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입니다..
이제 4월말이 되니, 날씨도 따뜻해지고, 화창하고 봄이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오늘은 Oil Pump를 이용해서, DIY Auto-Transmission Oil과 Power Sterring Fluid 교체(?)를 해봤습니다..
사실 제가 이직을 했는데, 동네가 바뀌니 아는 미캐닉도 없고, 카센터도 없고,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Oil Pump 12V, $37.8
평소 Oil pump 하나 있으면 유용하겠다 싶어, 하나 준비했습니다..
https://share.temu.com/o3jle0Ay9zA
Auto -Transmission Oil +ATF, 1 gallon (=3.78L), $33.99 *2
링크가 안나오네요.. ㅠㅠ
Auto -Transmission Oil +ATF, 1 L for Power Steering Fluid, $13.99
https://www.autozone.com/motor-oil-and-transmission-fluid/transmission-fluid/p/valvoline-atf-4-automatic-transmission-fluid-1-quart/830387_0_0?cmpid=SPL:US:EN:AD:NL:1000000:GEN:pdp&vehicleId=5755301
이제 70000 마일 (=112,000 km)이 다 되어가니, 이것저것 오일류도 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카센터에 전화해보니 트랜스미션 오일만 대략 $300 정도를 이야기 하네요..
그리하여, 검색해 보니, 종류도 많고, 조금 애매해서 또 Auto-Zone으로 출동합니다.. 여기가 좋은게 직원에게 자동차 종류, 모델, 연식을 이야기하면 컴퓨터에 넣고 사용가능한 부품이나, 오일을 다찾아줍니다. 추천받은 가성비 ATF+4 오일 4L를 2통 사옵니다.. 조금 재미있는게 제차는 트랜스미션 오일과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같은것을 써도 된답니다.. 몇번이나 Are you sure? 를 연발하며 물어봤는데 자기를 믿고 써보랍니다..
오토 트랜스미션 오일을 제대로 교체하려면, 자동차 들어올리고, 밑에 나사를 풀어서 metal pan을 분리하고, 오일 다 빼고, 팬안쪽과 자석 청소해주고, 새로운 고무 가스켓 껴고 등등 해야 됩니다.
전문가가 보면 웃으시겠지만, 저는 차밑으로 들어가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고, 오일 얼굴에 뒤집어쓰고 싶지 않아, 그냥 본넷에서 오일펌프로 오일 뽑아내고, 뽑은만큼 넣어주고, 며칠 타다 또 뽑고, 뺀만큼 넣어주고 해서 희석하기로 했습니다. 파워 스티어링 플루이드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여러번 했습니다..
1.
쉬는날 약간 경사가 있는 주차장에서 차를 앞쪽으로 주차하고, 본넷을 열어 오일펌프를 자동차 배터리에 +/- 연결하고, 오일을 뽑아냅니다. 제차는 트랜스미션 오일 게이지가 없기 때문에, 4L 짜리 빈병에 1, 2, 3, 4L 마킹을 미리 해놨습니다.. 넣고, 빼는 호스는 숨바꼭질 하듯이, 배터리 저밑에 교묘하게 숨겨져있습니다..
가느다란 튜브를 놓고 뽑아냅니다.. 작업전, 자동차 10분 정도 동네돌고 하니 오일이 조금 미지근 하고, 2L 정도밖에 안나오네요? 그래서 그냥 2L 새오일 넣고 1주일 탔고, 1주일 후에 생각나서 또 똑같은 방법으로 해줬습니다..
10만 km 넘게 탔기 때문에 쇠가루등등이 있어 탁한 와인색을 보입니다. 새 오일은 아주 맑은 와인색입니다..
그리고 또 1주일후, 동네 마트갔다온후에, 또 한번 해줬는데 오일이 뜨끈뜨끈해서 그런지 3.5L 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똑같이 3.5L 넣어줬습니다.. 한번 작업할때마다 3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항상 새오일 넣어준 후에는 시동걸고 몇분동안 기어 P,R,N,D 왔다갔다 하며 기어에 오일 스며들게 해주고 테스트 드라이빙 10-15 분 정도 해줬습니다..
혹시 몰라 오일의 레벨 체크는 엔진오일의 Dip Stick게이지를 이용해서 확인했습니다. 유투브에서 찾은 정보인데 오일 Cold시 5-15 mm, 오일이 Hot 할때 40-54 mm 로 나와서 재보니 다행히 50-51 mm 정도로 나오네요..
2.
Power Steering Oil 제대로 교체하려면, 차량 앞쪽을 들어올리고, 밑에 drain 하고, 핸들 좌우로 돌려서 잔량 다 제거해야 하지만, 저는 차밑에 들어가는것을 극 싫어해서 본넷의 Reservoir를 열고, 오일펌프로, 안쪽 오일을 뽑아냅니다. 처음 할때는 Level이 Low여서 200 mL 정도 나와서 Full 까지 400 mL 새오일 넣어주고, 1주일후에 400 mL 정도 뽑아내고, Full 까지 채워주고, 며칠후 400 mL 정도 뽑고 Full 까지 넣어줬습니다.. (세번째 하니, 뽑아낸 오일이 제법 깨끗합니다!!!)
교체한후에 운전시, 뭔가 드라마틱한 느낌의 변화는 없는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오래된 오일 그냥 방치하고 놔두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빼고, 새오일로 넣어쓰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찍는다고 찍었는데 사진이 별로 없네요..
이상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첫댓글 오오 3.6l 보이저인가봐요~ 일반적으로 국내 카센터 가면 순환식으로 20L Fluid 교체를 해주는데 우리동네 카센터는 크라이슬러 지프 등 차량과 소켓이 맞지 않아서 못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동네에서 가장 큰 프랜차이즈까지 보유한 1급 공업사였습니다.
저는 공임을 조금 더 주고 드레인식으로 필터교체하고 하단 팬(자석 포함)까지 모두 클린 했습니다.
오일펌프를 이용한 교체 방법은 정말 창의적네요! 멋지십니다.
저도 그렇게 바꿨어요 ^^ 겨울에 바꾸다 보니 오이루레벨링이 참 어려웠더누기억이 나네요
한국 카쎈터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교환해 줍니다 좀더 경비를 들인다면 밋션 팬커버 떼어내고 휠터까지 교환 작업합니다
헌데 오일을 2회반복 교환하셨다니 최상은 아니어도 아주 잘하신 교환입니다
미국이시니까 넓은 공간과 공구 시간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자가 밋션오일 교환은 어렵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