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제주여행 2번째입니다...
뱅기예약관계상... 25일을 대구에어텔에서 자고(사실은 근처 포장마차에서 ^^)
26일 첫 뱅기로 제주에 도착~!
간단히 제 준비물을 소개하자면...
6리터짜리 소형배낭과 허리색하나. 수건2장 속옷 1벌(팬티만..ㅋㅋ)
신분증과 카드, 현금약간. 썬크림여행용 1,고글1, 소니T-7티카, 핸펀.아이나비 휴대용 네비
그리고... 내 휠맨! 이게 다입니다.
날이 넘 좋아서...걱정(?)했는데 정말 땡볕이더군요...
살이 익을거 같은데, 그래도 그늘에만 가면 시원해요.
렌트카 주차장에 가서 (5번 주차장이 렌트카 주차장입니다)-1번출구로 나가면 가깝습니다
출고된지 20일 된 길도 안들여진 차를 받았습니다.(엄청부담~!)
그랜드카니발을 자차포함 35만원에 83시간 ....ㅎㅎ 주행거리가 2000Km도 안뛰었더군요.
새차인 만큼 쬐맨한 티클하나까지 점검하고 (전 사진찍어두었슴!!! 나중에 덤탱이 쓸까봐~)
이 업체를 여기 밝힐 수는 엄고... 개인적인 연락으로 가르켜 주는거는 되나? 안되나???
너무 일찍 기상한 관계로.. 제주의 "거부식당"으로 아점(?)을 먹으러 갔습니다.
1편에 올린데로 먹은거 없이 기분나쁘고...맛없었습니다.
돈 많이 벌었는지...1인당 10000원으로 올랐더군요. 무한리필이라는데,
도무지 먹을게 없어서 더 시킬게 없더군요. 비싼 돈내고 배고팠습니다 ㅠㅠ
후식? 없습니다. 밖에 돈내고 빼먹는 커피 자판기 하나 있더군요. 고장입디다.ㅎㅎ
밥 먹고 있는 옆에서 사다리펴고 천정에 먼가 꽝꽝 공사 하더군요. 새로 수리~!
혼자라서 그랬을지도 몰겠다라고 생각하고(너그럽죠?)
예약한 곳의 체크인이 2시라서 먼저 해안도로를 한바퀴 돌면서
제주를 만끽 하러 ...ㅎㅎㅎ
1132번 도로는 제주 일주 도로이고 해안도로는 더 바닷가쪽에 단차선의 꼬불꼬불한 길입니다.
제주시내에서 서쪽으로 이 해안도로를 달리면..음~ 정말 쥑이더군요.
하귀에서~ 애월까지(이름도 넘 예쁘지 않아요?) 오른쪽에는 에머랄드빛 바다
좌측에는 간간이 보이는 이국적인 팬션들..
무엇보다 제주에는 어딜가나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혼자인지라.. 여유롭게 협재해수욕장엘 들렀습니다.
의외로 비키니는 별로 없더군요. ㅋㅋㅋ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많았습니다.
* 주의사항*
앤이나 여친없이 혼자 가면 디지도록 외롭고 고독한을 느낍니다.
전다지 커플이나 가족들 뿐입니다. 조심하시길...
협재 바로 옆에 금릉해수욕장이 붙어 있습니다.
정말 좋은 해수욕장이에요...
제주 현지인들이 가족단위로 많더군요
어떻게 아냐구요? ㅎㅎㅎ제주넘버 차가(허아닌차) 무지 많데요 ㅋㅋ
이 해안도로를 따라 차귀도 까지 다녀오니 벌써 오후2시반...
제가 묵을 숙소인 동양 썬라이즈리조텔로 그냥 달렸습니다.
사진은 아직 정리가 덜되서..수정하기로 하구요.
그리고 혼자 가는 여행이라 사진 별로 못찍었어요.
그리고 소니 티7 디카가 작긴하지만 화질이 엄청 구려서, 몇장 못건졌습니다..
첫날은 이렇게 아무계획없이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감상이나 하고,
함덕에서 하나로 마트에서 장도 좀 보고, 숙소의 에어컨 밑에서 한낮을 좀 쉬고
해질녁에 함덕해수욕장을 어슬렁 거리면서 방파제에 나와서 잠들어 있는
그 지역 할머니께 물었더니, 맛있는 집 가르켜 주더군요.
무신 찜이라고 주는데.. 20000원에 반도 몬 먹었습니다.
에어컨도 엄고, 들어서면 머리가 닿을 듯 낮은집이지만 맛은~!!!!
음...... 말로 설명을 몬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형용사가 짧아서...
잘려니깐 잠도 안오고 ..ㅎㅎ 근처 킹마트로 가서
해변슬리퍼를 업고 있는 포카리스웨트를 사고 반바지 4000원 주고 샀습니다.
지하의 빨래방에 가서 오늘 입고 땀흘린 옷들...몽땅세탁!
건조기에 뽀송뽀송하게 말려서 왔지요..
이제 반바지도 있고 해변슬리퍼도 생겼으니 내일은 더 잘놀아야쥐~!
첫째날 이렇게 보냈습니다...지루한 글 읽느라고 수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전 거부한정식 맛은 그런대로 괜찬던데..^^커피자판기는 고장맞아요...커피달라고 하니까 만들어 주던데요...^^
혼자 가는데 그랜드카니발을 렌트????
위에 소개된 머신(휠맨)도 실어야 되고.. 숙소가 예약이 하루 모자라서 여차직하면 잠자리로 쓸려구..ㅎㅎㅎ
정말 거부한정식.... 음식을 거부하고 싶었어요...... 울가족 10명이서 죄다 다 남기고, 오히려 아랫층에 편의점 옆에 귤맛 빵 사서 먹었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