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경동고 26회 동창여러분!
2011년 4월부터 미력이나마 동창들의 일꾼으로 재임한 기간이 벌써 2년 가까이 되어감에 따라 동창회장직을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무상하여 순식간에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보면 많은 동창들의 도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족한 면이 많은 저를 물심으로 후원한 친구들의 조언이 저의 개인적인 역량을 시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동창 대부분 환갑을 넘은 나이가 되면서 인생을 돌아보는 기회가 많아졌고 이제는 무언가 이루려는 욕심보다 어떻게 하면 남은 인생을 추하지 않게 베풀며 여유있는 마음을 품고 사는가가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년은 나에게 소중했고 좀 더 많은 친구들과 대화하며 소통하려 했던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동안 몇 명의 친구들이 세상을 떠났고 현재도 질병으로 고생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건강한 지금이 소중함을 다시 한번 절감하기도 합니다
동창여러분!
우리 모두의 고향인 모교 경동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경동의 재도약을 위한 기금 마련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남도 도와주는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하여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일부 동문들만이 관심사항이 아니고 경동의 문을 거친 우리 모두의 의무이고 빚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친구들이 저의 후임으로 임대종 동문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해 주셨습니다.
남다른 포옹력과 식견등 넉넉한 인품이 돋보이는 친구입니다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물러나지만 지금이 어느때보다도 서로 동문들을 도울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경동26회 동창회가 끈끈한 유대감으로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적극 도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미 등산회, 골프회, 낚시회, 바이클회등과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힐링 산보회에 두루 참여해서 행복한 삶을 누리길 또한 기원합니다
부디 경동인이라는 소속감을 잃지 않으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넉넉한 사랑, 아낌없이 나누는 26회 동창 제위가 되시길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동창 여러분들의 영원한 발전과 건강, 행복을 기원합니다
그동안 거듭 감사하였습니다
2012. 12. 4.
신동일 드림
첫댓글 그 동안 수고 했어요^^
고맙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헌신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을 겁니다.
조금은 무거웠을 짐.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지내시길...
언제 마주하는 날.
술 한잔 가득 따르리다.
회장님! 두 해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건강하시기를.......................!!
벌써 2년이 지났나. 하! 세월이 유수구나. 신회장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만납시다. See you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