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 날입니다.
더비하카타 호텔 1층엔 간단한 조식이 준비 되어있습니다.
부페라고는 하나 반찬 몇가지 (감자조림, 우엉조림, 달걀오믈렛)와 미소시루가 전부입니다.
역시 카메라에게 미안해서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조용히 접시만 비우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빠르게 샤워를 마치고 짐을 챙겨서 호텔 밖으로 나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6B90124A9A896164)
오늘은 텐진 시내에 있는 쿠레가호텔에서 묵을 예정입니다.
관광 안내소의 도움으로 후쿠오카에 남은 유일한 방 하나,
쿠레가 호텔의 더블룸 하나 19,000엔 되겠습니다. (이런 사치를 하게 되다니..)
눈물을 머금고 예약을 걸어놓았습니다.
우선 버스로 텐진으로 이동하기 위해 하카타역을 지나갑니다.
언제나 하카타역을 지날때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볼 수가있는데,
그곳은 바로 <포르노 델 미뇽> 크로와상 가게입니다.
고소한 버터향에 끌려 저또한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35185134A9A867E5A)
앞에 대략 여덟명 정도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5112134A9A8B7039)
계속해서 갓 구워진 크로와상들이 추가 되어집니다.
세종류의 크로와상이 100그램 단위로 판매되어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779C124A9A8C0134)
플레인 크로와상 400그램을 구입 반반씩 나눠담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호텔예약에 도움을 주신 관광안내소 직원분들에게 하나를 드릴 계획입니다.
그분들께 인사를 하고, 크로와상을 드리니 무척이나 고마워합니다.
쿠레가 호텔로 들어가 짐을 맡기고 텐진 버스 센터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6C78124A9A8CC27E)
버스센터에 올라가 유후인행 버스표를 왕복으로 예매합니다.
물론 산큐패스를 이용, 무료입니다.
버스 시간까진 30분이상이 남아서 주변 상점가를 돌아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6763124A9A8D6C92)
미츠코시 백화점, 그리고 오른쪽이 텐진 버스센터 입니다.
버스 센터 3층이 티케팅을 하고 버스를 탑승하게 되는 곳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6D6A124A9A8DE966)
날씨가 화창하진 않습니다.
구름이 많은게 오후엔 비가 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74954134A9A8E4E4A)
도토루에 들러 아이스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미뇽 크로와상과 함깨 먹으니 제법 궁합이 맞는것 같습니다.
버스 시간이 가까워져 얼른 버스 센터로 달려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761B0124A9A8EEF83)
시간에 맞게 도착하여 유후인행 버스에 오릅니다.
티켓에 나와있는 좌석에 앉으니 버스가 서서히 움직입니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 티비 아래가 화장실입니다.
일본 시외버스, 특히나 장거리 노선엔 화장실을 버스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3C49104A9A8F923B)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에 오르기전 사진을 몇장 찍어 봤습니다.
사진 뒷편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후쿠오카 시청입니다.
이번 여행에선 버스 창 너머로만 보게 되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16D6A124A9A900C69)
선거 운동이 한창이었습니다.
국민신당입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당명이 많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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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코아 백화점과 다이에이 마트도 지나갑니다.
다이에 마트엔 유니클로도 크게 입점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이곳 모두를 버스창으로만 보고 지나갑니다.
버스는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고 전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버스에서 깊은 잠에 들었다가 눈을 떴더니,
버스가 유후인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우선은 유후인 역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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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고풍스런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맘에 드는 역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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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는 관광 버스입니다.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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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도 줄을 서있습니다.
기사님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긴팔 유니폼을 입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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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131337164A9B4485C5)
![](https://t1.daumcdn.net/cfile/blog/122ED4154A9B44C7E7)
유후인역에서 긴린코 호수로 가는 길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상당히 좋아할만한 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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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를 이용해 유후인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인력거꾼은 힘든 기색없이 열심히 소개를 하며 달립니다.
많이 힘들텐데 웃는 얼굴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들의 말근육 다리에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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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181337164A9B4654D1)
유후인의 명물 롤케익 전문점 B Speak 입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상점,
아래는 상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공장입니다.
올해에도 그 맛은 못보았으나,
그 인기는 여전한걸 확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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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씨가 조금씩 흐려지고 있습니다.
아직 상점가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곧 빗방울이 떨어질 기세입니다.
가방속에서 모자를 꺼내 썼습니다.
관광객을 태운 인력거가 한적한 골목으로 달려갑니다.
이슬비가 내리다 그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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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찍은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너무나 한적하고 여유로워보여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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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쪽에선 인력거를 끄는 청년과 관광객이 한창 흥정중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24F4164A9B80AD56)
유후인의 또다른 명물,
금상 고로케입니다.
작년에 맛을 보았는데, 상당히 바삭하고 육즙도 일품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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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쁜 상점들이 이어집니다.
장사가 잘 되든 아니든
저렇게 이쁜 가게를 하나 가지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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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진열 중이신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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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207D9E174A9B823717)
1층엔 여러가지 장식품을,
2층엔 차를 파는 유리로 된 이쁜 상점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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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니 이렇게 신을 모시는듯한,
작은 신당도 보입니다.
엣지있게 빨간 치마를 입혀놓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87C78174A9B82F316)
![](https://t1.daumcdn.net/cfile/blog/197C78174A9B82F317)
![](https://t1.daumcdn.net/cfile/blog/196567174A9B833943)
![](https://t1.daumcdn.net/cfile/blog/206567174A9B833944)
한곳 한곳을 지나칠 때마다 사진에 담고 싶은 욕심이 멈추질 않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3B48154A9B83AD46)
![](https://t1.daumcdn.net/cfile/blog/153B48154A9B83AD47)
이슬비가 본격적으로 내릴려나 봅니다.
진열되어진 물건을 비닐로 싸느라 바쁘신 아주머님의 모습입니다.
비를 맞으며,
여기 저기를 계속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또 그리워지는 곳인것 같습니다^^
나도후쿠오카빨리가고싶당~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매력있는 도시인것 같습니다^^
저랑 비슷한 곳을 많이 찍으셨네요. 다시 봐도 좋네여.
그렇군요..ㅎㅎ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참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방금 저녁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읽는내내 기분 좋게 소화되는 느낌이 들어요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남은 일정 여행기 업로드하겠습니다^^
10월 말에 일주일간 렌트카로 후쿠오카 일주예정입니다. 일본엔 많이 가보았는데,유후인엔 처음이라 일정중 유후인의 료칸에서 하루를 묶을 예정입니다. 야마모또님의 여행기를 보며, 미리 즐거운 맘을 감출수가 없군요. 고마와요~~!
10월말... 선선한 날씨의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3명이서 드신다면,, 각각 100g 정도면 알맞을거 같은데요^^ '고래 햐쿠그라무, 고래 햐쿠그라무, 고래 햐쿠그라무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이것 100그램, 이것 100그램, 이것 100그램 부탁드립니다.) 세종류 다 맛있을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일본은 어딜가나 인력거가있는거 같아요
ㅎㅎ 그런것도 같네요^^
와우 정말 세세하게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들이 정말 이쁘게 찍혔군요 ~
카메라가 그다지 좋지 않은건데,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저기 빵 예술이지요???또 먹고싶어집니다...
크로와상~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저도이번에 산큐패스로 후쿠오카 유후인 하우스텐보스가려고 합니다~ 가장필요한정보를 얻고갑니다 ㅎ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