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엄마와 딸의 노래- 스타킹

[우리 도사]

    sbs 18:30-20:00  여름 특집 2탄을 시청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닦을 수 없었다. 엄마와 딸이 함께 부른  양희은의 노래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을 부른 배은주씨의 노래가 폐부를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이미 1승을 거두고 2승에 도전한 배은주씨는 1살때 부터 소아바미를 앓으며 평생을 살아온 주부다 그는 1승을 하고나서

" 어려움 뒤에 좋은 일이 있다"

는 사실을 알았다고 담담하게 1승후의 변화에 대하여 소감을 피력했다. 2승에 도전하는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서 ' 노래는 가슴으로 부르는 것' 이 바로 저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배웠다. 가슴으로 노래하는 그녀의 표정은 천사처럼 평온하고 아름다웠다. 시청이 끝나고 바로 sbs 패널 시청소감에도 참여를 했지만 토요일 온 가족이 TV앞에 앉아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프로다. 고 찬사를 보내주고 싶다.

  이제 8살이라는 딸 예슬이는 엄마가 부르는 노래에 맞춰 작은 타 악기로 반주를 맞추기 위하여 음을 놓칠세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그녀의 남편은 스타킹에 도전한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칭찬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평생을 살면서 부른 노래가 단 3곡이었는데 이번 2승 도전을 위하여 4번째 곡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택했고, 그 노래를 부른 가수 양희은씨가 일주일 간 지도를 맡아 주었다고 한다. 가슴이 따스해지는 그런 소식이다.

   오늘 밤 보여준 스타킹은 앞서도 설명을 했지만 여름 특집 2탄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대단한 분들이 출연하여 무더운 여름밤을 청량제 처럼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전자 바이얼린으로 영국을 뒤흔들어 놓은 24세의 영국 유학생 손수경씨의 바이얼린 연주는 가히 압권이었다. 폴포츠가 시골티 나는 모습으로 출연해서 세계적인 가수가 된 그 티비에서 한국 유학생이 준결승까지 진출했다는 사실은 대단한 뉴스다 동영상 조회건수가

500만건을 돌파했었다고 하니 그 파장을 짐작할만 하다.

  사바나의 아침이라는 팀명으로 출연한 동물들의 합창은 인간의 재능을 보여준 신비의 소리였다. 동물의 소리를 인간이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특히 성우 유강진씨의 해설은 녹슬지 않은 장인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별미였으며, 빨간 모자 하나로 묘기를 보여준 진조크루의 비보이 퍼모먼스는 인간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가늠할 수 없게 만든 경이적인 연출이었다. 그외에도 77세 할아버지가 보여준 래퍼 come back home은 노인도 젊은이 못지 않게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어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끝으로 쾌걸 흥초딩은 요즘 초등학생들은 그 끼를 어디서 배우는 것인지 그저 놀랍고 , 대견하기 그지 없었다.

" 명불 허전' 게스트로 출연한 탈렌트들의 즉흥 연기도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출이었고 강호동의 호탕한 웃음 소리는  다음주 토요일을 또 기다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