뺏어들면서 올라간다.
"이녀석아! 그거정도는 나도 들수있다고!!" 소원이 승리 뒤를 쫓아간다.
어색하게 남은 세하와 윤리
"소원이 여자같지 " 세하의 말에 윤리는 움찔한다.
"그럴리가 없잖아 내 형이라고! " 윤리는 허둥지둥 소원을 좇아간다.
" 헤에? 누가 뭐랬나 " 세하는 한쪽에 토끼인형을 들고 한손에는 짐을 들고 둘의 뒤를 쫓아간다.
한편 소원과 승리는
"아저씨 아저씨 짐은 왜이렇게 무거워 ?" 승리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한다.
"아- 그거 내친구가 수학여행이란거를 수학문제를 푸는 여행이라고 가르쳐줘서 수학문제집이 잔뜩들었지 " 소원의 무표정한 말에 승리는 푸훗 하고 웃는다.
"승리야 이제 빙구 괴롭히지마 " 소원의 말애 승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소원은 승리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어주자 승리도 싫지는 안은듯하다.
"좋았어! 아저씨 가보자!"
"잠깐 그전에 내짐줘 무겁잖아 " 소원의 말에 승리는 싫다고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그러자 소원이 때리는 시늉을 하자 승리는 할수 없이 고원에게 짐을 돌려준다,
"거봐 니즘도 무거울 텐데 내꺼까지 들면 어떻게 " 소원이 앞으로 걸어가려고 하자 승리가 소원의 옷자락을 잡는다.
"뭐야 ?" 소원이 돌아보자 승리가 베시시웃으며 말한다.
"손좀줘봐 " 소원은 가방을 들지 않은쪽 손을 내밀자 승리는 그손을 휘익 하고 낚아채서 자신의 손과 꼬옥 잡는다.
"이러고 걷자 " 소원은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 숙소
소원과 승리는 같은 숙소를 쓰게 되었다. 승리는 후다닥 화장실로 들어간다.
' 재 어지간히도 급했나보군 ' 하고 소원은 생각했지만 화장실로 들어간 승리는 그게 아니였다.
승리는 화장실에 털썩 주저앉는다.
'아아... 미치겠다. 왜 그녀석 손을 잡는데 그렇게 떨리는 거냐고!! ' 승리는 아까 소원의 손을 잡았던 손을 꽈악 쥔다.
' 그래도 미치도록 행복했으니까 ' 그때 밖에서 우당탕탕 거리는 소리가 난다.
소원과 승리가 밖으로 나가자 빙구가 다른반 아이들에게 맞고있는것이였다. 소원은 미간을 살짝찌푸린다.
" 야 너 왜 맞고있어 싸울줄 몰라 ? 일어서 어서! " 소원이 소리친다.
"넌 뭐야! " 아까 때리고 있던 애가 소리치자 소원은 피식웃으며
"친구 " 라고 말한다. 소원의 말에 주위에 모든 아이들이 배를 잡고 웃기 시작한다.
그때 저멀리서 윤리가 온다. 윤리는 빙구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간다.
"자아 , 왜 너희가 저녀석을 때린 이유 말해봐 " 소원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 헤에 기집애같이 생긴놈이 꼴에 폼이냐 ? 킥... 왜 저녀석이 왕따를 당하고잇는지 물어봤지? 병균이니까 저녀석 자체가 병균이거든 " 소원은 웃으며 " 병균이라고 ?" 중얼거린다.
그러더니 그 아이에게 다가가서 말한다. 아니 그녀석의 귀에만 들리게 속사귄다.
" 바보 " 라고 말하더니 발로 그녀석의 배를 찬다. "이제 시작이니까 쓰러지지 말라고 " 소원은 그녀석의 먹살을 잡더니 주먹으로 코뼈를 부숴버린다.
"내눈엔 니가 병균이야 그러니까 넌 맞아도 상관없는거잖아 안그래 ? " 벽쪽으로 그녀석을 밀어붙이더니 발로 차기 시작한다.
" 그만해 우소원!! " 승리가 뒤에서 소원을 움직이지 못하게 꽈악안는다.
"네손만 더러워질뿐이야 그만해 "
승리가 소원을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원은 쉽게 뿌리쳐버린다.
"내손을 더럽혀 다른사람을 도울수만 있다면 수천번 아니 수만번도 더 더럽힐꺼야!! 그게 내일이란말이야!! "
소원의 외침에 승리뿐만 아니라 빙구를 괴롭혔던 모든 아이들의 양심이 찔리기 시작한다.
" 빙구 아니 그녀석이 아니여도 너희 같은 쓰레기 녀석들 때문에 왜 그런 불쌍한 아이들이 당해야 하는거냐!! 도대체 왜!!"
소원은 그렇게 외치고는 숙소로 뛰쳐들어간다.
-5-
"소원아 문열어봐 " 케이가 문을 두드린다. 윤리는 승리에게 소원이 무슨말을 했는지 듣고는 케이를 불렀다. 이멀고먼 제주도까지
"흐으윽.... " 케이가 문을 열자 울고 있는 소원이 보인다.
"케이... 케이 ... " 소원은 케이에게 와락 안긴다.
"흐윽... 자꾸만 생각나.. 나 그녀석을 위해서라면.... 해빈이를 위해서라면 ...이런일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여야 하는데...."
케이는 소원에게 물을 권한다. 소원은 물을 마시는데 마시다 스르르 눈을 감는다.
"뭐야!! 소원이 왜그래!!무슨짓을 한거야! " 승리는 케이에게 소리친다.
"수면제야 조용히해 , 소원이는 내가 데려간다. " 케이가 소원을 번쩍 안아들고 방을 나가자 승리는 주먹으로방문을 콰앙 소리나게 친다.
"저녀석 뭐야... 누군데...." 승리는 자신이 속으로 생각하는 것에 화들짝 놀란다.
'왜 내가 ......그런 생각을 한거지? 우소원은 남자인데.. 왜 사랑스럽다고 생각한거지 ?....설마...나 그녀석을....?'
*케이의 병원
소원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며 일어난다.
"여어 - 일어났냐 ?" 케이는 의자에 흰 의사가운을 입고 앉아있다.
"제기랄...또 흥분했군" 소원은 두주먹을 꽈악쥔다.
"잊는다 잊는다 해도 잘 잊어지지가 않아 나때문에 죽게된 그녀석을 어떻게 잊으란말이야...." 소원의 두눈에서는 쿤 눈물방울들이 투욱투욱 떨어진다.
"그녀석이 죽은건 니탓이 아니야 책망하지마 " 케이의 말에도 소원은 눈물만 흘린다.
"제기랄! 그학교 가지마 ! 그정도로 해뒀으면 이제 아무문제 없잖아 "
"가야해"
"하승리때문이냐?"
소원의 눈동자가 커지며 소원 자신도 놀란다. 그냥 사건이라고 생각하고만 있었다. 그래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방금 가야한다고 했을때 승리의 얼굴이 떠올랐다.
"무슨소리하는거야 케이 난 해빈이 밖에 없어"
"스스로를 가두려고하지마 해빈이 그녀석 그렇게 나쁜녀석아니야 너가 다른사람을 사랑하게된다고 해도 그녀석은 웃으며 보내줄녀석이야 "
*추억
" 좋아해! 우소원! 너를 좋아해! " 굉장히 깔끔한 이미지를 가지고있는 아이였다. 그런그가 신해빈이였다.
"아, 아니다 정식으로 해야지 우소원 사랑해! " 그는 소원이 해결했던 사건의 문제녀석중 한명이였다. 동갑이였지만 불량써클의 리더였던 녀석을 소원은 완벽하게 모범생으로 변신시켰다.
"호오~ 나한테 고백을? 간이크군" 소원은 웃으며 해빈의 입에 입을 맞춘다. 그게 그둘의 19살때의 일이였다.
"음...그래 ?" 칫솔을 입에 물고 대답한다.
"어 불쌍해 그애 매일맞아 내가 도와주고 싶은데..헤헤헤 난 아직 도와주는것에대해 서투르달까?" 해빈은 소원의 허리를 살포시 안는다.
" 어이 신해빈씨 내 가냘픈 허리 부러지니까 놓으세요 " 소원이 말하자 해빈은 피식웃으면서 소원의 허리를 꽈악안는다.
"니허리는 갑옷이 있어서 절대로 부러지지 않아 삼겹살이라는 든든한 갑옷이 있잖아 "
"뭐라고 ?" 이씨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네 정신적 지주님한테!! " 소원은 웃으며 도망다니는 해빈을 붙잡으려고한다.
"하하하 니다리는 짧아서 날 못잡을껄? " 소원은 그런 자신을 놀리는 해빈을 버리고 휙 화장실로 들어가서 물고있던 치약과 칫솔을 뱉고는 세수를 한다.
"왜그래 또삐졌어 ? 삐돌이 " 해빈이 다가와서는 소원을 살짝안는다 그러자 거울에 비추어진 소원이 씨익웃으며 말했다.
"잡았다 " 하면서 자신을 안고있는 해빈에게 주먹을 날린다.
"으이크.. 늦었으면 큰일 날뻔했네 여자애가 도대체 누구한테서 싸움을 배운거야 " 소원의 주먹을 막아낸해빈은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 아버지에게 배웠어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모든걸 알려주셨어 "
해빈은 갑자기 어색해져버린 소원에게 다가가서는 뒤에서 소원을 살포시안는다.
"이제는 내가있잖아"
"응 이제는 니가 있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도 웃으면서 할수 있는거야 너가 아니였으면 웃지는못했을거야 고마워 " 소원은 뒤로돌아서 해빈과 마주안는다.
"소원아 우리....아기 만들래 ?"
진지하게 말하는 해빈때문에 소원은 푸웃하고 웃는다.
"하하하하 아- 배아파 눈물도 나네 하하하하 " 해빈은 입술을 쭈욱내밀고 투정을 부린다.
"뭐 나는 진심으로 말한거다 그렇게 웃을거까진 없잖아 "
해빈이 말하자 소원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네가 20살 내가 20살이되는 다음주에 "
"왜! 왜! 왜! 해빈이가 죽어야 하는거야!! 그런 쓰레기녀석 때문에 왜 해빈이가 죽어야하는건데!! " 해빈이 죽었다. 맞고있는 왕따를 도와주다가 야구배트에 머리를 맞아서 즉사했다고 한다.
"왜....왜!!이렇게 아직도 그의감촉이 남아있는데...거짓말 ...거짓말!!해빈아....흐으윽...거짓말이잖아 ....이럴줄알았으면 해빈이 소원들어주는건데 ....왜 일주일 뒤라고 했을가 해빈아...해빈아..." 이제는 싸늘해진 해빈의 몸을 붙잡고 소원은 오열한다.
" 흐으윽... 제발 일어나줘 ... 왜 아버지도 어머니도 해빈이도 왜 모두들 내모든것을 빼앗아가는거냐고!! " 영안실에서 울고잇는 소원을 케이는 차마 보지 못하겠느지 고개를 돌리고 영안실에서 나간다.
해빈의 장례식이 끝났다. 해빈은 해빈이 좋아했었던 강에 뿌렸다. 소원은 해빈과 함께 살던 집을 팔고 새집을 구했고 오늘 소원은 정장을 입고 해빈을 죽인녀석을 찾아간다.
"왜그랬어 아무상관없는애를 왜그랬어 " 소원은 그녀석에게 묻는다. 하지만그녀석은 아무잘못 하지 않았다는듯이 뭘어쩌라고 하는 표정으로 소원을 쳐다본다.
"죽이지는 안을텐데 행복하게 살생각은 하지마 " 소원은 그녀석의 뒷목을 손날고 치고 배를 무릎으로 찍는다.
" 왜그랬어!! 아무잘못없는 그녀석에게 왜그랬냐고 묻잖아!!" 녀석의 얼굴을 발로 콰앙소리나게 차버린다. 그리고 그녀석의 다리를 으스러트려 버리기 위해서 지긋이 발로 밟기시작한다. 그때 우당탕 소리를 내며 케이가 학교창고로 들어온다.
"제길... 어째 없어졌다했어 . 해빈이는 그녀석에게 복수하는걸 원하지 않아 그만해 우소원 그녀석 불구로 만들어서 뭐하게 이미 해빈이는....해빈이는 죽고 없어졌는데 ... 니직업이잖아 아이들을 살리는거 그러니까 그만해... " 케이의 말에 소원은 털썩 주저앉아 흐느낀다.
'아 , 아니다 정식으로해야지 우소원 사랑해! '
*케이의 병원
"그만해 케이 나 이제 어느정도 진정했어 제주도 다시 데려다줘 "
"무슨소리야 제주도까지 지금가겠다고 ? 가서 뭐하게 "
"이사건을 완벽히 끝내야지 놀이는 이제 그만 "
-6-
" 소원아 괜찮은거야 ? " 수면제로 인해 휘청거리는 소원을 승리가 잡아준다.
" 괜찮으니까 내 손좀 놔줄래? " 싸늘해진 소원의 목소리에 승리는 자신도 모르게 잡고 있는손을 놓아버렸다.
" 윤리야 나좀도와줘 " 옆에있던 윤리는 소원을 붙잡아 숙소로 데려가 준다.
" 이제야 겨우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을 알았는데 왜....그냥 지나가려고 하는거야 "
* 수학여행에서의 축제
"지금부터 여장대회가 있겠습니다~ 자 여기 화장밑 옷가지들은 있습니다. 이옷들을 이용해서 각반의 2명씩 여장을 해주시고요 1등에당첨된반은 특별히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 자~ 앞으로2시간 모두 반별로 모여서 시작해주세요! " 사회자의 말에 끝나자 마자 반아이들은 소원과 세하에게 달려온다.
"너희만 여장을 해준다면 미스유원 콘테스트의 우승은 우리차지야!! " 세하는 울먹이며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싫어, 세하는 그런거 하기 싫어 " 하지만 반아이들이 누구겠는가 세하를 저쪽으로 끌고가더니 억지로 화장을 시키고 있다.
" 그럼 소원이 너는 ?" 아이들의 시선이 소원을 향한다.
"좋아 해주지 단 내가 알아서 할거니까 건드리지마 " 소원은 의상을 대충 휘휘 뒤지더니 가발과 화장도구를 포함해서 소원과 승리가 쓰는 방으로 올라간다.
* 숙소
"누나 문좀열어봐 " 윤리가 방문을 두드리자 가발을 쓰고 있던 소원이 가발을 마저 쓰지못한채로 문을 열어준다. 윤리는 고개를 들자마자 얼굴이 붉어진다.
"하....누나 어쩔려고 이렇게 야한 옷을 골라온거야!! " 소원도 민망한지 미니스커트를 최대한 내려보려고 하지만 내려갈리가 있는가
" 후... 어쩌려고 " 윤리가 한숨을 쉬며 말하자 소원도 머리를 긁적거린다.
"그러게 " 거기다 지금 소원은 그렇게 입자 영락없는 여자가 되버렸다.
"우소원 너오늘 왜....... " 승리는 문을 박차고 들어오지만 소원을 보고는 모든 시스템들이 정지해 버렸다.
" 뭐, 뭐야 " 승리는 뭐야 까지 했지만 뒤에 숨은 말이 있었다. ' 세하자식보다 더 예쁘잖아 '
"너희가 참가 하라며 난 대충입었으니까 이만가볼게 가자 윤리야 " 승리를 지나쳐 가는데 승리가 소원의 손목을 붙잡는다.
" 왜 "
" 예쁘다 " 승리의 말에 소원의 얼굴이 화르륵 달아오르지만 소원은 승리의 손을 뿌리치며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 하고 윤리와 함께 방을 나간다.
* 축제
"누구... " 모든아이들이 소원을 보고 경악한다.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뭘봐 " 소원의 말에 어색하게 다들 고개를 돌리지만 몇몇사내들은 아직도 소원의 미끈한 다리를 쳐다보고있다. 갑자기 윽 ,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소원의 다리를 쳐다보고 있던 녀석들이 모두 머리를 감싼다.
"아으 ..... 하승리 !! 아프잖아!!" 그들을 때린것은 승리였다.
"하아... 사내자식들이 똑같은 남자다리 봐서 뭐해 야!! 신세하 빨리 들어와!!" 승리가 들어오라고 외치자 왠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들어오는게 아닌가
" 워- 귀엽네 " 소원이 세하를 향해 말하자 세하는 울먹거리며 소원의 품에 안긴다.
" 히이잉.... 소원아 내가 싫다는데도 다들 상에 눈이멀어서 " 한편 승리의 심정은 이러하였다.
' 뭐야 신세하는 안아주면서 내손은 자꾸만 뿌리치고!! '
"아 - 모든 참가자들은 단상앞으로 나와주세요 " 승리는 멀어져가는 세하와 소원을 지켜보기만한다.
"캬아~ 우소원이랑 신세하 둘이 무진장 잘어울리지 않냐 ?" 지나가는 아이들이 말한다. "잘....어울려 ?" 단순한 뉘앙스 차이였다. 저들의 숨은말은 무진장 여장이 잘어울린다는 거였지만 승리는 둘의 관계가 잘어울린다고 해석한것이다.
" 아 우윤리 우소원 진짜 너네 형 맞아 ?" 승리의 질문에 옆에있던 윤리가 움찔 한다. 형은 아니니까
" 그.. 그럼!! 내 형이라고 !! " 하며 슬금슬금 윤리는 승리곁에서 멀어지려고 한다.
그때 사회자가 단상위에 나오며 말한다 ." 그럼 이제 미스 유원콘테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참가자가 현명씩 나오게 됩니다. 그 10명을 잘보고있다가 용지가 나갑니다 자신의 반에 있는 아이를 쓰면 반칙 !!자 그럼 1반에 있는 하재훈 학생 나와주세요!!" 하재훈이라는 학생이 나가자 유원고 학생들은 일제히 경악아닌 경악을 한다. 그야말고 끔찍 그 자체를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키는 한 174정도 되어보이지만 실로 옆으로 벌어진것이 장난이 아니였다.
"허어억...." 윤리는 심하게 싫어한다. 왜냐면 윤리는 전에 한번 호모를 다룬사건을 맡았었는데 그 호모아이가 윤리를 좋아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이후로 윤리는 호모의 호도 싫어하게 되었다.
" 들어가!!" 모든학생들이 소리치자 그 육중한 몸매의 소유자 하재훈은 뒤뚱뒤뚱 들어간다.
한 5명쯤 지나갔을까 드디어 세하가 나왔다. 모든학생들이 이제야 눈을 뜰수있겠다는 듯이 박수를친다.환호도 들리자 세하는 창피한지 또 울먹거리며 단상뒤로 후다닥 들어가 버린다 " 흐에엥 소원아 " 하면서
승리는 무언가 알수없게 세하에게 질투심이 느껴진다.
"그럼 우소원학생 나와주세요 " 소원이 나오자 강당내가 조용해 진다. 모든 학생들이 멍하게 소원을 쳐다본다. 소원의 패션은 이러하였다. 짧은 미니 청 스커트에 레이스가 달린 흰색 블라우스인데 그 블라우스는 허리라인을 매우 강조하였으며 굉장히 달라붙어있었다. 하지만.......
" 에이~ 가슴좀 넣고 나오지 !! " 라고 겁없이 외치는 소년이 있었으니 .... 소원은 심호흡을 하기 시작한다. ' 이건 축제야 내가 참아야해...참아... 참긴 뭘참아!!! ' 왜냐면 소원은 자신의 가슴에있던 붕대를 푸르고 이걸 입었음에도 이런 소리를 들은것이다. 소원은 그대로 단상에서 뛰어내려가더니 그녀석에게 다가가서 들고 있던 핸드백으로 마구 후려치기 시작한다. "에라이씨 쪼끄만것아 " 하면서말이다.
"푸웁..." 윤리는 주저앉더니 마악 웃기시작하고 승리는 당황해하면서 소원에게 다가가서 소원을 제지시킨다.
" 그만해 우소원 " 승리가 말하자 소원은 때리는것을 그만두고 승리를 쳐다본다. 승리는 소원의 손목을 낙아채더니 강당밖으로 끌고 나간다.
*밖
"뭐야 " 소원이 승리에게 말하자 승리는 화를 낸다 . " 누가 이렇게 짧은 치마 입으래 ? 다리다보이잖아 !!" 승리가 화를 내자 소원은 피식웃는다. "너 남자좋아하냐 ? 같은 남자끼린데 다리보이면 뭐 어때서 "
"나한테만...."
"뭐?" 소원은 잘들리지 안았는지 묻는다
" 나한테만보여 무진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우시니까 나한테만 보이라고 "
승리의 말에 소원의 표정이 굳어진다.
"그게 무슨말이야 "
"널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거다 우소원 "
-7-
" 사랑한다고 ? 나를 ? " 소원이 믿기지 않는듯이 승리를 쳐다보며 말한다.
" 어 널 사랑해 " 소원역시 승리가 싫은것은 아니다. 하지만 .... 소원자신이 아직 해빈을 잊지 못했다.
"못들은 걸로 하지 " 소원은 뒤돌아 서서 다시 강당안으로 들어간다.
*학교
" 자 모두들 집에 잘들어가고 수고 했다. "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 승리가 다가온다.
"우소원 나랑 어디좀 가자 "
"미안 선약이 있거든 " 하고는 소원은 학교를 나가버린다.
솔찍히 말해 선약따윈 없다. 소원은 케이를 부를까말까 하는 생각에 잠기었지만 오래간만에 혼자잇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에 괜히 이거리 저거리를 둘러본다. 그리고 역시 직업은 못속이는지 자꾸만 비행청소년들에게 눈이간다.
"어! 해결사 맞죠?" 신원규다. (모르는 분들은 1편참조)
"헤에 ? 너 아직도 이런 유흥가를 돌아다니는거냐 ? " 소원의 말에 원규는 베시시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오늘은 그냥 동창회가 있어서요 아직 미성년자이기는 하지만 부모님도 허락 하셨구요 [ 너무 급하게 변하지는 안아도 되니 천천히 노력해라 ] 이렇게 말씀하셨는걸요 ? 돌아와줘서 그것만으로도 고맙다고 그래서 요즘은 좀 무리하게 고치려고 노력해요 다 해결사님 덕분이에요 "
소원은 그런 원규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이럴때 가장 행복하다 . 자신이 고쳐준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때.
" 아! 해결사님은 좀그러니까 누나라고 할게요 누나! 나 밥사주세요 실은 오늘 동창회 분명 술마시고 이런거 할텐데 그런거 별로 가고싶지 않거든요 " 소원은 피식웃으며 원규를 투욱 친다.
"좋았어 프로필 봤더니 원규너 닭좋아하더라? 내가 무진장 닭갈비 잘하는데 아는데 갈까 ?" 원규도 웃으며 대답한다.
"오케이!"
* 닭갈비집
" 근데 누나 내 프로필 본게 언제인데 아직까지 기억하는거에요 ? " 원규는 의아하다는 듯이 닭갈비가 되기를 기다리며 물었다. 왜냐면 자신과 소원이 만난게 2달전이기 때문이다.
"한 2달하고 보름전 쯤 왜 ? " 소원이 묻자 원규를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젓는다.
하지만 ' 엄청난 기억력이다 ' 이게 사실이였다.
"원규야 넌 누가 널 좋아하는 사람이나 널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니 ?" 소원의 뜬금없는 질문아니 소원에게서 절대 나올것 같지 않던 질문이 나오자 원규는 당황하며 마시던 물이 목에 걸렸는지 콜록거린다.
" 켁... 그런질문을 하는걸 보니까 누나가 그쪽에 고민이 있나보네요 " 소원은 원규의 머리를 퍼억 때리며 " 묻는질문에 대답할것 " 이라고 말하자 원균ㄴ 소원의 에게 맞은 머리가 아픈지 인상을 찡그리며 대답한다.
"절 좋아한다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지금은 개랑 저랑 사겨요 처음엔 개가 절 좋아한다며 자꾸만 쫓아다녀서 귀찮았는데 어느날 그애가 하루는 아파서 저에게 오지 않은거에요 그때 저도 알았어요 나도 그애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 소원은 원규의 말이 그럴사 한지 고개를 끄덕인다.
"왜요 누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요 ? " 원규의 질문에 소원은 당황한다 . " 뭐? 뭐 ... " 원규는 개구장이 미소를 지으며 소원을 툭친다.
"에이~ 좋아하는 사람 맞죠 ? "
"아직...내가 좋아한다고 확신한건아니지만 거의 " 원규는 닭갈비를 입에 쏘옥넣으면서 웃는다.
"그분에 대해 말해봐요 " 원규가 그분이라고 하자 소원은 갸우뚱한다.
"그분?"
"아이참 누나가 좋아한다는 그분이요 저보다 나이 많을거 아니에요 " 원규의 말에 소원이 푸웁하고 웃는다.
" 그분 아니야 그애는 너보다 한살어린 고2야 "
소원이 대답하자 원규는 믿기지 않는 지 소원을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능력좋네요 누나 말좀해주세요 그애에 대해서 "
"알다시피난 해결사야 어느날 동료해결사이자 내 남동생이 사고를 친거야 한 남고의 왕따당하는 애를 도와주는거였는데 하여간 사건을 이상하게 처리했지 그래서 내가 직접 그학교에 남학생으로 잠입해서 요즘 왕따를 도와주고 있어 " 소원의 말에 원규는 이상한게 있는지
"잠깐만요 왜 굳이 남학생이에요 ? 그냥 여선생님으로 들어가면 되지 않아요 ? "
" 학생들은 선생과의 사이를 어떠한 선으로 확실하게 그어 놓고 더이상 그들을 신용하지 않아 선생의 잘못이자 학생의 잘못이지 뭐 여튼 계속해볼까 ? 내가 먼저 좋아한게 아니야 신승리 그녀석이 먼저 좋아한거지 원래 그애는 왕따를 주도하는 녀석이었어 알고보니 그애는 돌아가신 내 아버지와 특별한 관계였지 그래서 동정심을 갖게 되었지 끝 "
소원이 간단명료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끝내자 원규도 베시시 웃으며 말했다.
"누나 그 승리라는 애를 굉장히 아끼는것 같아요 누나 그애가 왕따 주도자 였는데도 멀쩡하게 좋아하잖아요 아니 적어도 싫은 감점을 없잖아요 " 원규의 말에 소원은 무언가가 생각이 났는지 눈을 동그랗게 뜬다.
'난 해빈이를 죽인그녀석도 왕따 주도자여서 왠만하면 난 왕따사건을 맏지 않았어 하지만 신승리는 왕따주도자인데도 싫어하지 않아 그렇담 나...절말로 ? '
" 왜그래요 누나 " 원규는 소원이 미동조차 하지 않자 묻는다.
"아니야 먹자 "
* 밖
"우와~ 누나 진짜 잘먹었어요 그 꼬마랑 잘해봐요 " 원규는 손을 흔들며 사라진다. 소원도 살짝 손을 흔든다.
"누군데 그렇게 멀쩡하게 만나? 손까지 흔들어주며 " 소원에게 낯이 익은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자 놀랍게도 승리가 서있다.
"너 여길 어떻게 알고 온거야 ?"
"우윤리한테 니 핸드폰 번호 물어봤어 그리고 위치추적 " 소원은 황당한지 허탈한 웃음소리를 내며 승리를 쳐다본다.
" 내가 온이유는 너 아직 답변도 제대로 안했어 세상에 못들은게 어디있어 싫으면 싫다고 말해줘 그럼 정말 단념할테니까 아니 단념은 못해도 적어도 귀찮게는 하지 않을게 "
승리의 말에 소원이 푸하하 웃는다. 세상에 못들은게 어디있는게 소원은 웃긴가보다 늦은 사춘기일지도....
"좋아 "
"뭐?"
"하승리랑 우소원이랑 사귀는거 오케이라고 " 소원이 말하자 승리는 웃으며 소원을 꽈악 안는다.
"정말 행복하게만 해줄게 "
" 그럼 이 우소원님과 사귀는데 행복하게만 해줘야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 ? " 승리는 그런 소원의 자신감까지 사랑스럽다
"네네~ 우소원 정말 사랑해 "
"나도 "
-8-
" 하아 정말 황당하군 정말 " 소원의 말을 전해들은 케이는 멍하게 말한다.
"뭐가 그렇게 황당해 "
"모르는거야 ? 그녀석 널 남자로 아는데도 좋아하는 거라고!! 그녀석 게이 잖아!! 으웩...윤리가 들으면 미치려고 하겠다. "
케이는 윤리가 생각이 나는지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그럼 승리한테 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말하면 날 싫어하게 될까 ?"
"그럴지도 "
"으아~ 모르겠다 일단 잘래 케이 나 잘테니까 알아서 집에 가라 " 소원은 케이에게 손을 흔들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정확히 말해보자면 케이의 집은 소원의 집 바로 옆에있다.
"그래 잘자 " 케이는 소원의 집을 나온다. 그리고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더니 스르르 벽에기대며 주저 앉는다.
"과연 친구가......그럴까 ? 생전모르는 나라에와서 이렇게 살고있는거 항상 널 지키고 있는거 과연 친구로서 일까 ? "
* 학교
"우소원~ " 승리가 달려오더니 소원을 파악 하고 안는다.
"잠깐 그 잔소리꾼은 어디갔어 우윤리 말이야 "
"아- 오늘 일이있어서 못왔어" 실은 일이긴 일이지만 사건이다.
"왜그래 " 소원이 묻자 승리는 소원을 안던것을 푸르며 말한다.
"아 - 있지 빙구한테 친구가 생겼어 " 승리의 말에 소원이 활짝웃는다 .
"우와 ! 진짜 ?" 소원은 그대로 교실로 뛰어가보니 빙구가 친구들과 웃으며 말하고 있는게 보인다.
"거봐 내말이 맞지?" 승리의 말에 순간 소원은 무슨생각이 들었다. 빙구가 친구가 생겼다는 것은 더이상 자신이 이학교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것. 그것이 남학교에 들어오는데 소원과 교장이한 약속이였다.
그때 한 아이가 들어오며 외친다. "애들아!! 3교시 체육으로 바뀌었어 체육복입고 운동장으로 나오래!! " 그러자 반아이들이 모두 투덜댄다.
" 소원아 어디서 갈아입을 꺼야 ? " 승리가 질문했지만 소원은 패닉상태가 되어버렸다.
' 체육복을 갈아입어야해 하지만 갈아 입을곳이 없어 전에 미리 체육일때는 일찍 체육복을 입고있었지만 .... 제기랄!!! '
" 아.... 승리야 난 잠시 화장실에 " 하고 소원은 화장실로 가봤지만 만원이다.
" 히으윽....어쩌지 창고라도 이용해볼까? 그게좋겠다!! " 소원은 체육복을 챙겨서 학교 창고로 달려간다.
" 하아~ 나도 바보같이 허둥대기는 이래서야 마치 우소원같지 안잖아? " 그때 달칵 하는 소리가 들린다.
달칵?
그리고는 끼이익하며 문이 열린다. 빙구가 들어오더니 그대로 소리를 지른다.
"흐게게게!!!!!"
소원도 당황했지만 빙구를 끌고 구석으로 들어가며 생각한다 . ' 아..... 내자신이 이렇게 한심하게 느껴진적이없어..... 문을 않잠그다니.... 하하하 '
" 어째서 니가 여기들어오는거야!! " 빙구는 자신에게 외치는 소원을 보며 경악을 한다.
"가슴!!!! "
" 조용히 쉬잇! " 소원은 황급히 빙구의 입을 막는다.
"너 어떻게 들어온거야!"
"그거야 문으로..."
"그게 아니잖아! 하아.... 빙구야 이건 비밀이야 지킬수 있겠지? "
빙구도 그간 소원이 자신을 지켜준것을 고맙게 생각하는지 고개를 끄덕인다.그러다 갑자기 발그레해 지며 말한다.
"근데... 소원아 옷입고 말하면 안될까 ?"
* 케이의 집
"바보 그런거 하나 모르다니 제정신이야 ? 윤리야 저사람이 널 혼냈던 사람이다. " 윤리와 소원 그리고 케이 셋은 케이의 집에서 식사중이다.
갑자기 윤리는 수저를 내려놓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항상 나보고 널 구해주신 내 아버지를 잊은거냐 말해놓고 누나는 굉장히 속편하개 있네 죽은 해빈이형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건가? 그런 호모자식이랑 사귀는걸 보면말이지 " 윤리는 오늘 사건을 훌륭히 해내고 왔지만 케이에게 둘이 사귀게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부터는 저기압이다.
" 우윤리 말이지나치다 "
" 지나치다니 뭐가 누나는 나한테 매일 너는 이거밖에 되지 않는 녀석이냐는중 수많은 상처를 주고 울리고 그만하면 됬지 안그래? 이제 누군가에게 상처주는일은 그만해!! 가족을잊고 사랑했던 사람을 잊고 그런 짐은 다 가짜동생에게 떠맏기고 혼자 행복해지려는 그런 이기적인 행동 그만하란 말이야!! " 소원의 손에의해 윤리의 뺨은 붉게 변했다.
"그만해 "
윤리는 자리를 박차고 자신의 집으로 가버린다.
" 소원아 오늘은 윤리를 돌봐줄게 " 하며 케이는 윤리를 따라간다.
"잊을리가 없잖아....흐으윽.... 날 사랑해주었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잊을 리가 없잖아...항상 가슴속으로 애타게 찾아보지만 와주질 않잖아 날....구원해주지 않잖아" 소원은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 윤리의 집
" 윤리야 이제 니 누나도 행복해져야지 그동안 홀로 고독했었잖아 " 윤리는 피식웃으며 케이를 쳐다본다.
"이제 누군가를 상처주는 일은 그만해!! 라고 외쳤던 이유는 날 위해서가 아니라 형을 위해서인거 알고 있어요? 난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형이 우소원을 사랑하는것 정도는 " 윤리의 말에 케이는 머리를 넘기던 자세로 굳어버린다.
" 언제부터?"
"형이 처음 누나와 우리나라에 왔을때 부터 사실 그때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정도 였지만 "
윤리의 말에 케이는 피식 웃는다.
" 니 누나 학교에서 뭐라고 불렸는지 알아 ? doll (인형) 이라고 불렸어 하지만 꼭 그앞에 이런 수식어가 있었지 Never smile (절대 웃지않는) 하하... 그당시의 소원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여서인지 더욱 싸늘했고 소원이의 검정머리와 흰 피부가 마치 인형같았지 처음엔 그냥 신기했어 그 어린나이에 나와 동시에 이런 곳엘 들어온 아이가 있다니 그것도 동양아이가 처음엔 그냥 호기심이었어 그러다 친해지게 되었고 한국까지 오게된거야 부모님 동생 모두 버리고 그렇지만 윤리야 소원이는 널 아주많이 사랑하고 아끼고 있어 모두들 자신을 떠나갔다고 생각하는 네 누나 동생인 니가 이해해줘야지 "
케이가 윤리의 머리를 스다듬자 윤리는 고개를 푸욱 숙이더니 눈물한방울을 흘린다.
"에이씨, 형이 울렸잖아요 " 케이는 그런 윤리를 안아주며 말했다.
"윤리야 소원이는 내 소중한 친구야 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이제 하지 않아 그녀석이 힘들때 도와줄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된다면 난 그걸로 만족해 "
* 학교
" 우소원이랑 무슨말을 했어? " 아침에 빙구와 웃으며 말했던 친구들이 빙구에게 묻는다.
"아....아무말도 안했어 " 그녀석들은 빙구를 구석에 몰아넣고 협박을 한다.
"우리가 놀아주잖아 다시 예전생활로 돌아갈래 ? 어?!!!! " 하더니 주먹으로 빙구의 얼굴을 친다.
"하....하지마 말못해 소....소원이는 내 ..치..친구야 "
빙구는 떨리는 몸을 애써 진정시키며 아픈 볼을 쥐어잡고 말한다.
"푸웁- 우소원이 니친구라고? 하- 웃기지도 않아 그 잘난 녀석이 너같은 애를 친구로 삼을 리가 없잖아 ..... 동정이라고 우리니까 너랑 놀아주는거야 그러니까 어서말해 "
하더니 빙구의 배를 주먹으로 치더니 4명의 아이들이 빙구를 구타하기 시작한다.
빙구는 눈물을 흘리며 애써 말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흐으윽.....말할게 말할게..." 빙구의 말에 그제야 구타를 멈춘다.
" 자 - 말해봐 우소원의 비밀"
' 소원아 정말 ...너무너무 미안해...난 정말 이거 밖에 되지않는 놈인가봐 '
"어서말하라고!! "
"소.....소원이는 ......여자야 "
-9-
" 우소원 여자라면서? " 학교안은 온통 그이야기로 술렁인다. 소원이 교실안으로 들어오자 모두 소원을 응시한다.
' 제길 알게 되었나 ' 소원은 빙구를 쳐다보지만 빙구는 고개를 푸욱 숙이고 있을 뿐이다.
소원은 그런 빙구에게 다가간다.
"니가 말하고 싶어서 말한게 아니란거쯤은 나도알아 내가 이학교를 떠나야할 시기가 조금 앞당겨진건데뭐 " 소원은 빙구에게 웃으며 말한다.
"하승리는 아직 안왔네 " 소원은 승리의 빈책상을 응시하며 중얼거린다.
"이제 가야겠다 " 하며 소원은 승리의 책상을 손으로 스윽 만지더니 교장실로 향한다.
" 그래서 우소원양 사건은 실패인건가요 ?" 교장선생님이 묻자 소원은 으쓱 하며말한다.
"글쎄요 차후에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죠 그동안 이학교에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
소원은 뚜벅뚜벅 학교를 나간다.
"그래도 이제 하승리와는 마지막인데... 얼굴정도는 보고싶은데 타이밍이 이상하네 " 하며 소원은 유유히 학교에서 사라진다.
*사무실
"어 ? 사장님 오래간 만이에요 " 현지가 나오더니 소원을 반긴다.
"아 그래 앞으로 이상한 사건이 생기지 않는 이상 이렇게 두달씩 사무실을 떠나는 일은 없을거야 그럼 그동안 밀린 서류좀 내방으로 가지고와 줄래요 현지씨 ? "
"네 " 현지는 멀어져 가는 소원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중얼거린다.
"조금 더 외로워 지신것 같은데 ... ?"
소원은 서류를 결제하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소원은 시끄러운지 인상을 찌푸리더니 전화를 받는다.
" 네 청소년 해결소 사장 우소원 입니다 ."
[ 흑....흐윽.... ] 전화에서 울음소리가 나오자 소원은 끊어 버리려고 했지만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고마워요 ]
"네? 실례지만 누구신지 .... "
[빙구의 엄마에요 정말 당신께는 너무 고마워요 우리빙구에게 살아가는 의미를 가르쳐줘서 정말 고마워요 빙구가 살아있는건 행복한거라고 말한건 처음이에요 ]
" 아 뭐 돈받고 한일인데요 뭐 이만 전 바빠서 " 전화를 투욱 끊어버린 소원은 피식 웃는다.
"그녀석이 행복하면 나로썬 큰 행복이죠 아- 그래볼까? " 소원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현지에게로 달려간다.
"현지씨 지금 우윤리 해결사 오라고 해줘요 "
소원은 다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더니 케이에게 전화를 한다.
" 케이! 1년간 영국가자 "
[ 뭐 ? 영국 ? 거긴왜 갑자기 ]
"그냥 이것저것 생각할것도 있고 케이도 나때문에 수년간 네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잖아 "
[ 사무실은 ? ]
" 그건 걱정마 ~ 우윤리 해결사가 있으니깐 "
[ 좋아 가자 ]
" 오~ 케이 "
소원이 전화를 끊자 마자 윤리가 들어온다.
"부르셨습니까 사장님 ? "
" 아 우윤리씨 앉으세요 " 윤리가 자리에 앉자 소원도 맞은편 자리에 앉더니 베시시 웃는다.
"우윤리씨 1년간 우리 회사의 사장님으로써 잘부탁드립니다. 1년뒤에 이 사무실이 잘 운영되지 않으면 아시겠죠 ? "
윤리는 황당한 표정으로 소원을 쳐다본다.
" 사장이라뇨 ? 누나어디가 ? " 소원은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 케이의 나라 영국 뭐 물론 영국에서 계속있는건 아니지만 좀 머리가 복잡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식히고 올려고 그러니까 이 사무실을 그동안 잘 부탁해 그리도 윤리야 난 널 가짜 동생이라고 생각한적 없어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까 사무실을 맏기지 " 소원이 윤리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자켓을 가지고 방을 나간다.
"흐윽..미안해 누나 "
" 아 현지씨 오늘부터나 영국으로 1년간 가있을거에요 그래서 임시사장으로 우윤리씨 에게 부탁해 뒀으니까 현지씨가 잘좀 도와 주세요 "
* 공항
"소원아 괜찮아 ? 1년동안 한국 떠나는거 ? " 소원은 입술을 꽈악 깨물고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하승리 보고 싶지 않아 ? " 역시 대답을 하지 않자 케이는 한숨을 쉬며 소원을 데리고 비행기에 탑승을 한다.
" 니가 하승리 그녀석에게 도피하는것 쯤은 알아 이리저리 여행다니며 그녀석을 잊어보려는거 그정도는 안다고 "
"잊을거야 반드시 "
*영국, 케이의집
" 엄마 아빠 루디아 ? " 케이는 자신의 집 문을 열며 말한다. " 누구세요 ?아! " 금발의 미인이 뛰어나오더니 울면서 케이에게 안긴다.
"흐아앙 오빠 보고싶었어 6년동안 어떻게 집에 한번 안올수 있어 ? " 케이의 동생 루디아는 케이를 닮아서 그런지 잡티하나 없는 피부에 매력적인 금발을 가지고 있었다.
"근데... 이쪽은 누구세요 ?" 루디아는 소원을 응시하며 물었다 .
"아 케이의 친구에요 대학 친구 "
그때 중후한 매력을 갖으신 분과 아름다운 여성이 2층에서 내려온다.
"케이니 ? 어마나 케이!! " 하며 여인이 케이에게 안긴다.
"엄마는 케이 널 무척보고싶었단다. ....잘왔다 " 그리고 남자는 아빠인지 케이를 보며 웃고계신다.
' 아 .... 가족이란게 그러고보니 이런거지 ' 소원은 왠지 쓸쓸해 졌다.
"아 ! 엄마 제 친구를 소개할게요 우소원이라고 해요 저랑 대학 친구에요 " 케이가 설명하자 케이의 어머니는 웃으며 말한다.
"만나서 반가워요 "
"네 처음뵙겠습니다 " 케이는 웃으며 계속 소개를 해준다 .
케이의 동생 루디아는 영국에서 수의사를 하고 있고 케이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매우큰 병원에서 원장 의사를 하고 있으며 케이의 어머니 루이스씨도 같은병원 부원장 이시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왜 케이가 의사가 되고싶어했는지 알것도 같다.
"어머 너무 세워놓고 말했네요 들어오세요, 저희집에 온걸 환영해요 소원양 "
-10-
소원은 이나라 저나라를 여행하다보니 1년이라는 시간은 금방지나갔다. 하지만 깨닭은 것이 있었니 원규의말대로 떨어져 있느니 내가 그녀석을 무진장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소원양 ! 밥먹으러 오세요! " 이제는 케이의 식구들과도 완전히 가족이 되어버린것 같다. 소원은 2층계단을 내려와서 요리를 준비하고있는 케이의 어머니께 조용히 말을꺼낸다.
" 아...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것 같아요 직장도 너무 오래비워뒀고 그동안 정말 신세 많이졌습니다 루디아도 정말 고맙고 정말 특히 루이스씨께는 감사합니다! " 소원은 허리를 굽혀 케이의 어머니께 인사한다.
"어머 무슨소리에요 소원양 우리도 소원양과 함께 할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 루이스 씨는 소원을 황급히 일으켜세우며 말했다.
"정말 돌아가는 거에요 언니 ?" 루디아가 울먹이며 소원을 바라본다.
"응 하지만 케이의 가족이라면 언제든지 한국에 와도 환영이에요 가끔은 올게요 영국, 케이도 보러올겸 " 호원이 웃으며 말하자 루디아와 루이스도 눈물은 흘리지만 활짝 웃어준다.
"여어 우소원 난 안데려 가는거야 ?" 케이가 한국말로 말하자 케이의 가족들은 무슨말을 하는건지 알아들을수 없어한다.
" 이제는 네 가족을 지켜 난 괜찮으니까 더이상 나약한 내가 아니니까 " 소원이 한국말로 말하자 케이는 소원을 지긋이 응시하더니 웃으며
"좋았어 이제 더이상 우소원은 애가 아니니까 ! 한국가서도 열심히 잘살으라고 납작가슴 "
* 한국
이제는 소원 혼자이다. 소원은 겨울인 한국에 도착했다.
"으윽.....제길 추워 " 몸을 오들오들 떨며 여행가방을 끌고는 택시를 탄다.
" 어디 여행하고 오시는거에요 미국?" 기사는 소원에게 묻는다.
"아 아니요 영국에 1년있었어요 이리저리 여행하고 좋았네요 생각해보니까 참 즐거웠네요 후...벌써 23이네요 22살에 영국엘 갔는데 ...이제 그녀석도 19살이네요 곧 20살이 될테고 "
* 사무실
" 오옷 !! 현지씨 이배는 뭐야 임신한거야 ? 결혼했어 ? " 소원의 우렁찬 목소리에 윤리가 신경질을 내며 뛰쳐나온다.
"누군데 이렇게 시끄 .... 누나!! " 윤리가 달려오더니 소원에게 와락 하고 안긴다.
"저리 비켜 징그러워! " 소원은 윤리를 내팽겨 쳐버리자 윤리는 저리로 나가 떨어져보리고 소원은 현지에게 다가간다.
"신랑은 누구야 ? " 소원이 묻자 현지의 볼이 발그레해 지며 누군가를 가리킨다.
" 저 못난놈이 현지씨 신랑이라고 ?!!!! " 현지가 가리킨것은 윤리였다.
"으이크... 누나 아프잖아!! " 하며 윤리는 소원을 쳐다보는데 왠 마신이 서있는게 아닌가
"이녀석!! 누나한테 결혼했다는것도 안알린 거냐!! " 그때 현지의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 아직 결혼 안했는데.... "
그러자 소원은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윤리에게 다가간다.
"결혼도 안했는데 근데...임신을 시켜 ? 네녀석 제정신이냐!! "
"아 잠깐 ! 내말좀 들어봐!! 누나가 연락처하나 남겨놓고 가지 않아서 연락쳐도 몰랐을 뿐만 아니라 최대한빨리 결혼식을 하고 싶었지만 누나가 있는데서 결혼하고 싶어서 누나가 오는데로 결혼할 생각이였어 근데 이제 한달만 있음 아기가 나올것 같아서 다음주에 누나없이 결혼할라그랬어 안그래도! " 윤리의 말에 소원은 생끗 웃으며
"그러니 ?" 하고는 현지에게 다가가더니 배를 쓰윽 만진다.
"내가 고모네 ...하하하 믿기지가 않아 정말 "
* 결혼식
" 누나 어떻게 걱정되 으으.... 현지 무진장 예쁘겠지 ? " 윤리가 호들갑을 떨자 소원은 윤리의 이마에 꿀밤을 먹인다.
" 호들갑 떨지마 내정신까지 산만해지잖아 " 소원도 오늘은멋지게 여자정장을 차려 입었다.
호들갑 윤리는 버려두고 잠시 식장으로 들어가보는 소원이지만 자신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모님도 없고 친척도 없다. 하하...당연한건가? 하고 소원은 생각했지만 사무실사람들이 보이자 그냥 피식 웃게된다.
그때 소원의 핸드폰이 울린다.
" 네 "
[ 누나! 결혼식 끝나고 곧장 사무실로가 나 잊고있었어 ! 무진장 큰사건이면서 중요한사건인데! ]
" 뭐어? " 윤리의 황당한 말에 소원은 머리가 어지러워 진다.
"미치겠다 알았어 " 소원은 식장안으로 들어가서 식이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아 지금부터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 신랑 입장! " 멋지게 턱시도를 차려입은 윤리는 너무나도 멋졌고 드레스를 입은 현지 역시 아름다웠다. 식이 끝나고 소원은 서둘러 사진을 찍고는 돌아서는데 소원의 가슴으로 현지가 던진 부케가 떨어졌다.
"헤에 " 소원은 부케를 들고는 옆에있던 여자에게 주고는 서둘러 사무실로 향한다.
*사무실
"으아악... 진짜 우윤리 이녀석 내가 시킨 사장일은 잘하긴 한거야 ? " 하며 사장실로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사건서류를 찾아보지만 아무리 찾아도 사건파일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 네 들어오세요 " 소원이 서류를 찾고 있는데 들어온다.
"잠시만요 제가 중요한 사건을 찾고잇어서요 "
" 아 그사건 제가 맏기려고 하는데요 " 소원은 그사람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고 그사람의 얼굴을 본 소원은 그자리에서 굳어버린다 .
"하....승리 ?"
" 멋대로 호모라고 오해하고 혼자서 다른나라로 훌쩍 떠나버리는 그런여자 우소원, 난 절대 호모가 아니야 난 너여서 사랑한거지 그런 우소원 해결사께 사건하나 맏기려구요 당신만자꾸 바라보게 되는 나를 고쳐주세요 " 소원은 승리를 보자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온다.
"그런건 .... 안고쳐도돼 " 소원은 승리에게 다가가서는 와락 안긴다.
"보고싶었어 " 승리가 말하자 소원은 대답한다.
"나도 너무너무 보고싶었어 "
"근데 소원아 "
"응? "
"무거워 "
"뭐야 ?!!! "
첫댓글 ...약간허무하긴 해도 재밋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