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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학 스님 지음 명행 스님 영어번역 좋은 인연 펴냄 2만5천원 | 간화선의 참의미와 실천법 소개 “생활 하나 하나가 모두 화두” 무문관 선방 〈무문관〉에서 비롯 미주불자 겨냥 영문 번역 실어
중국 남송 임제종의 무문 혜개(無門 慧開·1183~ 1260) 선사는 1228년 여름, 동가에 있는 용상사에서 대중들의 수좌로 있을 때, 법을 물어오는 납자들의 청에 따라 옛사람의 공안을 ‘문을 두드리는 기왓조각’으로 삼아 각자 근기에 따라 공부하는 이들을 인도했다. 그것들을 간추려 기록하다보니 책 한 권이 되었다. 순서 없이 모은 것이 48칙이 되었다. 그리고 〈무문관〉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지금까지 간화선의 지침서, 또는 간화선의 교과서라 불린다.
책은 우학 스님의 〈무문관〉 ‘강론’이다. 2010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불교신문에 연재되었던 ‘우학 스님의 무문관’을 모아 엮은 책으로, 폭 넓고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간화선의 참의미를 전하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 미국 뉴욕의 ‘미주현대불교(월간)’에도 연재되어 미주 불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영어권 현지 사람들에게 〈무문관〉의 전파를 위해 영문 번역을 실었다. 이런 점은 다른 책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국내에 발간된 불교서적을 통틀어 찾아보기 힘들만큼 이례적이다. 미국인 명행 스님이 영어 번역을 맡아 단어 선정, 용어풀이 등 번역의 정확성을 높였다.
“선종의 문이 없는 관문이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은 마음을 으뜸으로 삼고 문 없는 문을 법문으로 삼는다. 그러니 이에 문이 없다면, 어떻게 뚫고 나가겠는가? ‘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은 집안의 보배가 될 수 없고 인연을 따라 얻은 것은 시작과 끝이 있어, 이루어지면 무너진다.’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는가? 이렇게 말하는 것조차 바람 없이 파도를 일으키는 격이며, 멀쩡한 살을 찔러서 상처를 내는 것과 같다. 그러니 어찌 언어나 문자에 매달려 알음알이로 구하리요, 이는 막대기를 휘둘러 달을 치며, 신발을 신고 가려운 데를 긁는 것과 같은 꼴이니 무슨 좋은 결과가 있겠는가?” 최고의 수행법이라 할지라도 근본 원리에만 매달려 실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때문에 실천적 수행의 대표 지침서로 꼽히는 〈무문관〉은 간화선의 참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다. 그저 말뿐인 말이 아니, 머리로만 이해하는 논리가 아닌, 몸으로 실참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진리를 알려주고 있다. 지천에 깔려 있는 화두, 바로 우리의 생활 하나 하나가 모두 화두가 되고 깨달음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무문관〉은 선가(禪家)에서 간화선의 기본 텍스트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벽암록〉, 〈종용록〉 등의 선서가 이미 편찬되어 있었지만, 간화선의 종지를 결론적으로 더욱 굳건히 제시한 공안집은 무문 혜개 스님의 이 〈무문관〉이다. 〈무문관〉에서 제시한 48칙의 공안마다 화두참구하는 방법과 정법의 안목을 열어 주는 자비방편이 가득하다. 무문 혜개 스님은 출가 후 월림 사관 선사의 문하에 들어가 조주 큰스님의 무자(無字) 화두와 씨름하였다. 6년이 지나 어느 날 점심공양을 알리는 북소리를 듣고 불법의 대의를 깨달았다. 스님은 월림 사관 선사로부터 법을 계승한 후 세상에 나와 중생 제도에 진력했다. 보인사를 비롯 여러 사찰의 주지직을 역임하였으니 이(理)와 사(事)를 넘나든 선지식의 행적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어록에 의하면 스님은 자기가 들어갈 탑을 만들고 곧바로 열반에 들었다. 현재 ‘무문관’이란 특수선방도 〈무문관〉으로부터 그 이름이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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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일선원 무문관. | 〈무문관 강론〉의 핵심이자 특별함은 ‘실참’이다. 저자인 우학 스님은 현재 경주시 감포읍 ‘무일선원 무문관’ 청정결사 중이다. 무문관 수행은 일체 문 밖 출입을 하지 않으며, 바깥세상과는 완전히 담을 쌓는 폐관 수행을 말한다. 우학 스님은 3년간의 치열한 수행을 통해 무문관의 가르침을 ‘실참’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대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물질적 삶이 풍요로워진 만큼 정신적 삶이 함께 풍요로워지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현대인들의 정신적 건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무문관〉의 가르침은 모든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있음’과 ‘없음’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편이다.
우학 스님은 조계종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출가하여 성파 대화상을 은사로 득도했다. 대학에서 선학을 전공했으며 선방, 토굴, 강원 무문관에서 참선 등 정통 수행을 체계적으로 닦아왔다. 성우 대율사로부터 비니(毘尼) 정맥을 이었다. 오래 전부터 간화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선관쌍수로써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모든 공식 직함을 놓고 무문관 3년 수행 정진 중이다. < 저작권자 © 현대불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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