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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카페에 가입후 정보를 얻고 용기를 얻었기에
저역시 짧은 여행기를 내려놓을까합니다 ..
함축되게 모든정보를 공유하였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저에 가방끈이 짧아
머리에 지진이 나겠고
그냥 편하게 여행기를 반어체로 간단하나마 서술함을
료해 하시면서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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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4.6일들어가서 5.20일나왔다.
4.5일 부천에서 완도까지 지루한 운전끝에 도착한 완도해변공원에서 쉬면서 일박후
다음날 카페리호로 제주 입도 ..
5.20일 제주에서 나와 청산도에서 1박 .. 그리고 추풍령2박. 영월.평창에서 1박씩
51박후에야 비로소 부천집으로 귀가하였다.
퇴직후의 버킷리스트 ..
언젠가 제주에서 두달쯤 살아보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더랬는데
작년말쯤 빈약한 경제사정이지만 트럭캠퍼를 구입하게되어 다행히 이번에 실행에 옮길수있었다.
떠날땐 설레임과 ..
그리고 어디에자고 어디를 여행하여야할지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는데
그날그날 어디에 갈까를 생각하고 어디에서 잘까를 궁리하면서
구경하면서 다니다보니
날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 꿈같이 지나간느낌이다.
제주를 동에서 서로 한바퀴돌았고 한라산정상에
이번엔 기필코 오르기위해 성판악주차장에서 적막하고 시커먼밤을 새우고
새벽에 올라 백록담도 보았으며
여러번 들럿을법한 유명 테마공원은 피하였고 어지간한 자연풍경과
꼭 가볼만한 여행지나 예컨데 언제가도 안질리는 주상절리나 기타 조용한테마파크나 가보고싶은곳은
얼추 다 가본것같다.( 제주가니 신기한 무인카페도 나중엔 경험자처럼 제법 이용하게 되었다 ㅎㅎ)
어떤땐 시간가는줄 몰르고 고사리도 땃으며
우연하게 대화가되여 친하게 지내게된 입도하여 연세살고있는집의 과객이되여 몇일 놀고먹고
편하게 신세도 지면서 그들과함께 마늘밭 일당알바 경험도 맛보며 제주를 온몸으로 느껴보았지만
하지만 아직도 몇몇 꼭오르고싶었던 오름들이 있는데 못오른것은 아쉽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제주앓이를 하는중이다 .. 좋은조건의 년세임대가 있다면
그렇게 해서 내려가 살려고한다..
뭐 집도 알아보았으나 견물생심이라 가끔 눈을 붙잡는 물건도 있으나 요즘 제주 집값이 너무 올른것같다.
집을 산다는것은 아무래도 좀더후 .. 안정기?에 사는것도 결코 늦지는 않을듯하다.
왜냐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 제주의 부동산을 파는사람들은
제주민이던 모든것을 정리하고 제주를 떠나는 이주민이던 플러스알파를 붙일것이고 시행착오로 잘못투자되여
가치가 떨어진 부동산을 분위기에 현혹되여 알파까지 얹혀서 사야하는 불행을 자초할수는 없기에
더구나 간혹있을지도 몰르는 폭탄돌리기와 부동산과의 입맛?맞아떨어진 가격거품도 있겠고..
게다가 중국인들때문에 라고 왜곡?되어있는 제주부동산경기에 눈탱이 맞기싫으니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나에짧은식견으로 중국인들이 동네의 조그만 농가주택들에 눈을 돌릴까? 그렇진않은것같다
그들은 큰덩어리에 투자하고 그래서 환경파괴우려도 나오는것일테고 .. 그런데 분위기가 .. 물론 제주귀촌이 유행이라서
그런것이 크겠지만 암튼 중국인들로 인하여 농가주택.단독주택등 부동산이 널뛰는것만은 아니라는게 내생각이라면
생각이겠다.
년세만해도 .. 동네에 가끔나오는 연세 250짜리내외는 .. 사실상 거주하지않는이상..
차례가 온다는게 거의 불가능하겠고..
부동산에서 값이 매겨지거나 부풀어진 가격의 어지간하면 얼마의 보증금에 6내지7백짜리들.. 그런것들도
기실 보면 허접스런 물건들이 많아서 ㅠㅠ 말이샜다.원래 잘샙니다 ㅠㅠ
옆지기와 둘이 총여행경비로는 420만원
그중 차량선적비등 순수교통비와 기름값이 120만원약간 +.. 지인들선물 25만원정도..
핸펀수리비20만원(덴장~!! 액정이 나가서 ^^) 본인 술.담배외 기타잡비 60만원
그외 200만원남짓 생활비로 쓴것같다 ..
나름 알뜰하게 썻다..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는 .. 마라도에서의 한나절
모슬포에서 배를 타려고 하였으나 사람도 많고 하여
다음날 송악산에서 가는 배편으로 하였는데 ..
들어가서 바로다음배로 안나오고 .. 한타임을 늦춰 나오니
느긋하게 섬을 한바퀴 돌며 사진놀이도 하고 한타임은
짜장면집에 앉자 막걸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니 참 좋왔다.
여행은 느긋하게 먹고 마시고 걷고 이야기하고 구경하고하는 행복의 종합셋트라는데 ...
왜들 그리 휘딱 휘딱 번개불에 콩튀듯하는지 ..
많은곳을 보려는 욕심에 급해질때도 있는데
그러지 않는다 해도 내심 그렇지않고 그런마음을 억누른다는게 쉽지않는경우도 있다.
올레길을 걸어볼까 하였으나 포기하였다 ..
조금 걷다보면 힘들기도 하거니와 이길이? 저길이? 맞는건가????
도무지 헷갈리기도 하고 이게 길을 걸아야 하는건가 .. 뭐 길이 다 길인데
굳이 올레라고 만들어서 유행따라 안가면 어떠냐...고 하면서도 그래도 얽어매는 심정
사실 떨치기 어려웠다.. 뭐 그냥 가다보면 좋은길나오면 걷고 아니면 말고
그치만 그러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유명 좋은길 멋진길은 얼추 구간구간 그것이
다 올레길이었더라 ~
관광지에 길들이 올레길로 연관되여 있다보니 그리 된것임을 .. 그리 생각되여진다...
좋왔던길을 기억하자면 .. 올레7코스 황우지해안~ 외돌개로 해서 다시 돌아온 그길과 ..
새로 생긴 성산지질트레일길 .. 이길은 짧기도하고 새로생겼다해서 일부러 일출봉관광안내소를 찾아
묻고 걸었는데 참좋왔다.. 저질체력으로도 3시간정도 구경하면서 쉬고
비맞고 천천히 환상적인 성산일출봉을 사진찍고 ....
성산일출봉은 정상사진도 멋지지만 ... 광치기해변에서의 멋진풍경도 좋고
갠적으로 더욱 좋왔던것이 지질트레일길을 일출봉에서 나와 한바퀴돌아 일출봉으로 돌아오는
말미에 이생진 시인길로 해서 돌아올때 그풍경은 정말 잊을수없다... 그냥 아무렇게 찍어도
작품이고 예술이다
사진을 찾을라니 귀차니즘으로 ... 호랑이가 모델이 되었지마는^^ 사실 뭐좀 찍으려면 호랑이가 들이대서
그치만 기분좋와 그러는데 어떻랴 ~~~
그리고 수월봉지질트레일길인가??? 용량부족으로 지명을 안따지고 여행하다보니 ..
암튼 ~ 수월봉에서 탄낭들이 박혀있는 풍진세월따라 해안길을 걷다보면 차귀도 선착장을 끼고돌아 돌아오는길
벌판에 고산리유적인가를 보며 감회에도 젖어보며
그냥 그렇게 걸어 돌아와서 수월봉에 차를 대고 하룻밤 숙영을 하였더랬는데
수월봉아래 찬란히 빛나는 푸른바다와 .. 밤에 마침 구름사이로 나오는 보름달에는 그져
넋을 일고 바라볼뿐 .. 낮으로 차귀도 낚시배 한시간 타면서 얻어온 잡어회와 함께...
수월봉 고산기상대옆에 정자에서 밤쭝 혼자 먹는 막걸리한잔 아..........말해 무었하랴 ㅋ
수월봉에서 바라본 야경
에고 짧게 간략하게 여행기를 올린다는게 중언부언 ..
송악산에서 이박 숙영하면서 있었던일들 송악산둘레길과 정상을 올랐던것도 삶에 좋은추억으로
내내 남을것같다 ..
형제섬에 일출
앞서가는 호랑이 제발 으르렁거리지 마시고 건강하기만하세요~
송악산 주차장에서 저녁으로 오붓한시간을 삼각대놓고 인증샷을 ^^
화순금모래해변에서 글자놀이
카멜리아 힐
아름다운 방주교회 건물
그외 사진들 ~~~~!!!!
아름다운 제주 .. 제주가 늘 아름다움을 간직할수 있도록 ..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자연이 망가지지않고 잘 보존이 될수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
우리님들 복된 나날들 되소서 ~!!!
첫댓글 몇일전에 제주 한달살이 시작했습니다.
너무 행복하신 모습입니다^^
아 그렇군요...성민아빠께서도 제주여행이 행복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자꾸 제주가 생각나서 앓이중이랍니다 ㅎㅎ
즐겁습니다. 쓰신글 읽는것만로..
보름전쯤, 한달살이는 못하고 보름살이를 했는데 아직 그 느낌도 생생합니다.
즐거운 인생누리시길!
제주에 자연은 정말 좋은것같습니다...지금도 사라봉공원이며 제주숲내음과 모든것이 코를 자극하는듯합니다 ㅎ..큰 일꾼님께서도 행복하시길요 ^^*
저도 4월 한달살이 하고 돌아와서 지금 제주앓이 중이랍니다 틈봐서 기회되면 또나갈까
아니 아주 입도를 계획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나저나 캠핑카 너무 환상입니다 저는 제주여행을 하면서 남자였다면 좀 더 자유로웠을텐데 하는 아쉬움들이 많았답니다
그치요 제주앓이 하시고계시다니 동감입니다..그래서 저도 입도를 해서 1년살이부터 해볼까 궁리중이지요 ^^..캠핑카여행도 나름 좋왓답니다 ㅎㅎ..여튼 청산님에 꿈도 이루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캠핑카 생활이라...
환상적입니다.
저는 그냥 1T 소형트럭에 스티로풀 깔고 천막 호로 씌워서 다닐까를 생각했는데...
캠핑자작카 까페에 들어가 보니 기발한 차량들도 많드만 저는 기계치라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캠카로 이동하면 낮의 정경뿐만 아니라 제주의 아름다운 밤 모습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겠네요.
특이한 경험을 하신 님에게 부러움섞인 박수를 보냅니다
아네 감사합니다 ^^ 다니다보니 중원사랑님 말씀처럼 1톤포터로 여행하면서 잘쉬거나 잘때는 짐칸에 2인용텐트설치하는분을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어놓았으면 아쉬움이 .. 어떤분은 코란도짐칸에 물통을 싯고 그안에 살림살이 넣고 다니는분도 .. ㅎㅎ 저도 1톤포터에 올린겁니다 .. 저도 기계치인데요 캠카요즘 자작이라도 만들어놓으면 차후에 손볼게 없답니다 ㅎ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네 감사합니다 ...
william님께서도 늘 건강행복하세요 ..
사진보고 정말 감동먹었어요 ^^@ 두분 너무 멋지시다는 표현밖에 못해드리겠네요.ㅎㅎ 인생은 저렇게 도전해야 한다는게 팍팍 와닿아요.
네 넘좋은격려의글에 감읍행복..감사한마음으로 전해드립니다^^..
" 인생 은 저지르는자의 것 이다 " 라고 하더니 정말 그렇네요
결국 행 하느냐 생각만 하느냐 의 차이군요 인생은 ....
부럽기만 합니다 ....
에구 보잘것없는 인생인데 좋게 봐주시니 감읍 부끄러울따름입니다..
님께 좋은일들만 있으실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
꿈만꾸다가 세월은 훌쩍!!!바로 떠나시는 무디님 진정한 여행의 고수이십니다.
후기글 기대합니다..
제주에 나와서는 이리저리 부평초처럼 부대끼고 떠도는인생이라
후기라고 쓸것이 없습니다 ㅎ ~
8월에 한달살이 들어갑니다.좋은 경험담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감사합니다^^ 저두 자작캠핑카(시티벤)가있는데
제주가는 배에 실어지는지요? 알려주시면 감사^^
아네 .. 여름성수기철에 가신다니 역동적인 제주모습을 보시겠군요 ^^ 저는 완도에서 카페리를 탔는데요
배가커서 트럭도 실어지고 자동차칸이 엄청큽니다 .. 목포에서도 실어지는것같던데요..
모쪼록 행복한 제주여행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내년이 결혼 30주년이라 한국도 방문하고 신혼여행 갔었던 제주도 갈려고 정보 얻으러 왔는데
무디님이 가셨던곳 따라만 가면 될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네 .. 감사합니다 .. 모쪼록 행복한 여행되시기바랍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