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04 UEFA 챔피언스 리그
레알소시에다드 VS 올림피아코스
다행히도 MBC에서 새벽 3시 40분에 중계합니다.
이번 챔피언스 리그에는 한국인 선수가 4명(이영표,설기현,박지성,이천수) 출전하죠. 한국의 축구팬도 이제 챔피언스 리그를 가슴 조리며 관전하는 날이 왔군요. 개인적으로 너무 기쁩니다.
아래의 사진과 기사물은 UEFA챔피언스 리그 매거진입니다.
“한국 축구를 주목하라!”
유럽축구연맹(UEFA)이 직접 발행하는 ‘챔피언스 매거진’ 창간호가 2003~2004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전망하는 특집기사에서 한국 선수들의 대활약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잡지가 한국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춘 이유는 한국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는 아시아 국가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마감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 명단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설기현(안더레흐트)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에인트호벤) 등 총 4명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총 6명의 아시아 선수가 출전할 예정인데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선수 2명이 각각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 3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3명, 독일 분데스리가에 1명 등 총 11명이 유럽에 진출해 있는 일본은 단 한 명도 이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챔피언스 매거진’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한국 선수는 역시 이천수다. 이 잡지는 이천수를 ‘공격적이고 재치 있는 선수’로 평가한 뒤 레알 소시에다드 입단식 사진과 함께 ‘월드컵 이후 어깨와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팀 동료 코바체비치, 니하트 등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PSV 에인트호벤 소속의 이영표와 박지성도 주시하고 있다. 이 잡지는 별도의 팀 전력분석 기사에서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전에서 골을 기록한 박지성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영표의 존재는 에인트호벤의 히딩크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에인트호벤은 히딩크 감독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만 8000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여 에인트호벤과 한국의 밀접한 관계에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