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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 화성의 끝자락에 있는 궁평항으로 떠나봅니다..카메라 하나와 책한권을 들고.. 궁평항은 예전에는 조용한 어촌의 아름다운 포구였는데,,어느덧 사람들이 많이 찾는 어촌 관광지로 변했네요.. 화옹방조제가 공사중일때에는 그쪽에서 망둥이와 우럭낚시도 많이 했었는데.. 아마! 이곳은 그냥 마음이 울적하거나 무언가 새로운 마음을 잡을 필요가 있을때에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지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바다낚시와 좋은사람들과 싱싱한 회나 조개구이, 주꾸미 구이 등을 먹기에 좋은 곳이지요... 바로 옆에 궁평솔밭해수욕장도 있고 어촌체험도 가능한곳! 수원역에서 가는 방법은 서신까지 운행하는 400번, 999번,400-1번 좌석버스를 타는 방법입니다.. 궁평항까지 가는 버스는 400번이 있는데 자주 있는것은 아니고 버스 앞면 유리에 궁평해수욕장행이라고 적혀있답니다.. 하지만 서신터미널에서 궁평항으로 가는 400번 버스가 30분마다 있으니, 그곳에서 갈아타도 된답니다!!! 400번은 수원역을 거쳐 팔달문...장안문까지 운행하는데,,, 서신에서 수원방향으로 올때에는 팔달문을 거쳐서 가고 장안문에서는 화서동을 거쳐 수원역으로 운행하지요!
400번의 버스 노선도입니다... 대략 수원역에서 서신까지는 1시간정도 걸립니다..
수원역이 보이네요....지하철을 타고 오셨으면 오산방면으로 나와야 겠네요..
수원역 참 볼때마다...상당히 커 보입니다... 기차도 정차하고 애경백화점과 리브로, CGV도 있어서 한곳에서 쇼핑과 문화생활,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애경백화점으로 통하는 육교아랫면에서 궁평항으로 가는 400번 버스가 떠난답니다..
1시간정도 가니 출출하거나 화장실가실분들은 이곳 롯데리아에서 간식을 사거나 그 옆에있는 화장실에서 잠깐 속을 비워주시구요!
수원역 남측방향 탑승구간에서 타면 됩니다...
서신터미널에 내려서 궁평항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탑니다!!
드디어 궁평항입구에 버스가 도착...서신터미널에서 20여분정도 걸린답니다.. 매시 정각과 30분에 궁평항에서 서신터미널과 수원으로 간답니다..
가는날에 전국쌀사랑대회가 열렸네요..아주 전국에서 온 관광버스들로 정신없네요... 아마도 전업농분들 같아보였는데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흥겨운 야시장이 열렸네요... 아마..이분들은 전국 축제만 찾아다니는 듯 보여요...어디가나 비슷한 플랭카드에 같은 메뉴니까요..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각설이들도 있네요.. 아직 시집못갔다고 보쌈좀 해가라는데...
저쪽으로 가면 화옹방조제가 나옵니다... 화옹방조제의 끝은 매향리인데 예전에 미군사격장 문제로 좀 시끄러웠던 곳이지요..
궁평항에 있는 중앙광장입니다.. 운동도 할수있고 인라인 등등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공원이지요..
중앙광장에 있는 12지 동물탑입니다..
죠스모양으로 만든 물놀이 시설도 있답니다..워터슬라이드 필나는데요.. 하지만 어른은 못간다네요.. 아이들만~~
흐릿한 운무 가득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와 조개구이를 먹기위해 많이 오셨네요..
12지신 가운데 호랑이인 범띠를 가르키는 조형물입니다...아마도 밤에 봐야 더 이쁠듯하네요
궁평항수산물 판매장은 앞쪽 B동과 뒷쪽 A동 두군데로 나누어져 있답니다.. 1층은 횟감과 해산물들을 파는 공간이고 2층은 다른곳처럼 회를 떠서 매운탕과 함께 먹는 식당이 있답니다.. 물론 1층 횟집근처 야외에서 먹을수도 있지요..
이곳은 궁평리 어촌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이근처에 하나밖에 없는 식당이랍니다..
부녀회식당의 모습입니다.. 슬로푸드 매장이란 글귀가 보이는데,,, 뭐가 슬로푸드인지는...
회를 비롯해 주꾸미, 낙지, 매운탕 등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판매하네요... 맛은 잘 모르겠지만 약간은 비싼편이네요...
메뉴판이랍니다... 바지락 칼국수가 맛나 보이더군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아나고볶음과 소라무침도...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단체손님들이 오셨을때 좋겠더군요.. 깔끔하고 시원한 실내가~
마을 부녀회분들이 식사준비를 분주히 하고 계시는군요..
부녀회식당 앞에 테이블이 있어 이곳에서 칼국수나 식사를 해도 될듯 보입니다..물론 하시는 분도 있구요..
짜식! 상당히 날카로운 이빨과 무시무시한 눈매를 가지고 있는데,,,좀 귀엽습니다~
이곳 궁평항에서는 어촌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대인은 7천원, 소인은 3천원... 이곳은 체험이 끝나고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해놓은 세면대입니다.. 서신에는 백미리어촌체험마을이 유명하지요..패밀리가 떳다에도 나오고 방송에 자주 나오는 곳이지요.. 궁평항에서 10여분거리에 있답니다..
궁평항에서 궁평해수욕장으로 가는 잠수도로에서 조개와 게등을 잡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이곳은 밀물이 되면 도로가 바닷물로 차서 다닐 수 없고 물이 빠지면 이동이 가능하답니다...
음...어패류 양식장이란 푯말이 보이네요.. 낚시체험이 제일 좋을 것 같네요..물론 망둥이낚시겠지만요..
경고...조심해야겠지요..
서서히 밀물이 들어오는듯 보이네요..저 뻘속에 무수한 생명체들이 꿈틀대고 있을테지요..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해놓았다네요..하지만 텐트와 매트, 코펠, 버너 등을 대여하는데 7~8만원이 드니,, 차라리 인근 민박이나 모텔이 좋아보입니다..
2층 건물에는 궁평항 관리소와 낚시매점 및 화장실이 있답니다~
부녀회식당 옆에 있는 커다란 수조...이런곳에 고기를 풀어놓으면 아주 싱싱하게 뛰어놀것 같네요..물론 맛도 있을테구요..
수산물직판장 B동의 모습입니다.. 약간 비도오고 흐린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네요..
조개구이용으로 담아놓은 조개꾸미의 모습입니다.. 참..노릇노릇 탁탁 익어가는 조개의 모습이 상상되네요~
구성은 대략 다 비슷한것 같아 보입니다..
어찌 아나고와 숭어가 별로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역시나 수족관에 제일 많은 우럭과 광어들...
개불도 한바구니 있네요.. 하지만 별로 전 맛나지가 않은 것이라서..
조개들이 싱싱해 보입니다..
이런 커다란 소라를 어릴적 안면도에 살때는 참 삶아서 많이도 먹었는데요..
귀여운 낙지들도 보이네요.. 여름 더위에 연포탕으로 먹어준다면 기운이 막 불쑥불쑥 생길것 같네요..
아나고들이 살도 토실토실하고 크기가 장난아닙니다.. 한마리면 4명이서도 실컷 먹을것 같네요..
소라들이 지나가는 행인들을 바라보며 서로 이야기하고 있네요.. 전 소라에서 들리는 바닷소리가 참 좋던데요..
이건 또 뭔지..뿔고동 같기도 하고..맛은 잘 모르겠네요..
털같이 생긴 해산물도 수족관에서 보이구요..
싱싱한 횟감들이 수족관에 가득하고 탱글탱글한 조개들도 대야에 한가득...지나가는 관광객들을 유혹하네요..
참..많은 가게들이 있네요~~부지런히들 움직이시죠..참 피곤하고 힘들텐데..
조개구이와 회를 먹을 수 있도록 야외에 데크가 있답니다.. 번개탄위에서 익어가는 조개와 아나고 등이 별미지요.
활어차에서 방금 가져온 전어입니다.. 요즘 전어철이 시작되어서 나온다네요... 요즘 동네횟집에서도 전어회,구이 2만원, 무침 2만 5천원이란 문구가 많이 보이던데요...가을이 오긴 오나 봅니다..
시간이 지나자 조금 사람들이 많아지네요..
수협궁평항수산물위판장 건물입니다.. 아직 사용하지는 않는것처럼 보이구요..
아마.. 1층은 위판장으로 사용하고 2층은 사무실과 식당, 화장실로 사용되는것처럼 보입니다.. 날씨 좋은날에 2층에 돗자리 깔고 회한점 먹어도 좋을것 같네요..
흐린날씨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날씨만 맑다면 멀리 제부도와 화옹방조제 끝도 보일텐데요..
차량들이 주차장을 점점 채우고 있습니다..
안개낀 궁평항 포구의 모습입니다... 비슷비슷한 어선들이 줄로 묶여 출항을 기다리고..
궁평항에 왔다면 그래도 선착장을 한번 거닐어 봐야겠지요..
천막안에서는 각설이들이 공연을 위해 준비를 하고있네요..
선착장에서는 낚시대를 던져놓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구요..
저 배의 주인들은 아마도 어디선가 잠깐의 기분좋은 휴식을 취하고 있을테지요..
왼쪽은 피싱피어와 선착장쪽이고 오른편은 어선들이 주로 니는 곳이지요..
과연 잡힐런지는..
요즘 친구들이 사고 싶다는 K-5가 보이네요... 디자인은 괜찮은듯 한데..좀 질리지가 않을런지~
궁평항에 있는 피싱피어입니다...외국에서는 많이 보았지만..비슷한 것이 제부도 선착장에도 있지만 이쪽이 더 커보입니다...
피싱피어 양쪽으로 사람들이 주욱 서서 낚시에 전념하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만조때에는 수심이 8M정도 된다네요... 지금이 7M를 가리키고 있네요..
물론 배낚시도 가능하다지만 그래도 선착장에서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하게 가족과 함께 낚싯대를 던져보는것도 묘미겠지요..
선착장의 끝이랍니다.. 이곳으로 어선들이 들어와서 잡은 고기와 해산물들을 풀어놓는답니다..
궁평항 바다낚시터 안내문입니다.. 193m란 글씨가 보이네요..
바다낚시터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보통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한다네요.. 그외의 시간은 어두운지라..위험성도 있고해서..비오거나 바람이 심해도 금지랍니다..
낚시터 데크 양쪽으로 바다를 보며 낚시하는 꾼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잡은사람들은 별로 없더군요..
양쪽으로 다시 나뉘는데 끝지점에는 벤치와 파고라가 있어서 음식도 해드시고 휴식도 취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망둥이 몇마리 잡으신분들밖에 안보이는데...파리낚시로 연신 삼치를 걸어올리는 분이 보이더군요.. 고등어같은 빛깔이 참 이뻐보입니다... 맛은 뭐.. 생긴자태보다는 별로지만..
주변에 다른 낚시꾼도 좀 잡으셨더군요.. 한번 던지면 두마리정도는...물론 미끼도 없이요.. 조금 더 있으면 커다란 삼치도 잡히겠지요..
대어를 기다리며... 일단 낚시대를 바다에 던지는 순간...그런 꿈은 꾸겠지요..
숭어를 잡기위해 떡밥을 셋팅해놓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잘 나오지는 않는다하네요..
좌측 파고라의 모습입니다.. 돗자리를 깔고 라면을 끓여 소주한잔 기울이시더군요.. 냄새가 아주..그냥~
오른쪽 파고라 근처에도 많은 꾼들이 보이고..
그냥 방파제 석축에서도 낚시를 많이 하지만 조과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냥 재미로 하는분들이 많겠지만..
바다낚시터 입구에는 작은 매점이 있어서 핫도그나 라면을 먹을 수 있답니다..
갈매기들은 또 무엇을 기다리며 날개짓을 할까요..
선착장 초입에 있는 새우튀김 포장마차입니다.. 아주 맛스러워 보이네요..
구수한 대하의 튀김냄새와 먹음직스러운 모양으로 결국 새우튀김을 주문해봅니다..
튀김통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중인 대하의 모습입니다.. 참 새우가 상당히 커보이더군요..
새우튀김집의 모습입니다...오산에서 오셨다는데..매일 1시간정도 거리를 출퇴근한답니다...
나이가 상당히 어려보이셨는데요..튀김도 잘 튀기시고~~
새우튀김집 옆에 이렇게 자리를 잡고...서비스로 한마리 더 주셨네요~~ 고소하니 바삭바삭... 사장님이 드시던 막걸리도 한잔하고..캬아!
새우삼총사입니다...대하라 그런지 약간은 껍집이 쎕니다.. 아마도 까서 드셔야될듯..하지만 맛은 끝내주더군요..
쌀축제로 임시주차장이 정신없네요..
궁평항 가는 길목에 딱 하나 있는 모텔입니다.. 모텔 프린스~~ 그리고..궁평항 거의 다가서 승마클럽도 있더군요..
맛과 당도로 유명한 송산포도밭..조금있으면 출하하겠네요...달콤한 포도의 알알들이... 이곳은 서신복숭아로도 유명해서 농민들이 직접 길거리 가두판매장을 운영하더군요..
서신에서 궁평항까지 확장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개통되면 한결 길이 넓어져서 편할 듯 합니다..
서신에서는 제부도로 갈 수있는데 10여분정도 걸린답니다..제부도로 가려면 서신터미널에서 수원역에서 오는 1004번이나 금정역에서 제부도까지 운행하는 330번을 타면 된답니다.. 약간 피곤한 몸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궁평항에서 400번을 타면 바로 수원역까지 가네요.. 담에는 장비좀 챙겨서 낚시도 해보고 전어와 아나고도 한번 잡솨바야 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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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왜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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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 얼마나 맛있는뎅
ㅎㅎ 개불도 좋치만 전 소라가 더 좋아유!
늦은 퇴근에 우아하게
아
쫀득 쫀득한
산낙지 먹고싶다...
소라두 먹고 싶다...
매콤한 해물탕도 먹고싶다...
이러면서
킁킁
여기 저기다가 산낙지, 소라 먹고싶다는 말을 많이 하시는군여..
아무래도 번개를 함 치시져?? ㅎㅎ
아무래도 소라와 산낙지가 땡기는가보네요!!지두 많이 먹구싶어요!!
울 신랑도 낚시를 취미생활로 좀 가지면,,,,이런곳도 같이 가고 좋을텐데....전혀 ~~절대관심이 없네요...ㅠ
개인적으로 저는 잘은 못하지만 손맛좀 알거던요ㅋ흐린날씨긴 해도 좋아보이네요^^
처음에는 그냥 바람쐬러 가자고 꼬셔서 회랑 조개좀 드시고 선착장 피싱피어에서 구경만하세요..그뒤에 잡는거 보고 한번 하자고 하심..아마도!
자알 보고 감^^
담에 한번 가보세요!!가을되면 더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