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가리왕산(해발1561m)은 추웠다. - /48 |
*.산행 일시 : 2012년 06월 17일 |
*.산 행 지 : 가리왕산(해발1561m) |
*.동 행 인 : 아내와 |
오늘의 산행코스 |
장구목이들머리(06:28) - 장구목이임도(07:45) - 정상삼거리(09:04) - |
가리왕산(加里旺山)정상1561m(09:16) - 중봉1433m(11:25) - |
오장동임도(12:00) - 숙암분교(별천지박물관)(13:43) - 도보(약4km) - |
주차장도착(14:27) ... 원점회귀산행거리 약15km 8시간소요... |
어제의산행을 마치고 정선에서 하루를 맞이하였다. 모처럼의 외박인셈이다. |
집에까지 다녀오기는 그렇고 애초의 나만의 계획을 만들고져 정선에서 보내기로 |
마음먹었었다. 텐트라도 준비하여 왔으면 야영의맛도 한번 느껴 보기라도 하련만 |
그러하지 못하였고… 정선시내에서 저녁식사와 더불어 뒤늦은 뒤풀이 |
한잔속에서 늦으막하게 마무리를 하면서 머문다. |
새벽다섯시경 일찌감치 눈을뜨고 간단한세수와더불어 등산복을 갈아입고 |
출발을 서두른다.일찍이 산행을 다녀와서 정선장날 구경거리도 하기위함이다 |
그리고 더운날씨를 피하여 선선한 바람과함께 떠나기 위함이다. |
약20~30여분을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달리니 장구목이 산행들머리에 도착을한다. |
백대명산에 선정된사유는 이렇단다…. |
가리왕산 8경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활엽수 극상림이 분포해 있으며, |
전국적인 산나물 자생지로 유명. 특히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주목군락지가 있어 |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는 등 경관·생태적으로 가치가 |
큰 점에서 선정 |
동강(東江)에 흘러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며 석회암 절리동굴인 |
얼음동굴이 유명. 산의 이름은 그 모습이 큰 가리(벼나 나무를 쌓은 더미) |
같다고 하여 유래 |
입산금지기간이 끝난지 불과이틀이다. |
여느산같으면 5월15일이면 끝이나는데 이곳은 한달연장이되어 |
6월15일에 해제가된것이다. |
등산로가 제대로 나있는지 걱정을 하면서도 발길은 장구목이 들머리 |
로 접어들고 있다. 아침여섯시반에 출발을 시도하면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
한발자욱씩 내딛는다. 산새는 조용하고 이끼계곡이라며 이름을 |
붙여준만큼 흐르는계곡속의 바위들은 이끼들로 멋을 추구하고 있다. |
바람은 선선하여 오르고 또오르고 하다보니 장구목이 임도를 45분만에 오른다. |
어제의 알코올이 빠져나오는지 또한 어제 피로와 산행의 연속인지 |
다른때와달리 숨이차오르고 땀도서린다. |
임도에서 휴식을 취하며 있노라니 세분의 등산객이 빠른걸음으로 올라온다. |
임도상에서 한분이 가리왕산에서 설명을 열심히한다. |
그분은 여러 번 이곳을 다녀갔으며 하산길에 어려움도 많았다한다. |
나또한 말은듣고는 있지만 잘이해도 안가나 지나고보니 그분말을 제대로 |
듣지않아 코스를 엉뚱한곳으로 선택하여 고생도 많이하였다… |
가리왕산은 오르는코스가 네군대라지만 오늘 선택한코스가 짧은만큼 |
난코스가 많아 계속 오름의 연속이다..주목군락지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
휴식도 치르고 하다보니 정상삼거리에 도착을하게된다. |
또한 10여분을 더올라가니 오늘의목적지 가리왕산(해발1561m)정상에 닿는다. |
아주넓은 벌판이다. 앞뒤로 탁트이는 가리왕산 정상의 위엄이다. |
우선은 아내와 인증샷을 남기고는 나만의 보람을 한껏 만들어본다. |
너무멋진 전경이자 너무도 멋진 광경을 초래하고 있다. |
일찍이 올라와서인지 정상에는 먼저올라온 세사람뿐 조용하다. |
그세사람조차도 내려가버리니 아내와 둘만의 정상의 기분을 만들어본다. |
이리저리 셔터도 날리어보고 마음한가득 가리왕산의 기운도 품어본다. |
아침을 가르는 시원함과더불어 조금시간을 보내자니 제법이나 싸늘해진다. |
아니 추워진다. |
오르면 내려간다는 산의 진리를 찾아 하산을 시도하게 되었고 조금내려와서는 |
정상삼거리에서 자리를 편다음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 |
한여름의 라면을 끓여 맥주한캔 터트려 정상주를 대신한다. |
중봉을 향하여 내려가기 시작하였고 능선을따라가면서 평탄한 길목에서 |
아내는 이곳저곳 나물뜯기에 여념이없다. |
곰취도곤드레도 찾아 제법모았지만 나중에 하산하여 물어보니 |
곰취는 맞는데 곤드레라고 뜯은 나물은 아니란다. |
중봉에 도착을 하였고 이곳으로부터 숙암분교까지 5km이정표를 가지고 있다. |
내려서기를 30여분 오장동임도에 도착하며 건너편으로 해서 마냥 하산을 한다. |
어느정도 내려왔을때 7~8명의 산행 무리도 만나 인사나누고 가던중 |
갈림길이 있었다. 예전에 걸쳐놓은 이정표따라 마냥 거의한사간여를 |
내려왔지만 아무래도 길을 잘못들었던 모양이다. |
장구목이 임도에서 설명하시던 생각이 한참을 내려와서 생각이 나는구나. |
분명 직진하라 했는데 또한 아내도 그냥 내려 가라 하였는데 마냥내려온길을 |
되돌아갈수도 없는문제고 길은길이로되 아주 예전의 등산로였던 모양이다. |
너덜지대도 지나고 무조건내려서다보니 임도가 나타나는구나. |
그러나 숙암분교로가는 길로부터 벗어나 임도를 따라내려서다가 밭을 가로질러 |
큰길로 해서 숙암분교(별천지박물관)에 다다르게 된다. |
그러나 이것이 다가 아니다. 승용차를 회수하기위하여 약4km를 더가야한다. |
몸에 땀은 범벅이니 아무런차를 태워달라 할수없어 아내와 도보를 시행한다. |
산길이 아닌 평탄한도로를 따라 30여분을 걸으니 처음으로 출발하였던 |
장구목이입구에 도달을 한다. |
기나긴 여정이였다.여덟시간의 긴시간을 보냈지만 마음한구석은 |
뿌듯함도 있다.. 왜냐고~~ 내가 좋아서 하는일이니까 말이다. |
승용차를 회수하여 오늘이 정선장날이라 하여 아내와 장구경을 나선다.. |
매스컴을 통하여 들어오긴 하였고 하여 별다른줄만 알던 정선장날의 기운은 |
실망이다. 여느시골장과 다름이 없다. |
또한 따뜻함의 정보다는 그져 장사치의 그모습 그대로다. |
시장에서 하산주로 곤드래막걸리 한잔하고서야 끝맺음을 한다. |
그리고는 아내는 운전으로 한잔도 못하고 집에까지 오게된다. |
어제와오늘 함께하여준 아내에게는 마안하기도 하면서도 고맙기 이를데없다. |
오늘의도전 한국백대명산중 48번째 멎진 산행이였다. |
2012. 06. 17. |
글/푸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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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이 요샌 현대화가 되서리 옛 정취가 나지 않더군요 2000년 초 정선에서 근무 할때만해도 나름 갠 찮았는데... 수수부꾸미,,메밀전병..곤드레나물밥 생각나네요 동광식당의 황기족발도 먹고싶고ㅎㅎ 산행 수고 하셨습니다^^
가리산 함께하지못하였습니다..고맙구요...
산을사랑하는 마음과 또한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마음은 같을것입니다..좋은시간되세요...
이쁜사진보게되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자주들르세요...재미좋으시죠.?
멎진인생 이심니다^^사진감상혀니 마냥부럽기만하네여,,즐감했슴니다,,,
즐거우신가...만들어가면 되는것이네...
지난 동해안여행처럼 좋은시간 만들어 보세나...
두 분 행복한 모습 보니 좋습니다.
멋진 사진도 잘 보고 갑니다~
좋지요...항시도 좋은마음과 좋은인연으로
항시 반가웁게 맞이하여 보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