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새로운 공연문화의 탄생 ‘액션2’ 아마츄어지만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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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문화 컨텐츠화에 대학교들이 앞장서고 있다. 태권도 창작뮤지컬 등 공연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경민대학교 태권도외교과 창작 태권도 뮤지컬 '액션2'가 지난달 27일부터 양일간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에는 태권도 관계자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다수 관람해 태권도 공연문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연을 지켜본 관객은 "70분의 시간을 느낄 수 없었다"며 "태권도 뮤지컬이라 좀 딱딱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나 같은 일반인이 봐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평했다.
시나리오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1회 공연에 비해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태권도의 동작들이 세세하게 표현됐다는 점에서 공연을 보고 나온 태권도인들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공연에는 27명의 태권도외교과 학생들과 외부 전문 배우 6명이 호흡을 맞췄고 시나리오, 음향, 연출 등을 모두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맡았다.
경민대 김영욱 교수는 "학생들이 지난 2년 동안 연기지도를 받아 재치와 연기력이 지난 공연보다 한층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펼쳐진 태권도 뮤지컬 '타타 인 붓다' 역시 태권도의 변신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는 뮤지컬 배우 임춘길, 전수미와 태권도 배우 이랑, 정일성 등이 참가했다. 특히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단원이 40명이나 참가해 공연의 질을 더했다.
우석대 최상진 교수는 초청장을 통해 "타타 인 붓다는 태권도 수련인만 즐기는 태권도가 아닌, 대중적이면서 예술적 가치가 강조된 공연 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대학교들의 도전은 태권도의 변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