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는 흰 눈이 내리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가득한 따뜻한 집안에 가족들이 모여 파티를 하는 장면은 겨울이 되면 떠오르는 행복한 상상이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란 큰 이유로 각종 모임과 파티 행사가 많아 곳곳에서 축제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불우한 이웃을 떠올리는 자선행사도 빠지지 않는다.
과거 호텔의 연말행사를 보면 재작년에는 리츠칼튼이 한 해 동안 양식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엄선해 9코스 all time favorite menu 및 new year’s eve menu를 판매했다. 르네상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힐튼 등 대부분의 호텔들도 각 레스토랑별로 크리스마스 특별메뉴와 송년특별메뉴를 판매했다. 또 롯데, 소피텔앰배서더 등 몇몇 호텔들은 연회장에서 연예인을 초청한 디너쇼를 가졌다. 한편 프라자호텔은 소년소녀가장에게 연예인과 각 구청 대표 인솔자들에게 만찬을 제공하는 자선행사도 열었다.
지난해 호텔 연말 행사는 웨스틴 조선, 르네상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롯데 등 업장별 특선메뉴를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쉐라톤 워커힐, 소피텔앰배서더 등은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그랜드 힐튼, 부산메리어트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서울프라자는 성 니꼴라 소년 합창단의 캐롤공연을 했다.
올해에도 각 호텔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행사를 빠지지않고 준비했다. 주로 각 레스토랑별로 특별메뉴행사를 진행하며 연말연시 가족과 연인, 모임을 위한 행사를 준비한다. 특히 호텔마다 메인행사 이벤트를 만들어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르네상스 태진아 디너쇼, 메리어트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파티, 아미가 폭스바겐 뉴비틀 포함 총 5천만원 상당의 송년 이벤트, 서울힐튼 열차 발차식 및 트리 점등식의 크리스마스 자선 열차, 소피텔 앰배서더 김성환 송년 디너 콘서트, 신라호텔 연인들을 위한 5가지 아이템(Champagne, Caviar, Cognac, Cigar, Cheese)을 주제로 한 특별 메뉴, 타워호텔 저렴한 객실료와 다양한 특전 및 기념선물을 제공하는 2002 Winter Package와 크리스마스 패키지, 경주현대 나훈아 Dream 디너쇼 등이 준비된다.
서울힐튼, 인터컨티넨탈, 웨스틴조선
매년 같은 행사로 색깔 있는 연말 행사
호텔들은 연말행사를 매년 같은 행사로 진행해 개성 있는 호텔 행사로 남기는 경우도 있다.
서울힐튼의 경우 12미터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과 크리스마스 자선열차가 전시된다. 지하 1층 분수대 주위에는 디자이너와 전문 엔지니어가 함께 만든 크리스마스 자선 열차가 전자동 시스템에 의해 전시 기간동안 쉬지 않고 운행된다.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이하게 되는 전시회에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 터널, 다리를 건너 운행하는 화물 열차 등 다양한 모양의 열차 1백10여대가 전시 기간 내내 후원사의 로고를 달고 운행하게 된다. 자선 열차로 조성되는 수익금 전액은 관련 복지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열차라는 데서 착안해 역무원 복장을 한 직원의 발차 신호와 함께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자선 열차 발차식은 매년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전시회는 다음해 구정까지 계속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은 재작년 크리스마스를 위한 전통등 만들기행사에 이어 작년부터 쿠킹 클래스, 선물포장 클래스, 케이크 데코레이션 클래스 등을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에도 선물포장클래스, 케이크 데코레이션 클래스, 테이블매너클래스 등을 준비했다.
“행사는 주로 초등학생 어린이가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형식을 취하며, 특히 선물포장클래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로리스트 모리스 어거스트씨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 진행하는 선물포장법으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연말행사로 자리 잡혀 간다”고 관계자는 밝힌다.
조선 호텔은 주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메인테마로 삼는다. ‘조선호텔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독창성있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컨셉으로 건물 형태의 특성과 호텔 전반적인 인테리어에 맞춰 고풍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에 초점을 둔다. 조선의 특성상 큰 규모 장식이 어렵지만, 고객들에게 좀더 세심하고 럭셔리한 독창적인 데코레이션을 보여줄 수 있다.
해마다 다른 컨셉으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하는 조선은 재작년에는 따스하고 아담한 가정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미지로, 작년은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만찬을 연상케하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박소영 비주얼매니저는 “올해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은 옛스러운 이미지를 현대적 낭만주의로 해석한 복고 로맨티시즘에 수공예적인 감각의 정서와 자연이 함께하는 새로운 로맨틱 스타일이다. 데코 범위가 로비 입구 전체적으로 확대돼 로비에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시각적으로 강하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데코를 할 예정” 이라고 설명.
소피텔앰배서더의 경우는 다른 호텔에서 간헐적으로 열리는 송년 디너쇼를 정기적으로 열어 디너쇼가 소피텔앰배서더 크리스마스 행사로 자리잡혔다. 주고객층의 나이가 중장년층인 점을 감안해 중장년층에게 인기있는 연예인을 초빙한 송년 디너쇼를 준비한다.
롯데, 개보수와 함께 웨스턴 이미지의 연말행사
특정한 행사를 고수하는 몇몇 호텔들과는 다르게 일부 호텔들은 해마다 그 해 호텔상황에 맞는 적절한 연말행사를 준비한다.
롯데는 11월 말 점등식을 시발로 전호텔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고 First Annual Gala Dinner 행사를 크게 열어 롯데에서 매년하는 연말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테디베어 전시, 인형극과 ‘Sunday brunch with 산타’라는 테마로 레스토랑에서 산타를 함께 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식음팀 스페셜 이벤트 매니저 박지영씨는 “롯데의 가장 큰 행사 방향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개보수와 함께 바뀐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일본고객을 유치하면서 개보수를 통해 웨스턴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일본고객과 웨스턴고객을 동시에 유치하기 위한 두 가지 이미지를 고수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Unique Event’로 호텔별 하는 시즌별 행사들 가운데 독특하고 개성 있는 행사를 개최해 기억에 남기겠다”며 앞으로 롯데의 행사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아미가의 경우 이번 연말 행사에 폭스바겐 뉴비틀을 포함한 총 5천만원 상당의 송년 이벤트를 펼친다. 아미가 증축기념을 위한 것으로 고객에게 감사하는 의미가 포함되는 행사는 이벤트를 통해 호텔에 방문한 고객에게 호텔 아미가 커진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며, 다양한 경품 행사로 계속적인 업장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가 있다.
리츠칼튼은 가족 성탄 부페 행사와 같은 가족과 가까운 주변인들의 모임 등을 위한 프로모션을 주로 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각 레스토랑별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메뉴를 구성, 양식당에서는 All time favorite Menu로 일년 중 고객이 가장 좋아했던 메뉴를 기간동안 판매할 것이며, 중식당에서는 맞춤식 가족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테디베어 Tea 세트를 마련해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로비라운지에 방문해 곰인형과 함께 Story telling, 차, 쿠키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일년내내 호텔을 이용해주는 고객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보물찾기’라는 사은행사를 할 계획이다.
하얏트리젠시제주는 지난 2년간 크리스마스 파티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전통적인 스타일로, 크리스마스 장식과 다양한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 캐롤송 합창단의 캐롤송을 선보였다. 올해 크리스마스 파티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 올해 초 이루어진 호텔의 전면 개보수와 발맞추어 호텔의 크리스마스 장식 또한 새롭고 더욱 화려해질 전망이다. 새해 행사는 로비에서 펼쳐지는 난타공연과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 다운과 함께 11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풍선 행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폴 스노우 식음료 부서장은 “향후 호텔 행사는 해외 하얏트 호텔의 주방장들을 초빙해 그 나라의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음식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항상 흥미롭고, 기존의 것들과 구분되는 특별한 것들을 끊임없이 요구한다. 이러한 고객의 욕구를 맞출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택하고 개최할 계획이다.”라며 향후 지향하는 호텔 행사에 대해 설명한다.
전문가가 보는 호텔 행사의 방향
리츠칼튼, 특정집단ㆍ특정층만이 즐기는 행사
이순철 식음료 수석팀장은 “리츠칼튼 행사 및 프로모션은 호텔 명성과 등급, 격을 위해 흔히 볼 수 없고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구성해 특정 집단, 특정층만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나간다. 지난 2월 미식가를 위한 행사로 양식당에서 외국인과 VIP 고객을 대상으로‘구정’ 테마로 열린 특별행사, YPO(젊은 CEO들의 모임)의 갈라디너, 30대 젊은 가정주부를 위한 테이블 데코 행사 등이 예가 될 수 있다.” 고 설명한다. 과거 리츠칼튼은 95년 오픈이래 로비라운지의 Aftrernoon Tea, 이태리 식당에서의 애피타이져, 샐러드등을 메인과 분리한 부페식 바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것은 업장을 이용하는 타깃층과 목표시장이 맞게 떨어져 성공한 것이다.
“지금껏 호텔들은 할인, 패키지 행사등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기존의 행사에서 좀 더 특징적이고 개성있는 특정 타깃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숙제이다. 호텔을 이용하는 대중과 구별한 특정 고객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며 현재 호텔에서 열리는 프로모션은 시즌별 메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리츠칼튼은 특정고객을 위한 프로모션과 일반적인 시즌별 기획상품 을 구별해서 행사를 준비한다고 밝힌다.
앞으로의 행사에 대해 리츠칼튼은 주로 시스터 호텔에 근무하는 주방장을 데려와 그 나라음식을 소개하고 한국주방장과 함께 하는 요리 등을 선보일 것이며, 리츠칼튼 호텔과 관련한 VIP 연예인 특히 뮤지션을 초빙한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조선, 소수 VIP와 일반고객을 위한 양방향 프로모션
조선호텔은 Quality Management, Service, People 이란 구호로 호텔의 질적 성장으로 고객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경영 방침을 하고 있다.
식음기획부 이호웅 차장은 “조선호텔은 인천공항, 코엑스, 제인파커, 달로와요, 데이앤데이, 오킴스, 비즈바즈, 뱅커스클럽 8개 브랜드 사업부가 있어 브랜드별 다른 행사와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내년 2월부터 델리샵과 이태리식당, 중식당을 개보수 하고, 한식당을 폐지하면서 좀 더 다양함을 주기위해 Merchandising shop인 명품샵을 마련해 외국의 유명 브랜드를 들여와 조선의 이미지를 국제적인 명품과 맛있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웅 차장은 “12월은 한 해 동안 호텔을 이용해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기간이라 생각해 가격을 내세우기 보다 호텔을 이용했던 고객들이 다시 찾아 호텔 분위기가 바뀐 것을 간접홍보 할 계획이다.
앞으로 조선호텔 행사 방향은 소수의 고객을 위한 VIP을 위한 프로모션과 현재처럼 일반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모션,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소수를 위한 행사는 VIP 중 VIP를 위한 행사로 특별한 주방장을 초빙해 특별한 고객에게만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모션이 예가 들 수 있고, 일반적인 프로모션은 현재 시즌별 호텔에서 행하는 행사가 된다고 설명한다. 한편 조선호텔은 호텔내 분위기를 젊게 하기 위해 젊은 층을 유도하기 위한 오킴스 댄스파티, 바비큐파티 및 아이스카빙 대회 등 역동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다.
아미가, 고객만족ㆍ집중적인 매출 극대화 위한 행사 개발 필요
아미가 식음기획 관계자는 올 한해 행사에 관해 “식음기획에 기교를 부리기보다 집중적이고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데에 주력, 고객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고단가의 메뉴선정, 업장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거나 음료를 다양하게 선별한 행사를 마련, 적당한 시기에 실시한 결과 필요없는 로스를 줄이고 매출을 높일수 있었다.” 며 낮시간 여성 고객의 기호를 위한 딤섬서비스, 핑거볼서비스, 해피아워 쿠키 제공서비스 등 다양한 식음서비스를 개발해 고정고객 홀딩은 물론 새로운 고객창출에 많은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한편 호텔을 알리는데 성공적이었던 행사는 월드컵 빅 이벤트와 송년이벤트 등 BMW, 진로발렌타인, 외환카드 등과 협력한 경품행사이다. 호텔의 이름을 알림과 동시에 새로 증축하는 의도를 부각해 호텔이 곧 대규모 증축과 리노베이션 한다는 내용을 전달, 잠재 고객을 흡수하는데 큰 효과를 냈다. 관계자는 “향후 호텔 행사는 고객만족과 집중적인 매출 극대화를 위한 이벤트, 행사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선진 이벤트, 식음 기획 학습이 필수적이다.”며 곧 아미가는 식음기획을 위한 직원해외연수와 프로젝트별 식음기획팀이 생겨날 예정이라고 전한다. 한편 아미가는 내년 증축과 리노베이션을 하며 업장별 클로징 오프닝이 반복될 것을 예상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업장별 다양한 이벤트와 오프닝 행사를 마련중이다.
시청 앞 교통의 요충지에 입지한 서울프자자는 교통의 편리성과 인적서비스의 우수성, 각 레스토랑별 가격대비 합리한 상품을 제공,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인터넷 이벤트로 인터넷 이용 활성화 및 레스토랑 이용률 증가 등이 경쟁력이다. 서울프라자에서 밝히는 올해 가장 성공적이었던 행사는 월드컵 기간의 월드컵 행사이다. 시청 앞 광장이 월드컵 응원장소의 메카로 떠오르며 월드컵기간동안 객실 투숙객 및 시청 앞의 응원을 보기위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여러 종류의 행사를 기획하고 실시했다. 특히 각 레스토랑에서 Good Luck Korea 라는 월드컵 특별 메뉴를 판매해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어려운 이웃 어린이들을 위해 사회로 환원됐다. 매년 어린이날 열려 8회를 맞이한 소년소녀가장돕기 행사는 서울 소년의 집 어린이 및 선생님 , 중구내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 및 가족 을 초청해 호텔 연회 부페 요리 식사 및 레크레이션을 제공하는 형식을 취한다.
식음조리기획 이인성씨는 “현재 서울프라자호텔은 중, 장년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반면 젊은 층에게는 그에 비해 다소 미흡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극복 하기위해서 앞으로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젊은층의 참여도를 높여 점차적으로 인지도를 상승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주 5일제를 대비한 각종 주말 행사들을 계획하여 주 5일제 근무자의 참여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한다.
향후 호텔 행사는 정형화된 연간프로모션과 개인맞춤형 세분화된 프로모션
과거 호텔에서 하는 프로모션 및 이벤트들은 대중적인 호응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새 사람들의 의식과 식생활, 문화수준이 향상되고 교통과 미디어의 발달로 점차 대중들이 행사를 인식하는데 앞서고 있다. 각 나라별 유명 페스티발 및 유명한 행사들에 대한 지식 을 공유함으로서 호텔마다 같은 시기에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정형화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정형화된 행사들은 몇 년간 호텔에서 검증된 가장 적합한 시즌별 행사이기 때문에 식음기획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타호텔과 차별화를 꾀한다.
식음기획 전문가들은 향후 호텔 행사의 방향은 정형화되고 검증되어진 연간 프로모션을 각 호텔들마다 거의 동일하게 진행하지만 호텔별 차별화된 아이템 및 행사프로그램을 고안함으로써 특정 고객만을 위한 개인맞춤형 세분화된 프로모션이 기획될 것이라 전한다.
특별한 테마 개발과 고객들이 원하는 것들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한 식음기획 관계자는 “호텔행사는 일반 행사와 다른 점들이 많다. 특히 고객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수익과 매출의 증가보다는 호텔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때문에 일의 추진에 있어서 일반 행사보다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린다”며 향후 호텔 행사는 세계시장에서의 국제적인 Trend를 알아내 한국에 맞는 Item을 각 호텔별로 호텔 이미지와 특성, 주이용 고객에게 어울리는 프로모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