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방송되었던 드라마 "M"을 기억하십니까
초록눈을 번쩍이던 심은하의 모습 - 단아하면서 어찌나 무서웠는지!
지금은 흔하지만 그땐 낮설어서 대단한 반응을 보였던 메디컬 드릴러라는 장르,
빙의, 낙태라는 이슈, 다중인격, 권선징악이 아닌 주인공들의 죽음 등등.
또, 지금은 스타가 되어 버린 신인 3명 - 심은하, 김지수, 양정아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삽입곡 "나는 널 몰라"!!
기억으로 나중에 찾아본 곡 - 최윤실이라는 가수가 불렀다네요. 당시로서는 언더쪽에서 활동
하던 가수였던거 같고 건조한 목소리로 이 곡을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안지홍이라는 사람이 작곡 했다는데 그는 밴드 시나브로의 멤버였고
몇개의 드라마 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곡들이 십몇년 지난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독특한 매력이 여전합니다.
이런 내용에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사용하여 드라마 만드는 것이 당시에는 파격적인 결정이였으
리라 추측됩니다. 안목있는 선택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겠지요.
작년 여름에 올려 보려고 했었는데 올 해도 여름이 다 지나가서 올리게 되네요.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최윤실-나는 널 몰라(드라마 M 주제곡).wma
첫댓글 저는 못 본 드라마인데,,주인공 세사람은 잘 알고있습니다.요즘은 못 보지만,,,주제곡 잔잔한것이 좋네요.잘 감상합니다.
마지막회인가 굴뚝신(?)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