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안경 구입시(가격으로)
대부분 공학장비들은 비싸면 좋은것으로 통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실제로 어느정도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쌍안경의 경우 기술노하우가 대부분 많이 평준화 되어 있기 때문에 중저가의 경우 국산이나 외국의 저렴한 장비가 메이커값을 지불하는 다른 비싼 제품과 별 차이가 안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격-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2~3만원대의 저가형에서부처 100만원이넘는 고가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반인들이 많이들 사용하는 대의 가격은 10~30만원대입니다
보통 필드좀 다녔다 하는 사람이거나 이것정도는 가지고 다녀야 겠다는 사람이라면 60만원 이상대의 고가 명품등이 의례 목에 걸려 있는걸 볼수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가격을 가지고 좀 이야기를 하자면
1~2만원대-인터넷에서 자주 볼수 있는데 믿을만한 제품을 찾기가 하늘에서 별따기 입니다.
3~5만원대-비교적 탐조 초기에 가지고 다니거나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줄수 있습니다. 일부 장난감가계에서 파는 제품도 있지만 오히려 쌍안경 전문샵에서 사는것이 제품에 대한 후기등을 볼수 있어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며 쌍안경을 손에 익힐때 쓰면 됩니다. 물론 이 제품대에 저렴하면서도 어느정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들도 많습니다.
국산제품중 이가격대의 제품중 제가 직접 써본 결과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3~4만원대라는 것을 본인도 감안하셔야 합니다.가격대비라는 것이 있으니깐여.
인터넷등에 가장 많이 광고나오는 사쿠?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5~7만정도 하더라구요. 기회가 되어 써본적이 있는데 대물렌즈가 커서 시원한 시야가 좋기는 하지만 부피가 크고 내구성이 좀 약한거 같습니다.실제로 기회가 되어 사용하게 되었는데 큰충격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대물렌즈와 몸통이 둘로 나눠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광고에 비해 성능은 광고를 100% 따라가지 못한것 같습니다.
(쌍나경 구입시 고려해야 할 점)
(1).렌즈에 색들어간것은 가급적 피하십시요.-일부러 색들어간 것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고, 어느정도 괜찮은 제품에도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기본적으론 렌즈에 색이 없는게 가장 원색을 보는데 좋습니다. 이것은 색수차를 없애기 위해 일부러 렌즈에 색을 넣은 것입니다. 색수차란 빛이 색에따라 굴절율이 달라지는 것을 말하는데 , 프리즘 생각하면 됩니다. 빛은 렌즈를 통과하며 빛이 색에 따라 굴절율이 달라져 결국 초점이 선명하지 못하고 산란하게 되어 흐리게 보이기 때문에 이걸 보정하려고 빛의 일부를 없애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빨간색이 많은데 빨간색과 파란색이 빛의 굴절율이 높아 퍼져있는 빛의 일부를 없애버리면 결국 굴절율이 높은 빛이 사라져 선명해지게 하는 방법인데 단점으론 자연광이 약할때 약간 붉은기운으로 보입니다. 어떤 제품은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
우리 일상에서 빛의 굴절율로 인해 낮에는 하늘이 파랗게 낙조때는 하늘이 빨갛게 되는 것을 보면 알것입니다.
고가제품에 "ED(Extra-low Dispertion)"나 "APO(apochromat)"라는 문구가 들어있는게 있는데 이것들이 바로 색수차를 어느정도 낮춘 렌즈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2).부피가 큰 것은 피하십시요. -예를 들어 군용에서 사용하는 스타일처럼 너무 크면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비교적 적당한 스테이너형(접안렌즈 움직임이 몸체 속에 들어 있는 형)이 좋을듯 한데여.?싸이즈는 예를 들어 "8*40"처럼 뒤에 붙은 숫자가 35~50사이의 것이 가장 무난할 것입니다. "8*40"에서 앞의 것은 배율이고 뒤의것은 대물렌즈 싸이즈 입니다 . 대물렌즈 지름이40mm이라는 거죠.
50이 넘어가는 것들은 부피가 커서 결국 나중에 바꾸고 싶은 충동이 생길 것입니다.
(3)고배율은 좋다! 어느 배율이 좋을까.
가장 편한 배율은 7~8배율입니다. 이것은 사용하다 보면 몸으로 느낄것입니다.7~8배율의 경우 움직이는 물체도 순식간에 찾는반면 12배율 이상의 경우 시야가 좁고 많이 흔들려 초보자는 힘든면이 많습니다.전에 러시아제 "12*45"를 사용했었는데 움직이는 차량에서 절대 사용 불가입니다.
쌍안경에 써있는 숫자중 앞에 있는 것이 배율입니다. "예:8*45 -8배율입니다."
"배율이 높은 쌍안경은 좋은것이다? "절대 그런게 아닙니다.
쌍안경은 일반적으로 선명도와 제품의 내구성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10~20만원대 -직접 써본 사람이나 탐조 경험이 있는 분들이 권유하는 제품을 사는게 좋으며 잘못 사면 좀 후회 할 수도 있습니다. 국산제품중 (국산 산주 8*42) -이 제품은 제가 가지고 다니는 기종인데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oem수출기종인데 국내에 산주란 이름으로 일부 내수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터넷에서 거의 볼수는 없습니다. 성능은 비교적 중급 이상이며 일반적 멀지 않은 시야에서 보이는 것은 고가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외국 30~40만원대의 제품과는 동등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국내제품이기에 쌉니다. 단점으론 많이 사용하다 보면 일부 외장부품이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성능과는 무관합니다. 제가 현장을 다니며 여러 타사 제품과 비교해 본 결과 가격대비 좋은 제품입니다.
10만원대의 제품은 잘 선택해야 합니다 알다시피 외국산은 국내로 넘어오며 가격이 상승하고 이때문에 가격에 부흥을 못할수도 있습니다. 요즘 저가가 많은데 성능의 폭이 매우커서 먼저 써본 분이 권해 주는 것이 좋고 정말 잘 모를떼는 잘 알려진 믿을만한 메이커를 고르는게 방법중 하나입니다.
20~30만원대-어느 회사이든 비교적 제품의 믿을만한 성능이 안정되어 있는 가격대입니다. 특별히 누구의 권유가 아니어도 어떤 모델을 선택해도 무방하며 배율과 크기만 잘 선택하면 누구든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40~70만원대-어느정도 탐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용돈 모아 사십시요.
어느회사 제품들이든 후회는 없는 제품들입니다. 이가격대가 형성되려면 회사의 기술력이 뒷바침하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특히 접해 본 제품들중 칼짜이쯔나 라이카는등은 이가격부터 시작하는 명품들입니다.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리면 눈물 납니다. ㅎㅎ
70~100만원이상대-여유되시면 사십시요. 더이상 설명 필요없음. 하지만 이 믿에 가격대에서도 충분히 이가격대의 성능을 맛 볼수 있습니다. 물론 미세한 차이는 분명 나지만 일상탐조등에서 고가는 필요없을듯 합니다.
결론지어보면 쌍안경을 처음접해본 사람이거나 아이들에게 줄 선물용이라면 작고 저가형인 것을 구입하고 좀 목적있게 사용할거라면 저가형으로 기능을 익힌후 좋은 기종을 고르는게 좋을듯 합니다.
탐조를 하지 않더라도 쌍안경은 내눈으로 보이지 않은 곳의 세계를 볼수 있는 것이기에 하나쯤 있으면 관까지 가지고 갈 것이니 하나씩 장만해도 후회없을 것입니다. 그럼 -가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