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만한 물가가 있는 관포교회에서 드리는 새벽이슬 같은 이야기 (주일오전예배)
하늘 나그네로서 직분 감당 (2)
설교 : 조용안 목사
날짜 : 2022. 9. 25.
본문 : 베드로전서 5:2-3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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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조용안 드림
베드로 사도는 양 떼를 칠 때 지녀야 할 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각각 ‘하라’와 ‘하지 말라’는 형식으로 세 가지씩 말씀하고 있습니다. ‘➀ 억지로 말고 자원해서 하라 ➁ 더러운 이익으로 말고 즐거운 열정으로 하라 ➂ 주장하지 말고 모범의 본을 보이는 자세로 하라’입니다. 목회자들이 빠지기 쉬운 나태, 물욕, 권력욕에 대한 경계 말씀입니다. 좀 더 넓게 보면 목회자뿐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 것이 더 합당합니다.
첫째,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해서 하라
본문 2절에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양을 치다’는 양을 기르다, 보호하다, 목양하다는 뜻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양 무리를 치는 사람들입니다.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요 21:17). 양들을 잘 먹이기 위해 좋은 꼴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2). 우리에게 각종 은사를 주셔서 교회 일꾼으로 세우신 이유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봉사의 직분과 내용은 달라도 모두 성도를 위한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양 무리입니다. 일천 번제 후에 솔로몬 왕이 구했던 ‘주의 백성’ ‘듣는 마음’에 하나님은 감동하셨습니다. 직분 감당은 억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해야 합니다. 자원한다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원할 때 한 가지 전제조건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전제되지 않고 내 생각만 강조되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해야 합니다.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출 35:21). 성막 만들 때 자원하는 마음이 생기니 금, 은, 놋, 거울, 자신들의 기술과 솜씨를 즐거움으로 제공합니다. 관포교회 본당과 선교관 건축도 꿈같은 역사였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중건할 때 사람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52일 만에 마무리합니다.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는 자기 목숨을 걸고 자원해서 헌신적으로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더니 사도 바울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었습니다. 교회는 이렇게 소리 없이 자원하고 봉사하는 사람들로 인해 이제까지 세워져 왔고 앞으로도 세워질 것입니다. 자원하는 사람과 억지로 하는 사람의 차이가 큽니다. 자원하는 사람은 일을 시키는 것만 아니라 찾아가서 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덜 피곤하고 열매도 큽니다. 교회학교 교사, 성가대, 찬양단, 플롯, 바이올린, 피아노, 키보드, 기타, 교회 청소, 화장실 청소, 주방식사, 안내, 매일 아침 갓개큐티 유튜브 봉사, 유튜브 나래이션, 말씀댓글일기쓰기, 노방전도 153도전, 구역점수 천 점 도전 등 자원하는 마음이 있으면 할 일이 생각나고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대가를 기대하고 봉사하는 것은 일종의 노동이기에 피곤합니다. 교회 일꾼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기가 가진 달란트를 나누는 농어촌모델교회 관포교회 자랑스럽습니다.
둘째, 탐욕으로 하지 말고 열정으로 하라
본문 2절에 “(새번역) 여러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 떼를 먹이십시오.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진하여 하고, 더러운 이익을 탐하여 할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의 이해관계와 결부시키지 말라는 것입니다. 봉사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관심을 끌려고 인기를 의식하여 봉사하는 사람이 생각 외로 많습니다. 자기 이해관계와 결부시켜 더러운 이득을 탐하면서 하는 거래하는 봉사는 안 됩니다.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마 10:10).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자기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셨습니다. 목회자가 사례를 받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목회자로서 사례가 목양의 동기가 되면 부끄러운 것입니다. 예수님이나 본문의 베드로는 목양을 개인 사업으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늘 나그네로서 직분 감당은 이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불타는 열정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지 말고 이득을 노리지 말고 지원함으로 기쁜 마음으로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행 20:28-30).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목자이시며 소유자이십니다. 내 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양들입니다. 장로는 양을 맡은 자에게 불과합니다. 마지못해 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이 걱정하는 것은 이리들이 들어와서 거짓된 교훈을 퍼뜨리고 성도들의 믿음을 바른 신앙에서 떠나게 하는 것을 제일 염려하고 있습니다. 종말 시대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미혹한다고 했습니다. 하늘 나그네로서 직분 감당은 물질 탐욕 대신에 섬기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기꺼이 하며’는 개역성경에는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새번역은 ‘기쁜 마음으로 하십시오.’ 즐기면서 해야 합니다. 당장 무슨 이득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칭찬 듣는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일이 분명하기에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 수고하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유익된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
셋째, 주장하지 말고 본을 보이라
본문 3절에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맡은 자들’은 ‘몫’, ‘지분’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 무리를 돌보되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봉사하는 자세로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5, 28). 예수님의 교훈은 세도를 부리지 말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자원적인 섬김의 태도야말로 모든 기독교 공동체 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자질입니다.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벧전 5:4). 장로는 어디까지나 목자장 밑에 부목자입니다. 주님 대신에 자신의 권위를 앞세우고 자신의 욕망대로 양 떼를 주장하는 것은 목양의 독재입니다. ‘주장하다’는 상대방을 물리적 심리적 폭력으로 억누르는 것을 말합니다. 장로는 부목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장로는 주장하는 폭군이 아니라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본이 된다’는 ‘거울이 된다’, ‘똑같이 도장을 찍는다’, ‘본을 뜬다’는 말입니다. 바울을 통해 배운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온 것처럼 먼저 믿는 우리를 통해서 가까운 친구와 식구들이 예수 믿는 것이 무엇인지 배워가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어떻게 헌금하는지, 어떻게 기도하는지, 어떻게 봉사하는지, 어려움이 오면 어떻게 이기는지, 남이 그를 욕하면 같이 싸우는지 아니면 잘 참는지, 말은 안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당회가 결정한 것을 성도들이 따르지 않는다고 말하는 교회는 갈등과 문제 속에 빠져서 고소 고발이 난무합니다. 존경받는 당회는 성도들이 당회가 결정했으니 순종하자고 합니다. 장로들은 존대를 요구하지 말고 존경을 받도록 처신해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11:1). 가장 훌륭한 가르침은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빌 3:17). 늘 본받을 뿐 아니라 너희들이 누구에게 본을 보였는지 본을 보인 사람을 나에게 증명하라고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내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사람의 삶입니다.
'묵상(하가)'은 깊이 생각하다, 으르렁거리다는 뜻입니다. 맹수가 먹이를 앞에 두고 으르렁거리듯이 말씀 앞에서의 내 모습이기 원합니다.
댓글은 사귐입니다. 댓글은 영의 생각입니다. 댓글은 믿음 생활의 동력입니다. 말씀댓글에 참여하시면 말씀의 풍성함이 더하여집니다. |
@ 아멘.
@ 주일 말씀을 듣고 큐티 나눔을 하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명기 33:29).~♡♡
@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해서 하라.
억지로 시키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함으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대가를 바라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직분을 감당하겠습니다.
@ 탐욕으로 하지 말고 열정으로 하라.
하늘 나그네로서 이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불타는 열정으로 직분을 감당하겠습니다.
@ 주장하지 말고 본을 보이라.
예수님은 목자장이 되고 나는 존경받는 부 목자가 되어 내가 누구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서
바울은 디모데를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했던 것처럼 나를 본받은 믿음의 사람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 하나님, 제가 주신 직분을 감사히 여기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즐거운 마음으로 거짓이나 탐욕으로 하지 말고
기쁜 마음으로 주께 하듯 하며 목자장의 말씀을 듣고 본을 보이는 삶을 살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주님, 나의 삶을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기뻐하며 감사함으로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
@ 본보기는 예수님의 발자취이므로 오직 한 길 예수님, 나는 예수님만 따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섬기는 일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열정적으로 즐겁게 직분을 감당하는 자로 본이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내 생각, 내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온전한 직분 감당을 이룰 수 있게 인도하소서.
감사합니다.
@ ‘하나님의 양 무리’ ‘주의 백성’임을 고백합니다.
목자장 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부 목자로 본이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자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며 기쁨으로 마땅히 행하며
모든 일에 주께 하듯 하여 본이 되는 삶 살기 원합니다.
@ 주님께서 주신 직분이기에 무엇을 할 때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해서 하며
직분을 감당할 때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를 위해 직분 감당하며 맡은 자로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본을 보이는 직분 맡은 자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지금 내가 교회에서 바이올린을 하는 것이 억지로 시켜서 하는 내가 아니라
자원해서 하며 즐겁고 열정을 다하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자녀에게 “기도해라, 성경 읽어라, 큐티 해라, 바로 앉아서 예배드려라…” 윽박지르며
화를 내고 소리 질러 따라오게 하기보다 내가 먼저 본이 되는 온전한 부 목장으로 가장이 되어
‘나처럼 해봐라 이렇게’를 자신 있게 말하는 자 되게 인도하소서.
@ 하나님의 교회에서 놀기만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본받아 사람들에게 믿음이 자란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해주세요.
@ 하나님, 누가 시키지 않아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것을 하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 억지로 하지 말고 즐겁게 하자. 나를 드러내지 말고 주께 하듯 하자.
말로만 하는 척하지 말고 주님 주신 힘으로 본이 되도록 힘쓰고 애쓰겠습니다.
@ 저의 아집과 고집만을 주장하는 모습을 저 역시 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변화되는 저를 기대해 봅니다.
한번에가 아니라도 서서히 감동되어서 감동에 감동되어 변화되는 저를 소망합니다.
@ 가정에서 교회에서 말과 행동에 본이 되는 삶 되길 원합니다.
@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해서 즐거움으로 하자.
대가를 바라지 말고 자원하자.
대가를 바랬을 때 그것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실망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한 감정을 느낄 바에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원하여 행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내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오는 사람을 눈여겨보기’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주님은 목자장, 나는 부목자’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하늘 나그네로서 직분 감당(2)’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해서 하라’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탐욕으로 하지 말고 열정으로 하라’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주장하지 말고 본을 보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