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A.P.T 가 보인다.
프라이드에탄 5명의사내는 목적지를향해 묵묵히 앉아있었다.
모두가다 초등학교 동창생이었다.
물론 각자 차들은 있었지마는 술한잔 때문에 비주류인 친구차로 이동을 하고있었다.
차 기사는 항상 기르고다니는턱수염과 구렛나루의 주인공 이었다.
턱수염은 술을 안먹기위해서 기사노릇을 하기로했다.
나머지일행중 3명은 주당이었고, 이미 전주를 한사내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미 젖어 있는 사내는 북한산에서 막걸리를 한잔 걸치고 왔다고 한다.
빛나는머리(일명 빤짝이)/ 킷빽이/ 등반대장/세명과 기사 턱수염으로 구성되었다.
나머지 한명의 사내는 바로 꼬바리다!...
우 하하하하하!!!~~~ "꼬바리"!!!!!!!!!!!!~~~~~~~~~~~~~~
옛날 10대때~ 담배를 하도 잘 주워 피는 바람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미 알고 있겠지마는 원래별명이 "바바리"였다.
서울 큰집에서 선물받은 베이지색 바바리를 동네에서 휘날리며 돌아다닌끝에
얻은 별명이었다.
그러나! 어느날밤에 미군하고 맛짱까다 도망가던중 철조망에걸려 찢어지는 바람에~
"바바리"는 입을수 없게되서 서서히 사라져 버렸고, 고놈의 담배때문에....!!!!!!!!
히히히히히히!~
A.P.T단지의 야경이 그런데로 아름다웠다.
저 건너 Home Plus와 현대 힐스테이트의 위용도 볼수 있었다.
이리돌고 저리돌고 목적지에 도달했을즈음에!........
주인님께서 마중을 나오셨다.
그리고 여친 둘이서 나오고 있었다.
그 시간에 우리팀과 아다리가 맞아 떨어진것이다.
아마도 우리를 맞이하기위해 먼저 음식을 준비하고 나오는것 같아보였다.
집에 일이있어 먼저 나온 두 여친과 작별을 하려던 찰라!
등반대장이 그냥 나둘리가 없었다.
거기에다 취기가 약간 올라온상태였으니!......
마지못해 하는수없이 일행들은 우리팀과 함께 합석을 할수 밖에 없었다.
반갑게 맞이하는 마님의 안내로 거실에 들어섰다.
아늑한 분위기인 거실에는 우리들을 맞이하기위한 음식들로 차려져 있었다.
이미 거실에는 두 친구가 이미 도착한 상태였다.
산을 아주 잘타는 친구로 "쐐기"였다.
"쐐기"는 중학교때 부터 부른 별명으로 생각된다.
또 한명의 여친은 마님의 친구로 우리들의 친구 이기도했다.
항상 부지런하고 궂은일도 도맡아하는 의리의 친구 이기도했다.
이날따라 안경너머의 잔잔한 눈빛이 더욱더 이뻐보이는듯했다.
음식을 보는순간 !.......
정말 놀라웠고 감격 스러웠다.
마치백년손님을 위한 상이었다.
신경을 너무 많이 쓴것같다!
정결하게 놓인 음식들이 먹음직 스러웠다.
과메기외에 양념두부와 익힌대하 오징어무침 그리고 과메기와 함께 즐길수 있는
각종 야채들이 구색을 갖추고 있었다.
형광등 불빛아래 비추는 과메기의 색깔이 빛이나고 있었다.
기름기가 자르르르 흐르는 자태를 보는 순간 입안에 침이 멤돌기 시작했다.
주당들을 위해 이슬이와 포도주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많은 음식을 준비하기위해 고생한 마님이 너무 고마웠다.
사람을 초대한다는 자체가 무척 힘들고 귀찮은 일이지마는 그것을 마다하고
손수 챙겨주는 아름다운 이마음은 그 누구도 못할거라고 생각이든다.
이 힘든일을 친구를위해 움직일수있다는 마음하나 많으로도 우리는 본받아야
할것이다.
음식 또한 너무 맛있었다.
구색도 좋았고 특히 된장찌게의 맛은 정말 잊을수 없을정도로 환상이었고
동치미도 아주 좋았다.
깨끗한 집안분위기와 아기자기한 거실구조에서의 음식은 한마디로 "따봉"이었다.
이날에는 약간의 컨디션을 고려해볼때 상당히 많이 먹었었다.
다량의 과메기와 된장찌게에 밥한그릇 두부한모 그리고 동치미 두 사발............!!!!!!
후식으로 배, 감,사과.귤!........
공포의 이슬이를 피해가면서 먹겠끔 도와준 마님에게 다시한번 글로서나마
감사의뜻을 전한다.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모두가 흡족하고 만족한 만찬이었다.
2008.12.14(일)이날만찬은 영원히 잊지 못할것같다.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과분했었고, 너무나 행복한 저녁이었다.
아마도 다른 친구들도 나하고 같은 생각이었을것이다.
그리고 주인님의 따뜻한 배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아쉬움속에 저희들을 떠나보내신 아픈마음 ....!!!!!!!!!
끝내 같이 자리하질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끝으로 친구들을 위해 고생한 우리 여친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뜻 전한다.
12월의 망년회중에서는 최고의 날이라고 감히 예기해본다!
나에게는 어느때보다 행복했던 아침도시 였다고.....!!!!!!!!!!!!!
*이글은 지난 14일 문산에서 친구들과의 과메기파티 에서의 풍경을 그려보았다.
실질적으로는 너무 고생한 마님을 비롯해서 우리 여친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올린것으로 봤으면 한다.
친구들을 위해서 음식을 차려준 마님!,그리고 여친들!.......
너무나 감사한다는말 다시한번 글로서 표현해본다.
그리고 이러한 계기를 만들어준 포항친구 건주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친구의 희생으로 여러친구들이 화목한 밥상을 받아볼수있어 행복했단다.
조금더 자세하게 2부작으로 올릴생각 이었으나 친구들에게 약을 올리는것같아서
간단하게 그렸음을 밝힌다.
다음 기회에는 더많은 친구들과 함께할수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길 기대해보면서!.........
등장인물: 주인님: 옥희신랑/마님:박옥희/여친들: 김현옥/음정례/곽은자
쐐기:박수교/ 턱수염:홍재환/빤짝이:이찬호/킷빽이:이영일/
등반대장:황인영/꼬바리:고정식
*이내용의 글을 어제 새벽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컴퓨터의 에러로 실패한후에
오늘 다시 재도전으로 올리게 되었다.
어제 새벽에 힘들게 자판을 두들겨 완성된글이 없어질때 나로서는 무척이나
허망했었다.
친구의 고마움을 하루빨리라도 알려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기에 더욱 더 그랬나보다.
하루 늦은감이 있지마는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해줄수가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사랑한다 친구들아!.........
P.S:멀리서 참석못했지만 성원을 보낸친구들: 고희재/김봉래/이두영(이상 가나다순)
2008년 12월 16일(화) 새벽녘 고감독(고정식) 글!
첫댓글 안그래도 고감독의 자세한 스케치를 기다렸는데 왜 빨랑 안올리나 했지....컴에러였구나...ㅎㅎㅎ...상상대로 화목하고 기분좋은 파티가 열렸네요...건주친구의 맘씀이 고맙고 선선히 집을 빌려준 옥희부부도 고맙고 감사하게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준 친구들도 고맙고 모두 고맙고 착한 친구들이예요...스케치 자세하게 적어 참석못한 친구도 동참하게 만들어준 꼬바리...바바리...고감독...(별명도 좀 고상한건 하나도 없네..)..고마워요.
하하하하하!.... 별명이 뭐 다그런거지!...... 뭐! ~~~ 그러면 별명하나만 지어주어봐!... 이쁘고 고상한 걸로!!!!!!!...... 그리고 너무 좋았다는 결과를 부산에있는 친구에게 보고합니다!...^^충성^^!!
별명은 지금것이 좋다오 ..... 늘 부르던 별명 ㅎㅎㅎ^^ 명품 고감독 ..꼬바리.. 둘다 친감감이 많으뎅..
내몫까지 많이 먹었다니 다행이다.....좀 싸오지 그랬어....^^ 작년에는 현옥이 동생이 미역에 다시마에 배추에 김에 파에 초장까지 정성스레 보내준 맛난 과메기를 새지골 찜방에서 친구들과 참으로 맛나게 먹었는데 올해도 보내준다니 그거나 기대해야쥐....^^
고거! 생각할 틈도 없이......!!!!!! 미안하구먼!. 옥희 랑이님이 2차가자고하고 우리는 가야될 사항이였고 그래서 서로 합의 보느라고 고랬지?......ㅎㅎㅎㅎㅎㅎ 다시한번 랑이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그림이 그려지는 분위기에맛난 음식들에 나역시 같이먹은느낌이들정도로 쭉~~~~~~~~~~그렸네.친구들은언제나 좋은거 수고한옥희내외분...여친들..먹느라수고한 친구들......건강하자...행복하자....부자되자.
아!~ 이날에 올줄 알았는데!.... 다음기회에 만날것을 약속해보며!......... 친구도 건강/행복/부자! 되기를!..............
네의정성스런 장문의글을 보고 있자니 다음 이런 기회가 오면 정식이를 꼭 초대하게 끔 하는구만 글 잘보고 간다 수고 많았어 정식아 그리고 우리 모두 미래에 살고 있는거야 12/23일은 뭐야 4차원 세계야?
아이고~!!! 새벽에 올리다보니 !............ 히히히히히히!.... 고마워!정례야!...... 지금 수정들러간다!...
소설로 그때그자리를 설명하니 더욱 빚나는 자리였음이 확인되는군.맛있게들 먹었다니 내가 고맙구나..만날그날까지 안녕...
친구 덕분에 빛나는 자리를 맛 볼수가 있었네!..... 고맙네!..... 건승을비네!
약소하게 드시고 가서는 이렇게 호화롭게 글을써서 올리면 오키는 어쩌누.... 멋진글에 감사하고 늘 행복하시유 ~~ 명품 고작가님 .... ^^
그저! 항상 감사하다는!.... 음식 솜씨도 일품! 마음도 일품!.. 아이고~오! 이 빚을 언제 갚을꽁?......
정식아 글 잘보고 간다
그래!~ 자주와서 마니마니 봐줘!..... 항상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