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3. 일본국 북해도여행 후기
O 일 시 : 2016.09.23(금) 08:00 ~ 09.26(월) 18:00. (3박4일)
O 장 소 : 일본국 북해도 삿포로시 및 중부지역(道央地域) 일원
O 참석인원 : 27명.
- 남 : 김광찬, 이희광, 김재영, 박상길, 김용선, 문세남, 김봉기, 편원평, 유진상, 주용진,
승제천 등 11명.
- 여 : 이명숙, 김효숙, 김경자, 정명옥, 김영숙, 김연심, 한진숙, 성송죽, 김종선, 박은덕,
이선미, 김순종, 최경해, 박미경, 장영숙, 서영숙 등 16명.
O 다녀온 길 : 인천공항 ~ 신치토세공항 ~ 오타루운하 ~ 근대건조물 및 오르골당 ~ 키로로쉐라톤호텔
~ 후키다시 용출수공원 ~ 도야호 사이로전망대 ~ 쇼와신산 ~ 우스산 정상 ~ 쇼와신산
주차장 ~ 도야썬팔레스호텔 ~ 도야호 유람 ~ 무로란 지큐미사키 ~ 노보리베쓰지옥관광
~ 시라오이 아이누민속마을 ~ 삿포로 홋가이도청 구청사 ~ 오도리공원 ~ 아파리조트
호텔 ~ 아사히맥주 삿포로 제조공장 견학 ~ 면세점 ~ 신치토세공항 ~인천공항
O 소요경비 : 단체 계약에 따름
O 여행 후기
작년 양방친구들이 환갑(還甲)을 기념하여 중국 운남성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매년 해외여행을 다녀오자는 양방친구들간의 약속에 따라 올해에는 일본국 북해도(北海道)를
여행하기로 결정하고 김재영,김봉기친구를 중심으로 약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9월 23일(금) 아침, 3박4일 일정으로 삿포로시와 북해도 중부(道央地域) 일원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환갑 다음 해, 즉 진갑(進甲)을 기념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지요.
백제 근초고왕 때 아직기(阿直岐)는 왕명으로 암,수 두필의 말을 가지고 가 일본왕에게 선사한 후
그 곳에서 말을 기르는 일을 하였는데 그가 경서(經書)에 능한 것을 보고 오진(應神)왕이 태자의
스승으로 삼고 교육을 시켰는데 어느날 "그대보다 나은 박사가 또 있는가?"하고 물으니 "왕인이
뛰어납니다"라고 해 백제로 사신을 보내 왕인(王仁)을 초청했는데 왕인박사는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학문을 가르쳐, 일본 유학(儒學)발전에 기초를 마련하고, 기술공예
전수는 물론, 일본가요 창시 등 일본의 예술분야에도 크게 공헌함으로써 일본 고대 문화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한반도에서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을 때 패망한 고구려와 백제의 왕족
후손들이 일본으로 건너 가 일본천황의 선조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고, 일본신화는 가야신화와 흡사
하여 연고(緣故)가 깊다며 가야인이 천황가문의 조상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일본 사학자들이
있으며, 또 아키히토(明仁) 현 일본천황이 퇴임 후 한국의 부여, 공주로 관광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하니 일본의 고대국가 발전에 우리 선조들의 역할이 컸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4개의 큰 섬(규슈, 시코쿠, 혼슈, 홋가이도)과 6,852개의 섬으로 구성된 섬나라인데 이번에
우리가 여행하게 될 홋가이도(北海道)는 일본 국토의 22%를 차지하는 곳으로 다채로운 꽃들이 피어
나는 봄을 시작으로 바다의 푸른 빛이 눈부신 여름과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그리고 순백의 세계가
펼쳐지는 겨울 등 뚜렷한 사계절을 품고있는 곳으로 1년 내내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우리가 주로 머물 곳은 삿포로(札幌)시를 중심으로 한 홋가이도 중부(道央地域)지역으로 서양식
건물과 운하가 유명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오타루(小橂)와 도야호와 쇼와신산(昭和新山) 그리고
활화산인 우스산(有珠山,778m) 등 도야(洞爺)의 관광지도 돌아 볼 예정입니다.
또한 무로란(室蘭)으로 이동해 지큐미샤키를 관광하고, 노보리베츠(登別)로 이동하여 유황연기가
자욱한 지고쿠다니(地獄谷)을 관광하고 시라오이에 있는 아이누 민속마을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그 날 저녁엔 삿포로에 돌아와 홋가이도의 대표음식인 <게요리>도 시식할 예정이지요.
마지막 날에는 북해도청 구청사(舊廳舍)를 돌아보고 인근에 있는 오도리공원(大通公園)을 관광한 후
아사히맥주공장에 들러 견학(見學)과 시음(試飮)도 할 예정입니다.
서론이 좀 길어졌습니다만, 이제 오늘부터 하루하루 여행후기를 시간되는대로 현장에서 후기글로
올릴테니 양방친구들의 많은 관심과 편달(鞭撻)바랍니다.
<제1일>
작년 중국 운남성여행의 멋진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올해 또 일본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제 마음은 창경원으로 처음 소풍갔던 국민학교 1학년 때의 설레임과 똑같이 가슴이 콩닥거렸습니다.
인천공항에 7시 23분에 도착하니 벌써 친구들이 많이 와 있어 수하물을 부치기 일보직전 이었지요.
이희광친구를 비롯해 1진이 먼저 짐을 부치러 가고, 2진으로 김재영, 김효숙친구 등 6명이 뒤따라
짐을 부친 후 출국수속을 끝내고 보세구역을 지나 출국장(131번)에 모여 인증사진을 찍으며 출국
시간(10:35)을 기다리며 삼삼오오 모여 북해도여행에 대해 얘기하며 셀레는 마음을 달랬습니다.
예약한 시간에 T-way기로 출발한 우리들은 각기 배정받은 좌석에 앉아 공항에서 운영진이 지급한
김밥을 먹으며, 얼마전 결혼한 김효숙친구의 장녀의 근황 얘기도 하는 등 대화를 하고 있는데 어느덧
2시간 25분이 지나 북해도 신치토세공항(新千歲空港)에 착륙한다는 장내 방송이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어제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 북해도엔 비가 온 후 개인다는데, 아니나 다를까 도착한
공항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밟아, 밖으로 나와보니
김용선, 이영숙, 장영숙친구 캐리어의 바퀴가 빠져 있는 등 문제가 있어 대책을 강구하던 중 이를
어떻게 알았는지 T-way사 관계자가 나와 상황을 파악하고 새 캐리어로 교환해주려고 수속을 밟고
있었지요.일본인 여직원이 무릎을 꿇고 대화하는 친절한 서비스에 우리 모두가 놀랐지요. 그러는
사이 장미와 몽룡,해암친구가 함께 여행하는 친구들의 요기거리인 빵,음료를 사오고 곧 버스에 탑승
한 우리들은 오타루시로 운하와 오르골당 등을 보러 공항을 빠져 나왔습니다. 버스에서 먹었던
소시지빵이 얼마나 맛있었던지 게눈 감추듯 먹으며, 음료도 마시는 사이 오타루운하에 도착했습니다.
메이지(明治)시대(1867~1911)부터 다이쇼(大正)시대(1912~1926)에 걸쳐 유통중심지로 번창했던
오타루시에서 현재 사용되진 않아도 1914년 착공해 9년간 건설한 길이 1,140m에 달하는 오타루
운하(小橂運河)는 홋가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번영했던 과거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는데
운하를 따라 조성한 벽돌건물과 석조창고는 옛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일본엔 예전에 업무차 동경에만 두차례 다녀온 저로서는 서울에 비해 거리가 비교적 깨끗하고
택시비가 꽤 비싸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기억이 없었고, 북해도와 같은 지방엔 가보지 않아 일본의
진면목을 볼 것 같아 더욱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가이드의 "오타루운하는 가스등이 켜진 밤에
보면 운치가 있어 더욱 멋있는 곳이 된다"는 말을 들으니, 1940년대 영화 <애수(哀愁)>에서
남자주인공 로이(로버트 테일러)가 마이라(비비안 리)가 남긴 마스코트를 바라보며 가스등이 켜진
안개낀 워털루 브리지에서 옛 추억을 생각하며 회상(回想)에 잠기는 장면이 스코트랜드가곡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은은한 선율과 함께 기억났습니다. 왜 이 곳에서 비극적 러브스토리의
명화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타루시의 진면목은 세계 최대의 오르골당 전문점을 들어가 보고서 알수 있었습니다. 1912년
건축된 목재구조의 붉은 벽돌건물은 오타루시가 선정한 역사적 건물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그 곳
직원에게 물어보니 세계 각지의 진귀한 오르골 2만 5천점여점이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2호관 앤틱
뮤지엄엔 엔틱 오르골과 파이프오르간을 만나볼 수 있다는 답변을 들으니 전통을 중시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오르골당을 나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있는 Le TAO 본점에 들러
그 유명한 과자와 치즈케이크를 만나 맛을 본 것도 추억에 남을 만한 일이었지요.
저녁 6시30분에 숙소인 키로로쉐라톤호텔에 들어 온 우리들은 배정받은 방에 짐을 풀어 놓자마자
곧바로 2층 부페식당으로 가 빈 배를 채우고, 2층 야외를 지나 온천장으로 갔는데, 이 곳 온천장의
시설은 우리나라 대전의 <유성호텔>이나 아산의 온천장보다 좀 불편했습니다. 함께 목욕(?)하러
들어간 김봉기친구나 문세남친구의 의견도 비슷했는데 아무래도 온천은 좀 뜨겁고 콸콸 쏟아지는
부산의 <허심천>에 익숙한 우리 생각 때문이겠지요. 온천 목욕을 마친 우리들은 사막에서 물을
찾듯이 5519호 김광찬지기의 방에서 간단한 술파티를 벌였는데 저도 이글을 빨리 마무리하고
합류하러 가야겠습니다. 오늘은 총총 이만.
<제2일>
어제 밤1시 가까이 술자리를 갖고 늦게 잠들은 양방친구들은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구름
한 점없는 새파란 하늘을 보며 호텔 근처를 트레킹하는데, 공기가 얼마나 좋은지 무리했던 어제의
술자리는 까맣게 잊고 상쾌한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저도 룸메이트인 유진상친구와 일찍 일어나 홀로 나온 박상길친구와 함께 호텔을 나와 주변을
거니는데 약 20분쯤 후에 성송죽, 박미경친구도 나와 모두 5명이 호텔 입구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기분좋게 아침산책을 하였지요. 어제 늦게까지 술을 먹었던 저는 해장도 할 겸 친구들과 식사도
하려고 부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7시에 식당 문을 열자마자 양방 친구들 중 제일 먼저 식사를
하게 된 거죠. 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리들은 원래 계획했던대로 8시 30분에
전용(?)버스에 올라 "에조후시"로 불리는 1,898m의 요테이산의 암반수가 용출되는 후키다시
용출수공원에 도착해 수량이 많이 흐르는 용출수도 시음(試飮)하며 주변을 거닐며 환경이 아름다운
현장에서 기념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추억거리를 쌓았습니다.
요테이산(羊蹄山)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닮았다고 하여 일본 100대 명산(名山)에 선정된
아름다운 산인데 약 6,000년 전부터 화산활동을 멈추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약수터처럼
주변의 연로(年老)한 많은 시민들이 커다란 통을 가지고 물을 길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마 약수는
노인들이 건강을 위해, 그리고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가며 마시는 언제, 어디서나 인기
있는 건강을 위한 필수음료인 것 같습니다.
곧 이어 사이로전망대로 이동한 우리 친구들은 시야가 확 트인 도야호(洞爺湖)를 바라보며 멋진
사진들을 찍었는데, 한 켠에서는 부국답게 헬리콥터 관광을 해 보도록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홋카이도 최대의 칼데라호이며 북해도 3대경관의 하나인 도야호수는 길이 45Km, 면적 70.7㎢,
평균 수심 117m나 되는 큰 호수로 우리나라 유일의 칼데라호인 백두산의 둘레가 14Km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큰 호수인지 유람선이 다니는 것도 자연스럽게 보이더라구요. 또한 도야호수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호(不凍湖)이며, 2008년 7월 세계G8 정상회담이 열린 관광명소로
일본 국립공원이자 지오파크(Geo Park)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도야호수 일원은 매년 4월부터
10월말까지 멋진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북해도 최대의 관광지역이라고 하네요.
우리들은 타이트한 일정으로 곧 쇼와신산(昭和新山)으로 향했는데, 쇼와신산(昭和新山)은
종상화산(鐘狀火山)으로 정상 근처는 온도가 300도에 가까워 나무가 자라지 못 한다고 하는데
산 정상의 붉고 거대한 바위덩어리는 평지의 푸른 잔디와 대비를 이루어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원래는 보리밭이었던 곳이 1943년부터 1945년까지 화산작용으로 400m 정도 땅 위로
솟아 올라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쇼와신산은 일본의 특별 명승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는데, 쇼와신산이 생긴 이후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있었던 인근 우체국장이 유황채취업자
들로부터 산을 보호하기 위해 미리 땅을 매입했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땅값이 많이 올랐고
지금은 그 아들이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12시가 넘어 배꼽시계가 신호를 보내와 미리 예약해 둔 해산물 전문식당에서 약 50분간에 걸쳐
눈과 입이 호강한 오늘의 오찬(午餐)은 옆 테이블의 최경해친구가 일부러 고국에서부터 가져 온
김치와 들기름에 잰 구운 김 등을 지원해 준 덕분에 우리 테이블의 식구들은 한결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경해친구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식사 후 곧 바로 버스를 탄 우리들은 1시가 조금 지나 활화산인 우스산(778m) 입구까지 올라가
거기서 부터 등반을 시작하였는데 박용주가이드말로는 둘레길 정도의 쉬운 산길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지요. 약 3시간 반정도로 예정했던 우스산 산행은 작년 호도협 방문시
28밴드를 다시 넘는 것 같이 힘이 들었는데 가이드의 빠른 등반안내와 박상준,편원평친구의 꾸준한
선두 안내로 2시간 20분만에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땀을 많이 흘려 약 1Kg정도는 체중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야호 남쪽에 우뚝 서있는 우스산은 독특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먼저 눈앞에
있는 가까운 산에 올라 산등성을 타고 500m 쯤 가면 20세기에 4번이나 분화를 반복하고 있는
세계에서도 희귀한 활화산 흔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용암이 굳어 생긴 커다란 회색빛 바위산을
배경으로 중간에 직각으로 쑥 들어간 산자락, 그리고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오는 잿빛 화산연기는
지옥을 표현하는 중국 무협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이었지요.
산등성이 왼쪽은 지옥, 오른쪽은 천당 같았던 우스산 등반은 경사가 꽤 높은 나무계단을 약 10분
정도 올라 정상의 커다란 광장이 나타나면서 끝났습니다. 이 곳 광장까지 힘들게 올라 온 우리
친구들은 광장에서 땀을 식히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가이드말에 의하면 대개 우리나이
정도의 사람들은 보통 왕복 티켓(1,500엔, 16,440원)을 끊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 7~8분정도
걸으면 정상 광장이 나타나 기념사진을 찍는 등 만족해하며 하산하는데 이번에 온 양띠형님,누님
들은 3시간 30분의 산행거리를 1시간이나 빨리 올라오니 대단하시다고 추켜 세우네요.
어쨋든 정상 광장에서 약 20여분 땀을 식힌 우리들은 15분마다 내려가는 106인승 정원의 대형
케이블카를 타고 1,370m의 주행거리를 편도 6분에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도중 발아래에 있는
쇼와신산을 내려다 보는 잊지 못할 기회도 가졌지요. 케이블카 내리는 곳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까지 얼마 가지않아서 편했고 곰(熊)목장 입구에서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일정을 1시간 이상 일찍 끝내 여유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도야썬팔레스호텔 온천장에서
그 유명한 일몰장면을 볼 수 없었지만, 해가 진 후 서서히 어두워지는 도야호수의 봉오리 사이로
멀리 요테이산을 바라보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시간 남짓 온천욕을 하고 나오니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남친 8명과 부페식당에 들어서니
그 넓은 규모에 놀랐습니다. 저녁 부페식당의 규모가 커다란 하나의 이벤트행사장 같았고
식사의 질도 괜찮아 해산물을 중심으로 또 한번의 과식을 하게 되었죠.
오늘은 땀에 뒤범벅이 되어 우스산 등반을 하며 오후를 보냈고, 도야썬팔레스호텔이라는 북해도
온천명소를 알게 돼 다음엔 가족끼리 한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25,804걸음을 걸어 18.062m를 기록한 오랜만에 강행군을 한 날이었습니다.
이제 바로 옆 다다미방에서 친구들과 술 한 잔하는 자리에 함께 하러 가야겠습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제3일>
어제 밤 11시가 넘어 제가 마지막으로 합류했던 옆 방에서의 술자리는 최종 5명이 밤 12시 30분이
되어서야 끝이 나 각자 자기방으로 돌아가 잠을 청하였는데, 아침 5시 30분에 문을 열고 나가보니
부지런한 해암이 벌써 나와 있었는데 함께 샤워하러 가자네요. 곧바로 온천장에 들어간 우리는 어제
와 달리 여탕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가이드로부터 날마다 남탕 여탕이 바뀌어 운영된다는
말을 들어 놀라지는 않았지만 남,여의 기(氣)를 살리기(?)위해 매일 매일 남,여를 바꿔 입장시킨다
는 온천대표자의 배려(?)로 어젠 여탕이었던 곳을 오늘 남자들이 들어가 온천욕을 즐기는 상황이
된거죠. 어쨋든 도야호수의 두 섬(벤텐지마섬, 간논지마섬) 사이로 요테이산(1,893m)을 볼 수는
없어도 어제 남탕에서 보았던 도야호수의 모습은 여전히 환상적이었습니다. 온탕에 들어가 호수를
바라보며 재영친구와 대화를 하는데, 박상길, 문세남친구가 다가와 서로 눈인사를 했지요. 아침 8시
30분에 버스를 타야하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봐 부지런히 몸을 씻고 나와 방으로 가는데 아직
7시도 안된 이른 아침에 우리 양방 여친들은 화장까지 곱게하고 호수 앞에서, 또 아름다은 잔디광장
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부지런하시기도 하지... 친구들과 도야썬팔레스호텔의 거대한
조식부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우리들은 부지런히 버스에 올라 출발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가이드가
다가와 어제는 우리들이 피곤한 것 같아 오늘 아침 9시에 도야호수 유람(遊覽)을 한다네요.
가이드의 배려로 기분좋게 배(고후쿠호/333t)를 통채 전세내어 유람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9시에
승선료(15,500원/1인)를 내고 약 1시간 도야호수 유람을 하는데 좀 이른시간이라 배에는 아무도
없었고 우리들만 타게 되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유람을 하며 해외여행기념 플랭카드를 앞에 놓고
단체사진도 찍고 우리들만 삼삼오오 도야호수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었죠.
배에서 내려 다음 코스인 무로란(室蘭)으로 이동하여 태평양(太平洋)을 조망하는 지큐미사키를
관광하는데 그 곳은 북해도에서 태평양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등대로 유명하지만, 조그만 언덕에
불과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홋가이도 자연 100선중 1위로 선정될 만큼 절경
(絶景)이라는데 해양국가인 일본은 태평양을 관망하는 등대가 있는 모습이 좋아 그 곳은 1위로
선정한 것 같았습니다. 지큐미사키는 협소하고 조그만 언덕에 위치해 더 이상 볼 만한 것이 없어
지고쿠다니(地獄谷)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1만년전 가사야마(笠山)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폭열화구(爆烈火口)의 흔적으로 매분당 3,000
리터의 온천수를 용출하는 노보리베츠온천의 원천(原泉)인 지고쿠다니(地獄谷)은 길이 450m,
면적 11ha에 달하며 뜨겁게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유황냄새로 지옥의 계곡을 보는 듯한 생각에
빠지게 된다고 이름도 지옥계곡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노보리베츠의 어원은 원주민 말(아이누어)로
"누푸루펫" 즉 하얗고 탁한 색이 진한 강이라고 합니다. 노보리베츠에는 9종류의 온천수가 솟아
나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유황온천인데, 유황온천은 우윳빛 온천수에 독특한 냄새가 나며,
모세혈관이나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만성 기관지염이나, 동맥경화증에 효과가
있고, 해독작용이 있어 만성 파부병에도 좋다고 합니다. 지고쿠다니(地獄谷)에는 중앙 계곡을
따라 산책코스가 조성되어있어 색다른 트레킹을 할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글부글 뜨거운 온천수가 분출되는 수증기지옥, 뎃센 이케는 지옥계곡의 정중앙에 위치하는
조그만 간헐천으로 수증기를 내며 끓어오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지요.
12시가 조금 넘어 지고쿠다니를 나온 우리들은 대형음식점으로 이동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어고기, 두부, 각종 야채를 넣어 끓인 미소된장국은 전형적인 일본 음식으로 제 입맛에도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40분 경, 아이누 민족박물관에 가서 홋카이도의 원주민들의 삶과 생활을
공연형태로 보니 친근감이 들었고, 현재 6만여 명밖에 남지 않은 그들을 보며 일본 정부차원의
지원책으로 이제 사는데 문제가 없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누족은 북해도를 비롯,도호쿠지방 북부,사할린 남부,쿠릴열도 등에 분포하는 소수민족으로
야마토인과 러시아인이 살기 전부터 독특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선주민족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아이누"라는 말 자체에 "인간"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17세기부터 아이누인들은 북해도 이남의 일본인
을 뜻하는 <화인(和人)>과 자신들을 구분하기 위하여 "아이누"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며,
19세기 메이지 정부 이후 공식적인 민족명칭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후 아이누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공개하기 위하여 1965년 시라오이 시가지에 있던 아이누
취락을 포로토호반으로 이전, 복원하여 야외박물관으로 만들었는데 다섯채의 집(치세), 식물원,
사육장 등이 있어 <포르토코탄>, 즉 큰 호수의 취락을 이루며 그들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시라오이지방에 전승되고있는 고전무용은 1984년 일본 국가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는데,
"이오만테리무세"(곰의 영혼을 보내는 춤)나 아이누 민속악기 "뭇쿠리"(입으로 연주하는 죽제품),
"우포포"(앉아 부르는 노래), "이훈케"(자장가) "사로룬치카프리무세"(학춤) 등 홋가이도의 넓은
자연을 상상한 노래나 춤은 무척 흥미로웠지요. 특히 아이를 달래는 음정이나 곰의 영혼을 위로하며
보낼 때 리듬은 송성죽친구 말마따나 작년 중국 운남성의 IMPPRESSION LIJIANG(인상 여강쇼)
공연 중 소수민족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하는 부분과 상당히 유사해 친근감이 들었지요. 아쉽지만
아이누 민족박물관을 떠나 삿포로 중심가에 있는 북해도 구청사(舊廳舍)에 도착한 우리는 20여분간
건물 내부를 돌아보았는데 일본 주요문화재로 지정된 미국식 네오바로크 양식의 구청사(舊廳舍)는
약 250만개의 붉은 벽돌로 지어져 "아카렌카(赤甓)"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삿포로시의 대표적
옛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내부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데 홋가이도 개척시대의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구청사는1888년 건립되었는데 폭 61m, 안길이 36m, 높이33m로
당시 일본에서도 큰 건물이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우리의 <중앙청>건물과 내부 모습이 매우
유사한 이 건물은 홋가이도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창건 당시의 모습으로 영구보존하게 되었답니다.
또한 삿포로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질러 1.5Km에 걸쳐 조성된 오도리공원(大通公園)은
다양하고 화려한 꽃들이 만발한 우거진 숲과 유럽풍 분수가 어우러져 도심의 휴식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는데 봄에는 라일락축제가 열리며, 여름에는 맥주 가든, 겨울엔 눈축제 등
일년 내내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름다운 오도리 공원을
거닐며 영화 <로마의 휴일>의 여주인공 오도리 헵번(Audrey Hepburn)이 생각나는 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오도리공원에 위치한 삿포로TV탑 전망대는 1957년 완공당시엔 전파기지의
목적으로 지어졌지만 현재는 오도리공원의 상징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TV탑 아래에선 마침 삿포로 오텀페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맥주축제답게 잔치분위기여서 함께
거닐던 김광찬친구와 나는 조금 있다가 먹을 게요리를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독일산 소시지와
과일 등 여러가지 안주와 함께 맥주를 몇 병 먹을 뻔 했지요.
삿포로 중심지에서 18시에 떠난 우리들은 한국 여행객전문 <게 음식점>에서 털게, 일반 대게를
푸짐하게 먹고 종이 냄비에 끓인 색다른 우동도 맛보며 일본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했죠. 그런데
반찬으로 김치 몇 조각과 단무지 두쪽을 줘 김치가 금새 동이나 더 달라고 했더니 없다며 말도 못
하게 하는데, 마침 김효숙친구가 무장아찌 나눠줘 잘 먹었습니다. 느끼한 게찜을 먹으며 김치가
생각나는데 무장아찌는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효숙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식사 후
삿포로시내 아파리조트에 도착해 짐을 정리하고 곧 호텔 1층에 있는 고급 선술집(이자카야)에서
일본 북해도 3박4일의 여행을 마무리 짓는 일본식 식사를 하였습니다. 마침 생일을 맞은 한진숙,
박상길,박미경 세친구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해 멋진 생일잔치 겸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김광찬지기의 인사말, 김재형대장의 여행소감 등 이희광친구의 사회로 진행된 오늘의 마지막 모임은
27명 모두가 모여 서로 서로 여행소감을 말하며 술도 한 잔씩 권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체모임 후, 김광찬친구의 방에서 여행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며 다시 술자리를 갖고 모였는데
친구들은 너무 늦지 않게 자리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지요.
오늘은 24,293걸음을 걸어 17,005m를 기록한 발로 뛴 하루여서 피곤해서 그런지 많은 친구들이
온천욕도 안하고 잠자리에 들었던 바쁜 날이었습니다.
내일은 아침 8시에 출발해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밤이 깊은 북해도, 삿포로의 밤은 또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우리 양띠친구들, 늘 건강한 신체와 맑은 정신으로 활동하시길 바라며 셋째날 후기글을 마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제4일>
오늘은 북해도 여행을 마무리하는 날, 월요일 아침이라 러시아워를 생각해 7시 50분에 로비에
모인 친구들은 매일 호텔이 바뀌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가급적 온천욕은 꼭 하였지요. 저도
어제 저녁 온천욕을 하고 잤더니 몸이 개운하더라구요.
삿포로맥주 자회사로 시작한 아사히맥주는 현재 판매량 세계 6위, 한국 수입맥주 판매량 2위, 일본
국내 판매량 2위 등의 세계적 맥주가 되었답니다. 보리와 호프, 물을 주원료로 하고 쌀, 옥수수
녹말을 부원료로 만든다는 아사히맥주는 일본 전국에 8개의 맥주제조공장을 가지고 성업 중인데
그룹차원에서 저탄소 사회를 구축하고 있으며,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은 재활용하는 순환형 사회를
만들고 있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공장의 수원지 보전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70년 이상 자연이 주는 혜택을 계발하여 산림보존 등 환경보전의 소중함도 널리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사히맥주의 이러한 환경계획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젠 전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 살고 있는데, 세계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치하는 세계 1등 환경선진국이 되어
유엔 등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1997년 12월 교또의정서를 통과시켜 지구온난화에 대처
하기 위해 선진국부터 의무적으로 온실가스배출을 감축하게 하게 등 앞장서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지속가능한 깨끗한 지구환경 실현에 공헌하고 있기때문이었습니다. 아사히맥주 공장견학은
재미있고 분위기도 좋게 진행되었는데, 무료로 맥주를 시음(試飮)시간에 저는 개인사정으로 맥주
대신 논알콜 음료(아사히 H2O)를 마시며 견학을 마쳤죠. 원래 삿뽀로맥주가 북해도 특산일텐데,
맥주공장 견학은 일본 전역에 8개나 공장이 있는 아사히맥주가 더 유명해서인것 같았습니다.
일본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국민의 단합이 잘 되고 개인 집이나 거리가 비교적 깨끗한데, 이는 태풍
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가 많아 항상 중앙의 지시를 따르고 주변을 정리 정돈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그런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금수강산(錦繡江山)이란 말이 있듯이 자연생태가 아름
답고 재해가 적어 음주가무를 즐기다 보니 일본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가 별로 없었던 북해도에 최근 태풍 "라이언록"이 큰 피해를
입혀 정부차원에서 북해도 주민들에게도 태풍이나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기 앞장서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최근 경주, 울산지역에 지진이 발생한 후,
모두가 국민안전처를 성토하며 비난만 일삼고 있는데, 아직까진 지진피해가 없었지만 이제 본격적
으로 지진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때에, 정부를 향해 국민이나 야당에서 비난만 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일본이 중,남부지역의 지진, 태풍에 철저히 대비한 것처럼 이제 비교적 안전지대
였던 북해도에도 자연재해에 대비해 국민들이 일치단결해 준비하는 것을 보고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이제 우리도 정부 탓만 하지말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자연재해에 철저히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여행에서 느낀것 중 하나가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인들은 평소 정부의
정책에 따라 빨리 대처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늘 불안한 가운데 살아 왔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살아오기만 했지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책을 소홀히 한 것은 사실인 것 같아
앞으론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철저히 자연재해에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엔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말할 때 일의대수(一衣帶水),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라고 말하곤
합니다. 두나라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는가를 함축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표면상으론
이처럼 긴밀한 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는 항상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특이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현상을 극복하고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다같이 "가까운
나라"로 관계로 정립(正立)되기 위해선 두나라 사람들이 상대편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본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자부하나 실제로는 너무 모르고
있다면 지나친 말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북해도 여행은 우리 양방 친구들이 일본을 조금 더
알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도록 해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보람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콜링우드(R.G.Collingwood)는 "지난날의 역사를 모르고는 오늘의 현실을 이해할 수 없고,
또 내일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의미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양방 친구들은 그동안 수많은 산행을 통해 서로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이제 친구들을 더욱 더 존중하며 이해하고 격려하며 살아간다면 그 어떤 누구보다도
돈독하고 행복한 삶의 원천이 되지 않을까요?
두서없이 쓴 북해도여행 후기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우리 양방친구들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일본 빵이나 과자를 먹어보면 우리것과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는데, 사실 미세한 차이가 상당히 큰 차이이지요. 수고 많았습니다.
르타오의 치즈케이크는 혼자만 먹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 북해도 갈땐 꼭 들러 보시게.
재천친구 에 밤늗께 까지
일본 북해도에 후기글을
작성하는야구 너무너무좋은 후기글 감사합니다 ? 감 동 ? 글
나도 용진친구와 북해도 여행을 함께 해 즐거웠네.
일본여행 3박4일내내 회식 모임도 마다하고 컴과 씨름하며 전 일정들과 에피소드의 즐거움을 가미하며
준비해준 제천친구의 헌신적인 후기글 봉사에 감사드림니다.
고마워. 여행다니며 기록을 남기면 나중에 훌륭한 추억거리가 되니까 기행문을 남기게 됐지. 희광친구와 함께 북해도를 다녀와 좋은 추억이 되었네.
3박4일 제천친구와 함께한 시간도 좋았는데
누군가가 하기 힘든일을 마다않고
생생한 기록으로도 남겨주니
참말로 고맙구만.
시간이 흘러흘러~
언제든 이 추억이 그리울때
타이머신을 타고 돌아 볼수 있는 세심한 기록.
친구 재능기부에 감사하며~
수고 많았읍니다.^^*꾸벅!
양방의 분위기 메이커, 덕이친구의 상황에 맞는 개그성 멘트는 늘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었지요. 감사하게 생각하며 늘 건강해 양방을 재미있게 해 주세요.
오랫만에 친정나들이에 행복했구 북해도기행문 !!!!실감나고 맛깔나며 생동감있어 최고입니다
감사드리며 편안한밤돼세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양방에 들러 친구들과 같이즐거운 생활하시지요.
참으로 대단하고 열정이 남 다를세.. 덕분에 체계적인 기억을 하게 되었네..^^
준짱의 사진에 대한 열정에 비해선 별 것 아닐세.
일본여행의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지식인으로써의 가치를 느끼게하는 후기글 항상 그렇듯이 잘 읽고 가네--후암동신사 제천. 만세!~
해암 덕분에 행복한 여행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네.
항상 건강 유지하여 여행 함께 하세.
양방의 보물 제천씨..후기글 신경쓰느라 식사는 제대로 했는지요?..감사하고 고마워요..
감사하긴 내가 더 감사하지요.
후기 글 쓰다 보면 나도 행복한 느낌이 들어 쓸 뿐인데..여행 내내 친구들을 위해 수고 많았습니다.
신사양반 항상 후기글 잘보고 감사하게 생각해~~~
글을읽고나니 내가 다녀온 느낌이야,
글쓰느라 고생했어~~~~
직장생활 계속하는 병두친구가 부럽군.
내년 해외여행 때는 함께 하세나.
우리의 추억을 글로 남겨준 제천친구 정말 고맙고 수고하셨네~~
시간이 흐른 다음에 이번 일본여행 생각나면 또 한번 읽어 봐야지...
내년엔 어디로 가는게 좋을지 해외여행을 많이 하는
광찬친구가 아이디어를 좀 주시게나.
익숙하지 않은 일본어로
헷 갈리기도 했는데
성실한 후기 글 덕을 봅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나연친구도 북해도 여행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칠수 있는것까지 상세히 글로 옮기는 친구의 후기글 감동 그자체입니다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도 뒤로하고 힘들게 후기글 옮겨준 친구에게 수고의 박수를 드립니다 ㅎ
늘 밝고 긍정적인 효숙친구와 일본 북해도를 함께 여행해서 즐거웠습니다. 내년엔 어디로 여행할지 경험많은 친구의 조언을 부탁합니다.
제천친구~한마디로 휼륭합니다 많은도움되겠습니다~고마워요^^
저도 재밌는 미경친구와 함께 여행해 즐거웠습니다.
와우 !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시간이 흘러 추억을 남겨준 이글을 보면서 파노라마처럼 지난날들을 그리워 할거 같습니다
새벽까지 글 쓰시느라 핼쓱한 얼굴과 식사까지 늦게 내려 오는걸 보면서 친구들 위해 수고하심에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쨩이친구의 재미있는 유머로 즐거운 북해도 여행이 되었습니다. 늘 건강해 내년에도 세계여행의 또다른 맛을 보며 즐거운 여행 하십니다.
후기글 올리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정말정말 훌륭해요~굿~!!!
여행같이해서 즐거웠습니다~^
함께 북해도 여행을 가서 재미있는 대화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즐거웠습니다. 하남의 세 영숙친구와 내년에도 함께 세계여행 다닙시다.
실제로 보고~
후기글 다시 보노라니 주마등 처럼 장면이 떠오르네~
신사양반 수고했고 고맙네!
우리의 자랑 제천친구!
멀리서 양방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세남친구에게 늘 감사하네.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네.
에구 상세하게 꼼꼼하게도 적으셨내요![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훗](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119.gif)
![빵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124.gif)
읽고나니 내가 모르고 지난것도 알게되었고
많은공부가 되었내요 일본북해도 여행 양방 친구들과
잊을수 없는 추억을 되새길수 있도록 후기글을 멋지게 올려줘서
너무 감사감사 정말 수고많았어요 졔천씨 같은 친구가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양방은 활기차고 행복이 넘치는 카페가 됄거라 믿습니다
작년 운남성 여행보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많은 곳을 함께 다니며 재미있게 지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여행다니길 바랍니다.
북해도여행에서 아주아주 상세한 후기글을 읽으면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순종친구도 3박4일 여행하느라 수고많았습니다. 늘 건강 유지해 내년에도 더 멋진 곳에 함께 여행하길 바랍니다.
필요할때 필요한 것을 볼 수 있는 분별력을 가진 친구와 함께 여행 할 수 있었음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
여행 구석구석 북해도의 일지를 잘도 나열에 주셧군요 ~그 성실성에 다시한번 감사를 느끼며 친구들과의 여행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양방행사에 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송이친구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북해도 여행에서도 재미있고 즐거움속에서 함께 여행해 고마웠습니다.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고 늘 건강유지해 내년에도 함께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후기글 감사해요~
한번더 즐거운여행을 생각하게되네요...
양방일에 항상 긍정적으로 참여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종선친구와 함께 북해도여행 즐겁게 해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양방친구들과 또 다시 여행하십시다.
신사답게 깔끔 하구만.
잠은 좀 잔거여?
여행내내 늦게까지 불 켜고 있어 잠을 잘 못 잤을텐데 미안하네. 옆에서 많이 도와줘 감사했네. 내년에도 또 여행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