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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다'는 '아니하다'를 줄인 말, '안'은 '아니'를 줄인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아니하-'를 넣어서 말이 되면 '않다'를 쓰시고, '아니'를 넣어서 말이 되면 '안'을 쓰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공책을 아니 가져가다 -> 공책을 안 가져가다. *공책을 가져가지 아니하다 -> 공책을 가져가지 않다.
*공책을 않 가져갔다 -> 공책을 아니하 가져갔다. '않'을 넣으니까 말이 이상하죠? 틀린것입니다.^^
내가 안 그랬어 -> 내가 아니 그랬어. (o) 내가 않 그랬어 -> 내가 아니하 그랬어.(x)
그러면 안돼 -> 그러면 아니돼.(o) 그러면 않돼 -> 그러면 아니하돼.(x)
나는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 나는 도둑질을 하지 아니하다.(o) 나는 도둑질을 하지 안는다 -> 나는 도둑질을 하지 아니다.(x)
그렇지 않니? -> 그렇지 아니하니?(o) 그렇지 안니? -> 그렇지 아니니?(x)
그러니 '공책을 않 가져갔다' 라는 표현은 틀린 것이구요, '공책을 안 가져갔다' 라고 쓰셔야 맞습니다.^^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설명이 쉬웠는지 모르겠네요. 국어공부 열심히 합시다.^^
======================= '않다'와 '안다'의 구분이 아니라 '않'과 '안'의 쓰임과 차이를 물어보신 것 같아 이걸 기준으로 알려드립니다.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ㅎ'과 'ㄷ'이 자음축약 되어 'ㅌ'이 되므로 [안타]로 발음합니다.
안은 부사로 뒤에 오는 용언을 부정합니다.
종종 '않하다' 또는 '하지 안다' 등의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혼동되실 경우엔 '않'과 '안' 대신 '아니하다'를 넣어서 말을 해보세요. 문맥이 이어지면 '않'이 맞고 문맥이 부자연스러우면 '안'이 맞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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