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2004년에 나올 새차들

[뽀숑이]

올 국내신차 10여종·수입차 40여종 ‘우르르’
경기회복 맞물려 자동차시장 부진탈출 기대
올해는 언제 어떤 새 차들이 나올까.
새 차가 별로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새 차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국내 업체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모델만 7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까지 합하면 10여종에 이른다. 수입차 업계도 40여종이 넘는 새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회복과 ‘새 차 효과’가 맞물려 지난해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국산차=현대차는 두 종류의 완전 신차를 내놓는다. 우선 3월께 소형 스포츠실용차(SUV·프로젝트명 JM)을 내놓을 예정이다. 5인승이지만 2000cc급 디젤엔진을 싼타페와 공유하는 자매모델이다. 7~8월께는 EF쏘나타의 후속모델(NF)이 나온다. 현대차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스카니, 테라칸, 트라제 등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1월에는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에 맞춘 1t트럭(HR)이 판매된다.

기아차는 3월께 유럽시장을 겨냥한 소형차(SA)를 출시한다. 배기량 1000cc로 현재 기준으로는 경차가 아니지만 2008년 경차 규격 확대에 맞춰 배기량을 높였다. 8월께에는 단종된 스포티지 후속 차종으로 소형 SUV(KM)도 나온다. 현대 JM과 비슷하게 5인승 2000cc다. 10월에는 옵티마 부분변경 모델이 예정돼있다.

지엠대우차는 3월에 라세티해치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차는 상반기에는 유럽시장, 하반기에는 미국시장에도 출시된다. 11월께에는 마티즈 후속인 800cc 신형 경차(M200)를 선보인다. 비스토가 단종되면 기존 경차 기준에 맞춘 유일한 모델이다. 올해부터 취득세, 등록세 등 경차 혜택 폭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인기를 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차도 4월께 고급 미니밴(A100)을 준비하고 있다.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한 2700cc급으로 체어맨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돼 고급 승용차와 같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다목적차량(MPV)이라고 쌍용차쪽은 설명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차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는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내년 초께 대형차를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수입차=수입차는 40여종이 넘는 새 차가 봇물처럼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4분기에 렉서스에 ‘1위’자리를 뺏겼던 베엠베(BMW)는 3월 고가의 2인승 컨버터블인 ‘645Ci’, 5월엔 스포츠실용차 ‘X3’를 들여와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렉서스는 한동안 국내 시장에 새 차를 내놓을 계획이 없다.

메르세데스-벤츠도 6월에 이클래스 튜닝카 ‘E 55 AMG’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시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뉴 에스엘케이(SLK) 등 4개의 신차종을 들여올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은 미정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월에 선보일 지프의 ‘그랜드체로키 2.7 CRD’가 기대주다. 미국 스포츠실용차의 대표 모델로 벤츠의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폴크스바겐도 9월에 소형차‘골프Ⅴ-2.0 FSI’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초대형 세단 ‘페이톤’ 2종류, 11월에는 스포츠실용차인 ‘투와렉’ 2종류 등 모두 5종류의 신차를 내놓는다.

포드와 링컨, 랜드로버도 1월에 스포츠실용차인 ‘이스케이프’ ‘에비에이터’ ‘프리랜더’를 각각 선보인다. 9월에는 마세라티와 페라리가 ‘콰트로포르테’와 ‘612 스카글리에티’ 등 최고급 스포츠카를 발표한다. 지엠도 고급 스포츠실용차 에스칼레이드 등 5종의 새 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수입차 시장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혼다는 아직 정확한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혼다는 중형세단인 ‘어코드’ 2400cc급과 3000cc급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뽀숑이]

혼다는 정말 언제나 들어오려나 궁금하네요? 여러가지 시장구도에 영향을 미칠 터인데...당장 저희 동서 형님도 혼다 생각 하시고 있고...

[아낙쑤나문]

올해에 혼다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쇼부를 걸거라 예상해서 관심두시는분들이 많죠. 어코드는 확실하고 다른 모델도 많이 들어오면 좋겠는데 ^^; 정말 우리나라 외제차 순식간에 많이 늘었어요. 강남(특히 압구정) 지나가다보면 정말 불황 맞나 하는 생각이;;

[뽀숑이]

하루에도 수십대씩 마주치는 렉서스, 비엠의 행렬입니다~이젠 마이바흐나, 페라리 정도가 아니면 별로 눈에 띄지도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