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永正訓의 소아의료~상식의
거짓
로타바이러스 위염, 유행은 불가피하다?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던 때, 심야에 자택의 전화벨이 울리는 일은 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긴급수술을 하고 싶으니 수술에 참가하기 바란다」고
하는 후배의사로부터의 의뢰였습니다. 긴급수술을 한다고 하는 것은, 환자의
병에 대한 진단이 이미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예전에 한 번만, 「환자의 몸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와달라」고 연락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병원의 시간외 외래진료실에 도착해보자, 생후4개월의 아기가 진찰대에 뉘어져 있었습니다. 안색은 시퍼렇고, 호흡은 빠르고,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베드 옆에는 베테랑의 소아과의사와, 젊은 소아과의사가 서있었습니다. 소아과의 선생은, 「수막염(髄膜炎)이나 패혈증(敗血症)의
가능성도 있지만, 외과적인 병이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합니다. 소아외과의사(小児外科医)는, 「아기의 뱃속을 초음파검사로 진찰한 것이지만, 확실한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확실히 배가 불러 있다. 기저귀를 떼자, 흠뻑 혈변이 나와 있었습니다.
이런 때에, 취할 수단은 2가지입니다. 서둘러서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하거나, 진단은 어떻든 상관없이, 아무튼 구명(救命)하든가
하는 것입니다. 나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이 아기를 서둘러서 집중치료실로 운반, 기관내삽관(気管内挿管)을 하고 인공호흡기에 연결했습니다.
아기의 상태가 점점 안정된 상태에서, 나는 다시 한번, 초음파검사를 해보았습니다. 진단은 장중적(腸重積)이었습니다. 장중적이란, 인간의 우하복부(右下腹部)에
있는 소장과 대장의 경계로, 소장이 대장 속으로 말려 들어가버리는 병입니다. 보통은, 말려 들어가는 길이는
10센티 정도입니다. 따라서, 오른쪽 상복부에, 중첩된 대장과 소장이 바움쿠엔(나이테 모양의 독일과자)을 싹둑 자른 것 같이 초음파에 비칩니다. 그러나 이 아기는, 소장이 대장 속을 거의 일주(一周)하도록
왼쪽의 하복부까지 말려 들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까지 진행한 장중적을 진찰한 것은, 나도 처음이었습니다.
광범위하게 장중적이 일어나고, 진단이 늦어지면, 장(腸)으로의 혈류가
끊어집니다. 장이 썩으면 환자는 패혈증(혈액 속에 세균이
침입한다)으로 쇼크상태가 됩니다. 이 아기는 마치 그와 같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결국, 이 아이는 수술에 의해서 소장의 4분의 1을 상실했습니다만, 목숨은
건졌습니다. 장중적(腸重積)은, 빈번히 볼 수 있는 병은 아닙니다만, 아주 위험한 병입니다.
겨울이 되면 위염으로 병원은 혼잡
그런데, 병원은 작년11월부터
매일, 구토 ・설사・발열인 어린이로 넘치고 있습니다. 겨울은 구토・설사를 일으키는 병은 하나 밖에 없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것은 바이러스성 위염입니다. 의사에 따라서는, 증상대로 구토설사증(嘔吐下痢症)이라고
하는 병명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바이러스에 의해서 위염이 되는 것일까요?
최근 수년 두드러지게 유명해진 것이, 노로바이러스입니다. 엄마가 구토・설사한 어린이를 데리고
와서, 「노로바이러스인지 여부를 조사해주십시오」「보육원에서 검사하라고 말했습니다」라고 의뢰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잠깐 기다리십시오. 노로바이러스인지 검사하는 것은, 거의 의미는 없습니다. 왜냐 하면,
1 노로바이러스로 판명되도 치료법이 없다
2 검사로 양성이라면 노로바이러스이지만, 음성의 경우, 다르다고는 말할 수 없다
실제로, 바이러스성 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는, 아데노바이러스, 사뽀바이러스, 아스토로바이러스
등이 있고, 그 밖에도 이름이 없는 바이러스가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노로바이러스의 검사는 3세 미만밖에
보험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십시오.
노로바이러스는 유전자의 형태가 몇 가지나 있으므로, 반복 감염합니다. 어른이 되어도 면역이 되지 않으므로, 어른에게도 옮습니다. 11월부터 12월에 걸쳐서 가족전원이 구토설사증이 되는 병의 많은
것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겠지요.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 씻기를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한 해가 밝으면 로타바이러스위염
그런데 한 해가 바뀌어서 1~2월이 되면, 구토설사증
환자의 연령층에 변화가 생깁니다. 2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구토・설사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범인은 로타바이러스입니다. 매년, 노로바이러스와 교대하는 것처럼, 2월부터 4월에 걸쳐서 큰 유행이 됩니다. 시기로서는 인플루엔자의 유행과 겹칩니다.
“로타”란, 라틴어로 「차 바퀴(車輪)」를 의미합니다. 전자현미경으로 로타바이러스를 관찰하면, 바이러스의 입자(粒子)가
차 바퀴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말하면 로타리클럽의 로고도 차 바퀴의 형태이군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간2일 정도로 구토・설사를 일으킵니다. 생후3개월까지의 아기는, 엄마로부터의
이행항체(移行抗体)를 태아기(胎児期)에 받고 있으므로, 감염해도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격렬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생후6개월부터 2세입니다. 1회 감염한 것만으로는 면역은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반복 감염하고, 발증합니다. 5세까지에 모든 어린이가 한번은 감염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 2번째의 감염부터는 증상이 약화하고, 5세를 지난 어린이나 어른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중증화하지는 않습니다.
로타바이러스의 대유행과 탈수에 의한 입원
로타바이러스는 아무튼 감염력이 강합니다. 로타위염환자의 설사똥 속에는, 1그램당 약100억 마리의 바이러스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불과 10마리
정도의 바이러스입자만으로 감염이 일어납니다. 설사한 대변으로부터 사람의 손으로, 사람의 손으로부터 입으로 바이러스가 옮아, 로타위염은 폭발적으로
유행합니다.
어느 통계에 의하면, 1년간에 발증하는 로타위염의 환자는 8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 중 수 만 명은 입원하고 있습니다. 입원의 이유는 물론 탈수입니다.
인간의 몸은 물로 만들어져 있다고 말합니다만, 연령이 낮을수록 체중에 점하는
수분의 비율이 많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분의 비율이 많다고 하면,
물이 「저금(貯金)」과 같이 되어 있어서 탈수에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 만큼 많은 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5세 이하의 작은 어린이는, 구토・설사로 간단히 탈수상태가 되며, 또 그것이 중증화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일단 구토・설사가
시작되면, 유효한 치료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확실히 말하면, 구토와 설사로 로타바이러스가 모두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의사는 구역질차단약을 처방하거나 합니다만,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로타위염을 고친다」는 등의 발상은 하지 말고, 탈수상태에 빠지지 않는 것에 보호자 여러분은 전력을 다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입니다(예를 들면, OS-1)。아니, 마시는
것이 아니고, 홀짝 홀짝 핥는 것부터 스타트해주십시오, 핥는
것이 가능해지면 한입 마시고, 한입 마시면 2입 마십니다. 2입 마시면 반 컵 마십니다. 이렇게 해서 조금씩 마셔서, 시간 벌이를 합니다. 하룻밤 지나면, 구토는 상당히 개선됩니다.
일본에서는 탈수증상으로 사망하는 어린이는 거의 없습니다만, 발전도상국에서는
매년60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한편, 로타위염에서는 설사똥이 하얗게 된다(쌀뜨물 같은 변)고 하는 말을 들은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백색변(白色便)은 로타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어떤 바이러스든 하얗게 됩니다.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통과할 때에, 「담낭이 수축해서 담즙과 섞여서 물이 든다」고 하는 협조운동(協調運動)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의 중증도(重症度)와는
관계 없습니다.
정말로 무서운 것은 뇌염・뇌증(脳症)
탈수는 물론 무서운 병태(病態)입니다만, 로타위염이 위혐한 것은, 뇌염・뇌증을 일으키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뇌염・뇌증에 빠지면, 위염의 증상에 이어서, 경련이나 의식장해가 발생합니다. 경련은 난치성으로 되고 있고, 뇌증・뇌염이 된 어린이의 일부는
사망하거나, 뇌에 후유증을 남깁니다. 인플루엔자에 의한 뇌증은
매년 수백 건 발생하고 있고,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뇌염・뇌증은 수십 사례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数十例라고 하는 숫자는 대단히
많은 것은 아닙니다만, 일본뇌염에 걸리는 어린이보다 많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행은 불가피하지만?
겨울에 반드시 확산하는 위염은, 유행은 불가피할까요? 손 씻기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더욱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백신입니다. 감염되어도 로타위염을 가볍게 끝내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Best입니다. 일본에서는 로타릭스(2회 접종),
또는 로타테크(3회 접종)와 같은 2종류의 경구(経口)백신이 임의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어린이는, 50%에 달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의 하나는 그 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병원에서 2회
로타릭스를 접종하면, 세금 포함해서 2만8600엔이나 됩니다.
그렇지만 로타백신의 효과는 확실하게 있습니다. 백신접종을 하면, 로타위염의 환자를 70% 이상 줄이고, 중증화를 90% 이상 줄인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단, 이 백신에는, 접종을 받는
아기의 월령(月齢)에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로타릭스에서는, 생후6주부터 24주까지의 사이에 2회를
끝낼 필요가 있습니다. 생후 조기에만 접종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로타백신의 제1세대의 제품이
실패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初代의 제품은, 부반응(副反応)으로서 장중적(腸重積)인 어린이가 증가해버린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은 불명입니다만, 장중적이 증가한 사실이
엄연히 있었기 때문에, 제1세대의 로타백신은 인가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로타릭스와 로타테크는,
작성방법을 변경한데다, 생후 조기에 접종을 종료한다고 하는 제약(制約)을 두었습니다. 생후6개월 이후의 유아는, 백신접종에 관계 없이 장중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로타리스와 로타테크에 의해서, 부수반응으로서의
장중적은 증가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단 만일을 위하여 (・・・・・), 로타백신의 접종을 받은 후는 장중적의 증상(구토・불쾌함・혈변)에 주의를 기울여주십시오. WHO도, 2009년에 로타백신을 어린이의 가장 중요한 백신으로 지정했습니다. 세계에서 130 이상의 나라에서 접종이 인가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자치단체에 따라서는 로타백신의 접종에 대해서 일부 보조금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3만 엔 가까운 출비(出費)는 상당한 부담입니다만, 어린이의 건강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라면
싼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 태어나는 아기에 대해서는, 꼭, 생후2개월부터 로타백신의 접종을 시작해주십시오. 그리고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는, 겨울 동안에는 아무튼 손
씻기를 빠트리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2017年1月10日 요미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