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녀석들
드디어 죽고 죽이는 전투가 시작되었다.
제발 그냥 끝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이왕 이렇게 된거 열심히 싸우다 죽자.
기갑사단만은 나중에 와라. 제발....
부탁이다. 게리 녀석들아.
웨인 스미스, 병장, 제 1분대 분대원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은 허구이며 사실과 무근하다는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게리 녀석들
타하트 산 1분대 방어지점.
독일군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게리들이 죽을려고 작정 했나. 쏴도 쏴도 끝이 없이 오네."
제이슨 하사가 방아쇠를 당기면서 말했다.
"분대장님, 그러면 아파오 산이 함락 된 것입니까?"
스미스 병장이 총을 쏘면서 물었다.
"아니, 그렇진 않아. 아무리 무적의 독일 친구라고 해도 이렇게 쉽게 점령하지는 못했을 거다."
그리고 탄창을 간 다음 다시 말했다.
"네가 아파오 산, 아파오 산 이라고 들어서 허술하게 들리나 본데 그 곳 일으면 공군 모두를 다 잃는 거 모르나?"
"알겠습니다."
"잔말 말고 사격이나 해. 점점 올라오고 있어."
그 순간, 참호 안의 누가 괴성을 질렀다.
"으악! 씹. 망할!"
그러고는 그는 쓰러졌다. 하사가 뒤돌아보자 오른쪽 팔에 총을 맞은 상태였다.
"제기랄, 위생병! 위생병 어딨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위생병 한 명이 와서는 물었다.
"부상자가 어디 있습니까?"
제이슨 하사는 말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그러자 위생병은 알았다는 듯이 쓰러진 병사를 업고는 막사로 걸어나갔다.
몇 분뒤, 하사가 지겹다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그런데 독일군이 얼마나 되는 거야, 잠시만 보고 와야겠다."
하사는 조심스럽게 좁은 나무 참호 밖으로 엎드리며 나갔다.
순간, 기관 총 총알 하나가 빠른 속도로 하사의 머리 위를 지나갔다.
"망할!"
그러고는 다시 참호 속으로 재빠르게 들어왔다. 그러고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자신의 M1 개런드를 잡았다.
"하사님, 괜찮으십니까? 그런데 왜... 경사가 낮아서 여기서도 잘 보입니다만은..."
스미스 병장이 말을 꺼냈다. 참호 속에는 하사와 병장 밖에 없었다.
"아, 그렇군... 뭐 죽을 각오로 조크 한 것이 되나? 그냥 웃어 넘겨 주면 되잖아."
"예, 알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병장은 웃었다. 소리 없이 말이다.
"어쨋거나 게리 친구들이 별로 없어. 우리가 많이 죽인건가?"
제이슨 톰슨 하사가 의아한 말투로 말했다.
"그렇겠죠. 아마도... 근데 지금 총알 다 떨어져 가고 있는 것 아십니까?"
참호 속에는 M1 개런드 탄약 3통과 리엔필드 탄약 2통 밖에 없었다. 1통엔 겨우 20발 밖에 되지 않았다.
더구나 볼트-액션인 리엔필드 소총과 달리 M1 개런드는 반자동 이었기 때문에 더욱 부족했다.
"한 통 남기고 가면 보급창고에 가면 되겠지. 어쨋거나 지금은 계속 쏴."
그들은 쉴새 없이 독일군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있었다. 입도 계속 떠들어 댔지만 말이다.
어느 순간,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땅도 조금 진동했다.
"뭡니까? 분대장님."
병장이 물었지만 하사는 그저 독일군 쪽만 보고 있었다. 경사가 낮았지만 그 소리와 진동의 정체는 알 수 없었다.
"혹시... 설마..."
그 말을 하고 옆의 탄약이 담긴 상자를 보았다. 그러고는 다시 독일군 진영을 보았다.
그 순간 폭파음이 들렸다. 옆쪽 참호에 포탄이 날아온 것이다.
하사가 스미스 병장에게 소리쳤다.
"지금 당장 보급창고에서 바주카 가지고 와! 지금 당장! 게리녀석 탱크들이다!"
조금 뒤, 병장이 바주카를 가지고 왔지만 하사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서있었다.
"분대장님, 여기 바주카랑 탄약 있습니다."
병장이 말을 했지만 하사는 계속 이상하다는 표정이었다.
"우선 그것 참호 안에 둬. 이상한데 독일군 탱크들이 몇 발 쏘고 그냥 갔어."
"예. 분대장님."
스미스는 바주카를 참호 안으로 넣은 다음에 하사에게 물었다.
"독일군이 간 것입니까? 아니면 곧 다시 오는 겁니까?"
하사는 평범한 말투로 대답했다.
"뭐, 지금 상황으로선 아무래도 후퇴한 것 같은데?"
말을 하는 동안 누군가 참호 뒤를 걸어와서는 제이슨 하사에게 말했다.
"어이, 제이슨, 조금 웃겼네."
"엇! 소대장님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뭐가 웃기다는 겁니까? 설마..."
"그래, 저 밖이 훤히 다 보이는 곳에서 왜 더 볼려고 참호를 기어나갔는가?"
소대장이 웃으며 말했다.
"그냥 농담이라고 넘겨 주십시오.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사가 창피한 것처럼 얼굴이 붉어지며 말했다.
"알았네, 알았어. 그리고 지금 독일군들 분명히 아파오 산으로 갔을 거다."
소대장이라는 사람이 말투가 달라지면서 말했다.
"그리고 아파오 산은 게리 녀석들에게 둘러 쌓이면서 함락 될거다. 그러면 공군은 버리게 되지."
소대장은 말투는 달라졌지만 표정은 웃는 표정 그대로 였다.
"그럼 건투를 비네. 내 예상으로는 내일 밤에 독일군이 다시 올 거야."
소대장이라는 사람이 말했다. 지금은 하늘이 붉게 변해가고 있었다.
소대장은 자기 진영인 듯한 곳으로 걸어가다가 얼마 안가서 뒤돌아보았다.
"다음부터는 그런 조크 하지 말게."
그러고는 큰 소리로 웃으면서 떠났다.
드디어 2편이다 우하하 많이 사랑해 주세요!
첫댓글 역시 재밌습니다..m1개런드..재장전이 느린 총..
리플 절라 감사 ^^ 그리고 강하다는 장점이 있죠. 게버 43이나 카빈에 비하면...
파워 쩔고 팅팅
잘읽엇습니다 굿
님도 립흘 감사 ^__^
절라 재밌 ;; STALKER 묻혔으니 다른거 써볼까
켁.. 그냥 쓰센. 재미 있는데요 뭐.*^^*
하.. 전쟁쪽으로 해박하신 포 투마로우님.. (( 내 생계가 위험해짐; 자비좀 ))
토미님이랑 빵또깡(지금 만화 한다는데) 돌아오시면 우리 둘 다 아작 남.ㅋㅋ 퍼니락님도 추가해서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영국군도 m1개런드 많이 사용했나요?? 콜옵에서 개런드가 나오기는했는데 사진보면 대부분 엔필드 소총
대부분은 엔필드, 가끔 썼으니까 적은 겁니다. 기관단총으로 잡기는 그렇고, 또 엔필드로 하면 더 그래서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