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행까페 한사람이 혼자 몰디브로 자유여행 가신다기에
나름 신혼여행 다녀온 경험에서 조금 아는 내용과 함께 조언드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요즘 풀리는 대한항공 매주 목요일출발 땡처리? 항공권의 유혹에 그만 제가 대책없이 넘어갔습니다ㅎ
10/27 출발 3박5일 일정으로 질렀어요ㅜㅜ
예전부터 연말 땡처리항공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도 그중 하나였던지라 덜컥...
막상 날짜가 임박해서 항공권을 지르다보니 어지간한 섬리조트들은 하나같이 만실이라고 나옵니다.
아고다, 버밀리안머시기, 머시기닷컴 등등...
안되는 영어로 이것저것 길게 문의하면 답은 딱 한줄로 오더군요. "만실";;
(참고로 섬리조트는 하루 지내는데..... 가격이 셉니다.--; 다이빙 등 재미난 활동좀 하려면 별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항섬 바로옆에있는 수도섬 근처에서 먹고 자고 다이빙이나 기타 놀이도 해볼 요량으로..
나름 혼자만의 자유여행 흉내도 내볼겸.. 여기저기 검색하다 다이빙샵 하나를 찾았습니다.
필리핀처럼 잠도 재워주고 밥도 주고 다이빙까지 모두를 만족하며 팩키지로 하루 얼마..하는 시스템을 원했는데 한동안 그런 다이빙샵을 찾지 못하던 차에 겨우 물어물어 다이빙전문샵 하나 찾았어요.
하지만 잠자리는 따로 구해야 하는 생존시스템이더군요...
'저 아직 잠자리 못구했는데 도와주세요 제발~' 하고 다이빙샵에 공손히 여쭤보니 잠자리 뚝딱 해결해줍니다.
분명 아고다에는 "그날은 만실입니다. 귀찮게 하지마세요." 라고했던 그 호텔을 예약해준다하네요ㅎ
것두 다이빙샵 자기네는 그호텔 1박에 얼마에 해줄 수 있는데 더싼데 있으면 거기서 하세요~라고 호기를 부립니다.
두말없이 머리를 조아리며 "방잡아주시면 고맙지요~" 정말 눈물나게 고맙더군요ㅎ
아마도 할당된 방이 있나봅니다.
이어서..
밑에 사진은 다녀올 당시인 07년도엔 저가리조트였으나 지금은 중국인특수에 방구하기 어렵다는 올후벨리섬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