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의 반란(叛亂)-09*
"할배! 치사하게 피하지 말고 어퍼컷과 훅을 써요. 뭐 이런 할배가 다 있어. 비겁하고 치사하게 권투하지 마요!"
세희가 나의 자존심을 두들겨 팼다. 다 버린 이 나이에 갖출 자존심이 있겠나마는... 그래도 세희가 약 올리듯 하고 내 물건이 화를 내자 몸에 열이났다. 2회가 시작되자 그 놈 역시 끝내려고 잽과 스트레이트로 얼굴을 공략하였다. 나는 피했고 그는 더 빨라졌다. 내가 그 놈보다 더 컷지만 역시 그 놈이 더 빨랐다. 내가 왼쪽으로 위빙을 하자 그 놈은 기다렸다는 듯 왼쪽 잽을 날리며 곧 오른팔로 내 옆구리를 가격하려고 오른쪽으로 숙였다. 그는 일어나며 오른쪽 주먹으로 내 옆구리 왼쪽을 가격하여 케이오 내지는 다운을 뺏으려 할 것이었다. 그 짧은 순간, 나는 왼팔로 태권도의 하단 막기를 알려는가 모르겠다. “썡-” 소리를 내며 짧은 거리를 질주해 오는 그의 오른팔 주먹을 그 하단 막기로 막으며... 같은 순간 나는 그의 왼쪽 뺨을 오른 주먹으로 가격 하였다. 제대로 관자놀이를 급 가격하였다. 나는 절대절명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더 이상 그를 위한 펀치는 필요 없었다. 그는 맞은 그대로 그의 오른 쪽으로 나가 떨어졌다. 그는 못 일어났고… 나는 받은 벨트를 오스카에게 주고 후드쟈켓만 걸치고 세희와 밖으로 나와 차에 탓다. 그것으로 오늘 경기는 끝이었다. 인터뷰고 나발이고 없었고 하지 않았다. 티비는 나의 승리를 기록했을 것이다. 승자는 보이지 않았지만 커머러에는 있을 것이다. 65세 PBU 미들급 챔피언으로...
대부분의 겜블링적 경기는 이겨야 한다. 폼은 그 다음이다. 즉 과정은 이기고 나서야 말할 수 있다. 과정이 있어야 결과가 있지만, 그것은 아마츄어적인 경기에서 일 것이다. 복싱은 이겨야 한다. 특히 케이오(KO)로. 링안에서 그것의 룰을 벗어나지 않은 어떤 폼이나 행위도 별 문제 삼지 않는다. 그 결과가 이기고, 케이오로 이겼을 때 어떤 행위도 빛을 발한다. 케이오로 이기자면 당연히 주먹이다. 예측을 능가하는 힘있는 주먹.
한방의 펀치는 타이밍과 요소의 적중과 합쳐 케이오를 만든다.
골프 또한 마찬가지이다. 간단히 말하면 정해진 룰 안에서 가장 짧은 회수로 그린 위의 컵에 넣어면 된다. 폼? 그건 아마츄어들이 할수 있는 말이고... 물론 폼은 부단한 연습에 의하여 몸에 붙어 익숙해 져서 공을 칠 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의 궁극적인 골프의 목적은 정해진 무게와 길이의 몽둥이를 휘둘러 공을 쳐서 가장 적은 수의 파로 그린 위의 홀에 넣으면 되는 것이다. 나는 쎄지로를 믿었기에 그렇게 하고 있다. 복싱은 많이 봐왔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대로 상대의 주먹을 맞받아 쳐서 팔에 손상을 주며 곧 또 때려 케이오 시키거나 피하고 상대가 다음 준비를 하기 전에 빈 곳을 찾아 패면 되었다. 길게 갈 수가 없기에 상대는 희생되었다. 골프는 보이지 않게 나무 숲으로 가린 코스는 스핀을 넣어 때려 휘어서 날아가 그린에 가장 가까운 곳에 앉게하고 그 다음 집중력을 포함한 내공으로 보이는 구멍에 가장 적당한 힘과 끊어치기 혹은 밀어치기로 치면 그대로 구멍에 들어갔다. That's it.
그러나 살아 움직이고 생각하는 여성은 다르다. 주먹이나 컵이 아니거든. 그리고 산전수전 다 겪었을 중년 여성 게다가 미즈 실버급 정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제 남은 것은 확정된 두 경기. 일주일 후 금요일에 치룰 LA 남쪽 해변에 있는New Port Country Cup PGA Golf 경기와 12월의 크리스마스 이브닝인 토요일 밤에 Balboa Island Hotel 특설링에서 치룰 무제한급 빅메치 게임이 남았다. 나는 좀 허탈했다. 그런 내 심정을 아는듯 세희가 제안을 했다.
*3c7i87i3h561f41f2b1f의 비밀
"할배. 지금 비치(Newport Beach Pie)로 가서 해산물로 저녁을 잔뜩 먹어요. 오케바리?"
“그래. 그러자. 그런데, 세희야~ 오늘 밤 정말 당신 나 죽일거야?”
“에이~ 할배. 내가 어찌 당신을 안 죽이고 둘까요? ㅎㅎㅎ. 그러니 너무 많이 먹지 마요~ 아셨죠!”
“ㅎㅎㅎ. 처음 여기 엘에이에 와서 정신없이 9경기를 치르고 나서야 담배를 피며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당신을 만나는 것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어. 나 세희. 당신은 나에게 확신을 주었어. 정말 고마워.”
“아참! 당신 목에 알파벳과 숫자 20개가 인쇄되어 있는 것을 봤어요. 무슨 뜻이고 언제 어디서 한거예요?”
나는 기억하고 있었다. 세희도 그것을 봤는가 보다.
“무슨 글자?”
“3c7i87i3h561f41f2b1f. 제 기억이 맞다면…”
“와우~ 대단하네. 정확하게 맞아. 이건 ‘투웜바라카’ (영혼사랑을 읽은 독자는 알 것이다)야. 그러나 나는 풀기만 했지,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
“언제 생겼어요?”
“음~ 나도 잘 몰라.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말해봅시다. 살인자님 ㅎㅎㅎ.”
긴장하고 있던 세희는 살인자라는 말에 크게 웃었다. 긴장과 틀린 반전에 웃을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나세희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였다.
그날 밤, 우리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위로 온 밤을 지샜다. 우리는 비치의 일식 레스토랑에서 랍스터와 게(crap)회와 약간의 광어와 돔 회를 먹었고 그것들로 감싼 스시를 먹었고, 곁들여 오이스터를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동거하는 콘도로 돌아온 시각은 밤 11시였다. 그 시간에 맞춰 오스카가 방문했다. 그리고 가죽으로 만든 검정색 서류가방과 봉투를 주었다. 우리는 커피를 마시며 오늘의 게임과 장차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말했지만, 나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내 나이 65세이란 것을 나는 잊지 않았기에… 오스카는 좋은 놈이었다. 예의도 밝았다.
그가 돌아가자 세희는 입을 열었다.
“할배. 이제 오스카와의 일은 없는거 예요? 정말 저는 꿈같아요.”
“세희야~ 아마도 그와는 더 이상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거야. 나도 꿈같아서 조심스러워. 어떻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러나 빨리 넘기기로 하였어. 페이지는 넘기라고 있는 것이야. 알겠지?”
“제임스~ 그래도 저는 당신 곁을 안 떠날거예요. 절대 떠나라 말하지도 마요~ 아셨죠? 그것만 약속해줘요. 네?”
나는 어떤 약속의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아직 2 게임이 남았다. 나는 어둠 속의 밤 바다를 바라보았다. 창에 비치는 세희는 머리를 내게 기대어 왔다. 나는 세희를 으스러져라 꼭 안았다.
경기가 끝난 10시 이후부터 CNN, Fox new, Good night America 등 TV뉴스에서는 65세의 반란에 대한 의혹과 궁금증에 대하여 방송하고 있었다. 나 대신 오스카가 시달릴 것이다. 나는 스마트폰을 꺼 놓았다.
그 밤, 나는 내가 얻고 습득한 모든 내공에서 축출한 애폭절낙수(愛爆浙落手)를 나세희에게 시전하였다. 내가 죽은게 아니라 나세희가 나에게 죽었다 살아났다. 나는 설유내구(舌遊內口)에서 부터 좌삼삼 우삼삼으로 마지막에는 애성혼환(愛聲魂歡)과 희노애락수(喜怒哀樂手)를 시전하고 극락심정(極樂心情)수로 끝맺었다. 야설이니 19금이니 뭐니 하여 이 나이에 시시비비에 말려들 이유가 없으므로 일일이 상세하게 펼칠 수는 없지만, 내공이 고수급에 이른 독자들은 알 것이다. 나세희의 온 몸과 피부는 나의 손바닥의 부드러운 애무에 의하여 되살아 났다. 성감대 즉 절정환희의 요혈은 접찰(椄擦)에 의하여 폭발하였다 재생되었다. 박음질과 받음질의 상하조화는 이 모든 절희절열(絶喜絶悅)의 기본이 되었었다. 우리는 그렇게 그 밤을 새웠다. 내가 나세희를 죽였다 살렸다.
나는 세희가 깨지 않게 조심해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서 두잔의 커피를 만들어 거실로 나와 내 커피를 마셨다. 이제 타이가 우즈를 만나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이다.
"어머. 여보. 제임스! 제 커피도 끓여 놓았네요. 감격이예요. 당신은 어떻게 밤낮으로 저를 감격에 겨워 울게하고 못살게 해요. 정말 당신은 너무 좋아요~"
말을 마치며 커피잔을 들고 맞은 편에 앉는 나희를 보며 나는 꿈같다 하는 생각을 했다.
"나희야~ 잘 잤어?"
"흐흥~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목소리도 감미로와요. 죽다 살아난 이 아침에 또 당신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저의 온 몸을 짜르르 경끼나게 해요. 예. 너무 잘 잤어요. 이렇게 고맙고 행복한 아침은 처음이예요. 여보~ 제임스. 저 있잖아요..."
"세희야~ 그렇게 길게 꼬리 늘이지 말고 간단히 짧게 말해라~"
"아이잉~ 알았어요. 그런데 골프치는 경기에도 무제한 헤비급 경기에도 저를 캐디로 코치로 고용해서 같이 다닐거죠? 그래야 해요. 여보~ 으흐흐흥~ 그렇게 해 주세요. 네?"
"그래. 같이가자. 죽이되든 밥이되든..."
"어머. 여보! 왜 죽이든 밥이든 그렇게 체념한 것 같이 말해요? 싫어요.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기름끼 조르륵 흐르는 이밥으로 가요. 네?"
"푸 하하하~~~ 세희야. 세희야~ 너는 어떻게 그렇게 똑 부르진 말을 잘하냐? 하여튼 가자는 뜻이야."
"저 원래 똑똑해요. 이대 약학과 졸업장은 나이롱 뻥해서 받은게 아니거든요. 됐어요. 당신 그 말로 끝. 오케바리. 아니다. 오케여보? 그리고 여보~"
나는 세희의 주저하는 얼굴을 봤다. 수줍어 하는 듯 하였다. 왜? 뭔데?
“저는 오빠같은 나이든 남자와 살고 싶었어요. 떼쓰고, 앙탈도 하고 그리고 때로는 아양도 부리고 투정도 하고… 그런 것들 다 받아 주는 그런 오빠같은 남자요.”
나는 그녀의 눈물 그렁한 눈을 바라보며 듣고 있었다.
“당신같은 남자요. 정말 그런 남자 꿈꾸었어요. 당신을 이제서야 만났는데… 늦었는가요? 복싱이고 골프고 섹스고 다 필요없어요. 그런 것들 없어도 당신이 너무 좋아요.”
이 여자가 56세, 23살 딸 있는 한국에서는 내 놔라 하는 여대 나온 아줌마에 미즈 실버 미였던 그런 여자가 맞는거야? 도대체 믿기지 않았다. 미국에 와서부터 모든게 믿기 어려운 현실이었다. 이제 또 어떻게 진행되려나 걱정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65세. 이 나이에...
팬티와 브라쟈만 한 채 바로 옆에 앉은 세희를 꼭 안았다. 나는 팬티만 입고 있었다.
나는 이 시점에서 세희를 떠나려 한다. 그러나 내 자신이 야물지 못해 정에 이끌려 계속 갈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면 내용은 또 엉뚱하게 흘러가야 한다. 번민을 계속하고 있다.
"할배. 오늘은 같은 조가 되어서 나갑시다. 나도 좀 배워야 겠오."
나는 놀랐다. 그리고 이내 우즈의 인감됨이 많이 개선되었음을 봤다.
"오케이. 나는 문제없다. 그런데 여기 세희도 같이 칠 건데..."
세희는 내 말에 너무 기분이 좋아서인지 몸을 흔들며 말했다.
"오! 또 오, 마이 갓! 정말이세요? 제가 타이가 우즈하고... ㅎㅎㅎ 이게 왠 시츄에이션인가요. 여보! 오늘밤 내가 당신에게 보답할께요. 멋진 날이예요."
우즈가 듣고 고개를 끄득였다. 그는 내가 추천할 정도면 진행에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오히려 내가 염려되었다.
"세희야~ 오케이?"
세희는 팔짝뛰며 좋아했다.
"나는 더블 오케이여요. 고마워요. 제임스. 열심히 할께요. 방해없이..."
"그래. 잘 하도록 해봐. 이번 한번의 기회야."
사실 걱정은 내가 하여야 했다. 이미 PGA Golfer 이지만, 룰은 잘 모른다. 그냥 위반되지 않게 플레이하는 것 뿐이다. 매번 타수를 줄여서 나아가면 될 것이다. 본 경기같이...
우리는 오후 2시에 티샷을 시작했다. 3명이서. 세희도 우즈도 나도 최선을 다했다. 물론 세희는 치고 쳐지지 않고 따라오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나는 한홀 한홀마다 최고도의 집중을 했다. 말 수도 줄였다.
"할배! 저렇게 휘어져 날아가는 것은 어떻게 쳐서 된거요?"
역시 우즈는 각오하고 지켜보았다. 멋진 놈이었다.
"우선, 사선을 그리며 최고도의 집중을 한후 그 집중을 유지한 채 스핀이 되도록 쳐야돼. 당구를 칠 때 200정도는 집중하면 예상대로 바로 굴러가게 할 수 있어. 그러나 300 이상, 나같이 500정도가 되면 맞히는 부분과 때리는 힘의 조절에 의해 진행하는 알이 직선이 아닌 곡선을 그리며 장애를 피해 가서 원하는 알을 맞힐 수 있어. 물론 큐션을 이용 할 수도 있지. 지금 친 것은 약간 우측으로 휘어서 날아가며 장애물을 피하고 그린에 올려 놓도록 친거야. 고도의 연습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절묘한 스윙에 의하여 그렇게 된거야. 이해가 돼?"
"골프채가 공에 닿는 순간 조금 앞으로 당기며 맞게한다는 건가요? 회전이 되게."
"학습력이 우수하군. 좋아."
"그 다음, 히끼라는 것이 있어. 그린의 컵 바로 앞에 두기 위하여는 가능하다 생각되는 거리에서 그린을 향해 치돼, 공을 위에서 밑으로 찍듯 치는거야. 공과 접촉시 끊는 타이밍과 힘이 절대 잘 조절되어야 해. 많은 연습이 필요해. 조준은 오조준해야 되고..."
"오조준이라뇨?"
"아. 그것은, 고도의 연습이 필요한데... 자네 정도면 가능해. 간단히 말하면, 짐작조준을 한다는 거지. 오늘 컨디션이 좋아 항상 조금 멀리 떨어진다면 목표물 조금 뒤를 조준하는거야. 이 방법은 고수에게는 실수가 없어. '원샷 원킬' 이라고 들어봤지. 스나이퍼 에프엠(야전교범(Field Manual)이야."
나는 타이가 우즈에게 말했다.
"니의 제스츄어가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었다. 가식없는 돌발행동! 가감없고 작당 안된 니 포즈는 그대로 겔러리들에게 특히 여성 팬들에게 참신한 야성의 매력으로 부각되어 환호하게 만들었다. 심지어는 니가 화나서 하는 행동까지도... 폼이 좀 뭐 같지만 ㅎㅎㅎ. 하여튼 굳이 의식할 필요 없지만, 니 마음 그대로 춤을 추든 지랄해라. 그것들은 니가 늙을 때까지 당분간 좋다. 그리고 내가 친 골프의 모든 것들이 낱낱이 카메라에 찍혀 분석가니 코치니 하는 전분가들에 의하여 슬로우 비디오로 드러내어 노출된다. 잘하면 풀발기 된 내 물건 가지고 도 요리할 것이다. 그대로 보고 하면 이길 수 없다. 이해하겠나?"
타이가나 세희 모두 멍하니 내 입술만 보고 있었다.
"우선 니 돈많으니 당구대를 집에 설치해라. 그리고 틈 날때마다 아까도리, 큐션, 히끼, 오시 등을 연습하고 9볼로 또 연마해라. 신중하게 치다 보면 니 마음 자세에 따라 맞는게 달라지고 니도 모르게 집중력과 힘의 강약 조절을 하는, 달라지는 니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내해라. 니한데 그게 필요하다. 알겠냐?"
"또?"
"명심해야 한다. 당구는 니 정신을 맑게하고 집중력을 기르는 연마장이라는 것을. 절대 게임으로 가지마라. 정신집중 하사불성? 맞나? 하여튼 니 골프로 사는 삶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오케바리?"
"다요?"
"니가 고수인데... 더 필요하겠냐? 스나이퍼 질 제대로 하고 또 뭐냐? 응. 당구 제대로 쳐라. 만수무강에 지장없따."
"그리고..."
심각하게 듣던 우즈가 말을 더듬거리며 묻다 말았다.
"뭐가 그리고 냐?"
그는 얼굴색이 붉어지며 옆에서 같이 제대로 듣고 있는 나세희를 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