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한국에 계신 선생님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보셨으면 아실 수도 있는 시대오성 이마트가 가까운 곳이랍니다.
비교적 지리적 환경에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곳이지요....그런 까닭에 이 동네 집값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인데 소개하는 이 아파트는 오래된 낡은 아파트에 끼이는 처지라 값이 적당합니다.
요사이 천진 집값이 전체적으로 많이 오름세라서 이만한 가격으로 이 동네에서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양광꽁위라 불리우는 아파트이고 구글지도로 찾아보시면 올림픽경기장 바로 맞은 편 높은 건물이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학교에서 지원해 주시는 것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방은 두개, 화장실도 두개, 거실 한개, 주방 한개로 구성되어 있고, 중국평형으로 144평입니다.(중국은 한 평이 1 입방미터)
양문형냉장고와 침실 각각 더블베드 침대 있고
가죽소파와 lcd tv, 식탁, 흔들의자, 각 방에 에어컨, 장롱과 작은 서랍장, 책상 두개입니다.
화장실은 거실측에 샤워부스 식 욕실이 갖춰져 있고 안방용 화장실은 세탁기와 간이 샤워시설입니다.
실은 저희가 살고 있는 옆집이랍니다.
그리고 집 주인도 동일인이구요... 하지만 저희는 이번에 이사를 나가게 되어서 선뜻 강력 추천하지는 못합니다.
저희가 살던 집과 지금 소개하는 집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모양과 구조가 방향만 달리하며 완전히 똑같은 구조인데 저희 집에 비하면 좀더 깨끗하고 훤한 편입니다.
저희가 이 집에 일년 전에 들어 올땐 정말 그렇게 시원해 보일 수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살면서 하나하나 낡아서 고장나고 삐걱거리는 것이 눈에 보이니 더 살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거실이고 남서방향으로 모서리에 창을 내서 오후 내내 볕이 좋습니다.
남쪽 방향으로 올림픽경기장(축구장)이 보이고 그 너머로 직선거리로 5킬로미터 내에 한국국제학교가 있답니다.
창쪽면에서 바라 본 거실....좌로 출입구/ 우로 방과 주방/ 바로 보이는 구멍은 화장실입니다.
좀 흐리네요...화장실 입구에서 바라 본 현관 출입구
화장실 입구에서 바라 본 방들 - 사진이 잘려서 주방 입구가 잘 안나왔네요....우측으로 있습니다.
주방에 2구 가스렌지 있고 계수대가 작은 것 두 개입니다. 정수기는 확인 못했네요...아마도 꼭지 나온 것 보면 있으려니 싶은데..
본인이 들고 오지 않는 한은 중국에서 보기 힘든 양문형 냉장고랍니다.
이불장과 옷장...그리고 더블베드..휜게 보이죠? 말 그대로 중고입니다...
안방에 붙어있는 베란다인데 접이식 문이네요. 저희 집은 드르륵 밀어야 하는데...이 곳 베란다 전망이 정말 시원합니다.
아! 이 집이 10층이라서 전망이 좋습니다.
위 베란다...앞이 경기장
베란다에서 서쪽으로 옆 아파트단지 있고 그 너머로 멀리 좌측에 시대오성 아파트단지와 이마트가 있습니다
주인 아저씨인데 집 손보러 오신 김에 제가 사진좀 찍자 했습니다.
실은 같은 조건으로 제가 이쪽으로 집을 옮기면 어떨까요? 했더니 불가 하답니다. 중국어가 짧아 그 이유를 못알아 들었지만 아마도 집안갈등의 소지를 만들지 않고자 함이려니 싶습니다. 오빠 소유, 누이 소유...등등의 이유로( 아마도? ㅎ )
올림픽경기장인데 연못은 꽁꽁 얼었고 주 출입구 계단은 인공눈으로 포장해서 눈썰매장을 만들었답니다.
한 시간 썰매 대여해서 노는데 60위안입니다.
화장실 딸린 방입니다..어떤게 안방인지 좀 구분이 안가지만 저희는 이 곳을 아이들 방으로 쓰지요. 침대 뒤로 보이는 나무 장 같은 것이 누안치라는 난방라디에이터 덮개랍니다. 어찌보면 고상하게 가려준 것인데 낡아가니까 아귀가 안맞고 먼지 쌓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아파트의 누안치는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에어커과 서랍장, 화장대, 책상이 보이네요. 책상 빼고는 전에 살던 한국 분이 놓고 간 세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비스 족자도 하나 걸려 있군요...ㅎ
이 방에도 장이 하나 있고...바닥은 마루입니다.
이 방문을 열면 직선 코스로 현관 출입구입니다. 좌측으로 신발장이 붙어 있네요.
세탁기와 세면대, 좌변기..쥔 아저씨 변기 손보고 계십니다.
샤워부스....아! 요게 방에 따린 것 같군요. 이 부스의 배수구를 막으면 아마도 약간의 욕조역할이 될성 싶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욕조가 있습니다.
빠알간 깔때기지붕 있는 곳이 양광꽁위 아파트입니다. 앞은 은행건물인데 뒤로 삼각탑위로 2~3층 올려보면 그중 왼쪽창문집이 위 소개 집이지요...우측 집은 물론 저희가 지금 살고 있습니다. 우측건물은 초상은행과 증권회사이고 더 우측으로는 오사카성같이 생긴 건물이 풍림빈관(호텔...아마도 여기 오심 한번쯤은 와보게 되실..)과 대만요리집이 있습니다. 우측 뒤로는 양광화웬이라는 아파트단지인데 여기도 한국인들이 많이 살지요...헌데 여긴 월임대료가 최하 5~6000원을 호가합니다. 좌측 낮은 기다란 건물은 홍콩요리전문점입니다. 이 집 만두 맛이 있습니다...아니 여기 사람들에게 유명한 편입니다.(참고로 주변에 정말 유명한 천진 고부리만두집이 있긴 합니다) 이 건물 뒤로 신청스화웬이라고 있는데 이 역시 한국인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임대료가 높습니다. 좌측으로 계속 더 나가시면 다음 사진과 연결되는데 농업은행이 있고 사거리 지나면 바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그리고 이마트와 시대오성 아파트가 나옵니다. 물론, 사거리에서 우측방면으로 가면 바로 골프장 지나고 천진동물원지나 수상공원이 나옵니다. 저희가 이곳에 살게 된 주된 이윱지요.
바로 이곳이 이마트가는 사거리....전면에 중국농업은행 보이시죠?...빈수이시다오 라는 길입니다.
이 사진은 저희 집 안방 베란다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입니다.
옆집에선 조금 각도가 달라지려나..?...
아주 시원합니다...그런데 천진의 각종 행사가 거의 여기서 치뤄지다 보니 장단점이 있네요.
퇴근시간에 간혹 차가 막히는 원인이 되지요.....
그래도 아무 물정모르고 외국살기보단 오늘은 뭐하고 요즘은 뭘하는지 그냥 집에 앉아 본다는 재미도 있습니다.
성능좋은 망원경을 준비하신다면 여기서 꽤나 많은 공연도 보시게 됩니다. ㅎ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다보니 영락없는 업자같습니다.
아니면 무슨 개인홈페이지 글 올리는줄로 착각하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제 경험으로 볼 때 이 작은게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에겐 꽤나 친밀하게 다가 오실거라는 것을 알기에 부끄러운줄 모르고 씁니다. 부디 이쁘게 봐주세요...
이상의 소개 집은 재삼 말씀드리지만 천진의 한 유형 소개란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참고와 위안삼으시라고....또한 조금의 헛갈림에도 일조하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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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는다면 제가 살고 있는 현재의 조건과 같게 임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개업자를 통해야 한다면 더 비싸집니다. 아마도 제가 피부로 느끼는 집 상태의 차이 가격인 모양입니다.
천차만별이겠으나 저희는 이 곳에 살면서 천진에서 이만한 곳도 없겠다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옮기는 것은 아마도 중국에서 아주 오래 사는건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런 집 저런 집도 살아보지 하는 맘도 있습니다.
이 곳에 오시면 모든게 낯설고 입에 넣는 작은 먹거리마저 의문의 꼬리를 물게 되실 신임 선생님들께 일년 전의 아득함을 달래주던 전임선생님들의 도움에 감사하며 작은 도움의 자리를 틔우고자 글을 올립니다.
끝으로, 위 집은 한국인의 눈에 맞는 집이라고 보기엔 성이 차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 아, 이 사람들은 이렇게도 사는구나...! 라고 보실 때 선택할 수 있어 보입니다.
실은 대체적으로 그렇게 보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헌데 한국이나 별반 다를게 없는 집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먹는 것 마저....
같이 사는 서방씀...
첫댓글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일도 또다른 유형의 집 두군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희도 지금 집을 구하러 다니는 중이거든요...그런 차에 ..
자칫 학교방침이나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누가 되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면 지체없이 글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박성희선생님! 혹시 양광꽁위 관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쥔과 연락해드릴게요. 집주인은 좋은 편입니다. 선생님은 굳이 부동산 통하지 않으셔도 되실텐데 그럼 아마 전부(누안치,관리비 포함) 4000원에 해 드릴 수 있을거예요. 저희의 경우 주숙등기,화표까지 포함해서 그렇게 살았었습니다. 방이며 모든게 다 큼직큼직합니다. 집주인이 현재 저희에게 친구 소개해 달라고 부탁도 한 상태입니다. 천사모에 문의해 보면 이 가격에 여기 산다는 것은 대체적으로 잘 산다는 반응이더군요. 집 나갈 계획이면 먼저 연락 달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은 3800원까지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부동산 빼고...
ㅎㅎㅎ 업자 맞습니다. 그리고 파노라마 사진 정말 예술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선생님~ 시대오성 이마트가 가까운 양광꽁위 아파트는 시대오성인가요? 양광100인가요?
저는 시대오성에 방1칸 짜리 원룸 비슷한 집에 관심 있어서요..
혹시 혼자 살기 좋은 집도 좀 부탁드려요~ ^^
시대오성과 이마트는 거의 한 블럭에 있다고 봐도 되고 양광꽁위는 500m이내의 거리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하지만 시대오성단지가 넓어서 깊숙히 들어간 동에 사신다면 꽤나 멀어지지요. 양광꽁위는 큰 평수, 작은 평수 두가지만 있는 것으로 아는데 작은 평수는 정확히는 모르겠고 3000원 내외일겁니다. 영어선생님 중에 사셨던 분이 계시니 관심 있으시면 알아 볼 수도 있겠네요.
시대오성은 불행히도 저희 역시 한번도 집 구경을 못했답니다. ㅎ 하지만 시대오성을 구하시기로 작정하신다면 여기 오셔서 아마도 바로 구해지실겁니다. 원룸이나 방1, 거실1형태가 다양하고 부동산에서 확보하고 있는 임대물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래도 사전에 한번 보시기를 원하시면 제가 다른 카페에서라도 나온게 있으면 옮겨 보지요.
어쨌든 깨끗하고 주변환경이 비교적 안전해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비싸다는 것이 흠이지요.
고맙습니다~ ^^
시간 나실 때 시대오성에 따뜻한 집으로~ 또 부탁드립니다~ ㅎㅎ
ㅎㅎ,,,영락없는 업자가 맞긴 맞군요... ㅎ
새해 복들도 많이 챙기셨길~
일일이 사진을 찍으러 다닐 형편은 안되고 저도 보지 못한 집을 중언부언 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어 시대오성 전문 한국인(?) 같아 보이는 부동산 직원의 블로그를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유형의 집 사진이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http://blog.naver.com/zhanghye/40122345417 (복사하셔서...)
남철우 선생님께서 올리신 부동산 참고글을 보니 저희 살고 있는 집에서 우리는 왜 이사가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ㅎㅎ
모든 조건이 매우좋음과 좋음만 있는 주거 1순위의 동네에 살면서 말입니다. 답은 이렇습니다. 다른 곳에 살아봐야 여기가 좋았던 것을 알거 아냐?~~~
이렇게 되고보니 저희 살던 집도 선생님들께 소개해 드려야 될까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정말 괜찮은 곳인데.....
문제는 이사올 때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하는 부분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요구하셔야 된다는 것인데...
좌우간 저희 집과 저희 옆집에 관심있으신 선생님 계시면 제가 최대한 주인과 중재를 해서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