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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46.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필요에 따라 열을 올리는 곳은 바로 배에서 나옵니다. 우리 몸의 장은 보일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1차 발열 기관이 되는 것이지요. 소화와 흡수를 위한 장의 움직임과 음식이 발효하면서 열이 발생해 체온이 올라가야 혈관이 열리고 혈관이 열려야 피가 통하는 것입니다. 바로 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온몸으로 전달할 때 손과 발을 비롯한 전신에 혈액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현대인들이 아랫배의 차가움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자신의 배에 손을 얹어보면 서늘한 기운을 느낀다고 말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배가 차가워져서 몸의 온도가 떨어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깁니다. 혈류가 원활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의 장기들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우리 몸은 매일 사용하면서 손상된 장기를 회복하기 위해 세포분열을 시도하는데 혈류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세포분열이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우리 몸은 살아야 하므로 정상적인 세포분열이 아닌, 독종 세포가 나타나 세포분열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암입니다. 그래서 장을 움직이지 못하는 변비는 암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일은 때가 되고 배가 고파서 하는 단순한 해우이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음식을 어떤 방법으로 먹는지가 매우 중요한 일이 됩니다. p 48. 올바른 식사를 통해 장운동이 좋아지고 소화가 잘될 때 아랫배가 따뜻해지면서 체온이 상승하게 됩니다. 아랫배가 차가워진 사람들은 발끝까지 혈액을 보낼 힘이 없으므로 발이 차가워지고 운동을 하고 나면 무릎과 발목이 아플 수 있습니다. 더 심해지면 무릎 연골이 망가져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은 모두 체온이 오랄가지 못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중략) 자꾸 따뜻하게 몸을 감싸면 우리 몸은 스스로 열을 내는 일을 등한시하게 됩니다. 몸의 체온이 떨어져 우리 몸은 스스로 열을 내는 일을 등한시하게 됩니다. 몸의 체온이 떨어져 체온을 끌어 올려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따뜻한 곳에 가지 말고 거꾸로 몸 주변을 차갑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몸은 열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므로 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p 52. 만성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면 대부분 증상이 발생했을 때 처음에는 견뎌보다가 잘 안 되어 약을 먹게 됩니다. 이때 먹는 약들이 병을 완치 시켜주는 게 아니라 증상을 잠시 억누르는 약이다 보니 대부분 우리 몸의 회복 반응인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런 약이 체내에 들어오면 염증 반응은 잠시 약화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염증 반응을 만들어야만 우리 몸은 회복되기 때문에 약 기운이 떨어지면 더 심한 증상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의료진을 더 강력한 소염진통제를 처방하고, 우리 몸은 더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만성 염증 질환은 결국 증상에서 벗어나고자 먹은 약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먹은 약이 병을 치료하기는커녕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여 평생 약을 먹어야만 하는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p 53.
우리 몸에 불편한 증상이 생겨 병원에 가면 현대 의학은 약을 주거나 수술을 권합니다. 저 역시 처음 진료를 하면서 선배들에게 배운 노하우는 평새애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들을 많이 만들어내야 병원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중보건의를 하던 시절에 공중보건의협회에서 주관하는 교혈압 유병률 조사에도 참여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이라는 조금 무서운 표현을 써가면서 마을 회관에 주민들을 모아놓고 혈압을 재준 뒤 조금 높게 나온 주민들은 다시 보건지소로 불러 재검한 다음 계속 혈압니 높으면 약을 처방했습니다. 그러네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혈압이 사람을 죽이는 질병이라고 교육한 뒤 보건지소에 오게 해서 혈압을 잴 때는 누구도 편안한 상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즉 상당한 불안감을 안고 왔을 때에는 당연히 혈압이 올라가 있을 터이고, 그것이 정상적인 ㅣ과정입니다. 그런데도 이제부터 당신은 고혈압 환자라고 이야기해주고 앞으로 평생 약을 먹으며 살아야 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또 약을 복용하는 도중에 약을 받으러 오지 않으면 친절하게 약이 떨어졌을 텐데 왜 안 오시냐고 전화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전화를 받은 주민은 소장님이 직접 본인의 건강을 챙겨준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혈압 환자들이 늘고 보건지소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현대 의학의 대증 치료를 하는 병원은 환자가 늘기를 바랍니다. 그런 이유로 환자를 만들어낼 궁리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건강교육을 할 때 우리나라 병원은 전 국민이 약을 먹는 그날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모든 국민이 건강해지면 망하는 것은 병원이고 제약 회사일 것입니다. 스스로 만든 질병은 나 외에 어느 누구도 다른 어떤 방법도 근본적으로 치유해줄 수 없습니다. p 58. 저도 어릴 적 머리가 자주 아프다고 하신 어머님의 심부름으로 동네 약국에서 이런 약들을 사다 드린 기억이 있고, 또 조금만 감기 기운이 있어도 어머니는 부엌 한 켠에 박스째 사다 놓은 가정상비약으로 머리에 수건을 두른 소녀가 나오는 해열진통 드링크제를 비틀어 제게 마시게 했습니다. 그 익숙한 약들이 이제는 신경계 이상을 일으키고 호흡 곤란을 비롯해 피부 질환까지 온갖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지금 사용되는 현대 의학적인 방법들은 적어도 30녀녀 정도 지나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최고의 병원에서 최고의 의사들이 환자들을 위해 치료하던 방법들조차 시간이 흐르면서 잘못된 것임이 밝혀지고 부정되는 사례들이 많았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p 64. 질병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은 괴로운 것입니다. 괴롭지 않다면 누구도 잘못된 것을 바꾸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괴로운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돌이키기 힘든 상태까지 가는 경우도 있스빈다. 가벼운 증상에서 견디기 힘든 증상까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이유는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이런 신호가 생겼따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보고 고민해야 합닏. 그러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올바른 생각을 하는 데 방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상식이라 불리는 것들입니다. 매일 매스미디어를 통해 또는 주류 의학을 다루는 병, 의원에서 알려주는 건강 상식들입니다. 만약 이런 정보가 올라른 것이었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건강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로고 환자는 많아지고 병원은 대형화되어가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지불되는 의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로 비추어볼 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상식들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p 66.
여러분의 몸에서 일어나는 신호에 좀 더 귀를 기울여보십시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인지 여러분의 몸이 알려줄 것입니다. 본인의 일상에서 잘못된 습관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 몸이 일으킨 증상일 뿐이므로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올바른 습관으로 바꾼다면 우리 몸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죽기 위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변하는 것입니다. p 72. 열세 살의 나이엑 키가 174센티미터 되는 여학생이 류머티즘 관절염 판정을 받고 약을 먹다가 진료실에 찾아오는 경우나, 열한 살 때 생리를 시작하는 여학생들이 많아지는 현상은 지나친 동물성 식사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빨리 크는 만큼 빨리 노화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을 알혹 있는 여학생은 여태껏 하루에 1리터의 우유를 물처럼 마셨다고 합니다. 그토록 좋아하는 우유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했을 때 무척 실망하며 "그게 제일 힘들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돌이 지나면서 젖을 떼는 이유기를 이 학생은 청소년기렝 맞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도한 동물성 식사는 왜 문제가 될까요? 동물성 식사는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많은 노폐물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노폐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억지로라도 배출시키기 위해 우리 몸은 노력하는데 이때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가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진물이 나고 설사를 하는 등의 염증 반응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궤양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건강한 세포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p 75.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과도한 동물성 식사와 과도한 당분 섭취, 두 가지 식습관만 바꿔줘도 불치병이고 난치병이었던 만성 염증성 질환이 완치되고 건강을 되찾게 되는 것입니다. 음식을 아펭 두고 반찬 투정을 하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던 때는 먹거리가 자연에 가깝고 계절에 맞는 재료가 전부였던 과거에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골고루 먹어야 할 때가 아니라, 깐깐하게 따져가며 가공되는 과정에서 어떤 해로운 것이 들어가는지 살펴야 할 때인 현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p 78. 과도한 설탕 섭취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 좋은 소금입니다. 하지만 자꾸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주장 때문에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소금 없이는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를 시키지 못해 에너지를 만드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어도 힘이 생기지 않다 보니 당분 섭취에 탐닉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충분한 에너지가 생긴다면 설탕을 멀리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입맛이고 습관입니다. 온 국민이 싱겁게 먹어야 한다고 외치면서 모든 요리에 설탕이나 감미료를 넣고, 새콤달콤한 음식을 맛있다고 먹어댄다면 아프로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노출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p 78.
진료실을 찾는 분들에게 처음 상담을 할 때 어떻게 식사해야 하는지 설명하면서 설탕의 위험에 대해 몇 번이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당장 집에 가서 찬장과 냉장고에 있는 식자재부터 정리하라고 요구하는데 이때 설탕은 어떤 형태라 하더라도 다 버려야 한다고 꼭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어떤 어머니들은 우린 설탕을 잘 안쓴다고 대답하시는데, 집 안에 매실 원액이 있냐고 물으면 대부분 해마다 직접 만들어 쓴다고 대답합니다. 요즈음 봄이 되면 나타나는 진풍경 중 하나가 마트마다 설탕을 쌓아놓고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김장철에 김장을 담그는 것이 우리나라의 절기 행사이듯 매실이 나오는 때가 되며녀 집집마다 매실을 설탕에 절이는 것이 꼭 해야 할 일이 되고 있습니다. 매실뿐 아니라 효소라는 미명하에 산야초와 복분자, 오미자 등 다양한 재료로 설탕절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매실 원액은 무엇으로 만드나요? 매실과 설탕을 1:1의 비율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 아닙니까? 매실 원액도 예저에는 설탕이 없었기 때문에 소금에 절여 사용했습니다. 일본의 전통 음식인 우메보시 또한 매실을 소금에 절였다가 꺼내야 말린 다음 차조기 잎으로 물을 들여 만든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설탕은 모두 버려야 합니다.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설탕이 들어간 음식이 집 안에 있으면 그 음식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비용의 몇 배 이상으로 치료비가 들 뿐 아니라 건강하지 못한 몸 때문에 여러 가지 기회비용이 생깁니다. p 81.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오랫동안 앉아서 천천히 식사를 하기보다는 빨리 먹고 빨리 힘을 내주는 음식을 택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빨리 힘을 내게 해주는 음식이 몸에 좋은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과일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과일에는 과당이라는 당분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장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 누구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실례로 대장의 염증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은 과일을 먹으면 바로 혈변이 나오고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장을 가진 사람들도 과일을 많이 먹으면 변이 풀리고 묽어집니다. 다시 말해, 이런 질병이 있는 환자들에게서는 과일이나 달콤한 음식을 많이 먹어왔던 습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과일은 결쿠 주식이 될 수 없습니다. p 85. 역사를 보더라도 인간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항상 소금을 곁에 두고 살아왔는데 왜 현대에서는 소금을 질병의 원인으로 이야기할까요? 그 이유는 정제염인 염화나트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산하기 어려운 자연염에 비해 깨끗하고 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었떤 정제염이 20세기에 나타나면서 소금은 염화나트륨으로 통하게 되었고 이런 화학물인 정제염을 먹다 보니 문제가 생겼던 것이빈다. 그래서 소금을 저겍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된 것입니다. p 86. 소금 없는 음식을 먹으면 어떤 증상이 생길까요? 좋은 음식이라고 여기는 생채소와 덜 조리한 음식을 먹을 때 또는 병우너에서 제공하는 밥을 먹을 때 맛있게 느껴지지 않고, 먹다 보면 메슥거리고 느끼하게 느껴지면서 토하고 싶어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소금이 없으면 우리 몸에서 소화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식자재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도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맛을 못 느끼게 되고, 실제로 소화도 되지 않아 힘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빨리 힘을 내는 음식에 탐닉하게 되고 이런 음식은 혈당의 상승과 함께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높이는 결과를 만듭니다. 때문에 채식을 하는데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너무 싱겁게 먹고 있지 않은지 한번 돌아보아야 합니다.
p 86.
소금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병이 생겼을 때에는 균형이 깨진 것이므로 처음에는 소금 먹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라도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하루 종일 입에 물고 있으라고 합니다. 그러헥 소금을 먹어도 하루에 섭취하는 양은 한계가 있습니다. 진료실에 찾아온 환자들에게 처음 소금을 입에 넣게 하면 어떤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짜다면서 뱉어내가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랬던 사람들도 하루 이틀 지나면서 소금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말합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소금의 맛을 느낄 만큼 입맛이 바뀌었다면 그다음부터는 단것이 싫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야만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얼마나 단 음식이었는지를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식당 밥이 너무 달다는 것을 느껴야만 식습관이 바뀌고, 그럴 때 몸은 변합니다. 결국 질병의 치유는 맛있게 느껴졌던 맛의 기호가 바뀌는 과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싱겁게 먹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엑 다렉 먹게 되고 그럼으로써 많은 질병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p 90. 채소를 먹으면서 그 위에 드레싱해서 먹는 습관은 비교적 따뜻한 지중해 연안이나 육식을 많이 해온 서양 사람들의 음식 문화입니다. 이런 문화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건강식으로 간주되다 보니 여름이든 겨울이든 생식으로 먹게 되는데 이런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이 차가워지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 때문에 해왔던 생식이 되레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p 92. 지금도 많은 학교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우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사실은 아이들의 성장은 빨라지고 체격도 커졌지만 그만큼 질병도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20~30년 전만 해도 생각조차 못했던 아토피나 소아 당뇨 같은 병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질병들 중심에 우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빨리 크고 빨리 늙고 빨리 병들게 하는 것이 우유의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지금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하굑에서의 우유 급식을 중단해야 합니다. 더 이상 못 먹고 살던 시절도 아닌 데다 우유에 대한 환상까지 더해져서 우유가 완전식품인 양 선전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p 95.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은 우유를 발효시킨 요구르트를 먹고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장이 건강해져서가 아니라 우유에 들어 있는 카제인이라는 단백질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제인은 우리 몸에 없는 단백질이므로 소화기관에서 흡수하지 않으려고 설사를 일으킵니다. 바로 이런 혀상을 이용하여 약한 설사를 만들면 변비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식품인 양 광고하며, 장까지살아서 가는 유산균이라는 말로 현혹하는 것입니다. 변비는 유제품을 먹지 않아 생긴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식생활을 했기 때문에 장운동이 저하되고 아랫배가 차가워진 것이 원인이므로 전반적인 식생활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저 우리 몸에 독소를 만들고 해로운 영향을 주는 발효유로 해결하는 방식은 결국 더 큰 질병을 만들어낼 뿐입니다. p 103. 온갖 종류의 제품화된 건강 보조 식품이 불필요한 이유는 그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농축하거나 건조시키거나, 영양분을 분리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유입될 가능성 때문입니다. 어떤 물질을 분리하고 합성할 때는 항상 필요한 공정 과정이 있고, 그것은 거의 석유화합물이 필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고 먹어야 하는 건강 보조 식품은 없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에게 지금 드시고 있는 건강 보조 식품들을 모두 버리라고 했을 때 그분들이 비싼 것이라면서 아까워하시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분들은 비싸고 희귀한 것을 먹으면 몸이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건강은 결코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p 112.
쌀의 영양은 쌀의 알맹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껍질과 씨눈에도 있기 때문에 껍질이 있는 현미를 먹어야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주식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간단한 실험을 해볼 수 있는데 현미와 백미를 접시에 놓고 물을 부어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백미는 불다가 썩지만 현미는 싹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생명 있는 음식입니까? 우리 몸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명이 잇는 음식을 먹어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먹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껍질을 벗겨낸 흰쌀을 먹는데 이처럼 흰쌀을 주식으로 하니 전체적인 영양이 불충분해지고 힘이 없다면서, 이렇게 힘이 없으니 힘을 내야 한다며 고기반찬과 온갖 반찬을 차려놓고 식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또 달콤하고 맛있는 간식과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 등의 건강 기능 식품도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식사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것들이 채워지고 힘이 솟고 건강해진다는 것은 환상일 뿐입니다. 현대의 영양학은 먹거리에 들어 있는 성분을 분석하여 이것저것 짝을 맞추어 먹자고 주장하면서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외치지만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시간이 갈수록 만성 질환 환자들이 늘어가고, 수많은 종류의 약을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뀐 가장 큰 이유는 매일 먹는 밥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반찬의 양과 종류를 늘리고 밥의 양은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한 번에 한두 가지 음식이 들어올 때 가장 소화력이 높습니다. 뷔페에 가서 화려하게 차려진 식탁을 둘러가며 이것저것 식사할 때는 행복한 느낌이 들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면 소화가 안되고 피곤하며 속이 불편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소화력이 높아지면 힘이 생기고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박한 식단으로 우리 몸에 가장 균형을 이루는 완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현미밥 위주의 식단입니다. 현미에는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 있고, 장운동과 해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이섬유가 많아 가장 완벽한 주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미는 그 자체만 완전히 소화할 수 있으면 우리 몸은 다른 음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한 주식입니다. 그러므로 현미의 영양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꼭꼭 씹어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는 주식이 밥이라는 것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여타의 음식은 부식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식탁을 보면 주식이 자기 자리를 잃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몸은 균형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만성 질환의 치유에 있어 첫 출발은 영양적으로 완벽하고 우리 몸에 필수적인 현미를 주식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p 115.
우리 몸에 필수적인 현미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미 껍질은 단단한 식이섬유가 주를 이루므로 백미를 먹듯이 빨리 삼키면 대부분 소화되지 못하고 대변으로 나와버립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현미로 밥을 바꾸고 나서 더 힘이 없고 군것질이 늘었다고 하시는데, 대부분의 경우 빨리 먹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p 118. 현미밥은 한 수저를 50~60번 정도 씹서야 삼킬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 습관이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은 몇 번 씹고 나면 입안에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런 습관을 바꾸려면 현미밥을 입안에 넣고 나서 수저를 내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밥과 반찬을 같이 넣고 씹으면 밥맛도 느낄 수 없을뿐더러 반찬과 함께 넘겨버리게 됩니다. 먼저 밥을 꼭꼭 씹어 삼키고 나서 반찬을 먹는 연습을 하면 좀 더 천천히 먹을 수 있습니다. p 123. 좋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 단것은 자연스레 멀어집니다. 병원을 찾은 어머니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한번 실험해보라고 권합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천일염이나 죽염을 식탁에 놓아두면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맛있게 소금을 먹는데 그리고 나면 과자나 초콜릿, 사탕을 손에 쥐여줘도 잘 안 먹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 131. 새콤달콤한 음식이 대표적인 한국 음식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고, 그러다 보니 대사 질환이라 불리는 병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심지어 전통 요리인 궁중 요리 책의 레시피에도 설탕이 들어가 있으니 우리가 얼마나달게 먹고 잇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설탕이 나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설탕 대용품인 올리고당이나 수크랄로스 등이 시판되고 잇는데 이 또한 음식에 넣어서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제품을 권하는 업체들에 속고 있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우리 음식에서 단맛을 내는 데에는 소금이 사용되었습니다. 수박이 잘 안 익어 맛이 없을 때 소금을 뿌리면 좀 더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토마토에도 소금을 찍어 먹으면 훨씬 달아지고, 감자도 소금과 같이 먹으면 더욱 달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먹으면 식자재 그 자체의 맛을 느끼게 되어 음식을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이런 입맛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꾸 물을 마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p 134. 겨울철에 춥기는 하지만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면 우리 몸을 춥게 해줄 때 우리 몸속에서는 열을 만들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바로 이렇게 열을 내주는 일을 반복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그 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몸이 춥다고 창문 닫고 난방을 하면서 따뜻한 물만 사용하게 되면 분명 우리 몸은 더욱더 차가워지고, 그 결과로 여러 가지 증상과 함께 질병이 생깁니다.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찬물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p 135. 병원에 오는 분들은 많은 경우 체온이 낮아져 있습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은 모두 배가 차고 손발이 차갑습니다. 이분들은 추운 것을 끔찍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식사를 하면서 몸이 따뜻해지면 차가운 물로 씻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p 136. 추운 겨울날 차가운 물로 씻고 나오면 온몸에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 살갗이 빨갛게 상기되어 있습니다.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몸이 사력을 다해 가동하며 온몸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몸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혈액순환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차가운 물로 씻으면 우리 몸의 해독 작용이 왕성해집니다. 1년 365일 내내 찬물로 샤워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해보십시오. 매일 아침이 상쾌해질 것이고 머리가 맑아지고 힘이 넘치는 하루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p 144.
만약 우리 몸이 잘못되어갈 때에도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가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라면 잘못되었다는 거을 깨달을 사람이 있을까요? 견디기 힘든 증상을 일으켜주어야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바꾸기 위해 노력하과 조심할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 몸은 질병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현대 의학에선 불편감을 빨리 없애달라는 환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약물을 투여하고 수술로 조직을 잘라내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고통을 줄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 더 심각한 증상을 만들어 낼 것이고, 더 나아가 삶의 질이 떨어지면서 힘들게 생명을 유지해 나가게 됩니다. 내 몸에 견디기 힘든 증상뿐만 아니라 불편함이 나타났을 때에는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로 인식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증상이 사라지고 전보다 더 건강한 나를 만나게 됩니다. p 146. 약은 우리에게 이로움과 고마움보다 건강해지는 일에 오히려 방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은 의사인 저에게도 난감하고 당황스럽고 두렵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약을 끊으면 뭐낙 안 좋은 일들이 생기면서 환자가 힘들어할 것 같았는데 약을 줄여나갈수록 원기를 회복하고 힘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 이게 무슨 일입니까? 한 사람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이 사람도 저 환자도 모두에게 똑같은 일들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아! 정말 내가 사람의 몸을 모르면서 이제까지 약을 처방해왔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환자 스스로 생활을 돌아보고 습관을 교정하면서, 병을 만든 것도 그 병을 치료하는 것도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약으로부터 자유를 찾고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결과를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중략) 온갖 질병을 앓는 환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하나같이 똑같은 것은 바로 그들이 살기 위해 먹고 있는 약물이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이 회복되는 것을 막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가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약이 있을까요? 저는 단 한 가지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우리 몸은 스스로 증상을 일으키고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잇따는 것을 믿고 따르는 것이 선행될 때, 단 한 알의 약이라도 체내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게 될 것이고 그래야 건강해집니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부터 없애야 합니다. 질병은 나를 죽이는 것이 아니므로 질병이 생겼을 때 병원에 반드시 가야 할 필요도 없고 약을 먹어야 할 일들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질병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리기ㅗ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내가 만든 질병을 누가 고쳐야 하겠습니까? 나 외에는 그 누구도 어떤 물질도 질병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불치병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불치의 습관이 있을 뿐입니다. p 161. 정말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절대로 우리 몸은 자기 몸을 망가뜨리기 위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에게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라 느끼지만, 통증은 내 몸의 잘못된 곳을 치유하기 위해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이 살기 위해 처절하게 온 힘을 다하여 노력하는 이런 반응을 억누르는 약은 더 큰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우리 몸의 반응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약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신을 정싱적으로 힘들게 하는 문제드을 여유 있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이 할 수 있도록 식생활을 개선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면 5년, 10년씩 약을 먹어도 낫지 않던 통증이 사라지고 힘이 생깁니다. p 162. 류머티즘 관절염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도 아닙니다. 단지 혈류가 부족한 손가락 발가락 관절에서 혈류를 증가시키려는 노력을 했을 뿐이고, 문제를 개선해달라는 신호를 우리 몸이 보냈을 뿐입니다. 어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한 알의 약도 먹지 않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더욱 건강해질 수 있게 됩니다.
p 153.
우리는 어머니 배 속에서 나와 성장하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먹고 마시고 호흡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고 나면 필연적으로 노폐물이 생성됩니다. 이것을 배출하는 과정이 해독입니다. 해독하는 대표적인 기관들은 장에서 대변으로, 신장에서 소변으로, 간에서 담즙으로, 폐에서 호흡으로, 피부에서 배설하게 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관들의 능력이 사람의 얼굴이 다르듯 서로 차이가 나다 보니 어떤 사람은 간에서부터 어떤 사람은 폐에서부터 질병이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 163. 현미 채식을 고집하고 환자들에게 처방하며 끊임없이 설득하는 이유는 물론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올바른 식사 처방을 통해 환자들이 빠른 속도로 건강을 되찾고 활기 넘치는 생활로 돌아가는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며 부작용 없이 안전한 치료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p 196. 아이들에게 고열이 있을 때에는 탈수만 막아주면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우리 몸이 나를 죽이기 위해 열을 내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탈수를 방지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물을 먹이려 해도 아이들은 물을 마시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물을 먹이려 하지 말고 입안에 소금을 물고 있게 해주면 됩니다. 소금은 수분을 끌어안는 힘이 있어 탈수를 방지해줍니다. 이런 생리를 이해하지 못한 어머니들은 아이가 열이 있다면서 잘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 약을 먹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려 열이 나도 잘 놀고 잘 잔다면 굳이 약을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면역력을 얻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요즘 부모들은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소아과로 이비인후과로 한의원으로 다니면서 1년 내내 약을 달고 살게 만듭니다. 이러니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요? p 197. 감기 증상은 우리 몸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려는 노력입니다. 그러므로 한 알의 감기약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약을 먹으면 불편한 증상은 장시 없어지겟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분명 배출되지 않은 노폐물에 의해 또 다른 질병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유럽에서는 암 환자들에게 감기를 일으킬 수 있도록 바이러스를 체내에 주입시키는 노력도 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감기를 일으킬 정도의 체력도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가닝면 누구나 겪는 감기지만, 감기는 나를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청소함으로써 살리기 위한 노력입니다. 실제로 감기 증상을 제대로 겪고 넘어가면 전보다 훨씬 가벼운 몸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한번 경험해보세요. p 201. 대한민국 남성 열 명 중 일곱 명 이상이 야간 배뇨에 시달린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어떤 연유에서인지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상식처럼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가방에 손에 물병을 들고 다니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몸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물을 지나치게 마시면 우리 몸은 자꾸 차가워지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다가도 일어나 화장실로 향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7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런 수분이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속에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물이 세포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세포 밖에서 떠돌아다니고만 있으면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이 나는 것입니다. 정작 세포 속에는 물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세포 밖에서 쓸데없이 돌아다니는 물은 소변을 통해 배설해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자꾸 소변이 마려운 것입니다. 소금 섭취를 늘리고 평소 물 마시던 습관을 고치면 야간뇨의 횟수는 점자 줄어듭니다.
p 205.
두통의 근본적인 치유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됩니다. 혈액이 맑아지고 힘이 생기면서 체온을 높이면 쉽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는 통증을 일으킴으로써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릴 적부터 자주 두통을 느낀다면 배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식생활을 개선해야 합니다. p 212. 이제껏 복용해왔던 약들을 버리고, 통증이 나를 죽이려는 게 아니라 살리기 위함이라 생각하면서 식습관을 바꾸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만성적인 요통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p 214. 우리가 매일 식사하는 이유는 음식을 통해 힘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려면 먹은 음식을 잘 소화시켜야만 내 것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분의 식습관은 밥과 채소 반찬 위주였지만 결국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입을 통해 들어온 음식물은 제일 먼저 위에서 소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위가 나빠졌다는 이야기는 위에서 소화시키기 어려운 상태로 음식물이 넘어왔따는 증거입니다. 위장이 나빠지는 가장 큰 이유가 제대로 씹지 않는 것과 싱겁게 먹기 때문입니다. 싱거운 음식을 먹으면 미식거리고 토할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위에서부터 소화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면서 현미밥 위주의 식사와 함께 충분한 소금 섭취를 위해 당분간은 하루 종일 소금을 입에 물고 지내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풀어지던 변들이 형태가 좋아지면서 쾌변을 보고 명치끝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로 손상된 위장이 회복되고 있따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아파야 낫게 되니까요. 위장이 좋지 않아 소화를 제대로 못 시켰던 분들에게 꼭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현미밥이 거꾸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이라고 오해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속에 불편해지는 일을 겪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평소 잘 안 움직이던 위장이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할 때 동반되는 현상입니다. 그러면서 몸에 조금씩 힘이 생겨 운동도 하게 되고, 항상 끌어안고 살았던 두통도 점차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p 222. 수많은 중증 질환들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공통점을 몇가지 보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비염입니다. 그러다 보니 재미있는 현상은 중증 질환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제일 먼저 비염이 좋아진다는 사실입니다. p 223. 비염은 코점막 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코점막을 이루는 세포들은 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코를 지나고 인후를 지나고 식도를 지나 위와 장까지 이어집니다. 바로 여기에도 같은 점막 세포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다 보니 코점막에 염증이 있는 분들은 식도와 위와 장에도 염증이 생겨 잇습니다. 단지 코에서는 우리가 바로 인식할 수 있는 증상이었기 때문에 이 부위에만 병이 있는 것처럼 신경 쓰일 뿐이지, 사실은 위와 장에도 증상을 만듭니다. 바로 소화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위에서 쓰리고 아픈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자주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연관되어 움직이는 증상들입니다. 같은 이유로 비염이 생기는 이유는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인 위와 장의 염증 때문에 코점막에도 같은 증상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p 225. 비염은 식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바로 코점막과 같은 점막으로 이루어진 소화기관이 건강해지면 비염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리를 모르면 앞에서 말씀드린 혈관수축제 약들을 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p 228.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이 머리로 쏠립니다. 이때 손과 발은 차가워지고 배도 차가워지면서 소화가 잘 안 됩니다. 이를 스트레스 반응이라 하는데 이런 반응이 나타날 때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변이 풀어지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장으로 혈류가 증가하면서통증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에 예민한 분들은 평소 배가 차가워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상황이 습관적으로 계속되면 또 다른 질병이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배가 차가워지면 체온이 떨어지고, 체온이 떨어지면 몸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 여기저기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암도 발생하는 것입니다. p 229. 잦은 스트레스 때문에 소화기관에 문제 있는 분들이 식사를 살펴보면 대체로 혈당을 빨리 높이는 음식을 선호합니다. 현미밥이나 거친 채소 반찬을 씹어 먹기보다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부드러운 육류나 육류 가공식품, 빵이나 밀가루 음식들, 죽 종류, 과일이나 주스 같은 유동식을 더 많이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사가 장에 더 많은 손상을 주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평소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한다면 먼저 당분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하면서 소금 섭취를 늘려주면 속이 편안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p 230. 건강하게 살려면 장운동에 주목해야 합니다. 장이 제대로 운동하면서 소화를 시켜주고 영양을 흡수해야 우리 몸에는 힘이 생깁니다. 이런 과정이 제대로 돌아가면 우리 몸에서는 증상도 사라질 뿐 아니라 건강한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p 232. 요즈음 젊은 사람들에게 역류성 식도염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소금 섭취 부족에 있습니다. 항상 싱겁게 먹으라고 교육받은 데다 실제로 집에서나 학교 급식에서도 질 좋은 소금을 섭취할 기회가 없으니 소화기관이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중략) 그런데 교정 치료는 정상적인 치아를 뽑아내고 치열을 맞추다 보니 더욱 씹기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치열 교정을 몇 년씩 하다가 큰 병을 얻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음식을 제대로 씹어서 소화할 수 없으므로 부드럽고 달콤한 음료수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면서 몸이 차가워지기 때문입니다. 교정 치료를 하는 동안 역류성 식도염과 장 질환이 많이 생기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p 234. 의사의 입장에서 소금을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소금 섭취가 중요하다고 진료실에서 말해주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아해합니다. 어떤 병원에서도, 어떤 의사도 심지어 언론에서도 소금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우리 병원에서만 소금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고 하니 처음부터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다른 병원, 특히 대형 병원에서 약물 복용 외에 더 이상 해줄 게 없다고 판정받은 사람들이 진료실을 찾아와 통곡물과 천일염 섭취를 늘리면서 오랫동안 먹어오던 약을 끊고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 저의 판단이 옳았따고 지금은 확신합니다. 또 예전부터 우리 민족이 먹어왔떤 식생활을 보면 절대로 싱겁게 먹으려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밥상에는 항상 소금이 기본이 되는 고추장, 된장, 간장으로 간을 맞춘 음식이 올라왔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생채소로 만든 샐러드를 살펴보면 소금으로 만든 장보다는 과일이나 설탕 등의 달콤한 드레싱이 채소 위에 뿌려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먹는 것이 건강식인 것처럼 말입니다. 샐러드에 쓰이는 채소를 보면 주로 서양에서 들어온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이름만 살펴보아도 양배추,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대부분 부드러운 채소들입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식사에서는 여름철을 제외하고 이런 생식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또 이렇게 싱겁고 달콤하게 먹지도 않았습니다. 최근 들어 요리하는 방법과 식재료가 달라지면서 예전에 없던 병들이 생겨나고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 민족이 수천 년에 걸쳐 건강하게 살기 위해 지켜오던 지혜를 다시 살려내야 할 때입니다.
p 240.
혹시라도 자주 어지러운 증상이 생긴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인정하고 혈류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우선 통곡물로 식사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힘이 빠지지 않고 순환될 수 있도록 천일염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또 따뜻한 것을 가까이 하기보다는 외부 온도를 차갑게 하거나 냉수욕으로 체력을 단련시킬 때 새건될 수 잇는 것이 혈액순환입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몸에 힘이 생기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런 우리 몸의 생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괜히 이런저런 검사를 한다면서 방사선에 노출되는 일을 겪을 것이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피해를 볼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p 247. 혈압 약이 왜 손발 저림을 만들까요? 우리 몸에서 손발을 움직인다는 것은 그곳까지 혈액이 가야 가능한 일입니다. 추운 곳에 갔을 때 손가락이 굳어버리는 이유는 손이 차가워지면서 일시적으로 혈액이 없기 때문이죠. 이처럼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손발을 움직여야 하는데 혈압 약은 혈관의 움직임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러니 혈압이 떨어져도 상대적으로 손끝 발끝으로 혈액이 잘 가지 않게 됩니다. 그때 우리 몸은 혈관을 확장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노력을 하게 되면 곧바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관을 확장할 때 저린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저린 증상 외에 혈압 약은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리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혈압 약을 먹음으로써 두뇌에 혈류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뇌 조직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때 생기는 것이 바로 치매입니다. p 250. 혈압 약을 7~8년 정도 복용하는 분들은 혈액검사에서 지방이 높게 나오는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고지혈증 약까지 먹다가 몇 년 뒤 당뇨병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은 어느새 한 주먹이 되어버립니다. 고혈압으로 심장 내과에 가서 약을 받고, 당뇨병으로 내분비 내과에 가서 약을 받으니 약봉지가 늘기 시작하는 것이죠. 또 이때쯤 되면 하나둘 문제가 생깁니다. 눈이 침침해 안과에서 약을 먹고, 전립선에 문제가 생겨 비뇨기과 약을 먹고, 신장에 문제가 생겨 신장 내과에서 약을 먹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헥 많은 약을 먹으면 건강해질까요? 약의 종류는 자꾸 늘어가는데 몸에서 힘이 날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약은 많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어딘가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고혈압과 당뇨병과 고지혈증은 다 같은 병이기 때문입니다. 잘못되니 식생활에서 기인한 질병으로, 식생활 습관을 고쳐 혈액이 맑아지고 힘이 생기면 다 해결되는 문제인데 임시방편으로 혈압만 낮추고 혈당만 낮추게 하는 약은 절대 해법이 되지 못합니다. p 251. 혈당은 우리 몸의 세포에서 쓰이는 에너지원입니다. 이 혀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세포가 쓸 수 있어야만 힘이 나고 일을 할 수 있는데 혈당은 세포 속으로 혼자 들어가지 못합니다. 세포막을 통과해 들어갈 때 길을 안내하는 물질이 바로 인슐린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세포막을 통과해서 들어가는 길이 막혀 있는 것입니다. 세포 밖에는 혈당도 충분하고 인슐린도 충분한데 막상 세포는 굶주리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세포는 혈당을 달라고 아우성치게 되고 이 신호를 받은 우리 몸에서는 더 많은 혈당을 만들어 혈액 속으로 보내면서 췌장에서도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세포가 혈당을 쓰지 못하고 손상을 입어 노화가 빨리지는 것이 당뇨병입니다. 그럼 왜 세포 속으로 혈당이 들어가지 못하는 걸까요? 이유는 세포 속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노폐물이 많이 생기는 식사를 해왔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당뇨병의 기전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식사를 하게 되면 당뇨병이 사라질 뿐 아니라 당뇨로 인한 합병증도 개선되는 것입니다.
p 252.
수많은 당뇨 환자들이 약으로 인슐린으로 혈당만 조절하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혈당은 안정되고 떨어져 있을지 몰라도 당뇨 합병증이 진행되는 이유는 이런 노폐물들로 인해 혈관이 막히고 세포가 노화되면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p 256. 혈액검사를 하다 보면 건강식을 한다고 자신하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혈액검사 결과에서 중성지방이 높게 나오는데 특히 채식하는 분들에게서 많습니다. 왜냐하면 부드럽고 단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달게 먹지 않는다고 항변하지만 식사일기를 스게 하면 부드러운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거나 떡이나 빵 같은 간식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에 관심 많은 분들은 식사때마다 고구마나 과일을 먹고 잇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 각종 효소라고 이름 붙여 유행처럼 번지고 잇는 산야초, 매실 원액 같은 설탕물과 과일즙을 건강에 좋다는 생각으로 애용하고 잇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건강한 음식으로 생각하거나 달게 먹지 않는다고 여기지만 실제 현실을 들여다보면 중성지방을 높이는 부드럽고 달콤한 음식은 우리 곁에 너무 가까이 있습니다. 우리 몸속을 돌아다니는 혈액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먹는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p 257. 흡연자 중 습관이 되신 분들은 하루 종일 물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흡연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엇이 생각날까요? 바로 달콤한 것들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의 활동량이 많아지면 혈당이 필요해지면서 혈당을 급격히 올려줄 수 잇는 음식을 찾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담배를 피워 무는 사람들 역시 담배를 통해 혈당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담배에도 설탕이 들어가 있고, 담배만 피우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면서 자판기 커피를 손에 들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담배를 끊으면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달콤한 것으로 입을 달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결국 담배는 혈당을 높이려는 습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담배를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바로 단것을 멀리할 수 잇는 입맛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소금이 큰 도움이 됩니다. 소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입에 넣으면 단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멀어지고, 특히 소화에 도움이 되어 식사 때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담배를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살마들이 사탕 대신 소금을 입에 무는 시간을 늘리면 담배를 끊을 때 생기는 금단 증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담배를 끊으면서 생기는 증상이 바로 당분 중독으로 인해 당분을 줄여나갈 때 생기는 금단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p 259. 현미채식을 하는데도 병이 생기는 사람들은......(중략) 많은 사람들이 소화를 못 시키고 있고, 그러다 보니 단것들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싱겁게 먹는 것이 절대로 건강식이 아닙니다. 간을 맞추어 요리하고, 그 음식을 소화시켜 필요한 힘을 낼 수 있어야 단것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외식을 못하는 이유가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올바른 식습관입니다.
p 262.
그토록 자주 먹는데도 고기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잦은 육류 섭취는 모두에게 좋을 것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높여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물질을 마들어냅니다. 또 혈액 내 노폐물 수치를 높이고, 우리 몸에서 분해되면서 많은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육류와 생선, 달걀, 유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식 과정이 건강하지 않은 육류를 만들어내고 온갖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p 263.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서든 또는 국가에서 실시하는 무료 검진을 통해서든 '건강검진'이라는 틀 안에 자신의 건강 기준을 맞추어 수치만 비교하면서 건강한지 건강하지 않은지를 측정하려 합니다. 혈압이 높게 나오면 고혈압약이라면서 평생 약을 복용하게 하고, 혈당이 높게 나오면 당뇨병이라면서 평생 약을 먹게 하고, 내시경이나 CT 등에서 종양 소견이 나오면 바로 수술하게 하는 등의 치료를 강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환자와 의사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p 265. 지방간은 왜 생길까요? 장으로부터 흡수된 음식물에 몸속으로 퍼지면 안 되는 독성 물질들이 많아질 때 간에서는 그 물질을 지방의 형태로 끌어안습니다. 그 결과 간세포 사이사이에 지방조직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도 계속 독성 물질들이 많아지면 간세포가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되는데, 이런 상태가 간경화입니다. 간경화까지 가면 간은 해독 기능을 상실합니다. 그래서 온몸의 장기들이 손상받아 생명을 유지하는 일이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 전에 지방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p 271.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노폐물이 쌓여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할 때 막힌 혈관 뒷부분에 있는 심장 근육은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썩는 것이 심근경색증입니다. 이러헥 관상동맥이 막히는 이유는 혈액이 맑지 못하고 탁해지면서 혈액 속의 노폐물들이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막기 때문입니다. 심근경색증에 먹는 약은 대부분 혈압을 떨어뜨려주는 약과 혈관확장제와 혈전용해제로 알려진 아스피린 같은 약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약물은 혈관이 막히는 것을 지연시켜줄지 모르지만 정작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약을 먹으면서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관상동맥을 비롯하여 뇌혈관 등이 막히는 이유는 혈액이 맑지 못해서입니다. 따라서 혈액을 말게 해주는 방법만 알면 간단한 것입니다. 혈액은 내가 먹는 음식으로 만들어지는 깃어므로 식습관을 바꾸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막힌 혈관도 뚫릴 것이고, 또 다른 곳이 막히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세상에 나와 있는 어떤 물질로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오직 스스로 해야 할 일입니다. p 276.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 살마들의 혈액을 들여다보면 특이하게도 혈액 내 노폐물인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혈액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먹는 음식이 어떠냐에 따라 성격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p 284. 몸속을 돌아다니는 혈액 속에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될 때 몸이 살아가기 위해 혈액 없이도 세포분열하는 독종 세포를 만드는데, 그것이 암세포입니다. 우리 몸은 자구책으로 혈액 속의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조직이 썩기 전에 혈액 없이도 세포분열을 할 수 있는 세포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즉 암세포는 몸이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쏟은 결과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암은 누구에게나 생기지만 또한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지면 사라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p 285.
암의 3대 치료법(수술, 항암제, 방사선)은 모두 혈관을 망가뜨려 암세포에 혈액이 가지 못하게 하는 치료입니다. 현대 의학은 암세포를 굶겨 죽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분명 잘못된 인식입니다. 암은 혈액순환이 안 되는 상황에서 몸이 살기 위해 생기는 것이므로 에너지가 넘치는 혈액이 잘 돌게 하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혈액순환을 안 되게 하는 치료가 여러 곳의 독종 세포를 더 키워내는 역할을 하고, 암 때문이 아니라 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생명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것입니다. 70~80대에 암을 발견한 경우 안타깝지만 회복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암이 생겼다고 해서 신체 조직을 잘라내고 항암제를 투여받아 몸을 망가뜨리면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오히려 짧아지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게 됩니다. 정작 이런 과정을 통해 환자가 다시 회복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도 대형 병원에서 이런 치료를 하는 것은 환자보다 병원을 위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p 288. 암과 싸워 이기려 하지 마십시오. 건강해지면 암은 내 몸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암은 내가 체력이 떨어졌을 때 우리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바꾸기 바랍니다. 내 몸에서 생기는 암과 싸우려 하지 말고, 내 몸을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필요한 치유입니다. p 294. 건강 비법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만 알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나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건강하게 살 권리를 누리면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