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시범경기 부활이 논의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의 박효원 사무국장은 15일 "오는 10월말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을 한달 앞두고 각 팀이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시범경기를 열 계획"이라며 "최종 결정은 이달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농구 출범 후 계속 됐던 시범경기는 지난 2000∼2001 시즌을 끝으로 중단됐었다.
박국장은 또 "만약 시범경기 개최가 확정되면 2000∼2001시즌의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00∼2001 시즌에는 10개구단이 A, B조로 나눠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를 치러 16일간 레이스를 벌였다.
한편 프로팀 감독들은 시범경기 부활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반대의 뜻을 밝혔다.
TG 전창진 감독은 "6라운드로 치러지는 프로농구 정규리그만 해도 게임 수가 많은데 시범경기까지 치르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또 동양 김 진 감독도 "국내 프로농구의 엷은 선수층을 봤을 때 체력 소모가 너무 심할 것으로 본다"고 반대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