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통대협, 사무총장 이영선)가 최근 “문선명 교주 사망 이후 통일교가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내부결속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대협은 12월 5일 발표한 자료에서 “문선명 교주의 부인 한학자 씨가 최근, 앞으로는 교회성장을 위해 내실을 기하고 선교를 우선적으로 하기로 선언했다”며 “2012년 9월 3일 통일교 문선명 교주 사망 후 통일교의 전략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교주의 사망 이후 통일교 신도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내부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대협이 밝힌 대표적 사례는 문선명 교주가 창설한 피스컵과 여자부 피스퀸컵의 잠정중단 결정이다. 최근 피스컵조직위원회를 해체한 데 이어 충남일화 여자실업축구단의 해체 절차도 밟고 있다는 것이다. 관심을 모았던 성남일화 축구단은 그대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대협은 또, “통일교의 합동결혼식 규모도 축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평화자동차를 비롯한 대북사업도 현상 유지 수준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통대협은 특히 “통일교가 최근 내부조직으로 가정국, 문화국, 대외협력국을 신설하며 조직을 시스템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인천·대구 교구를 신설해 국내교구를 기존 13개에서 15개로 확대하는 등 교회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대협 이영선 사무총장은 “예수십자가를 통한 구원은 실패라고 주장하는 통일교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예의주시 하면서, 한 영혼이라도 통일교로부터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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