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9 롬 8:1-4 생명의 성령의 법 / 한빛교회 윤 석 목사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로마서를 반지와 같다고 부르는 이유는 믿음으로 구원받음에 대한 내용을 전하기 때문이요
그 중에서도 8장을 반지 위의 보석과 같다고 말하는 이유는 성도의 구원에 관한 사실을 확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성경의 여러 내용들은 물줄기와 같이 흘러가는데 로마서 8장 이라는 강에 합류하여 생명수 흐르는 강으로 흘러가는 것과 같습니다
또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성경의 뜨겁고 차갑고 뒤범벅이 된 성도들의 삶이 산을 향하여 올라가는데 로마서 8장이라는 산 정상에 이르러 천국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마서 1,2,3장은 죄에 머무르고 있음으로 정죄받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고
4,5 장은 정죄 받는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 내용으고
6,7장은 거룩함에 대한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짧게는 로마서 1장부터 거슬러 올라가고
길게는 구약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정상에 오르는 것과 같은데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의 기쁨과 가나안 정복의 기쁨을 경험하였으면서도 사사시대를 지나면서 타락과 회개를 반복하였으며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당하였고
남유다는 70년 동안 바벨론의 포로로 고생하다가 고국으로 귀환하였지만
여전히 죄악된 모습을 버리지 못하여 죽을 수 밖에 없는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렘 31: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새 언약을 통한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Ⅰ.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그 구원의 방법이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죄를 지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은 새 언약을 위하여 이 땅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죄를 지은 인간을 그대로 놓아두면 다 죽을 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기의 아들을 대속제물로 죽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로마서 전체의 주제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이신칭의 교리입니다.
롬 3:9 모든 인간은 죄인입니다
유대인도 죄인이요 이방인도 죄인입니다.
율법은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줄 뿐이다 (3:20)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라
인간은 죄의 상태에서 절대로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오직 믿음으로 죄인 된 인간이 의롭게 될 수 있다(3:28)
육신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다해도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그 의롭게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함을 믿는 것이다(7:25 하)
2. 인간은 누구나 죄인입니다.
우리는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고향을 떠났던 아브라함도 바로와 아비멜렉 앞에서 자기의 아내를 지켜주지 못하고 내어주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라 불리웠던 베드로도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그가 설교할 때에 3000명이 회개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그는 유대인들의 위협 앞에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였던 죄를 저질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변화 된 바울도 자신을 고백하기를 복음을 전하는 사도였고 이방 선교를 위하여 힘써 일했지만 그의 다스려지지 못한 성격 때문에 힘들어 했던 것을 봅니다.
롬 7:22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가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영원토록 자신의 힘으로는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 7:2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이 오늘 본문에 있는 내용입니다.
8장은 이 모든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산 아래인 구약에서 시작하여 신약에 이르도록 인생의 모든 어려움과 고민이
로마서 8장에 올라서니 인생의 고민이 한방에 해결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합니다.
왜 그렇냐고요?
새 언약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생의 죄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모든 죄와 고통과 어려움을 그분에게 맡기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8:1절의 그러므로 이제(아라 뉜 ἄρα νῦν)는 7장 )은 7장까지 논의한 모든 내용의 결론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고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우덴 아라 뉜 카타그리마) 우덴(없나니)을 맨 앞에 넣어서 내용을 강조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죄함( 카타그리마) 는
첫 사람 아담의 저주에서 풀려나는 것으로서
갈 3: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에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의 정죄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정죄함이 없다(우덴.... 카타그리마)는
첫 사람 아담의 정죄에서의 해방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죄로부터의 해방은
1절 하반절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토이스 엔 크리스토 예수) 라는 이라는 조건을 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므로 죄의 세력에게 지배당하지 않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해결하기 위하여 친히 대속 제물로 돌아가신 것이고 우리는 그러한 예수로 인하여 죄에서 해방하는 것입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법이요
이제는 더 이상 죄가 성도를 지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안에 있는 자가 생활 속에서 죄를 짓는 경우는 어떻게 해석할까요?
그에 대한 이유가 2절에 나옵니다.
롬 8:2절
왜냐하면 (가르)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생명의 성령의 법과 죄와 사망의 법은 서로 대조되는 것으로서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 함은 생명의 영인 성령을 가리키는 말이고
죄와 사망의 법이라 함은 죄의 법과 사망의 법이라는 뜻으로서 죄에 속하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세력이나 힘을 뜻하며, 거듭나지 못해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한 사람을 나타냅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은
인간을 죄에서 해방시키는 일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말이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자기의 상상으로 구원의 진리를 왜곡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어떤 단체는 말하기를 모든 종교는 길은 다르지만 목적지는 같다는 괴변을 늘어놓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말고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의 죄를 씻음받을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지 않는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절대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자기 고행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하고
철학가는 자기 철학적으로 살아야 구원받는다고 말하고
과학자는 과학의 기술이 발달하면 죽지않고 영생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단들은 인간의 어떠한 노력이 있을 때 구원받는다고 말하는 것으로서 복음의 본질은 뒤로 숨겨둔 채
전도를 많이 하라, 헌금을 많이 하라, 착한 일을 많이 하라는 인본주의적인 노력이 들어가는
행위의 구원을 주장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의 사건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교양과목 정도로 치부하고
오직 인본주의적인 생각을 주입하여 신도들의 목을 죄이고 교주의 세력을 확장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들의 말에 넘어가면 안됩니다.
초신자들 중에서 가끔 성경을 잘 알지 못하여
율법을 지키고 제사를 드림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아직 성경을 알지 못하여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울이라는 바울은
자기와 다른 신앙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핍박하였울 때
그가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자기의 신앙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로마서를 통하여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행이나 도덕이나 철학이나 과학이나
율법이나 제사를 통하여 구원받을 수 없지만
인간이 구원받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는 것을 발견하는 구원의 기쁨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 지라도
혈통으로나 인간의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들어오면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사실을 믿고
이제 당당히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가 이리저리 뛰쳐나가려 하지만 그의 부모가 그를 보호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자녀 된 자가 세상을 이리저리 다니며 삶의 현장에서 뒤범벅이 되어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보호하시며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나를 넘어뜨리려 노력할지라도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떠한 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 말씀을 붙들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며 끝까지 승리하는 복된 성도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