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내가 따로 써놓은건데, 그냥 휴방이고 심심하니까!! 잉친쓰 선공개야 ㅎㅎ.
완성된건 아니고 약간의 맛보기!
진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썼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용어 다빼고 쉽게 쓰고 싶었거든!!! 재밌게 보고 도움이 됐다면 난 그걸로 만족해.
필자는 이날 국대 유니폼이 없어서 인천 유니폼을 입고 봤다. 경기가 아주 지루했다
기본적으로 현재 대표팀은 4-4-2, 공격시에는 4-1-4-1 형태로 사용된다. 조규성 선수가 원톱으로 가고, 손흥민 선수가 공미자리로 내려가는 형태의 4141이다.
지금 한국 대표팀의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포인트는 공격라인 보다도 '미드필더 조합'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공격시엔 4141이라는 형태는 미드필더 숫자가 상당히 부족해지고, 볼 전개에 있어서 수적으로 밀리는 현상이 많기에 후방에서 2선까지 연결하는 고리가 사라진다. 그렇기에 공격 자원들은 지원을 못받고 고립되는 현상이 많아진다.
그러면서 미드필더 지역과 2선 공격자원에 볼 전개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즉 이렇게 미드필더 부분에 있어서 1차적인 빌드업 상태에서는 중앙 공간이 많이 비어있다. 이런 현상은 황인범 선수가 공격 가담으로 앞으로 나가있을시에 박용우 선수가 볼라치 형태로 빌드업을 맡아주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 판단은 틀렸다고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박용우 선수 폼을 떠나서 미드필더 한명이 남아있는 상태로 제대로 된 빌드업을 하기엔 매우 많은 어려움이 있다.
4-1-4-1 형태로는 이렇게 상대 3톱 내지는 미드필더에게 수비라인과 2선 간극이 벌어져서 공간을 노출하게 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게 된다면 빌드업적인 측면이나, 수비적인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버티지 못하고 볼을 내주거나, 세컨볼 싸움에서 밀리는 등.
실점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센터백 퀄리티가 낮았다면 이른시간에 추가골이 많이 나왔을수도 있었다.
요즘은 현대 트렌드는 3미들이다. 2미들은 약간 구식적인 방법이긴하나, 양쪽 미드필더가 활동량에 있어서 고강도 수준의 활동량이라면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요즘은 3미들이 좋다. 433이 고평가 및 황금 밸런스 포메이션이라는 소리가 들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433 시스템이라고 한다면, 상대 좌우 미드필더가 앞에서 상대 미드필더 및 공격수의 압박을 분산이 가능하다.
명당 한명씩 마킹을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저 상태에서 포백 보호 및 빌드업으로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것도 가능하다.
추가로 좌우 풀백이 인버티드 형태로 좁혀서 볼을 받은 후, 윙어에게 연결을 하기도 한다.
이렇기에 요즘엔 3미들을 많이 선호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좌우 미드필더를 사용한다.
유럽의 예시로는 인터밀란이다. 물론 352를 사용하는 팀이긴 하나 6번- 미드필더- 윙백-스토퍼-피니셔. 이런 형태가 계속된다. 그렇기에 미드필더 라인이 많이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의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미드필더에 구성에 있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1명, 2명의 문제는 아니다. 좌우 미드필더들이 압박을 분산해줄 미드필더들이 있었는가?에 대답을 해야 한다.
현재는 없다고 보면 된다.
#2 컨셉이 뭔가용,,, 풀백 활용 기초적인 전술도 아시는지....?
기본적으로 선수단 구성 자체의 큰 논란이 있지만, 그걸 다 떠나서 컨셉 자체가 불분명하다.
고강도 압박의 빠른템포? 아님 그냥 공격축구? 게겐프레스? 상당히 거리가 있어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 '압박축구'를 선호한다고 했다.
요르단전 경기를 본다면 그것과 상당히 멀어보인다.
압박의 기준선이 어디있는지 의문이다. 저정도 상황에서는 볼을 받기 위해서 간격을 좁혀가는 움직임이 있어야 했는데, 그런 움직임 조차 사실은 보이지 않았다.
3선에서 2선사이도 공간이 많았는데, 2선 사이에서 윙포, 톱 거리도 사실상 멀어보였다. 라인은 넓게 퍼져있고, 움직임이 무언가 따로 없었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수비를 위해 블록을 낮췄다면 다음과 같은 해결책이 있다.
전술의 기본적인 형태이다. 상대가 많은 블록을 쌓아놨을시에 측면을 공략하는 방법은, 윙포워드가 중앙으로 움직여주면서 측면 수비수를 끌어들인 뒤, 그 사이틈에 풀백이 뒤에서 들어오는 형태가 있다
11번 윙포워드가 중앙쪽으로 좁히게 되면, 상대 측면 수비수인 4번이 중앙쪽으로 끌려 나오고, 8번 미드필더는 5번(풀백)이 뒤에서 뒤에서 들어오는 형태로 크로스를 올리던, 중앙쪽으로 어그로를 끌은 11번 윙포에게 다시 패스후 마무리 및 크로스로 인한 9번의 마무리가 가능하다.
이렇듯 풀백에 대한 활용도 및 기본적인 전략에 있어서, 관련 클린스만 사단의 생각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클린스만 감독은 제대로 된 선수구성과 플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을 해야 할 상태인것 같다. 물론 지금와서 큰틀을 다시 잡기에는 어렵고 부담스러운것은 맞다.
다만, 선수단 구성에 있어서는 처음부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많은 변화보다는, 각 포지션에 대한 기본적인 움직임, 라인 간격 조절은 기본적으로 고쳐야한다. 2미들에서 3미들로 변화, 내지는 풀백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윙포워드와 같이 호흡을 최대한 맞춰야 한다.
톱에 대해서도 앞에 박아두기 보다는, 연계를 지시하는게 맞아보인다. 요즘 시대에는 골도 골이지만, 톱이 연계도 해야된다.
황희찬이 돌아온다면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 좀 나아질것은 맞다. 그러나 지금 상태에서는 눈에띄게 바뀔지는 사실 의문이다.
뭐가 정답인지는 필자도 모른다. 다만, 현재 미드필더 구성에 있어서 많은 문제가 생긴다는것은 사실이다.
미드필더부터 고쳐주세요.....
첫댓글 축알못인데 이렇게 보니 확 이해가 되네요 잘봣습니당
퀄리티 뭐야!! 멋지다
이런 리뷰 써 보고 싶었다구ㅠㅠ
오 축구 보면서 느낀 답답함이 뭔지를 이거보고 알게됐어 글 잘썼다
오늘 뉴스에서도 딱 미드필드 지적하던데
혹시 가능하면 윙백이랑 윙어 세부전술 문제도 적어주실 수 있는지
완성시켜야 되서 그것도 쓸거긴 한데... 이것도 결국은 미드필더 문제랑 연관되어 있죠. 한명의 미드필더로 인하여 측면 미드필더에서 공간 전환이 어려워서 직선적으로 매몰되서 측면에서 뭔가 만들어 내기토 힘들기도 하고, 정석으로는 윙포가 1대1 상황에서 돌파후 풀백이 오버랩&언더랩을 하는게 이게 사실 기본적인 패턴인데, 이재성은 그거랑은 좀 안맞죠. 그래서 황희찬이 돌아오면 나아질거라고 보는데... 제가 알기론 클린스만 감독이 풀백들 오버랩 최대한 자제시키는걸로 압니다. 그래서 여기서 윙포랑 합이 안맞고 꼬이는 경우가 많죠