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강
---전세창
네가 있어 행복했어
네가 있어 힘이 됐어
그 힘든 풍파도 그 시린 계절도
내가 살아온 인생은
시련의 가시밭길이었지
고난의 험한 물결이었어
가시에 찔려 피가 날 때마다
물살에 쓸려 허우적거릴 때마다
넌 치료의 손길 구원의 등불이었지
내가 건너온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갔어도
물빛에 또렷이 비치는 네 얼굴
그 검던 세월의 강이
너로 인해 푸른 희망의 강이 되고
이젠 분홍빛 추억이 되어버린 걸
다시는 못 볼 강물처럼
다시는 못 올 시간들
그래, 그건 무지개였어
아름다운 일곱색깔 찬란한
꿈과 추억의 무지개강
네가 만들어준 신기루같은
한바탕 마법의 무지개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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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일만 시집ㅣ
무지개 강
溢晩전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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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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