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첸 샥 닥싸이'의 아버지 '닥싸이 뚤꾸 린뽀체'로서 동부 티베트의 불교 사원을 맡고 있었으나 1959년 중국 군대가 여기저기서 만행을 부릴때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도 네팔로 탈출을 했으며 카트만두에서 그녀는 태어났고 가족들은 달라이라마가 계시는 인도로 이주를 했습니다.
1963년 스위스로 이주
1960년대 초반 망명 티베트인들은 인도를 중심으로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던 시기였는데 당시 14대 달라이라마는 망명을 받아 준 인도정부가 더 이상 모든 고아들을 돌보기에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스위스인 친구 아이슈만 박사를 만나 입양 가능성을 타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스위스 정부 협조로 망명 티베트인 200명이 스위스인 가정으로 입양되었으며 이후 1,000여명이 넘는 성인 티베트인들이 스위스에 정착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14대 달라이라마는 '데첸 샥 닥싸이' 아버지에게 그 곳의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을 하자 그녀의 가족들도 1963년 스위스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1989년, 14대 달라이라마의 노벨평화상 기념 첫 CD 발매
세계인들이 티베트 문제를 관심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989년 달라이라마
의 노벨평화상 수상이라고 해도 과은이 아닙니다. 당시 서른살 이였던 '데첸
샥 닥싸이'는 달라이라마께 올리는 기념 CD를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가
사를 써준 사람은 바로 그녀의 아버지 '닥싸이 뚤꾸 린뽀체'였습니다. 첫 CD
타이틀은 '보디치타'(=보리심菩提心)였습니다.
첫 CD 발매 후 10년 後 본격적인 음악 활동 시작
마흔살이 된 1999년 12월에 '데와 체'라는 앨범으로 가수로서 대중들과 만났
습니다. 그녀의 앨범에는 티베트 불교의 만트라(짧은 음절로 이루어진 소리
나 주문으로 티베트 불교에서 기도때 외는 짧은 음절)들이 대부분입니다.
서양 음악 스타일에 접목시킨 만트라는 종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한하게 해주는 매력을 갖고 있었고 앨범에 수록된 '옴마니
뺏메훔'이라는 곡은 유투브에서 1백만건이 넘는 조회건수를 넘게 되었습니다.
네팔에서 구입한 앨범, 그런 의미였는지 몰랐지만...
몇년전에 네팔 카트만두 거리를 어슬렁거리다가 티베트 음악 CD를 구해볼까
해서 무턱대고 산 음악이 2002년 발매된 그녀의 'SHI DE'(행복을 가져오는 평
화)라는 앨범이였는데 기도하듯 평화롭게 노래하는 목소리가 마음 깊이 와 닿
았습니다. 이 가사의 뜻을 조금이나마 안 것은 불과 몇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의미였는지 몰랐습니다. 기도문 노래들의 뜻을 알아도 좋고 모
른다해도 세상의 평화와 사랑을 담은 그녀의 진정성이 담긴 노래였기에 충분히
가치있는 앨범이였습니다.
"SHI DE" 앨범 중에서
2009년 美 인기가수 티나 터너와 함께한 'Beyond' 앨범 가장 인상에 남아
미국 인기가수 '티나 터너', 스위스 보컬리스트 '레귤라 커티'와 함께
한 '비욘드' 앨범은 종교간의 화합을 담았으며 '티나 터너' 노래에 티
베트 불교 만트라가 삽입되어 있고 또한 불교와 함께 기독교를 상징
하는 노랫말이 들어가 있는 곡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 뮤지션이
이런 앨범을 내논다면 대중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서로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는 같다라는 즉, 모두가 하나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데첸 샥 닥사이' 혼자 부르는 음반도 좋지만 다양한 음색이 어우러진 메세지가 담긴 음악의 감명도 깊습니다. 이 앨범은 국내에도 소개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아래 영상은 인종, 종교가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부른 노래로써 아래 영상을 클릭하시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에 어린이들과 함께 출연하여 노래 부른 영상"
2006년, 2007년 우리나라 방문 ··· 2012년 2월 카네기홀 공연 예정
2006년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시작한 '화엄제' 영성음악회 초대된 이후 2007년 화엄제에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화엄제에 참가했던 모습"
두 자녀를 둔 그녀는 2009년 '비욘드'에 이어 2010년 '쥬얼' 앨범을 발행한 이후 스케줄이 바쁜 듯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