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님이 얼굴을 안보이신 이유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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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사랑하는 어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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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들이 돌아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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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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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출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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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삿갓님의 방랑은 끝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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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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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면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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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사이회 호프 천재시인 박삿갓님의 소식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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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에 유학중인 두 자녀와 사랑하는 마나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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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명절을 기하여 영구 귀국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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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의 박삿갓님께서 직접 현지로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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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나님을 등에 업구 양팔에 쌔끼하나씩 끌어 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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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되어 날아 와야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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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앞서 현재 진천 모아파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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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을 모시구 살고 있던 박삿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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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 가족이 상봉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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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찬 희망을 기념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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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를 부라보 진지로 이동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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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를 다시 단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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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 사이에 걸쳐 새로이 틀게 될 둥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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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사천동 신동아아파트 9동 905호 이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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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이 말씀하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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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둥지를 틀면 제일 먼저 방랑자에게 술망태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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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쏜다는 의기에 찬 일갈이 있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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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방랑자는 겸손하게 말씀을 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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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다 삿갓의 여우같은 마나님을 먼저 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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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같은 자녀들을 보고 싶다고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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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울 호프 박삿갓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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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입성을 축하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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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단장 될 보금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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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사랑이 샘물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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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사이회원 모두 모두 기원합시다.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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