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689호)
제대로 미친 자가 되자
(고후 5:1-17)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후 5:13-14).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죽는다는 것을 안중에도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언제 죽을지 모를 뿐이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인생에 대하여 이렇게 기도하고 있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12).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고후 5:1-2).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구원받은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도 바울은 신앙고백처럼 살아야 합니다. 제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미친 사람들
1) 기드온 :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300명의 군사로 수십만 명 적군들과 싸워 이겼다(삿 7:11-12, 8:10-12).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여든 길르앗산에서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일만 명이었더라"(삿 7:3 b).
2) 여호사밧 : 모압과 암몬 침략에도 불구하고 온 백생들로 금식하며 기도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에만 전념하였다(대하 20:1-23).
"가로되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대하 20:6).
3) 아브라함 :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릴 수 있음을 믿고 자신의 독자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 했다(창 22:9-10, 롬 4:17-18).
"...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롬 4:17 b).
2. 세상의 재물과 정욕과 명예에 미친 사람들
1) 데마 : 이 세상에 미쳐 주님과 바울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 버린 바울의 동역자였던 사람(몬 1:24, 딤후 4:10).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몬 1:24).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딤후 4:10).
2) 삼손 : 하나님의 말씀보다 들릴라를 더 사랑하다가 두 눈까지 뽑히고 조롱거리가 되었던 사람(삿 16:17-30).
"들릴라가 삼손으로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 힘이 없어졌더라"(삿 16:19).
3) 가롯 유다 : 돈에 미쳐서 예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여 예수님을 팔아 잡아 준 뒤 양심의 가책을 받아 자살한 사람(마 27:4-5, 행 1: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온지라"(행 1:18).
3. 하나님의 사랑에 미친 사람들
1) 사도 요한 : 거듭난 후 하나님의 사랑에 미쳐 밧모섬에 유배된 가운데 서도 예수님을 사랑했던 사람(계 1:9, 요일 3: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 3:16).
2) 스데반 :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돌에 맞아 죽는 순간까지도 예수님처럼 기도하며 사랑했던 집사(행 7:50-60, 눅 23:34,46).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행 7:55).
3) 사도 바울 : 강권하시는 하나님의 살에 미쳐 오직 예수님만 자랑하고 죽도록 충성한 사람(고후 5:13-14, 갈 6:14).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고후 5:13).
결론. 이제 내가 살아도(작사 & 작곡 : 최배송)라는 복음송가 가사처럼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독일 뤼벡교회의 아주 낡은 벽에 있는 돌 판에는 작자미상의 시(詩) 한 수가 새겨져 있다.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라는 제목의 그 시는 다음과 같다.
‘너희는 나를 주라 부르면서 따르지 않고,
너희는 나를 빛이라 부르면서 우러러 보지 않고,
너희는 나를 길이라 부르면서 따라 걷지 않고,
너희는 나를 삶이라 부르면서 의지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슬기라 부르면서 배우지 않고,
너희는 나를 깨끗하다 부르면서 사랑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부하다 부르면서 내게 구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어질다고 부르면서 오지 않고,
너희는 나를 존귀하다 부르면서 섬기지 않고,
너희는 나를 강하다 부르면서 존경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의롭다 하면서 두려워 하지 않으니,
그런즉 너희를 꾸짖을 때에 나를 탓하지 말라.’
매주 11,000여 명의 회원님들에게 한 번씩 보내는 칼럼입니다.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문지기) 드림
양천구 신정로 11길 63 강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