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파도 소리가
가슴에 고여
출렁인다
숨결마다 가득한
물젖은 해조음(海潮音)
내 안에서
푸르게 신음하던 바다가
추억의 한 끝을
베고 눕는다
그리움의 밑바닥을
환하게 투시하던 시선(視線) 하나,
또 다른 하늘 아래
두고 온 바다로 이어진다
가슴 속 소리없는 파도가
나를 삼킨다
못다한 사랑의
살 부러지는 침묵처럼
멀리 떠나 보면 안다. 두고 온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무시로 가슴에 내려앉아 얼마나 소리없이 커지는지를...바다를 향해 생각을 나누다 보면, 가끔 눈 앞에 펼쳐진 바다의 침묵 속에 그리움은 더욱 침잠되어 깊은 고독에 빠져 들곤 한다.끝없는 수평선에 다다른 눈길 위에, 포말처럼 부서진 기억들이 한없이 멀어지고 희미해짐을 느낄 때, 그리움은 더욱 더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못 다한 사랑의 살 부러지는 침묵처럼 추억은 가슴 속을 휘저으며 돌아눕고, 그리움은 무장무장 커지고...summertime, 바다를 부르는 계절이다. 뜨거운 여름엔 먼 그리움이 소리없이 바다로 간다. 떠난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린 시간들, 그 그리움을 좇아 조용히 바다를 향해 떠나는 무성한 발길들...그들이 수평선을 넘나들며 이글거리는 태양을 등에 지고 모래사장을 밟으면, 바다는 밑바닥을 투시하던 시인의 시선따라 거듭 출렁이고, 두 귀를 바짝 세운 파도는 물젖은 해조음에 슬픈 춤을 출 것이다.가 버린 것들은 허무하다. 가는 걸 잡지 못함은 슬픈 일, 그 곳에 있지 못함은 더욱 서글픈 일이다. 하지만 추억은 아름다운 것.그리움이 밀려오면 서둘러 길을 떠나자. 그리고 추억하자. 멀리 두고 온 바다, 추억의 한 끝을 베고 누워 노래하는 시인보다 가슴 아리게, 그리고 아득하게... / 김춘경---------------------------------------------------------------------♧ <프로필>
* 안희선 - 1952년생. 시인. 현재 캐나다 캘거리 거주 한국 외국어대 무역학과 졸업, 1995년 문예한국으로 시 등단 한국신시학회 회원, 캘거리문인 협회 회원 시집 [날 위한 이별] 출간 외, ytn 글로벌 코리안 방송, 시마을 작품선집 등에 작품 발표
* 김춘경 - 1961년생. 시인, 수필가, 시낭송가, 칼럼니스트, 리포터, 특강강사 성신여대 정치외교과, 목원대 피아노과 졸업 월간 문학21, 월간 문학세계 시 등단, 계간 문장 수필 등단 한국문협 회원, 대전문협 회원, 시마을 충청문학회 회장 시집 [그대가 내게로 오기까지],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낭송칼럼시집 [문학이 있는 인생은 고독하지 않다] 외 시낭송음반 3집 출간
우린 이쪽 대우조선쪽 이랍니다 혹시 상황되시면 전화 한번 주셔도 좋겠습니다 12까진 이곳 샵에 머물고요 그리곤 가족이 함께 경주로 이동합니다 제 샵번호는 :055-688-1507 수화기 넘으로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도 너무 놀라지는 마시구요 ㅎㅎㅎ 맘같아서는 달려가 저기 옥포 앞바다 물속 가족들 몽땅 불러모아 글마님께 다 드리고싶은데 말입니다
순전히 자유님 목소리때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안시인님 시와 함께 놓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잠시 그 바닷가에 다녀왔네요 그 언덕 ...그리고 토토로 찻집 나도 그곳에 있고 바다도 찻집도 다 이곳에 있는데 정작 그리워하는 다만 그립다 그립다 노래하는 사람만 없었습니다 비를 맞는건 바다였는데 오히려 젖는건 비를 피해선 수선화 마음이였네요 ....ㅡ..ㅡ
첫댓글 제가 많이 존경하는 분의 시에 자유님의 노래를 함께 놓아봅니다
이미지는 제 고향바다 풍경이랍니다
배경이 바뀌니 느낌도 다릅니다. 글방에 옮기신다더니 요기구나. 추천ㅋ.
늘 고맙습니다 넓은 마음 배려에 마음모아봅니다
자유님 노래를 들을때 이 시가 젤 먼저 떠올랐습니다
언젠가 귀천...노래에서 놓아보았던 넋두리의 조각입니다 .......
아침부터 이노래 듣노라니 고마...저기 방파제로 달려나가 여객선
꼬랑쥐라도 잡고 늘어져 앉고싶습니다 ...맑은 한주 맞으셨기를요 ....
오늘은 폰으로 안부여쭙고 퍼뜩 일하로 띠~ 감미더..
아무리 바빠도 마음속으로 기원도 합니더..항상 좋은일 많이 생기시라고..^^
땡큐....... 고생하세요
저두 기도 해드릴께요 조심하시구요 ^^~
참콤한 시를 읊고가는 오늘이 풍요로울것 같습니다 수선화님 감사
고맙습니다 머물러주셨군요
산처럼님 하루가 정말 풍요롭고 행복하시길요 ^^~
고향바다 풍경의 이미지 부럽습니다.
세월 흐르면 동심의 추억을 그리며 산다했는데 갈매기 날개짓하는 푸른바다에 삶을 담을 수 있으니 행복이겠지요!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악어새님
머물러주셨어 고향이 시골이고 바닷가라
사물을 바라보는 눈이 시골스럽긴 합니다 ^^~
여름밤 창문 열어놓으면 밀려오는 파도소리 늘 들어도 지겹지 않아요기고 갑니다
고운 시 감사히
네 저도 바닷가에 살면서 늘 바다가 그리운 사람이지요
머물러주셨어 고맙습니다 삐알님.... 삐알이란 닉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 어린 병아리를 연상했더랬습니다 ^^~
비탈진곳을 삐알이라 안쿰니겨..ㅋㅋ
맞다 ...그렇게도 표현됩니다 되요 .... 그쵸^^~
그런데 글마님은 지금 점심시간 ?
^^
점심시간에도 일을 하고 때론 낮에자고 밤에 야간도 해야 된데요 아 글쎄....ㅋㅋ
시스템 에어컨 설치하는 일을 6월중순까지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가 맥가이버 이걸랑요...ㅋㅋㅋ
가끔 이렇게 인사 드려도 저 잊어먹지 마세요...ㅋㅋㅋ
아!
그렇군요 짬짬히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지요
보기좋습니다 ^^~
제가 신혼 생활을 1년동안 외연도 에서 살앗습니다..그시절엔 왜그리 바다가 싫던지요.
. 육지에 나가면 섬으로 들어가기 싫엇던 적이~~
지금은 그곳이 많이 그립네요
아! 그러셨군요
그무렵엔 일반인들이 그곳 외도에 살았습니까
저히 부부는 인천에서 4년쯤 신혼생활보내고
이곳 대우조선소로 94년 여름에 왔습니다
그무렵부터는 관광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선화님 또 작품을 만드셨네요,,ㅎ
자유님 노래와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려요,,한없이 빠지다 갑니다..ㅎ^^*
자유님 노래가 너무 좋아서 포스팅하곤 혼자서 울컥했습니다
이넘의 감성탓입니다 먼곳의 선생님 보고싶습니다
생사를 알 수 없는... 바다 바다빛 참 좋아하셨는데.......요
오늘은 독로국에 일하러 왔습니다.
삼성중공업!....^^
이곳 주인 수선화님 생각이 나네요...^^
뜨악....삼성에 오셨군요
정문앞인데..출입이 까다롭네요.
뭐 훔쳐갈게 많은가 봐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우린 이쪽 대우조선쪽 이랍니다
혹시 상황되시면 전화 한번 주셔도 좋겠습니다
12까진 이곳 샵에 머물고요 그리곤 가족이 함께
경주로 이동합니다
제 샵번호는 :055-688-1507
수화기 넘으로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도
너무 놀라지는 마시구요 ㅎㅎㅎ
맘같아서는 달려가 저기 옥포 앞바다
물속 가족들 몽땅 불러모아 글마님께
다 드리고싶은데 말입니다
삼성중공업도 대우조선도 세계에서 2~3번째
조선회사니까 정보 가치로 따지면 대단하지요
요즘은 기술부분에 있어 전쟁이니 형식적이
관리라도 필수라고 합니다
이곳 대우도 일반인들 출입은 쉽지않아서 ....^^~
경주 잘 다녀오세요..
안전교육 받고있습니다..ㅠ
잘 보고 감상하고 갑니다 ^^ 즐거운 주말 되셔요 ~ 수선화님
머물러주셨군요 강물님
맑은아침 맞으셨지요 ^^~
좋은글 감상잘햇습니다..음악도..좋네요^^
고맙습니다 머물러주셨군요
노래는 우리 회원이신 자유님 목소리랍니다 ^^~
독로국 여왕님의 재치가 여기서도 번쩍..
글을 쫒아가고 있는데 귀에는 자유벗님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깜짝놀라 보니 역시........^^**
순전히 자유님 목소리때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안시인님 시와 함께 놓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잠시 그 바닷가에 다녀왔네요 그 언덕 ...그리고 토토로 찻집
나도 그곳에 있고 바다도 찻집도 다 이곳에 있는데 정작 그리워하는
다만 그립다 그립다 노래하는 사람만 없었습니다
비를 맞는건 바다였는데 오히려 젖는건 비를 피해선 수선화 마음이였네요 ....ㅡ..ㅡ
글마님에 대해서도 알겠고 수선화님의 전번도 알겠고...
포스코에 갈때도 아주 어렵게 들어간 기억이 있기에..나름 납득 하면서도......
삼성 탕정에 들어갈때도.....괘씸해서 크게 한번 소동친기억이......^^**
수선화 번호야 본명으로 다음에서 검색하면 주소까지 다 나와있더라구요
저두 놀랐습니다 ㅎㅎㅎ
그리움의 밑바닦에선
무엇을 만날 수 있을지.........^^**
이곳에선 그리움을 밑바닦을 만나보고 가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상처는 "그리움"이겠다는 생각
오늘 바닷가 찻집에서 잠시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두 이방저방 다니며 님들의 댓글을 읽으며 한분 한분
알아가는중입니다 얼마전 글마님께서 제가 구하지못해
고생한 숯을 구해다주고 총알처럼 도망치듯 달아나셨어
우리부부가 많이 서운했습니다 ...
추천 올려요...^^**
그리움으로...^^**
머물러주셨어 고맙습니다 ^^~
즐감 감사 합니다.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