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스마트폰 돌풍의 주역인 애플사 CEO 스티브잡스가 6주밖에 살지 못할 수 있다는 내용이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17일자로 보도됐다.
데일리 메일은 미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게재한 스티브잡스의 최근 사진을 통해 그의 심각한 병세를 알렸다.
스티브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수술과 2008년 간이식을 받은적 있으며 현재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 모습으로, 항암치료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이 눈에 띈다. 측근의 얘기에 따르면 잡스는 근육이 감소해 걷기조차 힘들어 보인다고 하며, 게이브 머킨 박사는 최근 사진상 췌장암 말기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 ‘6주설’의 장본인인 췌장암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췌장암은?
췌장은 음식물의 소화를 위한 소화효소와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 위장의 뒤에 위치하며 약 20cm의 기다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췌장은 크게 두부(머리부분), 췌부(몸통부분), 미부(꼬리부분)로 나뉜다.
이와 같은 췌장에 발생한 암을 췌장암이라고 하는데, 췌장의 두부에 흔히 발생한다.
췌장암의 원인
췌장암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흡연, 만성췌장염,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 등이다.
췌장암의 증상
다른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췌장암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암이 진행하여 일정 크기 이상이 되거나 주변으로 퍼져나가면서 증상을 일으킨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 감소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이 발생하면서 암이 더욱 진행하여 주변의 혈관으로 복막으로 퍼지면 출혈, 복수 등이 나타나거나 배에서 암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다.
췌장암의 치료법
췌장암의 치료에는 수술과 항암약물요법, 방사선요법 등의 암 자체에 대한 치료와 막힌 담관을 배액하거나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가 있다.
췌장암의 예방법
-금연: 흡연은 췌장암과 폐암, 구강암, 식도암, 후두암, 방광암 등의 원인이 된다.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 고지방식이나 고칼로리식은 췌장암 원인뿐만 아니라 여러생활 습관병의 원인이 된다.
-가족력: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있거나 배가 아프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진료를 받아야한다. 췌장암도 조기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다.
간-담도-췌장수술, 이젠 혈액감염 걱정 뚝!
간담도췌장질환에서도 수혈에 따른 부작용이나 간염, 에이즈 같은 혈액감염의 위험이 없는 무수혈 수술을 연속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옥시영 교수팀은 14명의 환자를 무수혈 췌십이지장절제술(휘플씨 술식)로 치료했다고 4일 밝혔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췌장이나 담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위, 십이지장, 췌장, 담낭, 담도 등 여러 장기를 일부 절제하고 다시 연결해야 하는 복잡한 수술이다.
다른 외과적인 수술에 비해 출혈이나 수술 합병증 등의 문제가 많고, 특히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간담도질환 환자를 무수혈프로그램으로 치료한 보고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논문은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보다 수혈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발적으로 무수혈프로그램을 통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12명의 환자가 대부분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혈을 통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헌혈자 검사를 철저하게 하고 있으나 초기 잠복기에는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수혈로 인해 B형 간염, C형 간염 뿐만 아니라 100만명에 1명 정도로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
최동호 교수는 "수혈에 대한 부작용은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고 있으며, 헌혈 감소 등으로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비교적 수혈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췌십이장절제술에서의 성공적인 무수혈수술은 큰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아메리칸 서전에 게재됐다.
출처 :하이닥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